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5. 9. 16. 16:03
  내가 운영자 중 한 명이던 게임 커뮤니티가 있다. 사이트 대장을 하던 녀석이 군대를 가게 되었다. 그냥 갔다. 아무것도 문서document화하지 않고.

 랜파티를 한 번 했지만 관련 자료 아무것도 없고, 게임 관련 업체들과 컨텍을 시도했던 듯 하나 관련 자료 아무것도 없고, 비젼이나 로드맵도 있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안 남기고, 심지어는 기생하고 있던 다른 게임웹진과의 계약서도 안 주고 그냥 갔다.

 난 이 황량한 인프라의 대구에 살고 있는데 서울에 살면서 이것저것 하다가 그냥 군대 갔다. ...뭐 어쩌라고?

 거의 1년 가까이 됐다. 거의 현상 유지만 하다가... 기생하던 게임웹진과의 관계도 틀어졌다. 있던 자원도 깎아먹는 형국이니 누가 좋아할까. 결국 까대기 시작한다.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간고사.  (6) 2005.09.22
Daum RSS Net 차단 해제.  (0) 2005.09.21
부모님이 내게 원하는 것.  (13) 2005.09.09
벌초.  (4) 2005.09.04
태터툴즈 및 스킨 수정사항 목록.  (2) 2005.08.31
posted by DGDragon 2005. 9. 9. 15:45
1. 장학금
2. 이전 학기보다 더 나은 성적(만족이란 없다. 절대 "잘했다"라는 말은 들을 수 없다. 더 높은 점수를 따라고 한다. 국딩 때 모든 과목 100점 맞고 산수만 하나 틀렸는데 그 때도 다음엔 올백 맞으라는 얘기를 들었다).
3. 하루 수면 시간 서너시간.
4. 공부는 도서관에서(참고로 내 전공은 컴퓨터과학이다. Programming).
5. 취직은 졸업 후 1년 내에.
6. 공무원은 7급, 직장이라면 대기업.

이상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내 평생 한 번도 충족시킨 적이 없다), 온갖 짜증과 불만, 야단과 욕을 하루 24시간 중 부모님(특히 어머니)의 심기가 불편할 때마다 반복해서 듣게 된다.

지금도 4번 요건 때문에 집에서 쫓겨나 PC방에서 이 글을 쓴다.

졸업하자마자 원양어선을 타서라도 집을 떠야지 씨발...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um RSS Net 차단 해제.  (0) 2005.09.21
우유부단의 댓가.  (2) 2005.09.16
벌초.  (4) 2005.09.04
태터툴즈 및 스킨 수정사항 목록.  (2) 2005.08.31
서울 방문.  (0) 2005.08.09
posted by DGDragon 2005. 9. 4. 13:24
  새벽 5시에 일어나 택시 타고 아버지 회사로 가서 아버지 차를 타고 시골로. 7시에 도착해서 아침 먹고 연장 챙겨서 선산으로. 동네 친족들 모여서 한꺼번에 해치우는 거여서 봉문 갯수 기준 한 20여개 정도 벌초한 거 같다.

  예초기 돌리는 새에 낫으로 몇개 치고 나무는 손으로 뽑고 갈퀴로 긁어냈다. 아니, 전체적인 공정이 그랬다는 거고 나는 반쯤 놀았다. 날 내버려두고 간 걸 뒤늦게 알고 급하게 따라가느라 장갑이고 장비고 그냥 몸만 따라갔다; 일 시키려고 데려온 거 아니었나 -_- 불러주지 좀;

  구름 때문에 해도 안 떴는데 정말 엄청난 더위였다. 땀이 줄줄줄 흐르고... 골이 띵했다. 점심 먹기 전에 마치고 시골집에 와서, 돌아오자마자 찬물로 샤워하고 옷 싹 다 갈아입었는데 머리가 아픈 건 낫지를 않더라...

  점심 먹고 쉬다가 오는 길에 구미 들러서 저녁 얻어먹고( -_-;) 대구로 왔다. 오니 저녁 9시. 그리고 낮에 무진장 잤더니 잠이 안 와서 고생했다.

  매년 부모님만 가고 난 안 따라갔는데 이제 데려가는 걸 보니... 흠. 뭐랄까 감상이 묘하다.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유부단의 댓가.  (2) 2005.09.16
부모님이 내게 원하는 것.  (13) 2005.09.09
태터툴즈 및 스킨 수정사항 목록.  (2) 2005.08.31
서울 방문.  (0) 2005.08.09
쓸 게 없어서 5만 히트 자랑.  (2) 2005.07.24
posted by DGDragon 2005. 8. 31. 17:41
  그동안 태터툴즈는 거의 손대지 않았지만(키워드 구분자 패치만 꼬박꼬박), 스킨은 꽤 오래 쓰면서 수정을 좀 했었다. 티는 거의 안 났지만.

 그러다 이번에 스킨을 기본 스킨으로 바꿨는데, 이전 스킨에 적용했던 걸 옮겨오려니 왔다갔다 하면서 뭐 빼먹었나 일일이 확인하느라 무지하게 귀찮았다!

 그래서 수정한 사항을 이렇게 따로 기록해둔다. 수정할 때마다 업데이트해서 이 글만 보고 한 방에 끝낼 수 있도록 해야지.


 근데 본문 양쪽 정렬 정도는 스킨에서 기본적으로 해줘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p>와 </p>로 묶지 말고 <div style="text-align:justify;"> 로 해주면 되는데. 아니면 다른 문제라도 있나?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님이 내게 원하는 것.  (13) 2005.09.09
벌초.  (4) 2005.09.04
서울 방문.  (0) 2005.08.09
쓸 게 없어서 5만 히트 자랑.  (2) 2005.07.24
예비군 훈련 제끼다.  (2) 2005.07.13
posted by DGDragon 2005. 8. 9. 19:54
  8월 6일, 7일에 걸쳐 서울에 갔다왔다. 블랙 로터스 길드 오프 모임에 참석한 거다. 방학 서울 방문은... 전이었다면 아스(경덕)네 자취방에 가서 2박 3일 뒹굴면서 게임하다 오는 거였겠지만 이놈은 군대 갔고.

