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9. 11. 30. 21:07

위 사진은 멀티 3주할 동안 플레이한 백여번의 대전에서 가장 잘 나온 베스트샷으로, 본래 실력은 중하위권이다. 보통 꼴찌하다가 잘 나오면 중위권까지 나오는 편. 킬뎃 비율은 1:2~1:3 정도;

난 게임을 할 때 멀티는 꺼리는 편이다. 죽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꼴에 한국인이라고 지는 걸 엄청나게 싫어한다. 이기면 상관없는데, 좋아하는 거랑 잘하는 거랑은 별개라 어떤 게임의 어떤 멀티를 하든 지는 게 보통이고. 게다가 멀티는 사람하고 하는 거라... 그 사람이 주는 스트레스도 보통은 아니다. 같은 편이든 상대편이든. 그래서 게임은 싱글로 일주하고 지우는 게 보통이고 멀티는 잘 하지 않는다.

그런데 모던 워페어 멀티는 이게 장난이 아니다. 처음엔 많이 낯설고 힘들었는데 익숙해지니 정말 재미있다. 경험치 쌓아가면서 무기들 봉인 풀어가는 것도 재미있고. 에딧으로 한방에 다 풀 수도 있다곤 하지만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도 또 장난 아니니. 뭐... 같이 멀티하는 사람들이 IRC에서 이미 친한 사람이라 스카이프로 음성 채팅하면서 게임하는 탓도 있겠지만. 클래스 능력 중엔 상대편 음성 채팅 엿듣게 해주는 것도 있던데, 우린 필요없다능.

요즘엔 매일 하루 두세시간씩 하는데, 정말 모던 워페어 하는 재미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를 사고 싶을 정도인데, 지금 하는 게 전원 복돌이라 2로 가면 사람을 잃게 되겠지... -_-

그래서 느닷없이 존나 욕하면서 때려쳤던 아바가 끌리게 되었다. 뭐... 생각해보고.

P.S. : 왜 모느님인지 이해가 간다. 모느님! 모느님! 모느님!
posted by DGDragon 2009. 6. 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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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 어려움 난이도로 클리어.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 처음 해본 게임.

그 명성에 걸맞게 완벽한 그래픽, 완벽한 사운드, 완벽한 전장 체험 등등을 제공해주며 정말 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수류탄만 빼고. 하지만 되던지기도 그렇고 15미터 떨어지면 피해가 없다는 거야 플레이어 배려로 보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여하튼 800미터 저격하고 튈 때 내 옆구리조차 지켜주지 못해서 한 미션에만 1시간 30분을 매달리게 만든 망할 아군 AI와 제대로 매달려서 하면 10시간도 안 걸릴 것 같은 짧은 플레이시간을 제외하곤 깔 게 없는 게임. 최소한 자기와 나 사이의 공간에 와서 총질하는 녀석은 배제해야 할 것 아닌가.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평소의 다른 미션에선 보조를 잘 해주다가 저 미션에서 바보 같은 삽질을 해대서 더욱 튀어보이는 걸지도 모르겠다.

모던 워페어 2도 매우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