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주 수입원은 역시 T2 생산이지만, 생산만 띡 걸어놓고 로그오프하면 이브에서 더이상 할 게 없는 것도 좀 그랬다.
그래서 지금까지 안 해본 것 중에서 해보고 싶은 것을 골라보니 그거슨 마이닝. 하여 주 생산캐에게는 리더쉽을 포함해 오르카(하는 김에 로퀄 포함) 스킬을 올리고 다른 녀석들에게는 헐크(패치 이후로는 맼) 스킬을 올렸다.
딱히 급할거 없이 느긋하게 스킬을 쳐서 드디어 중국에 있는 동안 오르카 탑승 완료. 다른 녀석 중 두 녀석도 맼에 무사히 탑승하여 플릿으로 얼음을 캐봤다. ...뭐 그냥 그랬다. 얼음이야 하이섹에 무한으로 있어서 가격도 싸고, 그냥 시간 남아돌 때 패시브로 물려놓으면 포스 연료비 절감 정도의 의미 밖에 없으니까.
다만 맼만으로 캘 때보다 오르카가 플릿 부스터를 넣어주고 하울링(캔 것을 옮겨주는 것) 해주는 쪽이 훨씬 효율이 좋고, 편하고, 빨랐다. 단순히 숫자 계산으로 하는 것과는 다른 뭐시기랄까. 오르카의 용적이 크지 않아서 좀 그렇긴 하지만.
마지막 남은 한 캐릭은 같은 계정의 다른 전투 캐릭이 급히 쳐야 할 스킬이 있어서 미루는 중이고, 플릿 부스터에겐 꼭 필요한 마이닝 포어맨 마인드링크(현재 시세 개당 1.1빌)를 아직 꼽지 않았는데 이것까지 다 하면 포스 연료를 대고도 좀 남아서 팔 정도가 될 것 같다. 그래봐야 알바비 정도지만...
한편 프레이터가 워낙 느린 관계로, 일반 인더쉽보다는 크지만 프레이터 동원하기에는 좀 그런 몇만 세제곱미터 크기 용적의 화물선 용도로도 꽤 기대하고 있었는데, 워프 속도는 2.7로 프레이터보다는 월등히 빨랐지만 얼라인 속도는 프레이터급이라 좀 실망이었다. 프레이터와는 달리 이쪽에는 피팅이 가능하니까 이너샤를 붙여서 얼라인 속도를 올리든가, 아니면 MWD 가속을 붙여서 10초만에 뿅 하고 날아가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일단 피팅 바꾸고 하는게 손을 타니까. 하긴 일단 캐피털인데 배쉽급이나 그보다 약간 느린 정도를 기대한게 바보짓인지도.
여하튼 하이섹에서 다용도로 써먹기에 괜찮아서, 꽤 마음에 드는 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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