모임 장소는 Soo PC방이었고... 거기서 만나서 저녁 먹고 와우에서 전쟁, 다시 술 마시고 와우에서 게임하는 뭐 그런 순서였다. 당연히 날밤까는 일정이고.

나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었지만 뭐 게임 상에서 맨날 보던 길드원이니까 그런 건 덜했고.. 술 먹고 3시 쯤에 기절했는데 깨어나보니 대부분 돌아가고 없더라. 5시 쯤에 섭다가 터져서 그랬다는데, 아쉬웠다. 뭐 일단 다들 얼굴은 봤으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거겠지.

재미있게 놀고 얘기하고 그래서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와우에서의 전쟁은 좀 그랬다. 다들 말 오지게 안 듣두만. 대도시 레이드는 좀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인 듯 싶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PC방은 사양도 구리고 관리 상태도 구리고... 시파 장사하자는 거냐 말자는 거냐.

아, 그리고 웽 누나는 정말 미인이더라. 그리고 세상에 법사쿠키님이 여자였다! 근데, 어차피 온라인에선 성별이 없는 것, 무슨 의미가 있으리.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초.  (4) 2005.09.04
태터툴즈 및 스킨 수정사항 목록.  (2) 2005.08.31
쓸 게 없어서 5만 히트 자랑.  (2) 2005.07.24
예비군 훈련 제끼다.  (2) 2005.07.13
키보드보단 펜인가.  (0) 2005.06.20
posted by DGDragon 2005. 7. 24. 12:35
  쳇바퀴 인생이다.

  학교가서 공부

  집에 와서 샤워 후 와우(성검을 위한 상층)

  저녁 먹고 와우(길드 레이드)

  잠자기.

  와우에서도 특별한 거 없고... 현실 생활에서도 특별한 거 없다.

  블로그의 글이 이곳 저곳에 노출이 많이 됐는지 일주일 동안 포스팅을 안 했는데도 하루에 200 정도씩 꾸준히 카운트가 올라간다.

  아 근데 망할 놈의 성검은 왜 이렇게 안 나와. 일단 나와야 뭘 굴리든지 말든지 하지 만렙 찍고 이날 이때까지 백 수십번을 돌아서 딱 2번 봤다. 그리고 주사위 다 지고. 제기랄. 민첩 +15 마부를 발라야 한단 말이다.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터툴즈 및 스킨 수정사항 목록.  (2) 2005.08.31
서울 방문.  (0) 2005.08.09
예비군 훈련 제끼다.  (2) 2005.07.13
키보드보단 펜인가.  (0) 2005.06.20
고종사촌형 결혼식.  (2) 2005.06.05
posted by DGDragon 2005. 7. 13. 11:18
  어머니가 깨워주셔서 일어나보니 7시 반이다. 레이드 뛰다가 2시 넘어 자서 군복이고 뭐고 안 챙겼는데…. 어쩔 수 없지.

  10월에 보충 교육에 가야겠다. 수업도 제껴야 되고 시험 기간에 걸리면 X되는건데.

  나는 늦게 깨웠다고 어머니에게 뭐라 한 적 없는데 원래 늦게 일어나서 맞추다 보니 늦었니 스스로 일어나라느니, 아버지가 예비군 훈련 제대로 갔는지 전화로 물으니 지금이라도 택시 타고 가라는데 애가 안 가느니, 그냥 착각해서 늦게 깨웠다 한 마디로 끝내시지 온갖 역정을 다 내신다. 벌써 늦었는데 택시 타서 뭐 어쩐다고. 아… 누구는 성질 낼 줄 몰라 말 안 하고 가만 있나.

  앞으로는 알아서 가야겠군.

  빨리 자면 밤에 공부 안 하고 빨리 잔다고 뭐라고 하고 늦게 일어나면 빨리 일어나서 학교 가서 공부 안 한다고 뭐라 하고. 집에서 4시간 자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자야 하나.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방문.  (0) 2005.08.09
쓸 게 없어서 5만 히트 자랑.  (2) 2005.07.24
키보드보단 펜인가.  (0) 2005.06.20
고종사촌형 결혼식.  (2) 2005.06.05
에어컨 가동.  (6) 2005.05.04
posted by DGDragon 2005. 6. 20. 17:02
  오늘 포스트를 많이 올리고 있는데, 전부 학교에서 손으로 종이가 새카매지도록 쓰고 지우고 해서 완성한 다음 집에서 그대로 옮겨서 치고 있는 거다.

  키보드를 대고 앉았을 땐 아무 생각도 안 났는데 조용한 서점에서 종이 펼쳐놓고 정신 집중하니 글이 술술 나온다.

  음…. 항간에서 말하는 '키보드 워리어'는 절대 못 되겠구먼.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쓸 게 없어서 5만 히트 자랑.  (2) 2005.07.24
예비군 훈련 제끼다.  (2) 2005.07.13
고종사촌형 결혼식.  (2) 2005.06.05
에어컨 가동.  (6) 2005.05.04
지각.  (0) 2005.04.11
posted by DGDragon 2005. 6. 5. 21:23
  말이 사촌형이지 앞에 '고종' 자가 붙고 보면 "누구세요?" 수준이다. 일단 나랑 나이 차이가 거의 띠동갑인데. 어렸을 때 만났을지 몰라도 사실 내 기억으론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형도 날 못 알아보던데 뭐.

  가는 것도 웃긴 게, 아버지에게서 가야 한다고 '통보' 받았다. 결혼 당일 사나흘 전에. 결혼식이 기말고사 겨우 일주일 전인데. 아직 애 취급이군.

