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6. 2. 11. 12:25
태터툴즈 1.0이 정식으로 발표되었다. DB 구조에는 달라진게 없다 해서 그냥 덮어씌웠는데 잘 된다.

외양으로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키워드가 사라지고 공지가 그 자리에 들어간 것 정도일까.

속으로 보면 일단 화면 전환 속도가 대단히 빨라진게 만족스럽다. 그리고 내가 전에 투덜거린, 편집을 마쳤을 때 원래 글로 되돌아가는 거라든가 블로그 화면에서 T를 눌러도 먹힌다던가 하는게 다 수정되었다. 아... 씨원해.

태터툴즈 제작진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한층 더 즐겁게 블로그 운영이 가능할 듯.
posted by DGDragon 2006. 2. 4. 12:20
아래 포스팅에 걸려있는 두 건을 제외하고는 모든 글을 수정했다. 태그를 다 달았고, 그림도 다 잘 나온다. IE와 FF 두 브라우저에서 모두.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은 노가다였다. 전에는 그럭저럭이었는데, 400개는 역시 헉헉이다. 이제 더 이상은 수동으로 글 노가다를 못 하겠다.

그리고 키워드를 모두 다 삭제해버렸다.

갤러리의 캡션에 키워드나 하이퍼링크가 있을 경우 갤러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현상은 태터툴즈 클래식에서 버그 리포팅이 되었고 이미 수정된 사항이다. 이게 태터툴즈 1.0에서 또 나온다는 건 도대체 뭔지. 만든 사람이 다르다고 해도, 버그 체크 리스트도 안 만든다는 건가. 아니면 키워드를 하찮게 보든지. 어쨌든 제대로 되지도 않는 기능에 매달리는 것도 짜증나고 해서 키워드 다 날렸다.

나중에 키워드 제대로 되면 그때가서 새로 하든지 아니면 귀찮은데 말아버리든지.

자, 이제 클래식을 날려버려야지.

아 그리고 갤러리에서 넣으면 갤러리가 나오지 않는 문자를 하나 더 발견했다. "다.

2006. 2. 4. 오후 3시. 태터툴즈 클래식 블로그 완전 삭제.
posted by DGDragon 2006. 2. 3. 16:06
한 번 바꾼 이상 되돌아갈 생각은 없다. 하지만 1.0 RC 3 쓰고 있자니 졸라 열받는다. 쓸 건 써야지.

posted by DGDragon 2006. 2. 2. 11:49
  신버전이 나오면 큰 버그만 나오지 않으면 바로 쓰는 성격이라(최신 버전 광신자) RC 버전도 그냥 깔아서 쓰는데, 1.0 RC는 마이그레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냥 보고 있었다. 하지만 태터툴즈 오피셜 사이트에 최신 공지가 1.0 따로 마이그레이터 따로, 거기다 1.0부터 내놓는다고 해서 그냥 1.0 RC 3를 깔기로 했다.

posted by DGDragon 2006. 1. 31. 09:38
  양력 1월 1일도 지났고, 양력 생일도 지났고, 음력 생일도 지났고, 음력 1월 1일도 지났다. 25살이 되었다. 20대 중반. 물질적으로도 빈곤하지만 정신적으론 더 빈곤하다. 젊은 놈이라면 안 가지면 큰일날 것 같은 그놈의 패기라든가 자신감, 막말로 맨땅에 헤딩 스피릿 따윈 없거든.

 어쨌든 의무적으로 올해 내로 졸업과 취직을 해야 한다. 졸업도 막막하고, 취직은 더 큰 일이지만, 안 하면 부모님이 날 죽일지도.

 정 안 되면 원양어선이라도 타야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져온다.

 세상에 내 편은 없다. 나는 홀로 있다. 홀가분하면서도 가볍지만, 외롭고 쓸쓸하기도 하다.

 가족은 어디에 있는가 하면... 압박하는 직장 상사에 가깝겠군. 취직한 적은 없으니 군대 경험에 비추어 말한다면 사단장 방문에 맞춰 닥달하는 작전 장교 쯤 되려나. 내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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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1. 8. 15:29
  생일이다. 음력으로 81년 12월 2X일, 양력으론 82년 1월 2일인데 어머니가 음력으로 챙기니까 생일이다. 아침엔 미역국, 저녁엔 케익, 끝.

