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온라인'에 해당되는 글 1562건

  1. 2013.03.29 [이브 온라인] 리모트 센서 부스터, 트래킹 인핸서, 팩션 네이비 크루저 변경 예정
  2. 2013.03.24 [이브 온라인] 팩션 네이비 프리깃 변경 예정 사항
  3. 2013.03.24 [이브 온라인] 19번째 확장팩: 오디세이
  4. 2013.03.17 [이브 온라인] Fly me the to JITA
  5. 2013.03.14 [이브 온라인] 이브 전문 잡지 EON 발행 정지
  6. 2013.02.17 [이브 온라인] 웜홀 포스 방어전
  7. 2013.02.16 [이브 온라인] 9번째, 10번째 캐릭터
  8. 2013.02.14 [이브 온라인] 터져나가는 지타 2
  9. 2012.12.30 [이브 온라인] 5번째 계정
  10. 2012.12.16 [이브 온라인] 오르카 구입 & 탑승
  11. 2012.11.25 [이브 온라인] 칼다리 팩션 스탠딩 작업 2
  12. 2012.11.04 [이브 온라인] 전투 캐릭터 구입 2
  13. 2012.10.24 [이브 온라인] Container와 Survey Probe의 겨울 변경점.
  14. 2012.10.21 [이브 온라인] Duality 서버에 올라온 샐비징 드론 2
  15. 2012.10.20 [이브 온라인] Duality 서버에 올라온 새 DD와 마이닝 프리깃
  16. 2012.08.28 [이브 온라인] 싱귤래러티 섭에 기본적인 더스트 연동 완료
  17. 2012.08.27 [이브 온라인] 독점에 대한 CCP의 철퇴
  18. 2012.08.04 [이브 온라인] 마이닝 바지 밸런싱 데브 블로그와 인페르노 1.2 패치 노트
  19. 2012.08.04 [이브 온라인] 웜홀의 재미
  20. 2012.08.03 [이브 온라인] T2 생산 - 임플란트
  21. 2012.08.03 [이브 온라인] T2 생산 - 원가절감
  22. 2012.08.03 [이브 온라인] T2 생산 - 최종 조립품 생산과 판매
  23. 2012.08.02 [이브 온라인] T2 생산 - 인벤션
  24. 2012.08.02 [이브 온라인] T2 생산 - BPO 구매 / BPO 연구 / BPC 생산
  25. 2012.08.02 [이브 온라인] T2 생산 - 원가 및 수익 계산
  26. 2012.08.01 [이브 온라인] T2 생산 - 품목 선정
  27. 2012.08.01 [이브 온라인] T2 생산 - 준비물
  28. 2012.08.01 [이브 온라인] T2 생산 - T2 생산에 대한 오해
  29. 2012.08.01 [이브 온라인] T2 생산 - 머리말
  30. 2012.07.03 [이브 온라인] 제가 히스테리컬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
posted by DGDragon 2013. 3. 29. 14:40

1. 리모트 센서 부스터, 트래킹 인핸서 변경.


출처: http://evenews24.com/2013/03/26/brace-yourself-the-great-module-rebalance-is-here/


한마디로 너프. 특히 트래킹 인핸서는 너프의 강도도 세고 해서 모든 실탱핏에게 상당한 수준의 딜로스를 강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말이 되는게, 트래킹 컴퓨터와 비교해보면 트래킹 컴퓨터는 스크립트 끼워서 사거리와 트래킹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트래킹 인핸서는 그럴 필요없이 둘 다 얻을 수 있었으니...


2. 팩션 네이비 크루저 변경.


출처: http://evenews24.com/2013/03/27/devpost-meet-odysseys-navy-cruisers/


팩션 배 밸런싱 조절 안 하나 했는데 T1들보다는 한템포 늦게 가는 듯.

posted by DGDragon 2013. 3. 24. 13:47

출처 : http://evenews24.com/2013/03/11/dev-post-summer-faction-navy-frigates/


IMPERIAL NAVY SLICER



Frigate skill bonuses: +25% to small energy turret damage and +10% to small energy turret optimal range per level
Slot layout: 3H, 2M, 5L; 2 turrets , 0 launchers
Fittings: 50 (+3) PWG, 125 (+10) CPU
Defense (shields / armor / hull) : 550 (-36) / 725 (+21) / 600 (+14)
Capacitor (amount / recharge rate / cap per second): 500 / 250 (-31.25) s / 2 (+0.2238)
Mobility (max velocity / agility / mass / align time): 350 / 3.3 / 1003000 / 3.1s
Drones (bandwidth / bay): 0 / 0
Targeting (max targeting range / Scan Resolution / Max Locked targets): 40km (+9) / 675 (+65) / 5 (+1)
Sensor strength: 11 Radar (+1)
Signature radius: 38


CALDARI NAVY HOOKBILL

Caldari Frigate bonuses: +20% to Kinetic missile damage, +10% to EM, Explosive and Thermal missile damage and +10% to missile velocity per level
Slot layout: 3H, 5M, 2L; 0 turrets, 3 launchers
Fittings: 37 PWG, 165 CPU
Defense (shields / armor / hull): 725 (+21) / 550 (+24) / 600 (+131)
Capacitor (amount / recharge rate / cap per second): 300 (+19) / 150 (-37.5) s / 2 (+0.5013)
Mobility (max velocity / agility / mass / align time): 360 / 3.3 / 1081000 (+100000) / 3.34s (+0.31)
Drones (bandwidth / bay): 0 / 0
Targeting (max targeting range / Scan Resolution / Max Locked targets): 45km (+10) / 600 (+50) / 5 (+1)
Sensor strength: 13 Gravimetric (+1)
Signature radius: 40


FEDERATION NAVY COMET

Gallente Frigate bonuses: +7.5% to small hybrid turret tracking and +20% to small hybrid turret damage per level
Slot layout: 3H, 3M, 4L; 2 turrets, 0 launchers
Fittings: 40 PWG, 160 (+8) CPU
Defense (shields / armor / hull): 575 (-11) / 700 (+56) / 750 (+176)
Capacitor (amount / recharge rate / cap per second): 400 (+35) / 200s (-34.38) / 2 (+0.4427)
Mobility (max velocity / agility / mass / align time): 375 / 3.135 / 970000 / 2.85s
Drones (bandwidth / bay): 15 / 30
Targeting (max targeting range / Scan Resolution / Max Locked targets): 37.5km (+5) / 650 (+30) / 5 (+1)
Sensor strength: 11 Magnetometric
Signature radius: 42


REPUBLIC FLEET FIRETAIL:
Frigate skill bonuses: +25% (+5%) to small projectile turret damage and +7.5% to small projectile turret tracking per level
Slot layout: 3H, 4M, 3L; 2 turrets, 1 launchers
Fittings: 40 (+1) PWG, 150 (+10) CPU
Defense (shields / armor / hull) : 675 (+89) / 675 (+149) / 525 (+21)
Capacitor (amount / recharge rate / cap per second): 280 (+30) / 140s (-47.5) / 2 (+0.667)
Mobility (max velocity / agility / mass / align time): 410 / 3.2 / 1098000 / 3.29s
Drones (bandwidth / bay): 0 / 0
Targeting (max targeting range / Scan Resolution / Max Locked targets): 35km (+5) / 700 (+40) / 5 (+1)
Sensor strength: 10 Ladar (+1)
Signature radius: 35

posted by DGDragon 2013. 3. 24. 13:45

출처: http://www.eveonline.com/odyssey/?utm_source=Splash&utm_medium=Banner&utm_term=Odyssey&utm_content=Odyssey&utm_campaign=Odyssey

패치예정일: 6월 4일

주 패치 사항
스캐닝 시스템 -그래픽 및 UI - 변경
새 탐사 모듈 등장
탐사로 찾을 수 있는 사이트 추가
기존 사이트의 광과 룻 등의 보상 리밸런싱
POS 및 게임 UI 변경
배 리밸런싱
이브 우주의 스토리 라인 전개 - 칼다리 프라임 전투 관련.

더 상세한 내용은 다음 주 공개 예정.

P.S.: 필자 개인적으론, 인벤션과 매뉴팩처링 좀 한 번에 여러개 걸 수 있었을면 좋겠다. 한번에  BPC를 50장씩 인벤션 걸려니 미칠 것 같아...

posted by DGDragon 2013. 3. 17. 21:53




and let me play among the Market.


웜홀은 잠시 중단이 문제가 아니라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가 답답하고,


T2 생산의 경우엔 현재 이틀마다 30대씩 뽑는 생산이 조만간 60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posted by DGDragon 2013. 3. 14. 10:37

출처: http://community.eveonline.com/devblog.asp?a=blog&nbid=74608


영어 -> 일어(구글 번역)
일어 -> 한국어(네이버)

우리가 1월에 디지털 출판물로서 EON의 잡지의#030을 발행한 것이 마지막 이슈가 될 것이다. 우리들의 작은 출판물에의 관심의 감소의 경향을 역전하기 위한 계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  판매량이 충분치 못했다.. 우리는 종말의 때까지 왜, 어째서 이렇게 됐는지 논의는 할 수 있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점은 지난 8년 동안, 그 이전에 없었던 어떤 잡지의 도전이 끝에 다달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꽤 괜찮은 모험이었다. 인쇄 출판의 죽음이 큰 소리로 선언되어 해 ,  게임 잡지들이 다 죽어가 있는 것 같이 보였을 때,  EON는 고안 되었습니다. 그러한 어두운 배경으로 ,  하나의 게임( 및 2005년에 ,  비교적 작은 것)에 ,  퍼블리케이션 전체를 바치기 위한 아이디어는 ,  모든 예측에도 불구하고 ,  아직도 일찌기 없는 ,  이른바 조금 비상식적이고 같아서, - 우리들 자신의 터무니없는 야심을 포함한 - 에 관리 EON 좋은 수년에 걸쳐서 번영해 ,  보다 좋은 수를 살아 남는다. 그 시점에서 우리는 ,  우리는 그들에게 정의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  그 노력을 미라링 하는 것을 목표로 해 ,  동일한 것이 없지도 않습니다 게이머의 커뮤니티내에서 일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들에 - 당신에게 - 아마 먼지를 모읍니다만 ,  디지털 멸종에 대한 면역 - - 적어도 한정해 뉴 에덴 자체로서 회계 EON가 계속되어 버리는 영속적인 찬사로서 선다.

향후 몇 년간으로는 ,  선반으로부터 문제를 이끌어 머리속의 부글부글(답답한)을 일소 하면(자) EVE가 일찌기 어떠한 것이었는지 기억해 있을지도 모르다. 그때까지 ,  안전하게 난다.

사파테로

에디터 ,  EON(퇴역)



EVE의 개발 팀과 CCP 를 대신하여  나는 큰 초점에 EVE의 우주 뿐만이 아니라 ,  오랜 세월에 걸친 그들의 정열에 대해 MMM와 EON의 승무원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 살아 훌륭하면 위험한 지역을 탐색. 그들의 작품은 ,  CCP로 정확하게 우리는 이 우주를 만들어,  EON의 승무원이 이용 마른 EVE의 유머 뿐만이 아니라 ,  많은 웃음을 제공한 사람을보다 깊고 ,  귀중한 이해를 우리들에게 주고 있다. 그들은 모든 이것들의 해를 위해서(때문에) 우리의 확장 EVE의 가족의 커다란 일부가 되고 있으면(자) 우리는 그들의 안전한 비행을 바라고 있습니다.

