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13. 6. 24. 18:00

필자가 쓰는 그래픽 카드는 'HIS 라데온 HD 7850 H D5 2GB 잘만테크'다. 산 뒤로 1년간 아무 불만 사항도 없이 잘 썼다.


쿨러 소음이 있긴 했지만 겜돌 인생 20년, 최신 게임을 미친듯이 돌려대는데 소리 안나는 쿨러 본 적 없었다. 소리 난다고 문제 생긴 적도 없고.


하지만 이번엔 문제가 생겼다. 쿨러가 갑자기 안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VGA가 쿨러를 바닥 쪽으로 하고 설치되어 있었기에 이 문제가 쿨러 탓인 줄은 잘 돌아가던 3D 게임이 버벅대다 컴퓨터가 이유 없이 몇번 꺼지고 나서야 파악이 가능했는데... 혹시나 해서 닦아내고 불어내고 하면서 먼지를 최대한 청소해봤는데 아무 소용없었다.


이걸 어찌할까 하다가...


그냥 사제 쿨러 사서 달기로 했다. 파워는 그래픽 카드 대신 메인보드 4핀에서 공급받는 녀석으로. 그래픽 카드 자체는 쿨러 없이도 게임 안 돌리면 잘 돌아가니까 문제는 없는데, 쿨러의 문제인지 그래픽 카드의 2핀 전원공급핀이 문제인지가 확실치 않으니... 아마 90% 이상 쿨러 문제라고 보지만.


필자는 컴이 하드웨어적으로 안 돌아가면 무척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이라 한 번 똥을 밟으면 돈을 투자해서 해결하는 타입이다. 예를 들면 싼 파워를 쓰다가 어느날 그녀석이 메인보드의 부품들과 동반자살을 했는데, 그 탄내가 아직 잊혀지지가 않아서 파워를 살 때는 무조건 에너맥스, 최소 6자리 이상 가격대를 산다. 이 이후로는... 그래픽 카드를 살 땐 쿨러가 조금이라도 약해보이면 안 살 것 같다.


아오 월오탱 해야 하는데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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