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8. 13:04
Q. 이발소 아저씨에게 손님이, 예식장에 갔다가 밥 먹으려고 식판 들고 자리가 나기를 40여분을 기다리다 화가 나서 식판 내팽개치고 그냥 나왔다고 했을 때 이발소 아저씨의 반응이 "평일에 예식할 수 없다고 일요일에만 집중적으로 예식장 잡는 사람들이 잘못이다" 라면, 이 이발소에서 구독하는 신문은 무엇이겠는가?
A. 동아일보.
신문 때문에 그렇게 바뀌었을 수도 있고,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신문을 구독할 수도 있겠지만, 둘의 논조의 놀라운 유사성에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돈 더 벌어먹으려고 열악한 환경에 예식을 촘촘하게 때려박아서 사람 밥도 못 먹게 만드는 예식장이 잘못이 아니라, 일요일에 예식을 잡은 사람들이 잘못이라니.
A. 동아일보.
신문 때문에 그렇게 바뀌었을 수도 있고,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신문을 구독할 수도 있겠지만, 둘의 논조의 놀라운 유사성에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돈 더 벌어먹으려고 열악한 환경에 예식을 촘촘하게 때려박아서 사람 밥도 못 먹게 만드는 예식장이 잘못이 아니라, 일요일에 예식을 잡은 사람들이 잘못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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