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3. 19:51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현대를 배경으로 삼은 게임. 그러나 과장된 연출과 이를 위해 우주로 치솟는 시나리오를 갖게 된 모던 워페어와는 달리 좀 더 현실과 가깝고(물론 동일하지는 않다), 절제된 연출을 보여주는 밀리터리 FPS이다.
그래픽도 사운드도 게임 진행도 총질도 다 좋은데... 극적인 연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담백하게 진행하다 보니, COD에 입맛을 길들여진 필자에게는 영 밍숭맹숭하게 느껴졌다. '전진 -> 사살 -> 전진 -> 사살 -> 음, 엔딩이군'의 느낌이랄까.
어쩌면 이 게임 자체가 홀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대작이기보다는, 'COD의 대척점 중의 하나'로서 만들어졌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뭐 국산도 아니고 제작자가 저런 생각을 갖고 만들진 않았겠지만, 필자에겐 그렇게 느껴졌다.
P.S.: 그러나, 아파치 미션만큼은 정말 인상깊었다. 게임 발매전 동영상을 봤을 땐 수십초간 실사인 줄 알았던 그래픽이 내 컴퓨터의 모니터에서 펼쳐질 때의 감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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