  교통편은 아버지 자가용. 10시 반에 나서서…. 1시 좀 넘어 도착. 부산역 근처인데다 예식장 둘이 딱 붙어 있으니 얼마나 사람과 차가 많은지. 한참 헤매다 간신히 주차하고(그나마 끝나고 와보니 딱지 받았더라) 들어갔다.

  일단 어른들과 인사하고… 고모와 고모부와 숙부들은 알겠지만 나머지는…. -_-

  결혼식은 그야말로 초간단. 식 자체는 20분 만에 끝났고, 나머지 1시간가량은 사진 찍느라 바빴다. 결혼식인지 사진식인지. 국적 불명의 예식장 장식들 전부가 모조, 싸구려 티가 너무 나는데다 방송용 장비라든가 사진기 등등의 장비들은 검은색이어서 식장의 기본 흰색과 전혀 안 어울리는 등 마음에 안 드는 것들 투성이었다. 그 중 압권은 나이트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조명이었다. 빛으로 그려낸 글자 "부산예식장". 장난하냐? 조명은 어두운 편이었고, 때문에 비디오 카메라 들고 다니는 친구는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 등을 카메라에 부착하고 다녔다. 부신 정도가 아니고 아팠다.

  어쨌든 끝나고 꼴에 뷔페라는 식당으로 갔는데, 이쪽도 무성의의 극치랄까, 뷔페도 뷔페 나름이라는 걸 깨달았다. 서울 숙부의 아들 제우의 돌찬치를 서울 힐튼 호텔에서 해서 눈높이 초기치가 너무 높아진 탓인가 하고 생각해봤지만, 김치는 화학 조미료 냄새가 팍팍 풍기는 제조 싸구려 김치였고 고기류는 다 딱딱했다. 가짓수도 적고. 전반적으로 식었고, 짜고, 느끼하고, 맛이 없었다. 배가 고파서 배는 채웠지만, 제길.

  예식장의 식도 그렇고 식당도 그렇고,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기서 식 올리려는 걸 막으려 들 것이다. 그딴 식으로 해도 장사 잘 되나 보지?

  밥은 금방 먹었는데 어른들의 사정으로 무슨 잡담을 한참 하더니 고모부네 집으로 가잔다. 사전 협의한 사항이었다. 끌려가서 저녁 먹고 집에 와보니 9시였다.

  일요일 하루 날린 건데. 진짜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막상 가선 얘기도 별로 안 하고 밥만 딸랑 먹고 왔으면서 뭐 그리 꼭 가야 한다고.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비군 훈련 제끼다.  (2) 2005.07.13
키보드보단 펜인가.  (0) 2005.06.20
에어컨 가동.  (6) 2005.05.04
지각.  (0) 2005.04.11
날짜 짤짤이.  (0) 2005.03.25
posted by DGDragon 2005. 5. 4. 20:26
  지구 온난화가 날이 갈수록 가속화하여 잠자리가 1년 중 반 이상 날아다니고 모기는 연중으로 날뛰는 가운데, 올해는 그 정도가 더 극심해져서 봄은 없어져버리고 이제 여름으로 접어든 듯 싶다. 아직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조만간 열대야도 찾아올 것이고... 대구는 미치게 덥다.

  경북대학교는 오늘부터 전 건물에서 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시원한 건 좋지만, 5월 시작부터 에어컨이라니. 여름이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그 빨라지는 것 자체가 가속하는 느낌.

  그동안 운동삼아 하교길은 걸어서 집까지 왔는데 기온이 올라가니 공기 자체가 사람 숨통을 꽉 조여서 이젠 도저히 그렇게 못할 듯. 매연도 매연이고 뜨거운 공기가 폐를 말리는 기분이다.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보드보단 펜인가.  (0) 2005.06.20
고종사촌형 결혼식.  (2) 2005.06.05
지각.  (0) 2005.04.11
날짜 짤짤이.  (0) 2005.03.25
도로 주행 시험 합격.  (0) 2005.03.24
posted by DGDragon 2005. 4. 11. 19:38
  이번 학기, 6개 과목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지각'.

  모든 교수(혹은 강사)가 늦는다. 보통 3분에서 5분 가까이 늦으며, 정시에 도착할 때도 있지만 시간보다 빨리 오는 때는 절대로 없다.

  와서 바로 수업하는 것도 아니니, 수업준비와(CS과는 모든 수업이 PPT와 빔프로젝트다. 하긴 이공계는 다 그렇겠지만) 출석 부르는데 다시 5분 ~ 10분.

  뭡니까 이게~ 선생님 나빠요~

  물론 수업시간 짧으면 좋고, 중간에 뻑하면 조는 비성실 학생이긴 하지만, 역시 내 잘못은 잘 안 보이고 남의 잘못은 커 보이기 마련인가보다.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종사촌형 결혼식.  (2) 2005.06.05
에어컨 가동.  (6) 2005.05.04
날짜 짤짤이.  (0) 2005.03.25
도로 주행 시험 합격.  (0) 2005.03.24
군대 시절의 꿈을 꾸었다.  (18) 2005.03.20
posted by DGDragon 2005. 3. 25. 18:36
  사실 이 글은 오늘 5번째로 쓰는 글이다. 앞 4개의 글은... 18, 19, 21, 24일의 글. 써가지고 날짜를 고쳐버린 것이다.

  달력을 볼 때마다 날짜를 다 채워넣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데, 이렇게까지 하고 보니 진짜 일기쓰는 느낌.

  이젠 미루지 말고 매일매일 써야겠다. =_=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어컨 가동.  (6) 2005.05.04
지각.  (0) 2005.04.11
도로 주행 시험 합격.  (0) 2005.03.24
군대 시절의 꿈을 꾸었다.  (18) 2005.03.20
"미생물의 세계" 강의.  (3) 2005.03.12
posted by DGDragon 2005. 3. 24. 12:52
  필기 시험 1차에 합격, 장내 기능 1차에 합격, 그리고 도로 주행도 1차에 합격했다. 돈과 사진도 다 냈고, 월요일에 운전 면허증을 찾아오기만 하면 된다.

