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0. 29. 20:51
솔직히 개인 홈페이지니까 하는 말이지만 전 사실 D&D 3rd 룰북은 지금까지 나온 것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종이 매체로는 하나도 없이 전부 PDF지요. 굉장히 안 좋은 방법이지만 당나귀, 프루나에서 구했습니다. 용량만 3GB. 갖고는 싶은데 책으로 구하기는 어려우니 이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 그런지 애착도 없고, 잘 보지도 않게 되는군요. PHB는 군대에서 8X 페이지까지 읽었는데 사회에 나와서는 그것도 시들하고...
그런 건 게임도 마찬가지여서 유형의 패키지를 돈 주고 산 게임들은 어쨌든 한 번 내지는 두 번은 클리어하게 되지만 인터넷 상에서 구한 게임들은 어째 안 하게 됩니다. 사람의 심리란 걸까요.
사실은 패키지 있는 유형의 물건에 더 가치를 부여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이라든가 게임 패키지 같은 건 내 생활 공간에 있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현실'이지만 하드 디스크 안의 정보들은 언제든지 날아갈 위험이 있는 '가상'의 물건이니까요.
나중에 아르바이트 같은 걸 하면 D&D 룰북도 전부 책으로 살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게임도 결국엔 정품으로 사놔야 안심이 되고. 뭐든지 유형의 물건으로 만질 수 있는 형태라야 안심하는 전 어쩌면 꽤나 구식인일지도.
하지만 왜 그런지 애착도 없고, 잘 보지도 않게 되는군요. PHB는 군대에서 8X 페이지까지 읽었는데 사회에 나와서는 그것도 시들하고...
그런 건 게임도 마찬가지여서 유형의 패키지를 돈 주고 산 게임들은 어쨌든 한 번 내지는 두 번은 클리어하게 되지만 인터넷 상에서 구한 게임들은 어째 안 하게 됩니다. 사람의 심리란 걸까요.
사실은 패키지 있는 유형의 물건에 더 가치를 부여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이라든가 게임 패키지 같은 건 내 생활 공간에 있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현실'이지만 하드 디스크 안의 정보들은 언제든지 날아갈 위험이 있는 '가상'의 물건이니까요.
나중에 아르바이트 같은 걸 하면 D&D 룰북도 전부 책으로 살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게임도 결국엔 정품으로 사놔야 안심이 되고. 뭐든지 유형의 물건으로 만질 수 있는 형태라야 안심하는 전 어쩌면 꽤나 구식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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