- CCP Unifex ,  경영진·프로듀서

posted by DGDragon 2013. 2. 17. 19:20

샤이닝 트라페조헤드론!


한달 쯤 전에 사냥하던 중 러쌴 애들에게 공격을 받아 모로스를 잃었고, 걔들 간 뒤에 다른 러쌴 애들이 와서 포스 짓고 사냥을 하고, 그걸 또 열심히 사이트 테러질을 해서 돈 못 벌게 방해해놓으니 걔들이 간 뒤에 이번엔 또 다른 러쌴 애들이 와서 피닉스 1대 갖고 100분 동안 낑낑대며 공격한 끝에 포스를 리인포스 시켰다. 그리곤 랜섬비 20빌을 내놓으라는 메일까지. 뭐 메일은 일종의 도발이겠지만.


새벽 3시에 공격을 받은지라 누가 연료 조절을 하지는 못했지만 운이 좋아 리인포스가 딱 어제 9시 30분에 끝나게 되었다. 그래서 금요일 저녁에 모여서 대응책 논의 뒤 토요일 DT후 대기하다가 포스 방어전 돌입.


어차피 이 웜홀은 거의 러쌴 애들 동네 계모임 장소 비슷한게 되어버린터라 버리기로 결정했지만, 일단 물건들은 꺼내야 하기에 포스 방어전의 1차 전술 목표는 실드 50% 회복이었고, 따라서 주전력은 바실리스크가 되었다. 그외 가능한 사냥 전력 총출동.


리인포스가 풀렸을 때 실드 25%였으며, 우리가 자리 잡고 컨트롤 타워 로지를 시작하자 적들은 깔짝깔짝 웦인과 웦아웃을 반복하며 정찰을 하다가 개중 메인 리콘으로 보이는 100 AB 텐구가 3km/s의 속도로 포스를 빙 도는 모습이 보였다. 포인트를 찍는 거겠지만 아군 중 그걸 막을 사람이 없어서 구경.


실드 35% 정도가 되었을 때 피닉스 파일럿 로그인. 로그인하자마자 디렉셔널 스캔에 피닉스가 보였으며 바로 날아온 듯 몇분 뒤 우리 진영에서 44km 정도 거리에 안착. 바로 시즈한 뒤 포스 건 모듈들을 치기 시작했다. 우리 진영에서 먼 곳은 어쩔 수 없지만 바로 옆 모듈들은 텐구로 로지. 바실들은 계속 컨트롤 타워 로지.


적 서브 캐피털들은 초반엔 피닉스 근처에서 우리를 치면서 도발했으나 이후 접속한 다른 꼽원이 드라미엘을 타고 돌아다니고 레이피어도 타고 하자 300km 포인트로 웦아웃하더니 이후 방어전 끝날 때까지 우리쪽으로 오지 않았다. -_-


그래서 혼자 남은 피닉스는 혼자 모듈들을 열심히 까다가, 결국 포스 실드가 50%를 넘어 포스 모듈들이 온라인 되기 시작하자 포기했는지 52% 가량 되었을 때 웦아웃했다. 다른 서브 캐피털들도 일부는 웦아웃, 일부는 클로킹해서 시야에서 사라지고, 일단은 우리의 목적 달성. 그리고 로컬 채널에 'gf'라고 치더라. good fight는 무슨 우리가 일방적으로 터지기만 했는데. -_-


이후 12시까지 포스 실드를 100% 회복시키고 비싼 자산들을 모조리 적당한 화물선에 쓸어담고 잠수를 태운 뒤 포스의 레지 / 방어 모듈들을 최대한 온라인 시켜놓고 해산했다. 이제 엠파 지역으로 문 열리는 걸 기다릴 뿐.


아군이 적에게 워프할 수 있도록 자리 잡아주는 포인터와 적 배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아주는 태클러의 소중함과, 미사일을 쓰는 드레드넛의 잉여로움을 한껏 느낀 일전이었다. 거너리 계열 드레드넛이었다면 모스 모듈이든 우리든 한 방에 하나씩 날아갔겠지만.... 아아 피닉스...


P.S.: 그리고 난 포스 방어전 순간부터 이브 온라인 한정으로 반러쌴을 하기로 했다. 뿨킹 러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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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3. 2. 16. 13:47


생산 캐가 계속 늘고 있다. 이렇게 캐릭터를 계속 늘려가며 T2 품목을 열심히 만들어도 안 팔리면 소용이 없지만... 솔직히 지금도 생각한 것 만큼 잘 팔리지는 않지만, 혹시나 해서 캐릭터는 준비해두기로 했다. 아 정말 0.01 isk 배틀 대리로 뛰어주는 봇을 누가 판다면 사고 싶을 정도다.


대신 계정을 계속 새로 만들던 기존과는 달리, 계정은 그대로 두고 캐릭터만 추가로 생성해서 추가 비용 지출은 막기로 했다.

posted by DGDragon 2013. 2. 14. 18:00



동접이 56k. 이정도 되면 지타 동접은 2500을 넘어 3000에 가깝고, 게임은 자동적으로 지타로의 접근을 모두 차단하게 된다. 지타로는 점프가 안 되고, 지타에 있는 캐릭으로 접속하려하면 지타 1점프 시스템을 강제 선택하게 한 뒤 순간이동.


이브의 규모는 지금도 서서히 커지는 중이므로, 타 상권을 활성화하든가 동접 지원을 늘리든가 CCP가 뭔가 수를 좀 내줬으면 하는 바람.

posted by DGDragon 2012. 12. 30. 10:58


Power of 2를 써서 5번째 계정 / 8번째 캐릭터를 만들었다.


계정에 빈자리가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계속 새 계정을 만드는 이유는 '취미활동'인 마이닝을 위해서다. -_-


어차피 계정비를 댈 돈이야 충분히 벌고... 지금은 마이닝 준비된 캐릭터가 3개 뿐이지만 몇달 기다리면 되겠지.


그동안 지타에 빨리 오려고 칼다리언 여캐만 만들다가(필자의 첫 캐릭은 갈란티언, 산 캐릭은 아마리언 등등) 종족의 다양화를 위해 민마타 캐릭을 만들어봤는데, 알 상태로 지타에 일직선 닥돌하다가 로섹에서 마체를 탄 맛밤 테러리스트에게 당해 처음 시작하는 스테이션으로 회귀도 당해봤다. -_- 신기한 경험이군.


킬라잇도 생겼는데 이걸로 골탕 좀 먹여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사실 따지고 보면 잃어버린 것도 없는데 다 귀찮으니 넘어갈까하는 생각도 들고... 뭐 어차피 중국가서 일하는 동안 그거 챙길 여유도 없고 그냥 유야무야 넘어갈 듯.

posted by DGDragon 2012. 12. 16. 12:12



필자의 주 수입원은 역시 T2 생산이지만, 생산만 띡 걸어놓고 로그오프하면 이브에서 더이상 할 게 없는 것도 좀 그랬다.


그래서 지금까지 안 해본 것 중에서 해보고 싶은 것을 골라보니 그거슨 마이닝. 하여 주 생산캐에게는 리더쉽을 포함해 오르카(하는 김에 로퀄 포함) 스킬을 올리고 다른 녀석들에게는 헐크(패치 이후로는 맼) 스킬을 올렸다.


딱히 급할거 없이 느긋하게 스킬을 쳐서 드디어 중국에 있는 동안 오르카 탑승 완료. 다른 녀석 중 두 녀석도 맼에 무사히 탑승하여 플릿으로 얼음을 캐봤다. ...뭐 그냥 그랬다. 얼음이야 하이섹에 무한으로 있어서 가격도 싸고, 그냥 시간 남아돌 때 패시브로 물려놓으면 포스 연료비 절감 정도의 의미 밖에 없으니까.


다만 맼만으로 캘 때보다 오르카가 플릿 부스터를 넣어주고 하울링(캔 것을 옮겨주는 것) 해주는 쪽이 훨씬 효율이 좋고, 편하고, 빨랐다. 단순히 숫자 계산으로 하는 것과는 다른 뭐시기랄까. 오르카의 용적이 크지 않아서 좀 그렇긴 하지만.


마지막 남은 한 캐릭은 같은 계정의 다른 전투 캐릭이 급히 쳐야 할 스킬이 있어서 미루는 중이고, 플릿 부스터에겐 꼭 필요한 마이닝 포어맨 마인드링크(현재 시세 개당 1.1빌)를 아직 꼽지 않았는데 이것까지 다 하면 포스 연료를 대고도 좀 남아서 팔 정도가 될 것 같다. 그래봐야 알바비 정도지만...


한편 프레이터가 워낙 느린 관계로, 일반 인더쉽보다는 크지만 프레이터 동원하기에는 좀 그런 몇만 세제곱미터 크기 용적의 화물선 용도로도 꽤 기대하고 있었는데, 워프 속도는 2.7로 프레이터보다는 월등히 빨랐지만 얼라인 속도는 프레이터급이라 좀 실망이었다. 프레이터와는 달리 이쪽에는 피팅이 가능하니까 이너샤를 붙여서 얼라인 속도를 올리든가, 아니면 MWD 가속을 붙여서 10초만에 뿅 하고 날아가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일단 피팅 바꾸고 하는게 손을 타니까. 하긴 일단 캐피털인데 배쉽급이나 그보다 약간 느린 정도를 기대한게 바보짓인지도.


여하튼 하이섹에서 다용도로 써먹기에 괜찮아서, 꽤 마음에 드는 배다.

posted by DGDragon 2012. 11. 25. 21:39

우주에 있는 에이전트에게서 미션을 받는 장면.



이브의 스탠딩이란 놈을 우리에게 친숙한 와우의 개념에 빗대어보자면, 한마디로 평판이다. 와우에서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높으면 이득이 있고, 낮으면 불이익이 있으며, 많은 세력과 친하게 지낼 수는 있어도 모든 세력과 친하게 지낼 수는 없다.


필자는 그동안 스탠딩에 신경쓸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지타에 거주하는 주 생산 / 상거래 캐릭터의 칼다리 팩션 스탠딩이 -0.2인 상태로 1년 반을 지내오고 있었다. 기본 1.0%의 세금에서 스킬빨로 0.75%가 되어야 정상인데 왜 0.76%로 표기되는지 그동안 생각을 안 했었지... 마켓 거래에서 브로커피는 거래가 이뤄지는 스테이션의 소유주인 꼽의 스탠딩과 꼽이 소속한 세력의 팩션 스탠딩에 의거해서 결정되어, 최하 0.18%까지 내려가는 거였다.