  실제 교습은 13일에 끝났는데, 시험은 화요일이나 목요일에 친단다. ...아니 필기는 수시고 장내 기능은 토요일인데 왜 도로 주행은 화목이야. 학생이나 직장인은 어쩌라고.

  그래서 학부가 연합 MT를 가버린 오늘 시험을 쳤다. 복학생이 MT 따위 가서 뭐하냐. 그저 학점과 취직에 매달릴 뿐이다. 사실 근래는 게임에 매달리고 있는 쪽이지만... 으으.

  강사 휴게실에서 대기하다가 참관인으로 뒷자석에 한 번 타고, 실제 시험으로 1번 탔다. 시험용 차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진짜 공장에서 바로 출고라도 된 듯한 완전 새 차. 약간 뻑뻑했지만 적당히 길든 학원차와는 달라서 컨트롤에 애먹었다. 게다가 옆에 탄 시험관은 강사인지 시험관인지 이래라저래라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_=

  감점은 5점짜리 2개에 3점짜리 3개로 81점. 커트라인 80점에 턱걸이. 뭐 붙었으면 됐지.

  내가 탔던 게 마지막에 가까운 시험이라, 참관인이 없었다. 그래서 1번은 다른 시험관의 차에 참관인으로 타고, 저 잔소리 아저씨의 차에 마지막으로 탔다.

  때마침 눈이 왔는데, 그걸로 얘기하다가 울릉도로 화제가 옮겨갔다. 우리 나라에서 제일 눈이 많이 오는 곳이니까. 그리고 당연하게도, 독도 이야기.

  ...아저씨 폭주! 일본 욕과 노무현 잘했다로 시작해서 한국 힘 없다, 미국 이야기, 자주 국방, 박정희, 지역 감정... 정치에 완전 관심 끊지 않았다면 누구나 할 말이 많은 화제들로 왔다갔다 하면서 긴 연설을 토하시는데... 불행히도 '대화'는 아니었고, 젊은 것들 둘에게 '교육'을 시키실 목적이셨는지 출발부터 도착까지 장광설을 들었다. 점수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 친구, 덕 좀 봤을게다. 시험관 아저씨는 말하기 바빠서 별로 주의를 기울이는 기색이 아니었다.

  다음은... 토익과 컴활을 준비해야겠군.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각.  (0) 2005.04.11
날짜 짤짤이.  (0) 2005.03.25
군대 시절의 꿈을 꾸었다.  (18) 2005.03.20
"미생물의 세계" 강의.  (3) 2005.03.12
장내기능시험 합격.  (0) 2005.02.19
posted by DGDragon 2005. 3. 20. 09:42
  꿈을 꾸었다. 꿈에서 나는 내 사수를 보았다. 내 부사수도 함께 있었다. 내 부사수의 1달 후임인 작전과의 녀석의 부사수까지도(제대할 때까지 안 들어온) 본 것 같다.

  나는 꿈의 시작에서 작전과의 부사관에게 깨졌다(원래의 대대 작전과엔 작전장교 밖에 없었다. 대대가 갑자기 연대급으로 커진 것 같다). 애들 안 챙긴다고, 신경 안 쓴다고 깨진 것 같다. 그리고 작전과 - 정보과 단합 체육 대회를 하러 1/4t를 타고 산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에 내 사수에게 부당함을 호소했다. 내 사수는 내가 무슨 얘기할 때마다 늘 짓던, 반쯤 비아냥대는, 반쯤 비웃는 표정으로 내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하지만 운전면허를 제외하고는 더이상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내 스스로 다시 생각해봐도, 난 애들을 신경 안 쓰고 있었던 것이다 - 아니, 신경을 안 쓰기보단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 까, 애들이 내게 말하는 걸 기다릴 게 아니고, 내가 애들에게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던 것이다.

  도착해서 상근들과 합류해(현역이 10명도 안 되는데 상근은 30명 가까이 있었다), 신고를 하고 환복을 했다. 그리고 잠에서 깼다.

  군대 시절 상병 꺾인 이후 거의 1년 동안, 난 내 부사수와 분대의 애들에게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제대한지 1년 하고도 2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꿈을 꿀 정도로 죄책감이 있나보다.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짜 짤짤이.  (0) 2005.03.25
도로 주행 시험 합격.  (0) 2005.03.24
"미생물의 세계" 강의.  (3) 2005.03.12
장내기능시험 합격.  (0) 2005.02.19
거실에 세컨 컴 설치, LCD에서 CRT로 돌아오다.  (0) 2005.01.30
posted by DGDragon 2005. 3. 12. 19:04


 3.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번 학기에 듣는 수업 중 하나인 '미생물의 세계(교양)'의 교수님이 1번과 2번의 조건을 두루 갖추셨기 때문이다. 강의 제목과 같은 이름의 책이 교재인데, 3시간 동안 한 분량이 '서두'가 전부다.

 3시간 째에 간략히 메모한 화제의 전환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날이 더워졌다 -> 봄날이다 -> 새 집짓는 이야기 -> 새 뼈가 가운데가 빈 이야기 -> 에밀레 종걸이의 이야기 -> 생리현상 -> 방귀 -> 수술 -> 생물학에 대해 -> 개념의 중요성 -> 미국의 남북전쟁 -> 6.25 이름 -> 동학이나 광주운동 -> ... -> 생물의 9단계 분류...

 위에 쓴 분량은 딱 20분 어치다. 이후로는 뭐랄까 메모의 허무함을 느끼고 관뒀다.

 교수님, 제발 살려주시옵소서. 아둔한 학부생은 교수님의 자유분방한 강의 스타일을 따라가기 어렵나이다.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로 주행 시험 합격.  (0) 2005.03.24
군대 시절의 꿈을 꾸었다.  (18) 2005.03.20
장내기능시험 합격.  (0) 2005.02.19
거실에 세컨 컴 설치, LCD에서 CRT로 돌아오다.  (0) 2005.01.30
운전면허 시험 학원.  (5) 2005.01.23
posted by DGDragon 2005. 2. 19. 10:24
  운전면허 시험 장내 기능시험에 합격했다.

