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 10. 19:31
지금은 '웃긴매거진'에 밀렸지만 - 그리고 그게 매우 기쁘지만 - 한 때 필자는 Daum의 블로그 서비스 중 하나인 RSS 넷에서, Best 채널 1등을 먹고 있었다. 지금은 2등.
RSS 넷이 열리기 이전에는, 일일 방문자 수가 200명 정도였다. 이 정도야 부지런히 글 올리면 태터센터 덕에 그럭저럭 가능한 수치. 그리고 RSS넷이 개통되고 거기서 베스트 채널 1위가 되자, 방문자 수는 그야말로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첫날이 500. 그 다음 600, 700, 1400, 2200... 피크였던 6일에는 2947명까지. 트래픽을 늘려놓지 않았다면 날이면 날마다 오버했을게다.
하지만 즐겁지 않았다. 베타 때부터 베스트 채널 1위였던 건 나 자신은 몰랐었고, 이유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그 1만명은, 침묵했다. 게스트 게시판에도, 리플에도, 완전 침묵.
내 글을 싱크 걸면, 태터 센터에서 그 제목을 보고 온다. 그리고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글을 남기기도 한다. 하지만 다음에서 온 사람들은 그냥 1등이니 클릭해보는 것 뿐이다. 그리고 거의 바로 닫아버린다. 리퍼러 로그 보면, 다 그런 식이다.
그런 식의 일일 히트 수 3000은 이쪽에서 사양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오지 않게 된 지금, 나는 매우 만족스러운 상태다.
하지만, 겨우 1등에서 한 칸 밀렸을 뿐이고, 아직도 3등과는 엄청난 격차를 벌리고 있는 지금인데도, 일일 방문자 2700명이 문자 그대로 '증발'해버렸다.
이것이 한국 사회에서 말하는 '1등병'이구나. 어떤 말, 어떤 글보다도 와닿는 충격적인 현실이다. 덕분에 좋은 걸 배웠군.
RSS 넷이 열리기 이전에는, 일일 방문자 수가 200명 정도였다. 이 정도야 부지런히 글 올리면 태터센터 덕에 그럭저럭 가능한 수치. 그리고 RSS넷이 개통되고 거기서 베스트 채널 1위가 되자, 방문자 수는 그야말로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첫날이 500. 그 다음 600, 700, 1400, 2200... 피크였던 6일에는 2947명까지. 트래픽을 늘려놓지 않았다면 날이면 날마다 오버했을게다.
하지만 즐겁지 않았다. 베타 때부터 베스트 채널 1위였던 건 나 자신은 몰랐었고, 이유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그 1만명은, 침묵했다. 게스트 게시판에도, 리플에도, 완전 침묵.
내 글을 싱크 걸면, 태터 센터에서 그 제목을 보고 온다. 그리고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글을 남기기도 한다. 하지만 다음에서 온 사람들은 그냥 1등이니 클릭해보는 것 뿐이다. 그리고 거의 바로 닫아버린다. 리퍼러 로그 보면, 다 그런 식이다.
그런 식의 일일 히트 수 3000은 이쪽에서 사양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오지 않게 된 지금, 나는 매우 만족스러운 상태다.
하지만, 겨우 1등에서 한 칸 밀렸을 뿐이고, 아직도 3등과는 엄청난 격차를 벌리고 있는 지금인데도, 일일 방문자 2700명이 문자 그대로 '증발'해버렸다.
이것이 한국 사회에서 말하는 '1등병'이구나. 어떤 말, 어떤 글보다도 와닿는 충격적인 현실이다. 덕분에 좋은 걸 배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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