그러나 이제 알게 되었으니,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순전히 한 번 타보고 싶다는 이유로 골렘 타는 캐릭터를 사서 태우고(골렘이 꽝일 경우를 대비해 아마르 배쉽 5단만 빼고 팔라딘 준비까지 된 놈을 샀다 - 이렇게 써놓고 보니 돈지x), 주 상거래 캐릭터와 플릿을 맺고 산 캐릭터가 칼다리의 4렙 미션을 받아 그걸로 꼽 스탠딩을 밀어준 뒤, 준비되면 캐릭터가 직접 미션을 받아 진행하려 했으나... 단순 4렙 뺑뺑이가 너무 귀찮아.


그래서 한동안 찬밥 신세로 버려두고 있었다... 한 두 달 그렇게 지내다 다른 방법에 대한 힌트를 들었다.

원문페이지   번역문


그래서 저걸 실행해서, 칼다리 팩션 스탠딩을 -에서 7.00까지 올렸다(스킬 보너스 제외, 브로커피 결정에선 스킬 보너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른 브로커피는 0.27%. 지금은 저기에 추가로 4렙 미션질을 해서 0.25%인 상태. 이제 트랜잭션과 합쳐서 세금이 딱 1.0%인데... 어느 수준까지 달려야 할지 좀 애매하다. 0.25%인 지금 멈추는 건 좀 아쉬운데 0.18%까지 달리는 건 좀 무식한 짓인 것 같고...


뭐 그건 앞으로 천천히 생각해도 되고, 번역문의 사항에 의거하여 필자의 경험담을 써보기로 하겠다.


일단 1번의 캐릭터 시큐와 3번의 팩션 스탠딩 -5.0이상은 당연히 되어있는 상태였고... 2번의 필요 소셜 스킬은 오래된 캐릭답게 5렙인 상태로 시작했다.


4번 중 10연퀘는 너무너무 귀찮고 짜증나서 제꼈고(미션을 10개나 하면 막판 미션에서 꼴랑 0.x% 올려주는 건 난 못한다), 써클 에이전트는 지금 망가져있어서 안 된다. 칼다리는 에이전트가 삭제됐고 아마르는 미션 수행은 되는데 중요한 팩션 스탠딩을 전혀 안 줬다.


데이터 센터 에이전트와 코스모스 에이전트는 처음에 에이전트를 못 찾아서 헤맸는데, 스테이션 안에 있는게 아니라 오버뷰 세팅을 제네랄로 했을 때 오버뷰에 나타나는 특정 사이트에 있었다. 데이터센터 에이전트는 일명 개목걸이를 갖다 바치는 미션인데 아마르, 칼다리 팩션 중 각기 2개 빼고 모두 마켓에서 사서 다 했다. 딱 2개 빼곤 다 사도 몇푼하지도 않는다. Amarr/Caldari Graduation Certificate를 갖다바치는 미션은 원래는 10연퀘가 3종류만 있었던 시절 한 종류를 마칠 때마다 하나씩 줬었는데, 지금은 미션이 수정되어 갖다주는 데이터센터 미션을 수락하자마자 근처 스테이션에서 자동 생성되어서 갖고 오기만 하면 되었다. 스킬빨이 있는 관계로 레벨 3까지는 한 번에 끝냈고, 이후 코스모스를 약간 진행해서 4렙을 뚫은 뒤 모두 끝냈다.


데이터센터 에이전트를 3렙까지 끝낸 이후 칼다리의 코스모스 에이전트를 했다. 사이트마다 몇씩 있는 에이전트가 3~5연퀘 정도의 미션을 주고 이를 완수하면 보상을 주는데, 개중 상당수의 미션이 고정된 사이트에 진입해서 몹들을 쓸고 가져오는 템을 요구하는 걸로 '짐작'되지만... 엄청난 고가를 요구하지 않고 3~10밀 가량의 가격이라면 컨트랙으로 전부 사버렸다. 그걸로 이삼일만에 수백 점프를 해대면서 칼다리 코스모스 완료. 그리고 몇 안되는 회피 불가능한 미션은 골렘을 탄 캐릭터가 진입해서 골렘무쌍. 아쉬운 점이 대단히 많은 배지만 그래도 2, 3렙 수준의 미션에선 무쌍하기에 충분하다.


퀘에 필요한 아이템을 사는데 돈이 들긴 하지만 각 미션 보상으로 괜찮은 가격대의 모듈들과 BPC를 주는데, 아직 생산은 안 했지만 만들면 그정도 돈은 충분히 보전할 듯 싶다. 그게 아니어도 스탠딩 6.0 이상에서 수행할 수 있는 미션을 하면 Michi's Excavation Augmentor란 임플을 주는데 이게 지타에서 1빌을 넘는 가격이다. 누군가는 여기에 착안해서 알트로 코스모스 미션질을 해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말했는데 필자 입장에선 점프질이 귀찮아서...


뭐 여튼, 칼다리를 끝낸 뒤 아마르 코스모스 미션을 시작했는데... 희안하게도 데이터센터 미션은 아마르 미션을 해도 칼다리 스탠딩이 올랐고 칼다리 코스모스를 해도 아마르 스탠딩이 올랐는데 아마르 코스모스는 연퀘 10개를 해도 칼다리 스탠딩이 전혀 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포기.


그외에 남은 거라면 칼다리와 아마르의 4렙 에픽 아크 정도인데 후반부에 로우 시큐나 아우터를 보내버린다고 해서 좀 보류하고 4렙을 하고 있다. 골렘으로 하자니 좀 느린데 나이트메어나 팔라딘을 타면 좀 빨라지려나 생각 중. 지금 필자가 골렘에 대해 - 정확하게는 토피도에 대해 - 아쉬운 점이 대단히 많은데, 지금 치고 있는 아마르 배쉽 5단이 끝나고 팔라딘을 타면 머라우더 4종을 모두 타보는 거라 그때 가서 글을 새로 하나 써볼까 한다.

posted by DGDragon 2012. 11. 4. 11:53

이 녀석은 '2대째'의 골렘. 어흑흑...



캐릭터를 샀다. 언제나 그렇듯이 몇달 전의 일이지만 지금 쓴다.


시작이야 1계정 1캐릭이지만 쓸모가 많다해서 계정을 하나 늘려 생산을 찍고, 생산을 하다보니 규모를 늘릴 필요성을 느껴서 사거나 만들어서 늘리고, 미션도 투클라로 돌아보고 싶어서 전투 캐릭을 하나 사고, 이러다 보니 4계정 중 전투 2 생산 4로 6캐릭을 플레이하고 있었는데...


웜홀에 진출하면서 더 많은 수익을 위해 전투 캐릭 2개를 모두 웜홀에 집어넣어버리니, 상거래를 하는 캐릭터의 스탠딩 작업을 해줄 전투 캐릭터가 없었다. 웜홀 사냥을 못할 땐 손가락이 심심하기도 했고, 요번엔 미사일과 빔을 좀 쏴보고 싶었고.


그래서 칼다리의 배와 미사일, 아마르의 레이저 계열 스킬이 잘 찍힌 잡탕 캐릭터를 샀다. 지금 생각해도 필자가 원하는 물건을 잘 산 것 같다. 필자가 원하는 스킬이 찍힌 캐릭터를 샀지만 아마르와 칼다리를 다 찍은 캐릭터라 SP에 비해 가격이 낮았거든...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아마르 배틀쉽이 5단이 아니라서 팔라딘을 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정도. 아 하긴 아머 탱킹 스킬도 조금 낮긴 하다.


처음엔 그냥 골렘을 태워서 우직하게 4렙 미션을 열심히 돌다가 - 하도 간만에 도니 골렘 뿜도 한 번 하고 다시 사기도 하고 - 귀찮아서 때려쳤는데... 얼마전에 4렙 미션 외에 다른 방법도 해보라는 권유를 받아 한 번 주욱 해봤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그리하여 중국 오기 전 며칠, 그리고 할 것도 없는 중국에서 느긋하게 며칠 동안 스작을 해서 칼다리 팩션 스탠딩을 스킬 적용전 6.83인가로 만들었다. 브로커즈 피는 0.28%. 한때 마이너스 스탠딩으로 0.76%의 세금을 내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향상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최종 목표는 0.2% 미만.


다만 전투캐를 사서 보조하는 것보다 아예 처음부터 칼다리 스탠딩이 만땅인 캐릭터를 샀으면 만사 해결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긴하는데... 캐릭터를 사서 스탠딩을 실컷 올리고 나서 이런 아이디어가 떠오르다니.

posted by DGDragon 2012. 10. 24. 09:19

http://community.eveonline.com/devblog.asp?a=blog&nbid=73439



이제 NPC가 완성품을 파는게 아니라 NPC가 BPO를 팔고

플레이어가 만들어서 파는 걸로 바뀌게 된다.

posted by DGDragon 2012. 10. 21. 10:39


미션을 안 하는 몸이라... 사람들이 궁금해하니 올리긴 하지만 그닥 감흥이 없다. 타겟을 자동으로 바꿔가면서 자기가 알아서 샐비징 할 것이냐가 가장 관건일 것 같은데 CCP가 그렇게 해줄 것 같지는 않고.

posted by DGDragon 2012. 10. 20. 20:30

원문 글은

http://www.evenews24.com/2012/10/20/our-eve-new-ships-new-destroyers-ninja-ore-frig-in-duality-now/

여기고 내용은 동영상 2개 외에는 딱히 없다. 동영상 주소는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pceSHYoZgIs#!


위가 새 DD 4종, 아래가 마이닝 프리깃. 동영상 보고 있기가 뭐해서 듀얼리티 서버에 바로 접속해서 스펙을 스샷으로 찍어왔다.






현재 싱귤래러티 서버에선 정식 서비스가 얼마남지 않은 더스트 514와의 연동을 테스트 중이라 세컨드 테섭인 듀얼리티에 올라온 듯 보인다.


생산을 주력으로 삼는 필자 입장에선 테크 1배는 추가되어도 뭐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물론 이걸 베이스로 삼는 T2배가 나올 땐 얘기가 달라진다), 칼다리의 DD는 3개의 옵션이 모두 미사일의 사거리/화력에 올인해 엄청난 딜을 보여줄 것 같고, 따라서 그간 DD를 제끼고 바로 크루저를 갔던 뉴비들에게 고민거리를 하나 안겨줄 수 있을 듯 하다.


한편 마이닝 프리깃은 웜홀에서 대단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데, 웜홀에서 캐는 가스는 지금까지는 터렛 하드포인트가 5개인 아무 배에나 가스 하베스터를 달고 캤지만, 이 러브리한 신규배에는 가스 하베스팅에 유리한 보너스가 2개나 달려있기 때문이다. 웜홀 생활자의 필구품이 될 듯 싶다.

다시 보니 터렛 하드포인트가 2개였다. 그렇다면 마이닝 프리깃 스킬을 5단 쳐야 5개 달고 캐던 기존과 채굴량이 같아진다. 하지만 프리깃의 싼 가격과 우월한 운동 성능, 5000세제곱입방미터의 넓은 카고는 여전히 장점이 될 듯.