 뭐 먹을 거 다 먹었으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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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1. 7. 11:42
  공무원 학원에 등록해서 다니고 있다. 일주일에 5일, 하루 5시간. 뭐 보기엔 괜찮아 보이는데, 반년간 10시 반부터 수업 시작해서 느지막하게 일어나는 버릇이 들었더니 아침 9시까지 학원가는게 괴롭다.

  사실 학원은 강의실은 넓은데 사람은 그것보다 더 우겨넣어서 자리도 비좁고 난방이 너무 세서 덥고 졸립다. 그래서 직접 가기보단 동영상 열리니까 집에서 그거나 보는게 나을 거 같긴 한데, 컴퓨터 학과에 다니는 사람보고 도서관 가서 공부하라는 부모님에게 무슨 말을 더하리. 책도 돈 아깝다는 얘기할까봐 지난번에 쓰던 책 들고 가보니, 수업이랑 전혀 딴판이다. 다들 알겠지만, 공무원 학원은 강사가 직접 책 쓰고 그대로 수업하니까, 강사가 다르면 책도 수업도 내용이 전혀 다르다. 상호 호환성 제로.

  푸... 하지만 부모 자식간에 신뢰도가 이미 맨틀에 도달한 지경이라 무슨 말을 못하겠다. 그냥 까라는대로 까야지 뭘.

  이런저런 삐리리가 있는데, 올해는 또 공무원 시험이 4월 8일이라네. 3달 공부해서 가능한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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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1. 2. 11:33
  원래는 서비스 회사를 가격이 저럼한 닷네임으로 옮기려고 했는데, 서비스 만료 3일 전에 들어가보니 일주일 이상 전에 신청을 해야 기관 이전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느긋~하게 서비스 중단되면 하려고 했더니 노래방 서비스도 아니고 계약 기간을 한 달을 넘기도록 서비스 해주고 있었다. 그러다 드디어 방금 서비스가 끊겼다. 그래서 닷네임으로 가서 등록시켜주려고 했더니 안 된다. 보니까 후이즈에서 여전히 정보를 쥐고 있었다.

 즉, .info를 내가 다시 쓰고 싶다면 돈 3만 원을 내고 1년을 다시 쓴 뒤에, 일주일 남겨놓고 닷네임으로 옮겨야 한다는 얘기다. 우와. 도둑놈들. 에이, 더러워서 안 한다.

 덕분에 오늘의 방문자 수는 딸랑 30명. 이건 태터의 스팸 방지 기능이 엄청나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쇼크.

 나 자신도 워드 치기 귀찮고 하니 닷컴이나 닷넷 정도는 알아봐야겠다. 어쩌면 둘 다 할 수도.
posted by DGDragon 2006. 1. 1. 10:20
  1.0 클래식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이것저것 스킨을 만졌다.

 태터툴즈 그 자신의 변화점은... 뭐 잘 모르겠다 아직은. 새로 추가된 그림 형식인 슬라이드가 대단히 마음에 들긴 한데, 그걸 클릭해서 큰 창을 띄우면 창의 사이즈 조절이 안 되는 단점이 있으니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고. 그 부분은 새로 추가된 파일로 보이는 image_pop.php를 수정하면 될 거 같은데 어떻게 코드를 바꿔야 할지 모르겠다.

 섬게의 캐릭터 정보 링크가 안 되는게 제일 아쉬웠지만(주소는 맞는데 안 된다. 문자열 타입이 달라 그런가) 나머지는 그럭저럭. 얼마 안 되는 기간에도 바뀐 게 꽤 있고 태터툴즈도 스스로 바뀐 게 있어 실제 적용할 수정 사항은 몇 개 없었다.

 제로보드를 붙여서 했던 아이템 스샷 올리기는 관두기로 했다. 나도 안 보는데 뭘. 그냥 날려버리고 DB 정리를 했다. 게시판이 필요하게 된다면 그땐 GR 보드를 깔아서 쓰게 될 듯.

 EUC-KR과 UTF-8로 인한 접근성 제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던데, 교류는 그다지 없이 나 혼자 떠드는 이런 블로그에선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 끼리끼리 논다고, 몇 안 되는 지인들도 이정도는 다 알아서 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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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2. 26. 12:25
  시간을 알 수 없어서 몹시 불편하다.

