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 9. 15:56
© なのはPROJECT
2005년 액션 대작 애니메이션 나노하가 끝났다. 과연 액션 대작. 재미있게 봤다. 특히 1쿨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럴 수 밖에 없는, 혹은 1쿨 애니메이션에서만 가능한 엄청난 속도의 스토리 전개와 환상의 절단 신공의 조화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나를 일요일 아침마다 벌떡 일으켜 세우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여러 소감문을 보니 역시 제목에 낚인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 하지만 원작은 18금 애니/게임, 애니의 방영 시간은 새벽. 이게 일반적인 "소녀 취향"의 마법 소녀물일 리가 없지. 1기에선 그나마 양다리를 걸쳐볼까 하는 고민도 있는 듯 했지만 이 2기에선 남성향으로 완전히 노선을 정했다. 여기에서 나오는 갈등이나 인간 관계, 문제 제기나 그 해결 방식은 남성적인 그것이지 여성의 것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쨌든 재미있게 봤다. 2005년도 최고의 애니 중 하나로 꼽고 싶다.
다만 엔딩이... 깔끔하긴 한데 너무나 깔끔해서 마음에 안 든다. X년 후 라고 에필로그가 뜨면 그건 "이젠 끝"이라는 신호니까. 크아아악 인정할 수 없다! 3기 내놔라!
덧글 - 그리고 건담 시드와 데스티니 각본가는 이거 보고 반성해라. 아무리 액션 위주에 소년적인 가벼운 감정 처리라도 건달보단 훨씬 낫다.
2005년 액션 대작 애니메이션 나노하가 끝났다. 과연 액션 대작. 재미있게 봤다. 특히 1쿨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럴 수 밖에 없는, 혹은 1쿨 애니메이션에서만 가능한 엄청난 속도의 스토리 전개와 환상의 절단 신공의 조화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나를 일요일 아침마다 벌떡 일으켜 세우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여러 소감문을 보니 역시 제목에 낚인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 하지만 원작은 18금 애니/게임, 애니의 방영 시간은 새벽. 이게 일반적인 "소녀 취향"의 마법 소녀물일 리가 없지. 1기에선 그나마 양다리를 걸쳐볼까 하는 고민도 있는 듯 했지만 이 2기에선 남성향으로 완전히 노선을 정했다. 여기에서 나오는 갈등이나 인간 관계, 문제 제기나 그 해결 방식은 남성적인 그것이지 여성의 것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쨌든 재미있게 봤다. 2005년도 최고의 애니 중 하나로 꼽고 싶다.
다만 엔딩이... 깔끔하긴 한데 너무나 깔끔해서 마음에 안 든다. X년 후 라고 에필로그가 뜨면 그건 "이젠 끝"이라는 신호니까. 크아아악 인정할 수 없다! 3기 내놔라!
덧글 - 그리고 건담 시드와 데스티니 각본가는 이거 보고 반성해라. 아무리 액션 위주에 소년적인 가벼운 감정 처리라도 건달보단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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