P.S.: 아래는 마이닝 프리깃 스킬 정보.



posted by DGDragon 2012. 8. 28. 22:21

http://www.evenews24.com/2012/08/27/dust-514-running-on-sisi/ 

http://www.evenews24.com/2012/08/27/k162-space-dust-514-market-in-eve/ 


가능사항 - 챗(로컬, 단 몇몇 성계만 연동 중), 이브 메일, 마켓(더스트의 아이템이 등장, 그러나 이브 플레이어들은 아직 이걸 구매할 수는 없음)


그러나 물론 몇몇 문제점이 있으며, 수정 중임.


문제점 리스트


- 더스트 용병에게 ISK를 주면 그 돈은 가장 가까운 블랙홀로 던져짐

- 더스트 용병을 프라이빗이나 다른 사설 채널로 초대할 수 없음

- 컨텍스트 메뉴에 메뉴가 있지만 더스트 용병과 플릿을 짤 수 없음

- 컨텍스트 메뉴에 메뉴가 있지만 더스트 용병과 거래를 할 수 없음

- 컨텍스트 메뉴에 메뉴가 있지만 더스트 용병에게 바운티를 걸 수 없음

- 일부 더스트 NPC 꼽에 로고가 없음

- 더스트 용병에게 포트레잇이 없으며 기본적인 실루엣으로만 표시됨.


감상 - 처음엔 연동이라고 해봤자 더스트 섭이 있고 이브 섭이 있어서 일정 시간마다 데이터를 주고 받는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예 본섭을 공유해버리고 서로간에 로컬 챗/플릿 생성까지 되는 것은 원래 필자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정도의 연동성이다. 과연 개발 기간이 더스트 포에버가 될 정도의 가치가 있는 일이며 게임계 역사에 길이 남을, 새로운 장을 열 정도의 일인 듯. 성공했을 때 얘기지만.


그 일보를 내딛었지만, 아직은 챗만 되는 정도로 아직 갈 길이 아주아주 멀다. 그리고 씨씨에 저 연동이 적용되는 시간을 대충 보아하니 더스트 연동이 본섭에 적용되는 패치날엔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리는 아주~ 긴 스킬을 물려놔야겠다.

posted by DGDragon 2012. 8. 27. 18:00

입갤에서 어떤 유동닉이 질문한 것에 대해 답변한 글. 본인은 하지도 않으면서 이딴 질문이나 처해대면, 백이면 99는 나중에 어디선가 이브는 이렇고 저렇고 하면서 해본 것처럼 구라를 갈길 게 뻔하지만, 그래도 이브에 대한 관심이라 답변을 해주는 내가 참 불쌍하다... 어쨌든 길게 쓴 게 아까워서 옮겨본다.


1. 헐크 BPO 사건


이건 나도 들은 얘기다. 따라서 자세하진 않다.


과거엔 T2가 BPO로만 뽑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헐크는 그때도 최고의 광질 효율을 뽑아낼수있는 마이닝쉽이었는데, 헐크 BPO 가진 놈들끼리 담합을 해서 플렉스가 300밀 가량 혹은 더 낮던 때에 배가격이 500밀을 호가했다고 한다. 담합에 참여하지 않은 BPO 소지자는 용병 고용해서 지옥 끝까지 쫓아가 괴롭혔다고 함. 이 담합이 개인간의 거래나 꼽간 거래는 당연히 아닐텐데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여튼 이를 간과할 수 없던 CCP는 여기에 연관된 이들의 헐크 BPO를 모두 날려버리고(때문에 몇장 남지 않은 헐크 BPO는 지금 상상을 초월하는 고액으로 거래된다. 물량이 나왔을 때 얘기지만) T2 생산의 주력을 인벤션으로 T2 BPC로 얻도록 수정한다. 인벤션의 개념이 굳이 이 사건 때문에 생긴 건 아닐테지만(헐크 아니라도 BPO 소지자들에 대한 부의 편중이 심했다), 여튼 한 축을 담당했지.



2. NC 사건


2번과 3번 모두 테크니슘과 관련되어있다. 몇년전 NC는 T2 쉽에 들어가는 문마이닝 재료에 대한 수정 패치를 단행했는데, 가장 비싸고 중요한 테크니슘의 거의 대부분이 당시 NC가 점령하고 있던 아우터에서 나오게 되었다.


NC는 얼라 고유의 꼽 정책에서 뿜어져나오는 맨 파워(=인해전술)와 테크니슘의 독점이 보장해주는 금전력의 힘으로 한때 우주를 좌지우지 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 NC에서 먹고 살던 많은 이들의 주수입원은 0.0 시큐이기만 하면 무조건 나오던 생텀 어노말리 털기와 랫질이었는데, CCP는 아우터에서 나오는 돈이 리얼시큐로 마이너스 일정 이상이 되어야 꿀이 좀 나오도록 아우터의 수입원을 너프했고, 이는 NC 소속원들의 지갑을 말려버렸다. 물론 다른 아우터 얼라들도 타격을 입었으나, NC는 꼽 정책상 인원이 매우 많았고 타격도 더 컸다.


결국 NC는 쇠락하게 된다. 물론 NC의 패배와 멸망에는 다른 수많은 원인이 있었지만, 여기에선 CCP 관련 사항만 써둔다.


P.S. - NC.(엔씨닷)과 헷갈리지 말 것. NC는 완전히 사라졌다. NC.은 NC와 동시대 때부터 있던 안티 NC 세력이다.



3. 군스웜


이는 바로 어제부터 현재진행형인 사항이다.


과거 NC가 있던 지역의 테크니슘들은 아직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며, 그 꿀은 현재 군스웜이 빨고 있다. 미타니가 하는 각종 또라이짓의 든든한 배경이다.


CCP가 어제한 패치로, 문마이닝 합성 방법이 대단히 다양해졌으며, 이에 따라 테크니슘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이는 테크니슘 산출 지역의 전략적인 가치를 크게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posted by DGDragon 2012. 8. 4. 20:01

http://community.eveonline.com/devblog.asp?a=blog&nbid=73098


데브 블로그 자체는 이전에 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진 않고, 단지 1.2 패치를 앞두고 상세 내역을 공개한다는 것 정도가 다르다.

티어 개념으로 단계별로 헐크가 최상위에 위치했던 것과 다르게 - 사실 이전에도 아이스 특화와 머코짓 특화와 범용이라는 특성이 있긴 했지만 - 다른 Role을 가진다는 개념으로 변화. 헐크는 제일 많은 양을 캐고, 매키나우는 오어 카고가 제일 크고, 스키프는 갑빠가 와따.


그런데 이런 패치 와중에... 매키나우의 버프가 엄청나단게 문제가 된다. 매키나우의 채굴량은 헐크의 86.5%인데, 오어 카고의 양이 엄청나게 커지면서 AFK 채굴가능한 시간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소소하지만 EHP도 매키나우가 더 크다. 이건 비단 필자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이브 내의 물가 변동도 매키나우가 가장 심하게 오른 편이고, 필자가 요며칠 새 전투 캐릭터를 하나 사서 메인 생산/장사캐의 스탠딩 작업을 할까 하고 이브 포럼의 캐릭터 거래 포럼을 보는데, 글 제목이 이전에는 그냥 '헐크'만 딱 써놨는데 요새는 '헐크/매키나우' 심지어는 '매키나우/헐크'로 우선순위가 바뀐 글도 있었다.


그래서 매키나우로 생산업종을 바꿀까 심각히 고민 중. 이렇게 대격변의 시대로 생산이 약간 흔들리는 때라면 평소보단 비교적 비집고 들어가기가 쉽다. 다만 매키나우 생산을 하면 일단 1빌이 넘는 BPO를 사는 것도 사는 거지만, 계산해보니 들어가는 광물의 양이 워낙 엄청난 나머지 생산을 하는 모든 캐릭터가 각기 자신의 프레이터를 가져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었다. BPO와 프레이터 구매비를 합치면 지금 번 돈을 몽땅 때려박아야 한단 얘긴데... 나름 괜찮은 듯? 필자는 이런 거 좋아한다. 모험이잖아.


그리고 전에는 밝히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마이닝 바지 필요 스킬이 Mining Barge level I과 Astrogeology level III로 낮아졌다. 익스휴머 필요 스킬은 마이닝 바지 5단, 익스휴머 1단.


http://community.eveonline.com/updates/patchnotes.asp?newpatchlogID=73093


패치노트는... 그냥 패치 노트다.

아이스 하베스트와 머코짓용 리그가 추가됐다는 게 특이점인데... 보너스가 10% 넘는 엄청난 물건이다. Calibration cost가 250인 게 천만다행이지...

posted by DGDragon 2012. 8. 4. 17:23



1. 딜딸

2. 돈


더이상의 이유가 必要韓紙?

posted by DGDragon 2012. 8. 3. 21:21

이브의 다른 컨텐츠와 마찬가지로, T2 생산 역시 깊게 파고들 땐 임플란트를 뺄 수는 없다. 다만 임플란트는 꼭 필수는 아니며, 여러분의 생산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생산에 필요한 임플란트의 종류는 'beancounter'이며, 이 이름으로 마켓을 검색하면 모든 종류가 다 나온다. 종류는 크게 생산 시간 단축, ME 연구 시간 단축, Refinery 효율 증가, PE 연구 시간 단축, BPC 카피 시간 단축이다. 이중 ME/PE 연구 시간 단축이나 Refinery 효율 증가는 별로 의미가 없으며(Refinery 효율 증가는 녹이는 효율이 기본 50%가 되지 않는 스테이션에서 100%를 뽑아낼 때 쓰인다), T2 물품 생산 시간과 BPC 카피 시간 중 생산 주기를 결정하는 것이 하루 주기를 아슬아슬하게 넘길 경우 이를 단축시키기 위해 사용할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1400mm 아틸러리 II를 생산할 경우, T2 생산 시간보다 BPC 카피 시간이 매우 짧기에 T2 생산 시간이 곧 전체 생산 주기를 결정하는데, 기본적인 1400mm의 생산 시간은 10런 돌릴 경우 50시간이다. 이는 이틀하고 2시간으로, 여러분이 정상적인 학생이나 회사원일 경우 10런씩 계속 돌리지 못하고 10런 -> 9런 -> 10런 이런 식으로 돌려야 주기가 맞게 된다. 그리고 런수가 1남은 애물단지가 쌓이게 되겠지. 이럴 때 Zainou 'Beancounter' Insdustry BX-804를 끼우면 제작 속도가 4% 빨라져서 48시간으로 딱 맞게 된다. 물론 인간은 기계가 아니니까 여러분이 생산을 실제로 걸면 그 타이밍은 아주 약간씩 뒤로 밀리게 되지만, 50시간에 비하면 훨씬 더 양반인 셈이다.


이는 BPC 카피 시간 비중이 큰 생산 품목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며, 만약 캐피털 생산을 준비할 경우 ME/PE 연구 캐릭터에 연구 시간 단축 임플란트를 푹 꽂아주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posted by DGDragon 2012. 8. 3. 21:07

이제 생산을 한바퀴 다 돌았으니, 여러분도 T2 생산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았을 것이다. ...잡았길 바란다.