  손목 시계의 전지를 갈아야지.
posted by DGDragon 2005. 12. 25. 23:59
 아침에 컴활 떨어진 거 보고했다가 욕을 하도 많이 얻어먹어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고도 배가 불렀고, 저녁에는 레이드 뛰다가 어그로 먹었다고 욕을 먹었다.

 참 멋진 하루였다.

 어머니가 내게 욕질하는 행위는 평소에 쌓아둔 분을 푸는 것에 지나지 않는데, 평소에 그때그때 욕하지 왜 참아뒀다가 한꺼번에 욕하는지 모르겠다. 멀든 가깝든 언젠간 욕할 거잖아. 몰아서 욕하면 그 행위로 인해 내 행동이 어머니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뀌나? 사람은 무엇을 강조하면 그대로 하게 되어있다. 교육의 힘이란 대단한 것이라서. 그래서 난 어머니가 욕하고 화내고 짜증내는 행위를 반복하게 된다. 엄청나게 강조하시거든. 내가 얼마나 못난 놈인지. 아, 엄마 친구 아들이여. 왜 내 대신 태어나지 않았는가.

 나는 레이드 뛸 때 이거해라 저거해라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요구든 요청이든 부탁이든 공대장이 원하는 대로 다 해준다. 짜증내도 그러려니 한다. 계속 실패하면 나도 짜증나거든. 스트레스를 몇 배로 받는 공대장이 그러는 건 어찌보면 어쩔 수 없는 거다. 근데 욕은 못 듣겠다. 난 우버몹을 잡기 위해 공대장에게 협력하는거지, 공대장 쫄은 아니거든. 알로크는 잡았으니 그대로 공탈.

 2005년 연말은 이렇게 짜증과 화와 분노와 함께 저물어 가는 듯 하다. 세상만사가 다 열받는 일 뿐이군.
posted by DGDragon 2005. 12. 18. 20:03
  집이 전화국과 1km 남짓 떨어져있는 관계로, 몇년 동안 인터넷 선 상태가 끝내줬다. 남들 다 메가패스 욕할 때 선 끊긴 적 없었고 느려진 적 없었고, 속도 테스트하면 언제나 이론상 맥스 치에 근접하는 수치가 나왔다. 물론 보내는 쪽이 느리면 별 수 없었지만. 다른 서비스사에서 저렴한 가격 어쩌고 해도 항상 거절해온 이유가 그거다.

  그런데 좋았던 시절도 끝났다 보다. 오늘로 일주일 째인데, 끊긴다. 그것도 반복적으로.

  느려지는 건 아니다. 속도는 그대로인데, 끊긴다. 주기도 비정기적이다. 몇시간 동안 멀쩡할 때도 있고, 5분 마다 끊길 때도 있다. 그리고 1분 가량 기다리면 다시 연결된다. 끊기고, 연결되고, 끊기고, 연결되고. 인터넷 게임부터 파일 다운로드까지, 뭘 할 수가 없다.

  인터넷 공유기? 달고는 있지만 거실에 있는 세컨 컴은 거의 켜지도 않는데. 이유가 될 거 같지는 않고. 그동안 멀쩡하다가 요 일주일 새 이러는 것도 이상하고.

  나름대로 인터넷 조사해서 ipconfig /renew 라든가 공유기 펌웨어 업글이라든가 해봤지만 아무 소용없다.

  바꿔야 하나. 서비스 못해서 안달내는 곳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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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2. 13. 12:50
  업데이트가 너무 잦으면 귀찮지만, 너무 없으면 불안한 법이다. 이 물건 버려진 거 아닌가 하고. 안 그래도 인터넷 세상은 웹표준으로 가고 있는데, 웹표준이랑 그다지 친하지도 않은 코드고 말이지. 아이템 스샷 올리는데 쓰고 있는 제로보드 얘기다.

 그런 연고로, 요새 웹표준 보드의 상징처럼 되고 있는 GR 보드를 써보기로 했다.