  음... 1월 6일에 등록하고 20시간 타는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뒤 10시간은 혼자 타는 거라 하루에 2시간씩 일주일 만에 다 탔지만, 처음의 강사 동승 10시간은 정말 예약잡기 힘들었다. 내가 귀찮아서 잘 안 한 탓도 있지만;

  물론 결과는 만점 합격이다. 처음 출발할 때는 긴장해서 좀 헷갈리기도 하고 그랬지만 결과적으론 무난하게 통과. 굴절 코스를 사뿐하게 통과하니 긴장도 다 풀리고, 그렇게 되니 평소 하던 것처럼 2단 넣고 고속으로 코스 돌고 싶어서 혼났다. 익숙하게 되니까 별 짓을 다 하게 되더라. 처음엔 1단 없이 2단 만으로 고속 통과하기(보통 10:30 ~ 11:00 정도 걸리는데 2단만으로 돌아버리면 6분 대까지 나온다. 물론 컴퓨터 채점 100점)를 하다가 나중엔 MP3로 음악 들으면서 돌기 등등... =_=

  그런데 그 와중에도 불합격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합격률은 보통 90%를 넘지만 나머지 10%는 불합격... 크. 난 이해가 잘 안 되지만.

  곧바로 도로주행 신청. 돈 내고, 예약까지 잡았다. 개강이 가까워서 주중은 무리고 주말반으로 예약. 주말이라고 해도 토요일 일요일에 3시간씩 잡으면 3월 중순께에는 시험볼 수 있을 듯 싶다. 빨리 합격하고 치워야지.

  운전도 의외로 재미가 있다. 레이싱 게임에도 흥미가 생기기는 하지만, 핸들과 페달 없는 레이싱 게임은 별로 하고 싶지 않고, 그것들은 너무 비싸다.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대 시절의 꿈을 꾸었다.  (18) 2005.03.20
"미생물의 세계" 강의.  (3) 2005.03.12
거실에 세컨 컴 설치, LCD에서 CRT로 돌아오다.  (0) 2005.01.30
운전면허 시험 학원.  (5) 2005.01.23
Daum RSS Net 문제 해결.  (6) 2005.01.22
posted by DGDragon 2005. 1. 30. 19:20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동생은 인터넷 사용을 위해, 아버지는 맞고를 위해, 나는 내 컴퓨터의 독점을 위해(아버지가 내 컴으로 맞고 치면 난 쫓겨나니. 게다가 날이 갈수록 점유 시간이 길어지고 있었다) 추진한 '거실에 세컨컴 놓기' 프로젝트.

  오늘 IP 공유기가 도착해(일요일에 오는 택배 처음 봤다), 방금 설치 및 테스트, 드라이버 모두 마쳤다.

  아아... LCD 모니터는 겨우 일주일 남짓 썼는데 이 놈의 낡고, 흐리고, 화면 좁고, 볼록한 CRT 모니터 정말 이렇게 구려보일 수가 없다. 엔간한 인터넷은 거실의 LCD로 하고 싶을 정도. 하지만 앞으로 한 1년은 여전히 이 구린 CRT를 써야겠지.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우울한 개인 가정 얘기라 이만 마침.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생물의 세계" 강의.  (3) 2005.03.12
장내기능시험 합격.  (0) 2005.02.19
운전면허 시험 학원.  (5) 2005.01.23
Daum RSS Net 문제 해결.  (6) 2005.01.22
Daum RSS Net 에 대한 저항이 일어나다.  (7) 2005.01.21
posted by DGDragon 2005. 1. 23. 20:13
  학과시험에 합격했으므로, 운전면허 학원에 다니고 있다.

  싼 곳을 찾아 몇군데 알아보기는 했는데, 결론은 다 대동소이하다는 것. 다들 오지게 비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학원에 내는 돈에 수험료까지 합치면 운전면허증을 손에 쥐기 위해선 50만 원에 가까운 돈이 깨질 듯.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가까운 곳이 장땡이다. 집에서 큰길로 나오는 길에 있는 학원. 현관문 잠그고 도착까지 3분 걸린다.

  한데 겨울 방학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을 해야 차를 탈 수 있는데 여의치가 않다. 일주일에 3번 타기도 힘든 상황. 20시간 교육 시간 중 10시간은 자유롭게 혼자 탈 수 있지만, 10시간은 강사와 동행해야 하므로 조건이 매우 빡세다. 실제로 1월 초에 등록했는데 지금까지 4시간 탔으니.



  차를 실제로 몰아본 경험을 말하라면, 역시 보는 것과 실제는 달랐달까. 클러치 뗄 때도(1종 보통),브레이크 밟을 때도, 엑셀 밟을 때도 너무나 힘이 넘치는 느낌이다. 1톤짜리 쇳덩어리는 너무나 통제하기 어렵다.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워낙 많은 사람이 밟다 보니 대부분의 차량의 클러치가 쇠만 맨들맨들하게 남았거나, 고무라도 표면은 다 벗겨져 마찰력은 거의 없어진 상태라는 것. 조금 운전하다보면 어느새 클러치가 발바닥 가운데 가 있고, 잘 밟히지가 않는다. 곤란하다...

  운전 자체의 어려운 점은 핸들링. 핸들 돌려서 맞춘 타이어 방향과 차의 방향이 잘 맞지 않는다. 항상 지나치거나 모자란다.


  아아... 그래도 익숙해지고 있고 나아지고 있다. 한 번이라도 미끌어지면 학기 중에 학원에 가야하는데 그건 절대 사양이다. 한 번만에 통과해야 하고, 그렇게 할 것이다.
posted by DGDragon 2005. 1. 22. 11:00
  이제 Best 채널엔 더 이상 나의 블로그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TheMics님의 팁에 의하여 다음 RSS 넷에서의 RSS 피드를 막아버렸다.