이제 대충 한 번 훑기 위해 일단 제낀 소소한 사항들을 체크해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리도록 해보자. 단 판매가는 시장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이걸 인위적으로 하는 친구들을 우리는 큰손이라 부른다 - 마켓 전쟁하는 애들인데, 이게 되면 T2 생산해서 버는 돈 따위는 푼돈이라고 한다), 우리는 생산 원가를 낮추는 방법 밖에 할 수 없다.


1. 광질


T2 생산은 반드시 T1을 포함하며, 많은 양의 광물을 필요로 한다. 하다보면 이정도였나하고 다시 생각해볼 정도로 광물이 눈녹듯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사라질 것이다. 광질은 하이시큐에서 캘 경우 벨드스파나 그보다 두세단계 정도 높은 정도의 흔한 광물과, 아이스 두 종류가 있다. 아이스는 T2 생산에 직접 들어가진 않지만, 포스 연료로 쓰이기 때문에 유지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여러분의 생산캐가 광질을 할 수 있거나, 여러분이 별개로 생산캐를 가지고 있다면, 생산을 돌리고 남는 여유 시간에 광질을 돌려서 생산 원료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다. 물론 같은 값이면 미션이 더 많은 수익을 약속하지만, 광질에는 광질 나름의 '여유'가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별도로 조사해보자.


2. PI


PI 또한 생산 원료, 포스 연료 두가지 모두의 측면에서 괜찮은 선택이다. 하이시큐에서 하는 건 적자라곤 하지만, 세금이 붙어도 여러분의 수익이 '매우' 적을 뿐이지 손해보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걸 하는 게 나을 정도(하이 시큐 PI보다 하이 시큐 광질의 수익이 몇배는 될 것이다)의 적은 수익이 나는 것 뿐이지.


그러니 PI를 하겠다고 하면, 포스 근처의 로우 시큐를 알아보기를 권한다. 멀면 가기가 귀찮고, 하이 시큐는 산출량이 적으니, 근처의 로우 시큐를 DT 직후 뉴비쉽 태운 알트캐를 동원해서 정찰 후 건너다니면 위험한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PI 관리는 굳이 해당 성계에 있으면서 할 필요는 없으니까.


3. R&D


인벤션에는 데이터코어가 필요하다. 이는 최근 패치로 팩션워의 LP로도 교환해서 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스킬을 갖추고 스탠딩을 확보한 뒤 해당 레벨의 R&D 에이전트와 접촉해서 패시브로 연구 점수를 얻고, 이를 소비해 데이터코어를 얻는 고전적인 방법 또한 여전히 유효하다. 전투캐가 있으면 스탠딩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여러분의 선택이다.


4. 절세


T2 생산은 특성상 내가 얻는 이익보다 수십배의 양의 물건을 상거래하게 되는데, 재료를 살 때 세금 내고 완제품을 팔 때 세금내고... 이런 게 쌓이게 되면 세금이 대단히 미워보이게 된다(3rd 파티 프로그램 중에서 상거래를 집계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생산하면서 한 번 써보기 바란다. 여러분의 '순이익'을 세금이 얼마나 깎아먹는지 알게 된다면 아마 엄청나게 놀라게 될 것이다). 따라서 완성품의 판매를 맡은 캐릭터는 스킬 중에 Trade 카테고리의 Accounting과 Broker Relations를 5단까지 찍을 필요성이 있고, 추가로 주 상거래 스테이션의 소유 꼽과 해당 꼽이 소속된 팩션의 스탠딩을 올릴 필요가 있다. 이브의 경제 수도 지타를 예로 들면, 칼다리 네이비 소유이기에 브로커 릴레이션으로 깎인 세금이 칼다리 네이비 코퍼레이션 스탠딩과 칼다리 팩션 스탠딩으로 다시 깎인다. 최저 0.18%까지 깎이는데, 팩션 스탠딩을 그정도까지 올리는 건 대단히 힘드므로 보통 0.2% 정도에서 그치는 모양이다. 소유 캐릭터 중에 전투 캐릭터가 있다면 스탠딩 작업할 때 편하다.


덧붙여 필자는 스탠딩으로 세금 깎이는 걸 최근에 알아서, 작업시간이 짧아 세율이 아직 0.63%다. 그나마도 하다가 해당 캐릭을 웜홀에 꽂아버려서, 0.63%에서 그냥 하는 중. 하지만 웜홀에서 그보다 더 버니까 뭐. 작업해서 현재 0.25%. Mackinaw를 생산해서 한 번에 수십대 판매를 걸면 세금만 수십밀이 나오는데, 0.75%였다면 그거의 세배였을 것이다. 상상만해도...

posted by DGDragon 2012. 8. 3. 21:04

T2 BPC를 얻고, 그 재료가 모두 준비되었다면, 모듈이나 탄약, 드론등이라면 해당 T2 품목에 맞는 어셈블리 어레이에 넣고 돌리면 된다(어떤 포스 모듈에서 어떤 물건을 생산하는지는 별도의 글에 써두었다). 배의 경우엔 인근 스테이션에서 뽑는 것이 좋으며, 자주 이용하는 스테이션은 꼽 행어를 빌려놓는 것이 좋다. T2 배의 경우 조립하는 포스 모듈이 있긴 하지만 1개 라인만 제공하며, 엄청난 양의 포스 자원을 먹고, 생산에 들어가는 자원에 10%의 페널티를 먹인다. 생산 시간은 짧아진다만 이래서야...


생산할 때도 스킬은 여기서도 빠지지 않는다. T1 해머헤드를 생산할 땐 인더스트리 I로도 충분했지만, 해머헤드 II는 Industry 5단, Electronics Engineering 2단과 Mechanical Engineering 2단을 필요로 한다. 다른 종목 또한 나름의 스킬을 필요로 할테니 미리 챙겨두자.


시간이 지나 다 만들어졌으면 Deliver로 회수해 팔 스테이션으로 운송한 뒤 팔면 된다. 그냥 운반해서 파는 거야 어려울 게 없고... 만약 특별히 비싼 물건을 만들어 판다면, 퍽치기를 조심하는 것 정도. 또한 팔기 위해 마켓 캐릭터로 0.01 isk 전쟁을 수행해야 재고가 되지 않고 빨리 팔린다.

posted by DGDragon 2012. 8. 2. 21:43

충분한 수의 BPC를 생산했다면 이제 T2 BPC를 만들기 위해 인벤션을 걸 차례이다. 인벤션을 위해서는 해당 품목에 맞는 데이터 인터페이스가 있어야 하는데, 인벤션을 거는 모듈 안에 있기만 하면 되고, 소모되지 않기 때문에 무한히 쓸 수 있다. 일종의 촉매 역할.


위에서도 링크했지만, 3가지 스킬이 인벤션의 성공률을 좌우하며, 이는 품목마다 다르고, 이브몬을 비롯한 각종 인벤션 정보창에서 볼 수 있는 세가지 스킬이 바로 그것이다. 시작은 4단으로도 충분하지만, 장기적으로는 5단까지 치기를 권한다. 개중 하나는 각 종족의 Encryption Methods 스킬이며, 이를 배우기 위해선 4스킬 공히 Engineering 2, Electronics 2, Electronics Upgrades 3, Science 3, Hacking 2레벨이 필요하다.


BPC 카피와 인벤션은 같은 연구 슬롯을 사용하기 때문에, 둘을 어떻게 분배할지가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다. 개인적으론 한 번에 BPC 카피를 주욱 걸고, 그 생산물을 또 한 번에 최대한 많이 인벤션에 걸기를 추천한다. 아무리 50%라곤 해도 결국엔 일종의 뽑기다 보니, 5장 정도 걸면 모두 꽝이 나오는 경우도 심심찮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가 두세번 연타 나오면 진짜 멘붕이다. 한 번에 많은 수를 걸수록 평균에 수렴하기 때문에, 그런 사태를 볼 확률은 매우 낮아진다. 또한 다수의 캐릭터로 인벤션을 한 번에 많이 걸 수 있다면, 강박관념에 걸린 것처럼 타이머 맞춰두고 인벤션을 계속 걸 필요도 없어진다. 내가 게임을 플레이해야지, 게임이 나를 플레이하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Installation은 빈 슬롯을 지정해주면 되고, Blueprint는 인벤션 대상이 되는 T1 BPC(T1 BPC를 우클릭해서 인벤션 했을 경우 자동으로 선택되어있다)를 선택, Input/Output은 포스의 권한 설정과 관련해서 여러분이 사용하는 공간을 선택하면 된다. Base Item은 인벤션에 쓰는 일종의 제물인데, 메타 레벨이 높은 아이템을 제물로 바치면 인벤션 확률이 쭈욱 오른다. 이는 메타 1~4에만 해당한다. 물론 메타템은 1회용으로 바로 사라지며, 이들은 꽤 고가이기에 필자는 아직까지 제물이 유효한 인벤션 품목을 발견한 적이 없다.


Decryptor는 인벤션할 때마다 넣는 1회용 아이템으로, 어떤 것을 넣느냐에 따라 ME, PE, BPC 런수가 바뀐다. 물론 무작위 변화는 아니고 규칙이 있다. 이에 대한 건 일단 나중에 설명하겠다. Output Type은 어떤 종류의 T2 BPC가 나올 것인지 정하는 탭. 보통의 T2 아이템은 T1 아이템과 1:1 매칭이 되나, 어떤 것은 같은 T1 아이템 베이스에서 2가지 이상의 T2 아이템이 파생되는 경우가 있다. 그때 어떤 종류의 T2 아이템을 뽑을 것인지 결정하는 탭이다.

posted by DGDragon 2012. 8. 2. 21:41

앞서의 두 글로 품목을 완전히 굳혔다면, 이제 BPO를 사서 준비를 할 시간이다.


일단 관련 스킬부터 체크하자. 준비 사항에서 Advanced Laboratory Operation 4단까지는 챙겨왔겠지만, ME 연구는 Metallurgy 스킬이, Copy에는 Science 스킬이, PE 연구는 Research 스킬이 레벨당 5% 속도를 더 빠르게 해준다. 남자라면 신경 쓰지 말고 걍 5단.


해당 품목의 BPO와 T2 생산에 필요한 콤포넌트 중 직접 생산하기로 한 품목의 BPO를 구입한다. 해머헤드의 경우엔 T1 해머헤드 BPO 5~10장 정도와 PAU BPO 1장이면 되며 R.A.M. - Robotics는 그냥 완제품을 20개 정도 사서 돌려쓰면 된다. 해머헤드 I의 BPO는 적게 사도 되지만, 사는 BPO 장수가 적을 수록 여러분이 좀 더 신경 써서 BPC 카피 공정을 관리해야 한다.


다 사왔으면, 포스의 연구 모듈에서 해머헤드 I BPO 1장과 PAU BPO의 ME와 PE를 연구한다. 연구 모듈은 노말과 어드밴스의 2종류가 있는데, 딱히 어드밴스가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거나 한 건 아니고, 인벤션은 노말의 슬롯이 많고 카피는 어드밴스의 슬롯이 많고 하는 식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다. 구체적인 슬롯 수는 아래와 같다.


