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9. 3. 21. 10:55
스퀘어에닉스의 RPG. 엑박 360용으로 나온 것인데 UT 3 엔진으로 만들어진 터라 PC용으로도 나오게 되었다. 현재는 데모만 나온 상태며 정품 발매는 나중. 구체적인 날짜는 까먹었지만.

간략화된 마을 및 지도 화면은 SRPG의 그것을 떠올리게 하지만 인던 내 진행이나 전투 등은 기존 FF 시리즈와 거의 비슷한 듯 하다(실제로 해본 FF는 8 뿐이지만서도).

전투 시 개개의 유닛을 직접 통제하는 대신 여러 유닛을 유니온이라는 하나의 단위로 묶어 일종의 분대식 전투를 구현했다는 게 제작사에서 주장하는 특징이다. 하지만 10여개에 이르는 다수의 유닛을 두세번의 명령으로 통제하는 것은 좋으나 밀리와 캐스터를 섞어서 유니온을 만들게 되면, 일반 공격을 시키면 캐스터도 일반 공격을 하고 주문을 쓰게 하면 주인공도 주문을 써버려서 "내가 통제를 하고 있다"는 느낌보단 답답하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대다수를 차지하는 쫄따구들은 뭔 명령을 하든 그냥 어택 명령만 수행하므로 명령을 내린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나중에 가면 쫄들도 각종 능력을 얻어갈 것이므로 달라질지도 모르겠는데, 초반이라 그런지 영 답답하다. 하긴 그 "나중에 가면"도 좀 불안한 것이, 유니온 내 쫄따구들 장비 및 각종 능력을 일일이 챙겨줘야 할 것 같은, 그리고 그 장비와 능력들은 무수한 노가다를 요구할 것 같은 냄새가 풀풀 풍긴다.

아울러 AMD 9950 BE + ATI HD4850 사양에서 풀옵션을 줬을 경우 마을 진행은 자연스러우나 전투만 들어가면 버벅대는데다 교전 이펙트가 터지면 자동 슬로우가 걸린다. 역시 아무리 엔진이 좋아도 만드는 쪽의 숙련도가 좋아야 되는 듯. 하긴 헉슬리가 자폭 인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스퀘어에닉스니 최적화를 통해 전투만 할만해지면 한번쯤 플레이해볼만한 게임인 것 같다. 하지만 높은 옵션에 익숙해져서 그런 건진 몰라도 옵션을 중간으로만 낮춰도 매우 슬픈 그래픽이 되는터라, 최적화가 안 된 녀석을 하려면 근성이 좀 많이 필요할 듯.

P.S.: 전투 중에 생소한 용어가 계속 나오면서 일반 RPG와는 다른 전개가 계속되기 때문에 매뉴얼은 꼭 읽어봐야 할 듯.

P.S.2: 그러고 보니 내가 쫄따구 개념을 가장 먼저 본 게임은 창세기전 3였다. 은근히 시대를 앞서갔나. 하지만 난이도를 포함한 종합적인 완성도는 엿이었지.

P.S.3: UT3도 5.1채널 기본 제공이고 엑박도 5.1채널 지원일텐데 이 게임 2채널인 듯. 내가 막귀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기타 게임 > 소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F.E.A.R. Original & Extraction Point  (0) 2009.04.04
F.E.A.R. 2 Demo  (0) 2009.03.27
타이탄 퀘스트, 이모탈 쓰론  (2) 2009.03.17
헉슬리 Huxley 까는 글  (10) 2008.07.05
세틀러 4 Settlers 4  (0) 2008.02.23
posted by DGDragon 2009. 3. 17. 22:31
* 스피릿 + 스톰 캐릭터, 노말 난이도로 한 번 클리어.

아무리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게임이라도 플레이하는 내내 즐거움을 줄 수는 없는 법이고, 결국 한두번은 재미와 재미 사이의 계곡을 참고 건너가야 할 때가 오는 법이다. 개인적으로는 그 계곡을 건너가는 것을 "근성"을 썼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난 이 타이탄 퀘스트(+ 이모탈 쓰론)의 4 ACT 구성 중 3 ACT 초반부터 끝까지 근성 상태였다.