  개운하다. 드디어 끝난거다.

  내 블로그는 내가 통제한다. 태터센터에 올라가는 것도 내 선택이고, 올블로그와 블로그코리아도 내가 내 블로그를 알리고 싶어서 가입했다.

  하지만 뭐냐 다음. 베타 때부터 구독자 1,330명? 정식 되고부턴 5,000명? 이런게 정상적일 리가 없잖아?

  왜 내가 1달 전 RSS 넷이 베타할 때부터 상식을 초월하는 트래픽에 시달려야 하냐고. 하루에 400메가가 넘는 양의. 덕분에 영문도 잘 모른 상태에서 14,000원 들여서 트래픽 확장까지 해야 했다. 그 돈, 다음이 내야 하는 거 아냐?

  저작권이 어쩌니, 저자 표기가 부실하니 다 필요없다. 당한 거 생각만 해도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다.

  메일 한 방에 쌈박하게 해결해주니 고맙기 그지 없다. 안녕 다음. 두 번 다시 보지 말자.

P.S. : 블로그라인은 좀 아닌 거 같아서 막았다가 다시 풀었다. =_=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실에 세컨 컴 설치, LCD에서 CRT로 돌아오다.  (0) 2005.01.30
운전면허 시험 학원.  (5) 2005.01.23
Daum RSS Net 에 대한 저항이 일어나다.  (7) 2005.01.21
LCD-TFT를 써보다.  (0) 2005.01.16
4번째 메인보드.  (0) 2005.01.12
posted by DGDragon 2005. 1. 21. 16:52
  요 바로 앞 글과 묘하게 일치하는 글이다.

  내가 저 떼거지 다음의 트래픽 공격에 허덕이고 있을 땐 아무도 관심이 없더니, 이글루스에서 다음 RSS 넷에게 난리를 치자 유저들이 단합하고, 내게도 접촉이 왔단 말이지.

  덕분에 바라마지 않던 RSS 넷 담당자(ㅆㅂㄹㅁ)의 E-mail 주소를 확보하여, 메일을 보냈다.

  신고 접수를 시켜도 묵묵부답이던 놈들이라 해줄지 어떨진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의 경우 강제 카테고리 연결이었지만 내 경우는 베타 때부터 아무 소개 없이, 이유도 없이(베타 때부터니 정확한 이유를 알 길이 없다) Best 채널에 올라가버린 터라 해결이 될지 모르겠다. 도대체 누구 맘대로 채널이라고 등재해 버린건지...

  저거 처리하려면 지금은 5,500명에 달하는 RSS 넷 이용자들의 채널함에서 내 블로그에 대한 정보를 지워야 하겠지만, 어쨌든 내 블로그에 대한 모든 권한은 다 내가 가진 것 아닌가? 지우라면 지워주시게.

  몇 달을 열받던 문제가 마침내 해결될 기미가 보여 시원하기 짝이 없다.

  감이 안 오시는 분은 여기를 참고하시도록 하자.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전면허 시험 학원.  (5) 2005.01.23
Daum RSS Net 문제 해결.  (6) 2005.01.22
LCD-TFT를 써보다.  (0) 2005.01.16
4번째 메인보드.  (0) 2005.01.12
0.94 정식으로 업그레이드, 스킨 리셋.  (0) 2005.01.12
posted by DGDragon 2005. 1. 16. 14:31
  컴생활 십몇 년을 CRT만 쓰다가 처음 LCD 써본다.

  LCD를 써보게 된 건 성능 테스트 때문. 바야흐로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야, 동생의 공무원 시험과 어머니의 인터넷 검색, 그리고 아버지의 피망 맞고를 위해 거실에 세컨 컴을 놓기로 한 것이다!

  베이스는 내가 지금 컴 사기 전에 쓰던 컴으로 하고, 하드 디스크와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를 새로 사서 쓰기로 결정. LCD는 금방 왔는데 하드디스크는 좀 걸리는 듯 싶다.

  그래서 주말에 온 모니터의 성능 테스트를 위해 달아본 것이다. 기종은 삼성 싱크마스터 177N. 고르는데 3분. =_= 뭐 스펙 비교야 골고루 다 해보고 결정했다.

  의외로 무거웠다... 설치야 그냥 꽂고 드라이버 설치하면 간단히 끝이고, 밝기 조절만 했다.

  실화면 크기가 CRT보다 커서, 컴인생 최초로 1280*1024 사용. 넓은 화면에 정말 뻑가버리는 느낌. 너무 좋다. =_= 밝기도 확실하게 밝은 편이고, 장시간 사용해도 눈도 덜 피곤하다..

  사용한지 하루 밖에 안 됐는데 벌써 중독되는 느낌. 이거 세컨 컴 조립하면 내놓을 수 있으려나...;

  이걸로 결정. 지금 쓰는 CRT 수명 다 하면 다음엔 18인치나 19인치 정도의 LCD를 사야 쓰겄다. 문제는 돈이지만.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um RSS Net 문제 해결.  (6) 2005.01.22
Daum RSS Net 에 대한 저항이 일어나다.  (7) 2005.01.21
4번째 메인보드.  (0) 2005.01.12
0.94 정식으로 업그레이드, 스킨 리셋.  (0) 2005.01.12
답글을 달아야지...  (0) 2005.01.11
posted by DGDragon 2005. 1. 12. 16:11
  첫번째 메인보드, 칩셋 자체가 삼성램을 못 먹는다는 것을 모르던 시절에 괜히 누명 쓰고 바뀜.

  두번째 메인보드, 파워 버튼 눌렀는데 쇼트남. 소포로 체인텍으로 날아감.

  세번째 메인보드, CPU 꽂는 핀 중 우하단의 대여섯 구멍이 성형 불량으로 반쯤 막혀, CPU가 박히지 않아 도착한 다음날 다시 체인텍으로 날아감. 프라모델이냐!?