Mobile Laboratory: 3 ME, 3 PE, 1 Copy, 5 Invention slots

Advanced Mobile Laboratory: 3 Copy, 2 ME, 2 Invention slots







그리고 남은 해머헤드 I BPO로는 BPC를 생산한다. BPO를 카피해서 BPC를 생산할 때 한 장의 BPC를 몇런까지 돌릴 수 있게 할 건지, 그리고 그런 BPC를 몇장 생산할 건지 정할 수 있는데, 그냥 둘 다 MAX로 두면 된다. BPC의 장수는 관계없으나 BPC의 런이 MAX에서 단 1이라도 모자랄 경우, 인벤션 결과물의 런수가 원래 런수에서 하나 줄어든다(원래 1장인 경우 제외). 때문에 T2 인벤션에 쓰는 BPC는 보통 맥스런까지 카피하는데, 배나 캐피털용의 모듈 같은 초대형급은 T1 BPC 맥스런을 만드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시간이 들어갈 뿐더러, 생산 원가 중 T2 BPC 한 장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의 비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카피를 좀 더 많이 뽑아내기 위해 BPC를 일부러 1런 짜리를 뽑기도 한다. 하지만 해머헤드는 거기에 해당하지는 않으므로, 그냥 맥스런.

posted by DGDragon 2012. 8. 2. 21:35

신중한 고려 후의 결정이든, 찍기든, 아니면 필자가 앞서 쓴대로 연습용으로 해머헤드 II를 골랐든, 여러분은 품목을 정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해보기 전에 이게 이익이 되는가, 된다면 얼마나 이익이 되는가를 계산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충분치 않다면, 여러분은 품목을 새로 선정해야 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원가를 계산하기 위해, 이브몬 스킬 플래너의 블루프린트 탭(스킬 플랜 아무거나 만들고 가장 우측에 있는 탭이다)을 사용해보자. 디크립터가 없을 경우 ME와 PE 둘 모두 기본값은 -4가 되기 때문에, ME와 PE가 0일 때 기준으로 표기되는 이브 게임 내에서의 T2 BPO 데이터는 쓰기 힘들다. 또한, 가격을 계산할 땐 엑셀류의 프로그램을 쓰도록 하자. 잘 짜면 두고두고 쓸 수 있고 다른 종목을 계산할 때도 복사해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모든 T2 생산에는 베이스가 되는 T1이 1개씩 재료로 들어간다. 또한 위 사진에서는 Morphite만 들어갔지만 크고 비싼 물건일 수록 다양한 종류의 광물이 들어가며, 콤포넌트 재료와 PI 재료가 들어가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일단은 해머헤드 I을 제외한 물품들을 마켓 바이가로 계산하자. 그리고 드론과 모듈의 경우, 런수를 맥스로 돌렸을 경우 T2 BPC는 기본적으로 10런짜리가 나온다.




콤포넌트의 경우 마켓 바이가가 이익인가 우리가 직접 생산하는 것이 이익인가 한 번쯤 계산해볼 필요가 있지만, T2 생산의 베이스가 되는 T1 생산의 경우엔 딱히 계산해볼 필요도 없다. T1을 마켓에서 사려면 바이가로 던져주는 사람이 없어서 셀가로 사야 하는데, 걔들도 이익 남겨먹고 팔다보니 그걸 다 사서 하다간 T2 생산 이익분이 다 빨려나갈 지경이다.


T1을 생산할 땐 물론 T1 BPO를 사서 포스의 연구소 모듈에서 ME / PE 연구를 해서 생산해야 하며, 웬만한 규모가 아닌한 1장만 연구하면 된다. 단 이것이 BPO를 1장만 사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T1 생산에는 1장만 있으면 되지만, BPC 생산에는 더 많은 BPO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신 BPC 생산에 쓰는 BPO에는 ME / PE 연구를 할 필요가 없다.


즉 T1 BPO 여러 장 중 1장은 ME / PE 연구를 한 뒤 T1 생산을 줄창 돌리고, 나머지 전부는 ME / PE 연구를 하지 않고 BPC 카피만 줄창 돌리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해머헤드 I의 생산 원가를 결정하기 위해 ME를 얼마나 연구할 건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 트릿 1개의 낭비도 없는 완벽한 ME의 숫자는 이브몬이 제시해주지만, ME 614를 연구하려면 50일 정도가 걸린다. 트릿 몇개를 아끼기 위해 수십일을 들이느니, ME를 적절히 깎고 그 날짜만큼 생산을 당기는 것이 더 이익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퍼펙트 ME의 계산은 해당 물품이 퍼펙트일 때의 소모량 / 5를 해서 소수점을 버리면 되는데, 이 BPO의 경우 트릿 다음으로 많이 들어가는 광물인 Mexallon의 퍼펙트 ME는 202/5해서 40이다. 연구 시간은 ME 1당 2시간이므로 80시간이면 끝난다. 이때 트릿을 제외한 모든 재료는 퍼펙트이며, 트릿만이 3079개가 들어가는데, 연구에 50일이 걸리는 퍼펙트 ME 3072개와 트릿 7개 차이가 난다. 많은 이가 ME 연구는 적당히 끊는 게 좋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T1 생산 시간은 어차피 별로 의미가 없기 때문에(T1 생산시간을 보라. 1개당 5분도 안 걸린다), PE 연구는 ME 만큼 할 필요는 없다. 10~20 정도면 족하다.


이제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의 가격은 모두 구했다. 하지만 아직도 빠진 게 있다. 바로 T2 BPC 가격이다. T2 BPC는 T1 BPC를 인벤션했을 때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으며, 이 확률을 구하는 공식 또한 나와있다. 링크를 보자. 


여기에선 필요 스킬(이브몬 해머헤드 I 페이지에서 가장 우측에 있는 인벤션 탭을 클릭하면 우측 아래에 필요 스킬 3개가 나온다)을 모두 4레벨인 걸로 가정하고 48.26% 기준으로 계산해보자. 데이터 인터페이스는 영구히 쓸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코어만 가격을 계산하면 된다.


설명은 좀 복잡하고 중구난방이지만, 실제하는 건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BPC에 적힌 재료를 하나하나 엑셀에 넣고 계산식을 넣어주면 된다. 상기 모든 자료를 엑셀로 계산하면 이렇게 된다.





한가지, 필자가 작성한 형태가 정답은 아니다. T2 생산에 관련해 필자는 몇개의 엑셀 파일을 본 적이 있는데, 사람마다 배치 방법이 모두 달랐다. 그것은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보기 편한대로 파일을 작성하면 된다.


Isogen의 필요갯수 2에 적힌 74는 오타니 무시해주기 바란다. 원래는 R.A.M. - ROBOTICS의 비용도 계산해야 하나, 가장 처음 사진에서 보듯이 1런 때마다 해당 부품이 7.5%의 대미지를 입기 때문에 한 번 10런씩 돌릴 때마다 75%의 대미지를 입는다. 한 번 돌리고 해당 모듈을 스테이션에 갖고 가서 거의 공짜에 가까운 가격에 수리 후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빼버렸다. 이것은 드론이 저렴한 품목이라 그렇고, 나중에 다른 물품을 생산할 땐 R.A.M.들이 정상적으로 소모되기 때문에, R.A.M.의 가격도 계산해 넣는 걸 잊지 말자.


다음은 1일 수익이다. 첫 사진에서 1런 때마다 40분이 걸린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우리가 돌릴 땐 10런짜리를 돌리게 되므로 한 번 생산을 돌릴 때마다 400분, 즉 6시간 40분이 걸린다는 걸 알 수 있다. 봇이라도 돌리지 않는 한은 하루 3번은 무리이며, 점심 시간에 이브 생산을 돌릴 간을 갖춘 필자 같은 불량 사원의 경우 하루 2번, 그렇지 않다면 하루 1번 돌리는 것이 고작이다. 하루 1번 돌릴 때의 수익은 라인당 182635 ISK, 일반적으로 10라인을 돌린다면 캐릭터 당 하루 1.8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2번 돌린다면 3.6밀, 이를 한달 동안 꾸준히 돌린다면 캐릭터당 100밀 조금 넘는 수익을 얻는다. 이익률은 대단히 높았지만, 결국 우리의 주머니에 떨어지는 돈은 고작 이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계산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찾을 때까지 좀 더 비싼 품목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꼭 생산 시간이 하루 수익을 결정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T2 생산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기에 이를 하루 수익 계산 기준으로 삼지만, BPC 카피가 가장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경우도 있다. 이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


그리고 1라인당 수익률을 구했다면, 이제 좀 되돌아가서 Particle Accelerator Unit(이하 PAU)을 다시 볼 차례이다. 위에선 그냥 마켓 바이가로 샀지만, 사실 콤포넌트 류는 재료를 사서 일반적인 T1 생산과 마찬가지로 콤포넌트 어레이에서 생산이 가능하다. 다만 라인은 한정되어있기에, PAU 생산이 더 나은가 해머헤드 II 생산이 더 나은가는 라인당 수익률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원래는 R.A.M. - Robotics도 마찬가지로 계산을 해야 하지만, 일단 해머헤드 II 생산에선 수리 가능한 비소모품이므로 생략.





위 계산 결과를 보고 '와우! 1라인당 1일 수익이 16밀이야! 10라인을 한 달 돌리면 4.8빌이네! T2 생산 따위! 난 저걸 주력으로 뽑겠어!' 라고 생각한다면, 저 물건의 일일 거래량을 보고 오기 바란다. 이브의 마켓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뽑고 남는 걸 좀 던지겠다면 또 모르겠지만. 여튼 PAU를 자체 생산으로 돌리기로 하고 다시 계산해보면, 당연하게도 수익률이 약간 더 증가했음을 볼 수 있다.


첨언하자면 상기 PAU의 재료들이 바로 문 마테리얼이다. 문 마이닝이 가능한 달에 박힌 포스에서 특정 모듈을 설치해 뽑아낸 재료들을 반응식으로 생산해 만들어낸 재료들('테크니슘'은 여러분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로, 이들이 T2 생산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이기에 이들이 나오는 로우나 아우터에서 NC니 AAA니 RA니 BOB니 군스웜이나 하는 애들이 이를 얻기 위해 치고박고 싸우는 것이다. T2 생산을 하게 되면, 이쪽에도 한 발 걸치게 되기 때문에, 아우터 소식에 조금은 귀를 열어두는 편이 좋다. 어차피 판매가는 생산 원가 따라 올라가겠지만, 재산을 늘릴 기회가 올 수도 있지 않겠는가.


위의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싶은 가이들을 위한 사이트(패치 후 업데이트 되지 않아, 참고는 되지 않는다)


물론 필자는 위 사이트의 추천을 따른 것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 모든 결정은 여러분의 것이고, 그에 따른 결과 또한 여러분의 것이다. 아무리 좋아 보여도 반드시 한 번 검증하고 수익률을 재계산해보기 바란다.