이 게임은 방대한 것이 특징이다. 맵이 랜덤이 아닌 대신 통짜로서 그리스부터 시작해서 이집트, 만리장성을 지나 중국을 거쳐 올림포스 산까지 오르게 되는 대장정을 대단히 아름다운 모습의 맵으로 그대로 표현해내고 있으며 몹이나 NPC, 퀘스트 등등의 컨텐츠들도 배경이 되는 장소들의 세계관을 반영해주는 각종 신화나 전설들을 삽입하고 있다.

문제는 바로 "맵으로 그대로 표현해냈다"는데 있다. 물론 1:1 스케일은 아니지만 플레이어는 엄청나게 먼 거리를 이동하게 되기 때문에, 플레이시간 조절을 위해 전투 시간을 크게 줄여놓았다. 몹의 체력을 낮춰놓는 방식으로. 그런데 한두방에 죽는 몹이 공격력마저 약하면 안 되니, 공격력은 대폭 상승. 게임 내 거의 모든 몹이 체력과 공격력 수치가 거의 동등하다. 그리고 집중적인 전투를 위해선지는 몰라도 몹들이 흩어져있는 게 아니라 한 무리씩 모여있다.

결국 전투는 한타 싸움이 된다. 달려가는 플레이어, 역시 지지 않겠다고 달려오는 몹들. 모여있는 한 무리씩은 함께 반응하는데 그 공격력이 엄청나게 때문에 플레이어는 이들에 대한 방어와 공격을 단 한 번에 성공시켜야 한다. 실패는 곧 죽음. 몹들도 달리기 때문에 여러분은 도망칠 수 없으며 두번째 기회란 존재치 않는다.

전투 시간이 워낙 짧기 때문에 몹의 유형이라든가 전술이라든가 그런 것들은 전혀 필요없다. 서로 상대를 인식하자마자 죽든가 죽이든가 둘 중 하나일 뿐. 이 재미도 뭣도 없는 짓을 플레이시간 내내 반복반복반복반복... 내가 기계냐. 킬링 머신이냐.

순식간에 질려서 ACT 3 초반부터 때려치고 싶었지만 나중 가면 혹시 나아지려나, 나이트메어 모드 가면 나아지려나 해서 그냥 근성 모드로 달렸는데, 달라지긴 개뿔.

과거 액션 RPG 플레이했던 건... 디아 1, 2편도 헬모드 달렸고 다크 스톤, 던전 시즈 2편도 3단계 난이도까지 다 갔다. 특히 던전 시즈 2편은 각 난이도마다 달라지는 플레이 양상이, 제작자가 얼마나 치밀하게 계산했는지 보여줘서 정말 플레이가 즐거웠는데... 이건 도저히 못해먹겠다. 그나마 던전 시즈 1편보단 낫다고 해야 하나. 그건 아예 중간에 때려쳐버렸으니.

'기타 게임 > 소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F.E.A.R. 2 Demo  (0) 2009.03.27
Last Lemnant Demo  (2) 2009.03.21
헉슬리 Huxley 까는 글  (10) 2008.07.05
세틀러 4 Settlers 4  (0) 2008.02.23
소꿉친구와 사는 방법 幼なじみとの暮らし方  (0) 2008.02.09
posted by DGDragon 2009. 3. 16. 15:23
012345678
posted by DGDragon 2009. 3. 15. 15:11
나하고 사장 둘이 일하던 사무실인데 사장이 접겠다고 한다. 회사가 없어진다라. 이런 엄청난 규모의 경제 불황 속에서 흔한 일이지. 내겐 벼락이고. 어느 정도 예상하던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 월급엔 정부 보조금이 나오니까 1년은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뭐 사장에게 감정은 없다... 일이 전혀 없었는데도 반년을 버텨왔으니 그걸로도 대단하지. 거기다가 받을 돈이 있는 회사가 부도내고 튀었으니 별 수 없겠지. 다만... 난 이제 어쩌지.

