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3. 14:59
요새 컴퓨팅 성향이 모든 기능을 죽여 성능을 추구하는 쪽에서 좀 바뀌고 있다. 예를 들면 바탕화면이라든지. 지금까지 몇년 동안 내 바탕화면은 위 사진이었다. 못되도 최소 5~6년은 된 것 같다. 어차피 바탕화면 보고 있는 시간은 거의 없으니까.
그러다 얼마 전 난 Picture 디렉토리 파일 정리를 하고 있다가 이게 좀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별 이유는 없이 그냥 수집 욕구 때문에 저장해둔 사진 및 그림 파일들인데 실제 보는 일은 거의 없이 하드 디스크만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걸 지울까 하다가 그건 아깝고, 실생활에서 자주 보는 방향으로 바꾸기로 했다.
자주 보는 거라면 역시 바탕화면인지라 관련 유틸리티를 검색해서 몇가지 받아 써봤는데 개중 Wallpaper Cycler Lite가 가장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무료고, 카테고리를 구분해서 쓸 수 있고, 실제 디렉토리와 연동이 가능하다. 등록만 되지 삭제는 수동으로 해야 하지만 그게 어디인가. 배경화면으로 돌리는 그림 파일이 5천 장이고 수시로 그림 파일을 받고 지우는 나로선 매우 필수적인 기능이다.
나머지 유틸리티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배경화면 바꿔주는 걸로 끝인 시대는 이미 지났는데,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도스 시절도 아니고 그림 파일 하나하나 등록해서 리스트 만드는 놈은 대체 뭔지...
작은 그림 파일일 경우 화면에 여러개 내보내줬으면 좋겠다거나 일정량 이하나 이상은 확대 축소를 하면 좋겠다거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XP의 배경 화면에선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흠... 비스타에선 어떨까.
그래도 예상외로 시스템 리소스를 먹어서, 게임할 땐 프로그램 닫고 한다. 아... 컴퓨터 사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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