원래는 여기에 엑셀 파일을 추가하여놓았으나, 2014. 01. 14.에 필자가 쓰던 걸 공유한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ccc?key=0AnzDiVDnCqAGdHRIRnVQaW1TRHdsZkw4S3ZLZFdGdlE&usp=drive_web#gid=5

posted by DGDragon 2012. 8. 1. 17:43

앞서의 글에서 필자가 설명한 조건을 충족했다면, 일단은 뭘 생산할지를 골라야 한다. 딱 짚어서 요게 유망주입니다하고 권했으면 좋겠지만, 그 정도 예지력이 있다면 필자는 지금쯤 집에서 주식투자로 돈 벌어먹으면서 하루 종일 이브를 하고 있을 것이고, 이 글 자체도 훨씬 옛날 옛적에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종목을 짚지 않더라도 일단 선택의 기준 정도는 제시할 수 있다.


1. PvE보단 PvP 위주 생산

이브의 생산은 소비가 있기에 의미를 갖는다. 디아블로 3의 아이템처럼 배의 헐이 0이 되어도 터지지 않고 수리해서 계속 쓸 수 있다면, 이브의 경제 또한 디아블로 3처럼 짐바브웨 인플레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배와 배에 달린 모듈이 터져나가 소비되는 것은 PvE의 비중이 클 것인가 PvP의 비중이 클 것인가... 이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즉, 일반적인 생산보다는 '죽음의 상인'이 되는 편이 유리하다. 여기에 해당하는 것은 T2 배로는 각 팩션의 로지쉽, HAC, 리콘쉽, 인터셉터, 스텔스 바머 등등이 있겠고, 모듈로는 인벌, 실스 익스텐더, 실드 및 아머 하드너, 아머 플레이트, 각종 터렛, 대미지 컨트롤, 캡 리차저 등등이 있다. 물론 필자가 쓴 게 다는 아니며, 아우터 전투의 흐름 - 즉 많이 쓰이는 피팅의 변화를 주시한다면 괜찮은 품목을 잡아낼 확률이 높아진다. 필자는 그런 안목 없어서 대충 찍어서 했지만.

2. 배보다는 모듈

배는 한 번에 한 척이 터지지만, 모듈은 배 한 척마다 여러개가 터져나간다...는 이유는 아니다.

모듈이나 T1 배의 경우엔 그렇지 않지만, T2 배는 POS의 생산 모듈에서 생산할 시 필요 재료가 1.1배 증가하는 페널티가 붙는다. 이는 T2 배를 생산하여 수익을 내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그게 싫다면 스테이션에서 생산하는 수 밖에 없는데, 생산에 필요한 라인을 항시 비워두고 있는(그러면서도 지타에서 가까운) 스테이션은 매우 찾기 어렵다.

또한 배는 일반적으로 고가라(T2 프리깃 및 DD 제외) 많은 자본금이 필요하고, 모듈을 생산할 때보다 훨씬 다양한 재료를 요구한다. 이를 맞추는 것도 생산 초보에겐 어려운 일이다. 생산을 돌리려는데 단 하나의 재료가 모자라 라인을 못 돌려서 그걸 셀가에 사서 운송해서 돌릴 때의 억울함이란...

마지막으로, 배 정도 되는 고가품의 경우엔 인벤션을 돌릴 때 어떤 디크립션을 넣느냐도 - 디크립션에 대해선 나중에 따로 설명을 하겠지만 - 고려를 해야 하는데, 꽤나 귀찮은 작업이다.

다만 이 항목은 여러분이 초보일 때만 적용되는 항목이다. 모듈은 싸기 때문에 여러분의 수익에도 한계가 있다. T2 모듈 중 가장 비싼 축에 들어가는 4팩션 최대 구경급 함포보다 더 많은 수익을 원한다면, 무조건 배를 만들어야 한다.

3. 확실한 판매량이 보장되는 품목

이는 1번과도 통하는 얘기다.

이런 거에 올인해서 하루에 막 50개 100개씩 꽂아넣지 말라는 얘기다


과거 기록된 모듈의 판매량을 잘 살펴보고, 여기에 여러분의 생산량이 추가됐을 때 생산 과잉이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하루 200개가 팔리는 배 혹은 모듈 품목에 여러분이 하루에 100개, 200개씩 추가로 던져넣으면 그 뒤의 일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처음 시작하는 초짜들일 터인 여러분에게 그런 생산 능력이 있지는 않겠지만, 이후 T2 생산이 의외로 괜찮아 품목의 증산을 결정했을 땐 얘기가 조금 달라지게 된다.

반대로 만약 딱히 그럴듯한 품목을 발견하지 못했을 경우, 그냥 판매량이 많은 품목으로 생산을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아니면 여기나(링크를 지우진 않겠지만 패치 후 바뀐 데이터가 적용되지 않아 틀린 자료가 많다는 점은 알아두길 바란다)

필자의 경우엔 과거에 있던 꼽의 경험자에게서 갈란테 드론인 해머헤드 II로 먼저 경험을 쌓고 하라는 얘기를 들었고, 이를 해본 뒤 그 경험을 토대로 현재 생산품으로 옮겨탔다. 괜찮은 경험이었기에, 여러분에게도 이를 권하고 싶다.

posted by DGDragon 2012. 8. 1. 17:39

이브 온라인의 컨텐츠 중에서도 T2 생산은 진입 장벽이 좀 높은 편이다. 이를 한 번 짚어보고 넘어가보자.


1. POS 사용권한


포스는 각 태양계의 달마다 한 개씩 설치할 수 있는 유저 구조물을 의미한다. 컨트롤 타워를 중심으로 타워의 CPU/파워그리드 한계에 달할 때까지 부속 건물을 달 수 있는데, 이 중에 생산용 건물이 있다. 포스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포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다른 글 혹은 이스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T2 생산을 위한 BPO의 ME/PE 연구, BPO 카피, 인벤션, 매뉴팩처링... 모두 스테이션에서도 제공하는 서비스지만, 퍼블릭 서비스이기 때문에 만인이 다 쓴다. 따라서 경쟁이 심하다. 아무리 엠파 구석에 처박힌 촌구석이라도 모든 라인이 여러분에게 충분히 열려있는 경우는 없다. 경험삼아 한두번 해보고 말 거라면 몰라도(그리고 그런 친구들은 이렇게 길고 복잡한 글은 볼 필요가 없다), 지속적인 돈벌이를 할 거라면 포스가 필요하다.


포스 사용 권한을 따는 방법으론 기존 포스 사용자에게 꼽사리를 끼는 방법(꼽 운영 포스 혹은 꼽 올드비 혹은 제삼의 올드비), 동업자를 구해 창업하는 방법, 본인이 포스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는데, 가능하면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편이 좋다. 엠파워의 위험 때문이다. 포스가 있는데, 꼽 인원이 한두명이면 좋지 않다(혼자 있다고 꼭 엠파워가 걸리는 것도 아니고, 걸린다고 포스가 꼭 터지는 것도 아니다. 단지 확률이 늘 뿐이고, 걸렸을 때의 대응이 힘들 뿐). 그리고 운영비의 부담도 있다. 최근 인커전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포스 운영비 또한 거의 2배 가까이 늘어서, 가끔 본인도 버겁다고 느낄 때가 있다. 게다가 연료통 개념으로 바뀐 뒤론 포스 자원을 만땅으로 쓰든 아무것도 안 쓰든 자원 소모량은 똑같으니... 다만 시작할 때 라지가 아니라 미디엄 포스, 혹은 스몰 포스로 시작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라지 포스 기준으로 미디엄 포스는 라지의 절반, 스몰은 1/4 밖에 되지 않는다. 참고로 생산 모듈들은 CPU 사용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생산 포스들은 98% 정도는 칼다리 계열을 쓴다.


선택 권한이 있거나 직접 설치한다면, 물론 포스 위치는 원료 구매 및 완제품 판매처(99% 지타겠지만)에 가까울수록, 로우보다는 하이 시큐가 좋다. 아니, 로우는 하지 말자. 로우 시큐라면 생산에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는데도(단적으로 프레이터 운용에) 애로사항이 꽃피며, 포스를 부수기 위해 배쉽이 아니라 드레드넛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하이 시큐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스템의 소유주인 팩션과 우호적인(시큐리티의 10배가 필요하다. 시큐 0.6 성계엔 6.0 이상, 소셜 스킬 적용 전 스탠딩 기준) 꼽 스탠딩이 필요하다. 꼽에 속해 포스를 설치하는 캐릭 본인이 꼭 스탠딩이 높을 필요는 없다. 이는 전투 캐릭으로 작업할 수도 있고, 알바를 구해 돈으로 해결할 수도 있다. 보통은 알바가 1인꼽을 만들어 포스를 박은 뒤 구매자의 캐릭을 가입시켜 새 사장으로 임명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2. 현금


중요도 때문에 포스를 1위로 올려두었지만 현금도 중요하다.


일단 포스를 직접 설치한다면 포스(컨트롤 타워 및 포스 모듈) 구매비 + 운용비, 꼽사리 혹은 동업이라면 포스 운용비의 일부가 필요하며, 생산할 품목의 BPO 구매비(나중에 설명하겠지만, BPO 여러장이 필요하다), 재료비(10개 라인 x T2 BPC 1장당 동시 생산량 x (현재 생산분 + 재고분 + 재료분))해서 생산할 품목 1개당 원가의 30~300배 가량) 등이 필요하다.


간단히 줄이자면, 포스 설치부터 한다면 3빌, 포스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2빌 정도 잡는다면 충분할 것이다. 실은 1빌부터도 가능하다. 사이클 돌리는게 좀 빡빡해서 그렇지.




3. 캐릭


당연히 포스에 꽂아두고 생산을 돌릴 캐릭터가, 기존에 여러분이 키우던 전투 캐릭과는 별도로 필요하다.


나중에 이것(멀티 계정 / 캐릭의 운용)에 대해서도 한 번 써볼까 하는데, 일단 하나의 캐릭만 키운다는 생각을 버리고, 또 모든 캐릭은 각기 용도에 따라 구분해서 스킬을 올리도록 하자. 이 경우엔 전투 캐릭과 생산 캐릭으로 분리할 수 있겠는데, 여러분이 포스에 캐릭을 데리고 가서 생산을 시작하면, 그걸 계속 돌리는 동안엔 그 캐릭은 포스에서 못 벗어나는 붙박이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캐릭이 전투 / 생산 겸용이라면, 생산을 하는 동안엔 전투 스킬은 완전히 놀게 된다. 이 얼마나 아까운 일인가. 포스와 미션지를 왔다갔다 할 생각은 버리길 바란다. 존나 귀찮다. 이브의 경제는 귀차니즘 위에서 돌아간다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그렇다고 전투 캐릭 없이 생산 스킬만 치면, 생산을 시작하기 위한 자본금 마련, 포스 설치에 필요한 스탠딩 확보, 그리고 수수료 절약을 위한 스탠딩 확보가 되지 않아 게임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뭐 플렉스 현질 좀 하면 못할 건 없지만, 플렉스비 벌려고 하는 일에 플렉스를 지르는 건 어불성설.