반년 일한 건 경력도 아니다. 다시 구직자인가. 어떤 진로로 구직을 해야 하지. 얼마나 구직을 해야 하지. 반년? 1년? 2년? 그러고 취직하면, 또 얼마나 갈까? 3개월? 반년? 1년? 직장 생활 사이에 구직 생활이 있는 걸까 구직 생활 사이에 직장 생활이 있는 걸까.

아아... 적금 안 들길 잘했군, 구직 사이트 탈퇴했었는데 모두 다시 가입해야 하는구나 정도의 단편적인 생각만 떠오를 뿐 아무 생각이 안 난다.

다시 잉여 인간이 되는구나. 이게 내 원래 모습이고 지금까지가 짧고 즐거웠던 꿈이었던 것 같다. 그래. 꿈은 끝나기 마련이지.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삽질  (0) 2009.05.08
설사  (1) 2009.03.25
내가 전공과 별개로 가는 이유  (0) 2009.03.14
나모웹 계정 연장  (0) 2009.01.03
내 블로깅의 징크스  (0) 2009.01.02
posted by DGDragon 2009. 3. 14. 15:09
전공을 살릴 수 있다고 해도 가고 싶지 않은 그런 곳이지만 그런 건 모두 2차적인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안 가는 게 아니라 못 가는 것이다. 내가 실력이 기초 수준도 안 되니까.

날 만나는 모든 사람이 그걸 묻는다. ...취직하는 대졸자 중 76%가 전공이랑 아무 상관없는 곳 가는 건 알고 묻는 건가.

내가 실력이 안 되는 게 얼마나 내 스스로 열불나고 분통 터지는지 몰라서 그러는 건가 알고 싶지 않는 건가 알면서도 도발하는 건가.

웃으면서 좋게 얘기하는 것도 한두번이고, 처음 보는 사람이야 그렇다 쳐도 매번 얘기하는 사람이 매번 새로 묻는데 이젠 돌아버리겠다. 못해도 세 번은 설명한 것 같은데.

좋게 좋게 가려고 해도 이젠 한계다. 아 시팔 가고 싶어도 못 가니까 제발 좀 그만 좀 물어라.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사  (1) 2009.03.25
예비 백수가 되었다  (2) 2009.03.15
나모웹 계정 연장  (0) 2009.01.03
내 블로깅의 징크스  (0) 2009.01.02
PCless 생활 종료  (1) 2008.11.20
posted by DGDragon 2009. 3. 2. 17:26
1. 냄비를 삽니다.

2. 삼각대에 설치합니다.

3. 12월에 적당한 곳에 갖다둡니다.

4. 얼마 뒤 돈을 회수합니다.

5. 전 그 냄비가 구세군 냄비라고 한 적이 없어요.

...

상당히 껄끄러운 표현이 많았지만 근성으로 해명글을 모두 읽었다.

앨범 판매량 얘기가 나오는 걸 보니, 대중이 주었으나 신해철씨가 팔았고 해당 학원이 산 것이 뭔지 모르고 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아니면 지금이라도 커밍 아웃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거나 오랫동안 저금해온 돼지 저금통의 배때지는 불룩했을 듯.
posted by DGDragon 2009. 2. 8. 23:03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
posted by DGDragon 2009. 2. 8. 12:04
A가 새로 나온 Z 게임을 한다.
"오오 재미있는데"
며칠 빠져 한다.

자기와 친한 B와 하고 싶다.

"B야 재미있는데 이거 할래?"
B가 흥미로 설치, 같이 게임 시작.

A는 물론 B에게 게임의 키나 약간 전문적인 팁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전문적으로 그 계열 직업이 아닌 이상 그것들은 자신에게는 당연한 것이며 B가 그것을 모를 거라고는 일반적으로 생각치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게임을 들어가면 자신과 B의 격차가 드러남. 못하는 애들 학살 땐 문제가 없지만 조만간 실력이 비등하거나 더 높은 팀과 만나게 되고, 자기 마음대로 안 되면 A는 이제 짜증이 나기 시작.