 DB 네임을 까먹고 있어서 찾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만 깔고 게시판을 만들어서 쓰는데는 아무런 무리가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컨버팅이었다. 컨버팅은 잘 되는 듯 한데, 하고 나면 GR 보드가 먹통이 된다. 무조건 관리자 권한이 없댄다. 어드민 페이지도, 컨버팅한 보드도, 따로 생성한 다른 보드조차도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어떤 난리를 쳐봐도 무조건 권한이 없다면서 접근 불가다. 왜 보드를 컨버팅해서 새 보드를 만드는데 관리자 권한이 없어지는가? 권한이 정말로 없다면 왜 로그인 화면에선 이미 로그인했다고 나오는가.

 관련 지식도 얼마 없는데 어쩌겠는가. 좀 낑낑대다가 그냥 GR 보드를 날려버렸다.

 답답하다. 그냥 제로보드 써야 하나. 컨버터가 제대로 된 다른 보드를 찾아야 하나. 아니면 기다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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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2. 13. 09:05

 그래도 의무감으로만 공부를 하는 건 아니다. 여러 과목 중 하나 정도는, 정말 재미있는게 있다. 수업만으로도 모든 것이 머리 속으로 쏙쏙 들어오고, 책을 봐도 재미있고, 시험을 쳐도 쓰고 쓰고 또 써서 답안지를 앞뒤로 빽빽하게(그러나, 내 사전에 2번째 답안지란 없다) 채우고 팔이 기분 좋게 뻑뻑한 느낌이 드는 과목이 있다.

 그러나 여기엔 큰 문제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문제는 나머지 과목은 AMG란 것이고, 두번째 문제는 그 과목도 요상하게 좋은 점수는 안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기말고사도 끝. 이제 공무원시험학원과 토익과 자격증 공부가 기다리고 있다. 자유 자본주의 체제에서 사는 인간에게 앉아서 쉴 여유는 없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영원히 달리는 붉은여왕 게임만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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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2. 6. 11:28
  항상 그럴 듯한 스킨을 가져와서 대충 수정해서 쓰는 나로선 항상 갖고 싶은 능력이다. 물론 부족한 면을 이론적인 쪽으로 채울 수도 있고 그쪽 지식도 약간은 있지만, 뭐랄까 그런 쪽은 역시 곁가지에 불과하다고 본다. 중요한 건 뼈대, 디자이너의 감각이 아닐까.

  물론 개인 블로그야 뭐 대충 그럭저럭 쓰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상당히 곤란하다. 요즘 특히 이게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 건 내가 운영진 중 하나인 모 커뮤니티의 리뉴얼 건 때문이다.

  서로간에 보고가 어쩌니, 일을 맡기니 막 다투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리뉴얼할 사이트의 디자인을 결정할 수가 없다"라는 거다.

  사이트의 기능적인 면, 그러니까 인트로 화면의 구성, 메뉴 구성, 필요 권한, 편집 화면 기능 등등의 기능 설정은 쉽다. 나나 아무나가 하루 붙들고 낑낑대면서 그냥 정하면 된다. 웹 생활 일이년 한 것도 아니고. 구현이야 웹 프로그래머가 해주겠지. -_-

  하지만 디자인은 좀 어렵다. 메뉴 배치, 크키, 글자 크기, 폰트, 색 구성... 전혀 모르겠다. 어디 사이트 하나 찍어서 카피하자는 극단적인 발언이 나올 정도니 말 다했지.

  결국 디자인 해줄 사람을 찾았다고 하니 다행인데 거의 박살이 날 뻔 했다. 뭐 다른 이유도 많이 있긴 하지만.

  디자인 감각이라는 게 본능이 아니라면, 시간과 경험으로 때울 수 있을까? 방학 중에 시간을 내서 태터 1.0용 스킨이라도 자작해볼까 한다. 말만 이래놓고 "어이쿠 새학기가 시작되었군용"이라는 포스팅을 3월에 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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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1. 29. 08:27
  원래대로라면 졸업하고 취직해야 되는데 학점이 모자라서 "방학 계획"을 짜게 생겼다. 하긴 요샌 4년제를 4년 만에 졸업하는 친구는 매우 드물겠지만.

 뭐 별 거 있나. 토익이라든가, 자격증이라든가, 이것저것 하는 거지.