4. 스킬


일단 연구 라인 10라인을 위해 Science 카테고리의 Advanced Laboratory Operation과 Industry 카테고리의 Advanced Mass Production 두 스킬의 4레벨이 필요하다. 선수 스킬은 알아서 하시고 -_- 그리고 생산 속도를 위해 Industry 카테고리의 Industry 스킬 5단, 동 카테고리의 Production Efficiency 5단이 필요하다.


생산 품목의 인벤션 작업을 위한 3가지 스킬을 5레벨까지 치는데 가장 긴 시간이 들어가지만, 의외로 T1 BPO의 ME/PE 연구, BPO 카피, 매뉴팩처링도 소소하게 스킬을 이것저것 요구하는 편이다. 높은 스킬 레벨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다행이지만. 그리고 이것들은 생산 품목마다 모두 별도이기 때문에, 여기서 다 쓰기는 불가능하고, 나중에 따로 쓰도록 하겠다.




5. 배


포스에 접근해서 생산을 돌리는데는 셔틀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그건 서브 생산캐 얘기고, 생산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자재(주로 T1 생산용의 미네랄들과 콤포넌트 생산을 위한 문마이닝 재료들), 그리고 완제품을 운반하는데는 당연히 프레이터가 필요하다. 그리고 수천카고 정도의 소소한 양은 인더쉽으로 운반. 물론 이 배 항목은 2번의 현금과는 별개다. 작은 부피의 물건을 생산한다면 프레이터는 필요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물건은 돈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6. 엑셀 프로그램과 사용법 숙지


굳이 마소 오피스 아니라 오픈 오피스나 구글독스 같은 다른 아무 프로그램도 다 된다.


복잡한 매크로나 함수를 쓸 필요는 없지만(간단한 함수는 많이 쓴다), 엑셀은 꼭 써야 한다. 원가 계산해야지.


7. EVEMON


생산 보조 프로그램은 단독 실행 어플리케이션과 웹 사이트 등등 많지만, 일단 이후로는 만인이 쓰는 EVEMON의 최소한의 기능만 갖고 설명하겠다. 단독 실행 어플리케이션도 복잡하기만 하지 별로 유용하진 않더라... 일반적으로 추천을 많이 받는 종합 어플리케이션 EVEHQ는, 내 20년 컴돌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에러 메시지를 뱉어낸 물건이었다. 3.0 버전에선 그 에러 메시지의 주원인이었던 DB를 일신한다고 했었지만, 제작 중단 발표가 났다. 다행히도 오픈 소스 기반이라 다른 이들이 이어서 갱신 중이긴 한데, 필자는 여전히 Evemon을 애용하고 있다.


8. 여러분의 성향


여러분이 만약 턴제 게임이라도 하듯이 느긋하게 생각하고 계산해서 생산 계획을 짜고(특히 생산 체계가 덜 잡힌 초기에는 엑셀로 계산하는 시간이 이브하는 시간 자체보다 더 길다), 일정시간마다 게임에 들어가 클릭 몇번해서 돈 버는 걸 몇달 몇년을 할 수 있다면, 이브의 생산은 바로 여러분을 위한 컨텐츠다. 아무리 사소하다하더라도 뿜의 위험이 조금은 있는게 이브인데, 이 위험을 전혀 무릅쓰지 않고서도 돈이 지갑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이 좋은 걸 왜 남이 안 하는지 궁금해질 지경일 것이다. 뭐 퍽치기도 있긴 하지만 레트리뷰션 패치 후 확 줄었으니.


그러나 '나는 하루에 1대씩은 꼭 뿜뿜을 해야겠다'는 사람이나, 1isk에 목숨걸고 원가절감하려고 계산질하는게 싫은 사람이나, 원자재 살 때 지갑에 빨간색 글자가 수백밀씩 찍히는 것 자체가 참을 수 없는 사람이나, 접속이 불규칙한 사람은 하기 힘든 게 생산이다. 여러분은 어떤 성격인가. 한 번 잘 생각해보기 바란다.

posted by DGDragon 2012. 8. 1. 17:38

여기에선 T2 생산에 대해 이브 세계에 흔히 퍼진 오해에 대해 설명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1. T2 생산은 잘못하면 손해를 본다.

이건 기존 T2 생산자들이 흔히 하는 말이고 많은 이들이 줏어듣고 동어반복하는 말인데... 이 말 자체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상세한 설명이 빠져서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부분이다. 정확하게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T2 생산은, 그 자체로는 절대 손해 보지 않는다. 현실의 경제학에선 입문 단계에서나 나오는 말로 실경제에선 거의 부정당한 '보이지 않는 손'은, 적어도 이브 세계의 T2 생산의 가격 결정에선 완벽하게 동작하고 있다. T2 완제품의 가격은, 그 재료 가격의 총합보다 언제나 높다. 재료 가격이 오르면? 완제품 가격도 오른다. 완제품 가격이 내리는 것은? 재료 가격이 내렸을 때 뿐. 이게 먹히지 않는 것은 해당 T2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패치 전/후, 혹은 아주 가끔 큰 손이 장난질을 해서 가격이 크게 요동칠 때 뿐이다. 그러므로 생산을 꾸준히 계속하는 한 생산자는 계속 돈을 벌게 된다.

그러면 T2 생산은 언제나 플레이어에게 이익만을 가져다 주느냐? 실제로 그랬다면 전 우주의 달이 T2 생산 포스로 가득 찼을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T2 생산자에게는, 현실의 자영업자가 가게자리세와 인건비를 지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정지출비가 있다. 가게자리세에 해당하는 것은 포스 유지비. 그리고 인건비에 해당하는 것은 계정 유지비 - 즉 플렉스 구입비. 이 둘은 T2 생산자에게 막대한 지출을 - 특히 요즘 같은 인플레 시대엔 더 - 강요한다. T2 생산자의 싸움은 바로 어떻게 이 두 유지비를 감당하면서 이익을 내느냐에 그 승패가 걸려있다.

물론 T2 생산을 한 번 시작하면 전적으로 그것만 하란 법은 없다. T2 생산을 한 번 세팅하면 이후 관리하는 시간은 매우 적으니, 생산으로 베이스(즉, 플렉스 비를 해결)를 깔고 인커전이나 미션으로 추가 수익을 노리는 방법도 유효하다.

2. T2 생산은 물품을 잘 고르면 대박이 날 수도 있다.

여러분이 마켓을 열어서 T2 물품을 선택하면... 당연하지만 그 물품의 현재 셀가, 바이가가 뜨고, 최고 1년 전까지의 가격 변동을 그래프와 표로 볼 수 있다. 이는 T2 재료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런 가격들은 전부 파일로 추출해서(인게임에서 마켓창 하단을 보면 'Export to file' 메뉴가 보일 것이다. 이것은 개별 메뉴고, 이브 온라인이 자체적으로 만드는 캐시 파일을 읽어서 대량의 정보를 읽을 수도 있다) DB로 만들 수도 있다.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모든 T2 생산 시장은 곧 레드 오션, 완전히 오픈된 완전경쟁시장체제란 얘기다. 숨어있는 환상의 비밀 품목 따윈 없다. 일정 수준 이상의 프로그래머라면, 본인이 이브의 마켓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혹은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사이트와 연동하여, 모든 종류의 T2 생산품이 원가 대비 얼마만큼의 이익을 내는지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을 짤 수도 있다. 하지만 생산할 품목은 어차피 하나둘일텐데 그런 걸 짤 시간이 귀찮아서 때려치겠지.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그런데 귀찮긴 했나보다 패치 뒤로 DB 수정이 안 되는 걸 보면). 

물론 변수가 대단히 많기에(아무리 프로그래머가 잘나도 여러분의 라이프 사이클까지 고려해서 계산할 수는 없다)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게다가 지금 잘 나가는 품목이 앞으로도 잘 나가리란 보장도 없고. 결국 더 많은 이익을 위해선 좀 더 나은 품목을 계속 찾고, 원가 절감을 하고, 아니면 생산량을 늘리는 식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3. T2 생산은 경쟁이 심해서 후발주자는 끼어들어갈 수 없다.

물론 T2 생산엔 경쟁이 있다. 하지만 그게 생산을 그냥 포기해버릴 이유가 될까.

이브의 컨텐츠 중에 경쟁이나 훼방이 없는 컨텐츠는 존재하지 않는다. 미션질에도 닌자가 난입하며, PI도 옆에 누가 익스트랙터 박으면 내 익스트랙터의 산출량이 줄어든다. 인커전, 탐사, 광질 모두 마찬가지다. 이익이 적어서 좀 더 괜찮은 품목을 찾는 거라면 몰라도, T2 생산이 경쟁이 심할 것 같아서 못하겠다? 그럼 뭐, 누가 T2 생산 관두면서 '난 이제 떠나네, 이 뒤는 자네에게 맡기겠네' 이러면서 포스 및 관련 재산 일체를 넘겨주는 기연이라도 생기지 않는 한은 안하시려고?

아니, 탐사는 그런 얘기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대체 왜 T2 생산에만 이런 얘기가 있을까. 정말 알 수 없는 얘기다. 그 사람은 이브의 모든 T2 품목을 체크한 결과, 후발주자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와서 그런 얘길 하는 건가.

posted by DGDragon 2012. 8. 1. 17:38

사실 이런 거 쓰는 성격은 아닌데... 생각해보니 인벤션에 대한 설명글은 있어도 T2 생산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룬 글은, 한글로 된 건 본 기억이 없었다. 그래서 입갤에 물어보니 반응이 좀 괜찮아서 써본다. 뭐 본인이 모든 걸 다 아는 것도 아니고, 글을 잘 써서 한 번에 지금 아는 모든 걸 정리정돈해서 써제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런 건 피드백 받아서 차츰 수정해나가기로 하고. 그러니 많은 댓글 바람.


위의 링크는 이브 공홈의 인벤션 페이지인데, 사실 밑에서 필자가 구구절절히 설명할 내용은 저기와 저기의 링크에 다 들어있다. 영어고, 압축되어있어서 알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필자가 풀어서 설명하는건데, 저장해놓고 두고두고 보기 바란다.  T2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저 페이지가 놀라워 보일 것이다. 또한 한글로 번역된 ISK 7장도 대단히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솔직히 저거랑 ISK만 잘 보면 이 글은 별로 필요없다. -_-

posted by DGDragon 2012. 7. 3. 18:11



이브의 '올드비'들은 이정도이십니다. 안 보이시면 클릭해서 확대하시면 오른쪽 챗창의 내용을 보시길 바랍니다.


덧붙여 우끼끼님은 질게에 글을 많이 쓰긴 하셨지만 '한달'에 걸쳐 쓰신 거고요.


제가 주기적으로 이브 온라인 검색어로 쫘악 훑어봐서 아는데, 우끼끼님의 질문 중 반이상은 관련 정보가 아예 없거나 혹은 패치로 바뀌어서 쓸모없어진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자기가 알면 글이나 써서 공개하고 검색 타령을 하든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