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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6 와우 재개 및 게임 근황 6
posted by DGDragon 2008. 7. 26. 19:08
...를 한지 어언 서너달 정도.

오리지널 내내 비교적 선두 그룹에 있었기에 9개월 공백 이후 후발 주자의 설움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그래도 달려야지. 요사이 목표는 확팩이 오기 전에 현존 모든 레이드 보스몹 킬이다. 하지만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아 힘들다... 아무리 스펙을 맞추고 공략을 외워도 경험이 있어야 하고 그 증거인 아이템들을 갖고 있어야 하고... 정공을 잘 들면 해결이 되겠지만, 여전히 여건이 받쳐주지 않는다. 뭐 현재를 즐기다 보면 언젠간 되겠지.


1. 본캐는 본캐, 부캐는 부캐.

이게 바뀌는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 나는 아닌 것 같다. 얼마전까진 파티창에 파티가 되는대로 갔기에 사제 아이템 레벨 평균이 냥꾼 캐릭을 넘어선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사냥꾼에게만 집중하고 있다.

내가 MMORPG에 바라는 가장 큰 것이... 한 캐릭만 잡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이었다. 너무나 단순해서 결국 다른 클래스를 잡게 만드는 것 말고. 한 캐릭만으로 집중해서 하는데도 다 즐기지 못하는 풍부한 컨텐츠. 이것을 이룩한 유일한 MMORPG가 와우다.

물론 대다수 국산도 한 캐릭만으로도 끝 보기가 힘들긴 하다. 만렙 찍기가. 푸하하하.


2. 전문 기술.

지금까지 무두질 + 가죽세공으로 살아왔는데, 무두질을 지우고 연금술(물약 대가)로 바꾸었다. 앵벌을 하지 않으니 무두질이라는 전문 기술은 쓸 데가 없었고, 기왕 배운다면 마나 물약을 만들어가면서 그걸 암살자의 연금술사 돌로 뻥튀기해서 먹을 수 있는 연금술이 최적이었던 것이다. 지금도 이 결정은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더러운 신고평의 마나 소모율 같으니.

그런데 리치킹에선 무두질에 치명타 확율이 생겼다; 뭐... 어떻게 바뀌든 레이드 활성화가 될 때까진 일단 두고봐야 할 일이다. 사냥꾼 야수 트리의 변경점 중 가장 큰 점이 마나 재생 관련 특성이 생겼다는 점이라, 만약 그 부분이 잘 해결됐다면 연금술 대신 무두질 혹은 다른 유용한 전문 기술(불타는 성전의 추세로 볼 때 주문각인 전문기술에도 주문각인 자신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뭐시기가 있을 수 있다. 아니면 다른 걸 배워도 되고)을 배우면 될테고, 그 부분이 안 된다면 여전히 연금술로 대량의 마나 물약을 만들어 벌컥벌컥 마셔가면서 인던을 다녀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연금술사의 돌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새로운 돌이 등장하든가, 너프하겠지.


3. 확팩 클로즈 베타 테스트.

사제와 사냥꾼의 새 기술을 읽어본다든가 특성을 찍어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클베 자체는 신청도 하지 않았다. 사양도 엄청나게 딸리지만, 나 자신이 캐릭터를 새로 키울 수 있는 능력은 3개까지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땐 사냥꾼, 사제, 도적을 만렙 찍었고 사냥꾼은 정공으로 레이드 끝까지, 사제는 주말 공대만, 도적으론 앵벌만 했는데 불타는 성전 때는 클베로 사냥꾼 만렙을 찍어서 정식 서비스 때 냥꾼을 다시 만렙 찍고 사제 만렙 달성하자마자 질려버렸다. 그래서 사제는 퀘스트 목록엔 아직도 미완 퀘스트들이 널려있고 도적은 63렙이다...

똑같은 실수를 리치킹에선 반복하지 않을 생각이다. 역시 사냥꾼으로 첫타를 달리고(아무리 천민 캐릭이라도 남들 달릴 때 같이 달리면 파티 구하기가 그렇게 고통스럽진 않다), 다음은 죽음의 기사나 사제를 해볼 생각이다.

죽음의 기사는 탱커도 가능한 딜러라고 알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난 탱딜힐 캐릭을 하나씩 키우게 되는 셈이군. 물론 나머지 두 캐릭은 냥꾼으로 할 거 다하고 남는 시간에 깨작깨작하게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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