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2. 19:09
경북 시험이 막 끝난 터라 레이드 한 번 뛰고 싶어서 갔다. 지난 주에 첫 킬을 했다고 들어서 삽질을 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역시 그동안 쌓아온 내공이 다른 것인지, 3번째 트라이에 잡아냈다.
개인적으론 역시 딜량에 관심이 많았는데, 3번째와 4번째 스샷에 보다시피 2위했다.
몇가지 변수에 대해 적어보자면 일단 난 큐브 클릭을 예비조에 들어가서 처음 한 번만 했고 그 뒤론 닥딜을 했고, 펫도 한 번 죽어서 살리긴 했는데 그 뒤론 꾸준히 살아 딜을 해주었다. 대신 파티 구성은 대단히 비우호적이었다. 야성드루, 은총 토템, 그외 기타 등등 파티 차원의 버프는 단 하나도 없이 나 혼자서 딜했으니까.
DPS 629. 만족스럽다. 사실 전력을 다 한 건 아니었다. 스샷에도 나오지만 경험이 없었던 터라 죽을 때 아까워서 도핑도 음식 버프 1개만 달랑 가지고 시작했고, 딜 트리도 영웅 인던 돌기용으로 덫을 위해 생존 쪽에 17개나 준 41-3-17의 어중간 트리였다. 풀도핑하고 제대로 닥딜 트리 타고 갔으면, 그리고 죽척물을 2번 했는데 이걸 없앴다면 한 750 ~ 800 정도는 가능하지 싶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북미 냥꾼 친구의 DPS 1000에는 못 미친다. 도대체 비결이 뭐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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