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4. 6. 20:01
간만에 디카를 들고 별 짓을 다 했는데 최종 결과물이 저거라니. 왜 초점이 안 맞지. 이 고물.
영양에 관련한 몇몇 교양 과목을 듣고, 또 같은 주제의 책 여러권을 읽은 후 내린, 음식 섭취에 대한 결론은 간단하다. 정시에 먹는, 적당한 양의 3끼 식사와 다량의 물. 그 외의 모든 종류의 음식(과자, 패스트푸드, 간식 등등)은 안 먹는 게 좋다!
그래서 군대에서도 커피는 일부러 안 먹으려 했고(장교가 권하면 어쩔 수 없지만), 술은 회식 자리에서만. 제대해서도 대체로 그렇게 살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커피는 어쩔 수 없다. 수업 시간의 졸음 때문에... 하루 최소 6시간 이상씩 자는데도, 중요한 전공과목에서도 왜 조는지. 이젠 조건 반사가 되었는지, 교수가 입 떼면 졸기 시작해서, 깨보면 수업 끝나있다. 젠장.
결국 학기 시작하면서 하루에 1캔 정도 마시기 시작. 한 5년 안 마시다 마셔서 그런지 아직은 약빨이 좋다.
5년 전 고 3때는... 음. 마시고 잤지만. 뭐 7시 반까지 등교해서 11시에 마치는데 커피 아니라 커피 할애비를 마셔도 디비잤을 것이다. 덕분에 수능 가까워서는 커피를 안 먹는게 잠이 덜오는 기현상을 연출하기도 했다.
애용하는 커피는 저 녀석. 제일 싸다. -_- 학교에선 350원인데, 사진 찍으려고 집에 올 때 집 앞 슈퍼에서 샀더니 400원 받네. 아 50원 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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