  네번째 메인보드. 이제야 제대로 돌아감.

  이번 일로 체인텍 메인보드들의 전체적인 내구성 및 상태와, 도착했는지 확인전화 안 하면 처리 안 해주는 A/S 맨들의 정신 상태에 대해 큰 감명을 받았음.

  이ㅏㅓㄿ34수6됴ㅠㅎㅍㅇㅋ비ㅏㅍ1ㅜ쇼479ㅕㅠ32ㅗㅅ혀ㅐㅑㅍ다ㅕㄷ넉ㅎ.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um RSS Net 에 대한 저항이 일어나다.  (7) 2005.01.21
LCD-TFT를 써보다.  (0) 2005.01.16
0.94 정식으로 업그레이드, 스킨 리셋.  (0) 2005.01.12
답글을 달아야지...  (0) 2005.01.11
20,000 Hit 돌파.  (2) 2005.01.10
posted by DGDragon 2005. 1. 12. 16:07
  컴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덕에 드디어 업그레이드를 실시.

  그러나 0.94용 스킨이 아직 적은 관계로 마음에 드는 스킨이 잘 안 보이는군요. 그걸 구해서 제대로 수정할 때까진 삽질이 상당히 필요할 듯.

  수정 끝의 표시? 당연히 제 인장이 제대로 표시되는 것.

  그리고 이번엔 스킨의 전체적인 색감을 제 ID에 맞춰 황금색 - 혹은 똥색? - 으로 바꿔볼 생각.

  예술적인 감각이랑은 1억 5천만년 광년 정도 거리가 있는데 과연 잘 될지. =_=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LCD-TFT를 써보다.  (0) 2005.01.16
4번째 메인보드.  (0) 2005.01.12
답글을 달아야지...  (0) 2005.01.11
20,000 Hit 돌파.  (2) 2005.01.10
메인보드, 체인텍, A/S.  (6) 2005.01.06
posted by DGDragon 2005. 1. 11. 17:05
  자신이 답글을 바라면서 다른 분이 내 글에 써준 답글에는 침묵이라니 이런 싸가지 없는 행동이 있나.

  반성.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번째 메인보드.  (0) 2005.01.12
0.94 정식으로 업그레이드, 스킨 리셋.  (0) 2005.01.12
20,000 Hit 돌파.  (2) 2005.01.10
메인보드, 체인텍, A/S.  (6) 2005.01.06
운전면허시험 학과 시험 합격.  (0) 2005.01.05
posted by DGDragon 2005. 1. 10. 18:15
  지금 통계 보기를 하면, 그 2만 중 절반 이상이 rss.daum.net이지만, 하여튼 2만 히트 돌파. 놀랍다. 원래는 올해 상반기 목표가 1만이었고, 잘해야 가을 쯤에나 2만이 되었을 텐데. 역시 다음엔 사람이 많다; 그래도 지금은 정상적인 히트수가 나와 다행.

  우연이든 재수든 행운이든 능력이든, 2만 Hit 돌파.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글 쓰겠음.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4 정식으로 업그레이드, 스킨 리셋.  (0) 2005.01.12
답글을 달아야지...  (0) 2005.01.11
메인보드, 체인텍, A/S.  (6) 2005.01.06
운전면허시험 학과 시험 합격.  (0) 2005.01.05
새해 복 많이 받으시오.  (6) 2005.01.02
posted by DGDragon 2005. 1. 6. 09:41
  하여간 뭔가 깊은 악연이 있는게 틀림없다.

  램 문제 때문에 한 달을 고생하고, 4달을 512로 살다가 12월 말에 1GB짜리 하나로 바꿔서 꽂았다. 이후 일주일 만에 메인보드 쇼트.

  쇼트나서 A/S에 대해 알아보려고 체인텍에 들어가보니, 어느새인지 사이트가 리뉴얼되어 있고 삼성 램 2개 꽂으면 리붓나는 현상에 대해 FAQ가 올라와 있었다. 2T Timing 문제고 CMOS 세팅 바꾸면 간단하게 해결이란다... 좀 빨리 올려주면 누가 잡아먹냐.

  ...하여튼, 메인보드 A/S를 빠른 소포로 체인텍에 보냈다. 내 연락처를 종이에 적긴 했는데, 깜박하고 안 넣은 바람에 전화 걸 때까지 일주일 넘게 걸렸다.

  어제 받긴 했다. 팬은 돌아가는데 CMOS 화면이 안 뜬다. 아스의 조언을 들으며, 다시 다 뜯어내서 꼼꼼히 살펴보니 CPU의 팬이 기울어 있다.

  보니 CPU가 제대로 안 박혔다. CPU 핀이 들어가는 구멍 몇몇 군데가 '막혀' 있었다. 성형 불량... 이게 프라모델이냐. 밀어넣다 CPU의 핀 몇개가 구부러지기까지 했다.
  *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원래 맞춰 끼워넣게 되어 있는 모서리를 착각한 게 아니다.

  의지의 한국인. 핀은 펴고 구멍은 칼로 뚫어서 CPU 꽂고 부팅은 시켰다. 75% 확률로 전원만 들어오고 모니터 침묵이고, 25% 확률로 부팅 화면이 떠서 메모리 테스트를 하는데, 그 이후 완전 침묵.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그래서 방금 소포로 다시 보내고 오는 길이다. CPU랑 같이. CPU가 맛 간 거면 CPU A/S 받아야 할 테고. 아니면 메인보드만 고쳐서 주든지. 아 미치겠다. 솔직히 메인보드 바꾸면 윈도 다시 깔기 귀찮아서 버티려고 했는데 이건 진짜 아니다. 환불 문의해야지...

  아니 인간적 객관적 상식적으로 고장난 메인보드를 보냈는데 CPU 꽂는 구멍이 막힌 등신 M/B를 보내주는게 말이 되나? 한 번 쓱 보기만 하면 알 수 있는 걸 그냥 주나? 이해가 안 된다.