 그리고 레이드를 뛸 생각이다. 길드 레이드는 이제 40인은 커녕 동접자 20인도 확보 못해서 줄구룹도 못 가는 판이다. 길마형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 오는 사람도 가는 사람도, 게임을 접는 사람도 접속 안 하는 사람도 다 개인 사정이 있겠지. 내게도 레이드를 뛰고 싶어 미치겠다는 개인 사정이 있다. 더 이상 못 기다리겠다.

 기말 고사는 12월 12일까지. 블로깅은 뜸할 듯. 아니, 평소에도 뜸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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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1. 20. 21:16
  나는 빠른 82년 생으로, 남들보다 1년 빨리 학교를 다니는 셈이다.

  그리고 1월에 군대 가서 3월에 전역했기 때문에 남들 군대 가서 생기는 6개월 ~ 1년의 로스 타임이 없다.

  하지만 학점 문제로 4년제를 4년 만에 졸업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년 ~ 1년의 시간 낭비(판단 기준은 부모님)가 생긴다.

  그런데 부모님 왈 남들은 내 나이면 취직해서 회사 다니는데 넌 뭐하냐고 한다.

  세상에 어떤 82년 생이 00학번으로 4년제 대학을 가서 군대를 병장 만기 제대한 뒤 2005년 겨울에 이미 회사를 다니고 있단 말인가. 아, 역시 대단하다. 엄마 친구 아들의 포스.

  덧글 - 아니 잘못 생각했다. 아들이 아니고 딸이겠구나. 존경스럽다 엄마 친구 딸래미. 뉘집 자식인지 취직 비결 좀 알리도. 쓰레기 취급 좀 안 받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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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1. 14. 10:30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를 켰다. 삐이익- 삐이익- 하는 긴 비프음이 들릴 뿐 모니터 침묵. 어젠 분명히 제대로 끄고 잤는데.

 일단 파워는 전부 제대로 들어가고 있고. 부팅이 안 되는 걸 보니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는 분명 아니었다. 바이러스라면 하드웨어를 망가뜨릴 수도 있겠지만 바이러스 대비라면 충분히 해놨고 하드웨어가 이상한 징조를 보이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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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1. 6. 00:47
  방학 땐 자다 넘기고, 10월 17일은 시험 기간이었고, 그래서 미루다 보니 오늘 가게 되었다. 휴. 고발 안 당해서 다행이다. 나처럼 시험 기간에 걸려서 어쩔 수 없이 늦춘 불운한 인생이 많더구만.

 내가 복무했던 부대는 "향토 예비군 사단"의 말단 대대였다. 나는 행정병이었지만 그래도 부대 자체가 예비군 훈련 중심으로 돌다 보니 교육에 대해서 대충은 안다. 그래도 직접 겪어보니... 재미없었다; 군대 있을 때 죽도록, 지겹도록 했던 걸 또 듣고 또 하고 있자니 원.

 1. 예비군 훈련용 장비는 평소엔 안 쓰니까 손질 상태가 별로인 건 어쩔 수 없다. 그걸 뭐라고 하기도 뭣한 게, 그런 거 한 번 말하면 불쌍한 현역 애들이 얼마나 매달려야 할지. 나도 당했는데 또 그럴 순 없잖아. 이를테면 총기에 먼지가 하얗게 소복히 앉아있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대충 훅훅 불어서 들고 다닌다는 거다.

 그런데, 사격 때 현역의 철모를 쓰라는데 화악 올라오는 썩은 내... 제기랄 자식아, 철모 좀 씻어라. -_- 어떻게 자기가 쓰는 물건도 그 지경이야. 머리에 쓰고 있던 시간은 2분도 안 되는데 집에 가서 머리 감을 때까지 안 지워졌다. 거 따뜻한 물에 세제 풀어서 한두시간만 담궈뒀다가 말리면 되는 것을.

 2. 점심은 알아서 싸오거나 3,500원에 도시락 업체의 도시락을 사먹도록 되어있는데, 싸오는 사람은 거의 없고(예비군 훈련의 대상자는 24~30세 가량의 - 거의 100% 확율로 독신 - 남성이니 당연하다) 거의 대부분 도시락 사서 먹는다. 나도 사서 먹었는데, 정말 맛없었다. 아니 각 반찬은 그럭저럭 먹을만한데, 반찬의 조합으로 보면 주제가 없달까 개념이 부족하달까.