"야 그게 아니지 거기 가면 안 돼 아 거 참 왜 그래?"

이 시점부터 B의 참을성 유효기간 만료시점까지가 둘의 플레이 기간.

B가 폭발하면 게임은 삭제된다.
posted by DGDragon 2009. 1. 18. 17:18
012345

25인 업적을 2개 더 하면서 패치워크 개인 딜 기록 DPS 5천을 내고, 10인 낙스 불멸자를 하고, 공격대 회의 겸 이벤트를 하고, 오닉시아 솔플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아무리 해도 새끼용 때문에 2차를 넘길 수가 없었는데, 주력 트리가 사격인데 이거 하나 할 때마다 트리 바꾸는 것도 바보짓 같고. 그냥 일일퀘나 부지런히 하지 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에 했던 업적들  (0) 2009.03.16
1월 후반기에 한 와우 업적들  (0) 2009.02.08
오늘까지의 와우 성과  (0) 2009.01.11
말리고스 영웅 킬.  (0) 2008.12.28
청동 비룡과 붉은 비룡 획득  (0) 2008.12.28
posted by DGDragon 2009. 1. 12. 19:58
마크로스 시리즈 고유의 특징인 양손의 꽃과 노래 + 전투를 잘 살려낸 애니메이션.

대신 나머지 부분은 상당히 거시기하다. 특히 자신의 사형이 하는 말을 제대로 부정하지 못하고 두 여자 중 한 명을 선택하지도 못하는 등, 찌질의 최전선을 달리는 주인공을 보고 있자면 울분이 끓어오른다.

뭐, 원래 50짜리로 기획했는데 반으로 줄이느라 그랬다고 치기로 하고 보면(원래 25짜리였으면 용서가 안 되지) 그럭저럭 볼만하다. 마지막 전투 장면이 압권.

음... 나라면 란카 리를 택하겠다. 무서운 오빠가 있긴 하지만. -_-
posted by DGDragon 2009. 1. 11. 19:48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항상 부정의 NO만을 외치던 주인공이 어느날 자신을 바꾸기 위해 YES 프로그램을 찾아간 뒤 겪게 되는 인생의 전환을 다룬 영화.

짐 캐리 특유의 과장 연기라든가, YES를 따르게(그렇다, 따르는 것이다. YES 프로그램의 분위기는 상당히 그쪽 분위기였다. 뭐 아무래도 좋은 비중이지만) 된 뒤 받게 되는 엄청난 피드백들이라든가 하는 부분들은 상당히 영화적인 구라가 강했지만, 주인공의 연애라거나 나머지 이야기들은 아주 재미있었다.

그런데 영화가 대놓고 관객에게 찔러대는 메시지가 상당히 강했다. 오락 영화와 계몽 영화 사이의 그 어딘가 있어보일 정도로.

전개 과정은 좀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어보였지만 결론적으로 놈놈놈처럼 봐도 본 것 같지 않고 어딘가 미적지근하면서도 관람료가 은근히 아까운(하지만 대놓고 까기엔 뭔가 또 석연치 않은) 영화보단 훨씬 나았다. 적어도 보고 나오면서 돈 생각은 안 났거든.

같이 간 고등학교 동창놈이 저 여자 예쁘다면서 대놓고 껄떡댔는데 난 그 정도로는 못 느꼈다. 평소엔 전혀 그렇지 않은 녀석이 갑자기 그래서 상당히 놀라긴 했지만. 다만 극 중간에 긴 생머리 + 검은 코트 + 스커트 + 검은 스타킹의 스타일은 본인의 취향 적중.