  기종은 VNF 3-250인데 밸류인지 제니스 밸류인지 기억이 안 난다. 하여튼 둘 중 비싼 거다. 참고하시라. 빌어먹을.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답글을 달아야지...  (0) 2005.01.11
20,000 Hit 돌파.  (2) 2005.01.10
운전면허시험 학과 시험 합격.  (0) 2005.01.05
새해 복 많이 받으시오.  (6) 2005.01.02
Daum RSS Net의 Best 채널 짱먹다.  (6) 2004.12.31
posted by DGDragon 2005. 1. 5. 09:48
  벌써 작년 일이군... 라고 해봤자 1주일 전 얘긴데. 새해 초엔 날짜 감각이 묘하다.

  보통 19살이나 20살에 따는 면허를 왜 23살 하고도 363일되는 날에 학과 시험을 쳤나 하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인생이 매우 잘 풀려도 30살에나 살까말까한 차. 뭣하러 면허를 따두나 했지만...

  부모님의 압박도 심하고... 뭣보다 여름 방학 동안 알바를 구했는데, 친구가 소개시켜 준 알바가 배달 알바였다. 그런데 면허가 없어서 못 했다. 결국 아버지 회사로 가서 일하긴 했는데, 일은 약간 더 편하고 - 뭐니뭐니해도 한여름에 영하 10도 냉동고에 처박혀 있었으니 - 돈은 더 많이 받긴 했지만, 이 나이에 아버지에게 기대다니 뭐랄까 좀 아니잖아 그건.

  그래서 면허 시험장에 털래털래 가서 등록하고 '04년 12월 30일에 학과 시험을 쳤다. 면허 시험장은 건물은 허름한데 안은 의외로 깨끗하고, 거기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었다. 특히 절차 설명이 잘 되어 있고 공무원들이 모두 친절해서 놀랐음.

   해둔 공부라곤 '상식'과, 평소 아버지와 다닐 때 물어둔 것이 거의 전부. 문제집은 딱 2시간 봤다. 그래도 합격은 하두만. 70점 이상이 합격인데 78점 받았다. 대기실에 커다란 전광판이 있어서 합격 불합격 여부가 표시되는데 처음엔 불이 안 들어와서 불합격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점수 표시보다 한참 나중에 합격에 불이 들어오더군;

  지금은 장내 기능과 도로 주행을 연습하러 학원을 알아보는 중. 어떻게 40만 남짓으로 될 것 같다.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00 Hit 돌파.  (2) 2005.01.10
메인보드, 체인텍, A/S.  (6) 2005.01.06
새해 복 많이 받으시오.  (6) 2005.01.02
Daum RSS Net의 Best 채널 짱먹다.  (6) 2004.12.31
컴퓨터, 네가 나를 끝까지 엿먹이는구나.  (6) 2004.12.29
posted by DGDragon 2005. 1. 2. 11:18
  음... 매년 신정 휴일 땐, 외할머니 댁에 가는 탓에 생일을 제대로 못 챙기는 거다...라는 자기 최면을 걸고 있었지만, 올해는 그러지 않았음에도 아침 미역국이 다로군. 뭐 어쩔 수 없지.

 오늘로 24살이로세.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갑은 가득

 옆구리엔 미소녀(년)

 ...라는 상황이 아니라도 웃고 삽시다. 제길.

 뭘까 이 복잡미묘한 기분.
posted by DGDragon 2004. 12. 31. 09:39
  ...지금 확인. Best 채널에 본인 블로그 등재, 현재 구독자 5180명. 대체 이유가 뭐냐. 전엔 13XX명이었는데 왜 4배가 불었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거품 인기, 일주일이면 떨어져 나갈테지. 다만 문제는 트래픽. 컴퓨터가 없어서 직접 통제가 안 되니 이거 어쩌나 제길.

 그래도 필자의 블로그 밑으로 중앙, 조선, ZDNet, 미디어다음, 오마이뉴스 등등의 유명한 이름이 쫘악 '깔린' 거 보니 기분은 좋구랴.

posted by DGDragon 2004. 12. 29. 09:33
  방학동안 하루종일 영하 10도의 냉동고에 처박혀 칵테일 얼음 2000봉씩 포장하는 알바를 한 돈을 처박아 산 컴퓨터.

  산 날부터 메인보드가 램을 못 먹는다는 사실을 발견할 때까지 한 달 동안 나를 고생시키고, 며칠 전 램을 바꿔올 때까지 2개를 사놓고도 램을 하나 꽂아 썼다. 이제 겨우 제대로 되나 했더니 이번엔 아예 부팅 자체가 안 된다.

  ...대체 모니터만 끄고 나갔다가 깜박하고 전원 스위치를 다시 눌렀을 뿐인데 맛이 갔다는 건 뭐냐. 선을 뽑았다 꽂아보고, 전원을 껐다 켜보고... 별 짓을 해봐도 침묵. 케이스 - 메인보드 - 파워 라인 중 파워는 멀쩡하고, 케이스 - 메인보드의 선도 멀쩡하고... 메인보드가 쇼트 났다는 결론인데...

정말 돌아버리겠다.

  진짜 지친다. 컴퓨터'를 통해' 해야 할 일이 넘치고 쌓였는데 왜 8월말부터 이날 이때까지 컴퓨터'에게' 할 일이 넘치고 쌓이는 건가. 어쩌다 메인보드 더러운 거 걸려 갖고...

  마음만 갖아서는 컴을 통째로 팔고, 부품을 싹 갈아서 아예 새로 맞추고 싶을 정도다.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복 많이 받으시오.  (6) 2005.01.02
Daum RSS Net의 Best 채널 짱먹다.  (6) 2004.12.31
트래픽 확장.  (0) 2004.12.24
트래픽 초과, 무엇이 문제인가!  (5) 2004.12.22
Toeic 첫 수업.  (3) 200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