 3. 하는 쪽이나 듣는 쪽이나 다 재미없는 안보교육이나 병기본과제는 그렇다치고 사격도 그다지. 하지만, 쏘는 건 좀 그래도 칼빈이 들고 다니기엔 작고 가벼워서 편하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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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0. 21. 21:03

 1년에 4번씩 느끼는 거지만

 좌절

 절망

 실망

 뭐... 이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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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0. 15. 23:56
  시험 끝나고 할 요량으로 금요일에도 나 혼자, 토요일에도 나 혼자인 타이밍을 타 목요일에 B&W 2를 주문하고 돈을 입금했다.

  목요일 오후 5시 조금 전에 입금했는데 쇼핑아시아의 입금 시간이 살짝 지나서 금요일 오전 11시에 입금 확인이 됐다(사실 이것도 조금 마음에 안 들었지만).

  웹으로 확인해보니 오늘 아침 8시에 차가 대구 지사를 출발했다고 한다.

  기다렸다. 어머니가 절에 오전에 갈 줄 알았는데 약속이 바뀌어서 오후에 간다길래 정말 간을 졸였다. 어머니 나가시고 오후 5시가 되도록 안 온다.

  대구 지사에 전화 걸었다가 택배원 당사자 HP를 가르쳐 주길래 직접 전화를 걸었다.

  차가 고장났댄다.

  그래서 화물은 어쩌냐 했더니 차 고치고 오늘 내로 돌 수 있다고 한다. 그래놓고 이 시간이다. 내일은 일요일이라 안 올테고 모레는 집에 아무도 없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우체국 쪽으로 할 걸.

  회사 되게 불쌍하다. 대구에 차가 한 대 밖에 없어서 그 차가 퍼지면 그날 영업 종료라니. 오늘 하루 날리고 월요일에도 택배 받을락 말락하게 된 나는 뭐지.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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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0. 15. 09:09
  중간 고사가 머릿 속에 가득차서... 어제는 수업이 다 휴강! 오늘은 원래 수업이 없다! 이러고 "공부해야 되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데모 게임이나 하면서 딩가딩가 놀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제 19시 30분부터 DB 보강! 오늘은 09시부터 컴퓨터 구조 보강!

  제길 컴.구 보강 지금가도 이미 늦었는데!

  왜 이러냐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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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0. 15. 00:28
  봇을 카운터에서 제외했다. 제거한 봇은 아래 리스트에 있는 대로다.

Yahoo! Slurp
msnbot
Mediapartners-Google
Googlebot
lmspider
IP*Works!
WISEbot
NaverBot

  그렇다곤 해도 바로 1/3로 줄어들 줄이야. 그나마 실방문객이 120명이나 되는 것에 만족해야 하려나. 5만 7만 이런거에 기뻐했었지만 다음 RSS 넷 시절의 뻥튀기 1만 건과 봇 카운트 빼고 나면 얼마 되지도 않겠구만.

  덧글 : 야후 혼자 하루에 200~250 카운터 정도는 때리는 거 같다. 무서운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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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0. 12. 22:01
  학교 4년째 다니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얘기지만, 교양 과목 없이 모든 과목을 전공만 듣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하나 빼고 5개 수업을 한 건물에서 듣는데... 그나마도 306, 307 2개 강의실에서 다 끝난다. 비율은 1:3 정도 되나.

  즉 아침에 학교 털래털래 가서 307호에 책가방 휙 던져놓은 다음 수업 듣고 밥 먹고 이짓저짓하다가 다시 수업 듣고 가방 들고 집에 오는 패턴의 연속인 것이다.

  그래도 강의실은 거의 헷갈리지 않는데, 유독 수요일 아침 강의는 306호인데도 계속 307호에 가 앉곤 한다. 그나마 그 동안은 몇 분 전에 알아채곤 했는데, 오늘은 쪽 팔리게 앉아서 책 들여다보다가 교수님이 들어오고서야 아닌 걸 알고 황급히 책 챙겨서 나왔다.

  아... 쪽팔려. 왜 이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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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0. 11. 20:33
  1. UTF-8 지원이 제대로 안 된다. WoW 애드온들 수정을 못한다.

