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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4 내가 전공과 별개로 가는 이유
  2. 2006.03.10 못 바꿨다... 2
posted by DGDragon 2009. 3. 14. 15:09
전공을 살릴 수 있다고 해도 가고 싶지 않은 그런 곳이지만 그런 건 모두 2차적인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안 가는 게 아니라 못 가는 것이다. 내가 실력이 기초 수준도 안 되니까.

날 만나는 모든 사람이 그걸 묻는다. ...취직하는 대졸자 중 76%가 전공이랑 아무 상관없는 곳 가는 건 알고 묻는 건가.

내가 실력이 안 되는 게 얼마나 내 스스로 열불나고 분통 터지는지 몰라서 그러는 건가 알고 싶지 않는 건가 알면서도 도발하는 건가.

웃으면서 좋게 얘기하는 것도 한두번이고, 처음 보는 사람이야 그렇다 쳐도 매번 얘기하는 사람이 매번 새로 묻는데 이젠 돌아버리겠다. 못해도 세 번은 설명한 것 같은데.

좋게 좋게 가려고 해도 이젠 한계다. 아 시팔 가고 싶어도 못 가니까 제발 좀 그만 좀 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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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3. 10. 17:02

내가 수강 신청할 떄 제일 피하는 건 공동으로 진행하는 텀 프로젝트(실력이 딸려서), 다음은 발표 유무(사람 앞에 서면 긴장해서 말이 안 나온다) 정도다.

졸업을 위해 전공을 닥치는대로 때려박다 보니 어쩌다 학점은 그럭저럭 채웠는데 객체지향설계 및 분석 과목이 들어갔다. 위 2개 사항 다 가지고 있다...

혹시나 해서 수업 들어가봤는데 "텀 프로젝트 주제는 알아서 정하고" "모두가 참여해야 하고" "발표는 당일 교수가 랜덤으로 찍어서 시키고" GG.

32명 정원에 수강생이 이미 16명으로 줄어서 절대 평가제로 바뀌었다. 나도 어떻게 빠져볼까 하고 다른 과목 다 뒤지고 심지어는 인문계열 학과의 전공 과목까지 다 뒤졌는데 정원이 찼거나 역시 텀 프로젝트 / 발표시키는 과목들.

아... 미치겠다 D라도 줍쇼하고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져야 할 판이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