2013. 11. 3. 20:35
오늘 여동생이 결혼식을 했다. 키덜트인 본인으로서는 옛날에 맞춰둔 정장이 졸라매는 허리가이 고통스러울 뿐인 3시간이었다.
만나는 모든 이가 너도 결혼하라는데 글쎄요... 결혼이 나 혼자 가능한 거면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라도 몇년 전에 했겠지.
한 10년 전 같았으면 얼굴 붉히고 싸웠을지도 모르겠는데 오늘은 허허 웃고 말았다. 나이든 걸 이런데서 느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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