  2. 윈도우즈 탐색기를 다운시킨다. 나도 아크로에디트 최신 버전 패치 노트를 보고 안 거지만. 그래서 최신 버전 베타 2를 설치해봤는데 문제는 여전하다.

  3. 1번 때문에 애드온 편집시 제한적으로 사용하던 EditPlus의 비중이 점점 올라가서 AcroEdit는 거의 안 쓰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지웠다. 음. 뭔가 아쉽다. 굉장히 오래 쓰던 에디터인데. 어쨌든 탐색기 다운 문제는 완벽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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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0. 11. 20:29
  책의 분류가 나 자신도 헷갈릴 정도였고, 뭣보다 글 구분을 영어로 하는 게 스스로도 마음에 안 들어서 다 바꿨다.

  다 하고 보니 그냥 통폐합인데... 뽀인트는 "공부"란 신설. 사실 블로그엔 내가 하는 걸 거의 다 쓰고 있는데, 공부는 안 하고 있었기 때문에 블로그에 글이 안 올라왔던 거다.

  아, 공부하자. 공부하는 거다. 어차피 공무원 갈 거긴 하지만 배워서 남 주나. 하다못해 블로그 수정질에라도 도움되겠지.

  다음주부터 중간 고산데 뭐하는 짓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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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0. 7. 17:31
  원래는 방학 때 받아야 되는데 자다가 놓치고(…), 다음 훈련은 10월 17일에 잡혔는데 얼라? 중간 고사 첫날이네.

  그래서 11월 5일로 미뤘다. 휴일 훈련이라 버스 지원도 없다. 그리고 이게 진짜 마지막이다. 제길; 하늘이 두 쪽 나도 가야지.

  미루고 나니 중간 고사의 압박이 새삼 다가온다. A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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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9. 25. 12:15
1. <p> 태그를 열었으면 </p> 태그로 닫아야 한다.

2. <br>, <hr> 같은 것은 따로 태그를 쓰지 않고 <br />, <hr /> 같이 한 태그 안에 슬래시를 같이 넣어준다.

3. 귀찮다고 <font />, <p />, <div /> 같이 쓰면… 브라우저가 인식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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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9. 22. 00:20
  컴퓨터 구조 교수님이 추석 전에 말씀하셨다.

  "Instruction Set은 수업 시간에 다 하기가 힘드니까 책 보고 공부 좀 해두세요. 추석 끝나고 시험보겠습니다."

  강의 계획서엔 중간 고사와 기말 고사만 있고 인스트럭션 셋 명령어에 대해 얘기했으니 쪽지 시험인 갑다 하고 인스트럭션 셋 명령어만 줄기차게 외워갔다.

  오늘 오전. 답안지를 돌리고 시험지를 돌리는데 시험지 제목이 Midterm Examination I. 문제는 5개가 죄다 "이하의 C 코드를 MIPS 어셈블로 바꾸시오".

  훗…. GG.

  내가 공부 안 한 게 죄지.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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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9. 21. 01:11
  1월 22일에 다음 RSS 넷을 차단한지도 8달이 지났다. 그동안 신경도 안 쓰다가 며칠전 우연히 RSS 넷에 다시 들어가보게 되었는데, 문제점들을 상당히 개선했고 꽤 괜찮아 보였다. 그리고 RSS 넷 거부했던 사이트들을 다시 가보니 다 풀려있더라...

  그래서 차단을 풀어볼까 해서 일단 시험삼아 블로그의 .htaccess 파일에서 다음 RSS 넷의 IP 주소를 삭제해 보았다. 안 된다. 아예 .htaccess 파일을 삭제해 보았다. ...안 된다. 태터 관리자 모드에서 환경 설정의 차단 리스트도 싹 비우고 이짓저짓 해봤는데 안 된다. 음... 이거 매일 새벽에 서버 갱신 할 때마다 반영되는건가?

  뭐 애닳을 건 없으니 기다려보고, 안 되면 그만이지만 RSS 넷이 된다면 트래픽이라든가 좀 보고 생각해봐야겠다. 8달이나 지났는데 왜 아직도 구독자가 5318명으로 뜬담.

  * 예상대로 아침이 되니 풀려있다. 뭐... 8달이나 지났으니 이젠 트래픽 난리도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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