'문화생활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7급 공무원  (2) 2010.07.17
트랜스포머 2: 폴른의 복수 Transformers - Revenge Of The Fallen  (0) 2009.10.01
스타워즈 Starwars 1, 2, 3  (2) 2008.05.06
슈퍼독(언더독) Underdog  (2) 2008.03.12
바르게 살자  (0) 2008.02.29
posted by DGDragon 2009. 1. 11. 17:45
012

012345678

posted by DGDragon 2009. 1. 3. 18:33
나모웹 쓴 지도 몇년 된 것 같다.

서버 계정이야말로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에 가장 걸맞는 서비스가 아닐까.

단 한 번, 태터툴지 오류인지는 모르겠으나 무한 쿼리 발생으로 계정이 닫혀 전화로 처리한 적은 있으나 나머지는 원활히 되기에 만족스럽다. 가격도 싸고.

장기간하면 할인되는데 뭐 앞날은 모르는터라... 그냥 1년 다시 끊었다.

그러고 보니 이젠 도메인 구입은 가능할 정도로 주머니 사정이 펴졌는데... 당분간 계속 나모웹 쓸 것 같고 나 자신이 별로 불편한 걸 못 느껴서 그냥 안 사기로 했다. 아마 산다면 닷넷 정도의 1차 도메인을 사겠지만 굳이 필요하지 않으니까.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비 백수가 되었다  (2) 2009.03.15
내가 전공과 별개로 가는 이유  (0) 2009.03.14
내 블로깅의 징크스  (0) 2009.01.02
PCless 생활 종료  (1) 2008.11.20
현재 조립상황  (0) 2008.11.20
posted by DGDragon 2009. 1. 2. 00:32
글을 쓰지 않고 버려두면 조회수가 서서히 오른다.

그런데 글을 쓰면 그날의 조회수가 팍 내려간다.

다시 버려두면 서서히 오른다;

보통은 반대 아닌가. 왜 이렇지. -_-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전공과 별개로 가는 이유  (0) 2009.03.14
나모웹 계정 연장  (0) 2009.01.03
PCless 생활 종료  (1) 2008.11.20
현재 조립상황  (0) 2008.11.20
컴 사망  (2) 2008.10.01
posted by DGDragon 2008. 12. 28. 16:34
사용자 삽입 이미지

풀버프 전투력 7천. 리치킹 끝날 때쯤이면 다섯자리 전투력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말리고스 킬. 난 3차에서 힐러역을 맡았기 때문에 미터기엔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머니!


어떻게 말하면 곧고 올바르며 정의감 넘치는 푸른용군단. 하지만 오리지널 시절부터 푸른용군단을 겪어온 내 경험에 의하면 멍청하기 짝이 없는, 마치 첫경험하는 동정남 같이 닥치고 돌격 앞으로 밖에 모르는 얼빵한 비만 도마뱀 새끼에 불과하다.

오리지널부터 시작해 불타는 성전에도 완벽한 동네북이었던 푸른용군단은 그 끝없는 추락의 결과, 용군단의 수장이며 5대 위상의 하나씩이나 되는 엄청난 녀석이 리치킹이 열릴 때 등장하게 되는 4개의 레이드 인던 중 하나의 보스가 되어 확장팩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썰리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퀘스트해보면 알겠지만 이 녀석 마누라는 이 녀석보다 더 빨리 죽는다. 왕과 왕비가 같이 죽어버린 꼴이지...

말리고스를 위상으로 만들어준 타이탄들은 아제로스를 영원히 떠나버려서 새로운 위상은 탄생하기 어려울 것이다. 5대 위상은 4대 위상이 되었고 안 그래도 데스윙이 변절할 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푸른용군단은 아마도 절멸 직전. 3.1 패치에서 열리는 울두아르나 혹은 더 나중의 패치에서, 타이탄이 돌아오거나 뭐 어떻게 해서 다시 마법의 위상이 탄생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푸른용군단은 주가로 치면 바닥 중의 바닥인 듯. 사두면 나중에 부자되겠다. 물론 원칙이 그렇다는 거다. 부도나면(용군단이 아예 절멸해버리면) 땡이니깐.

사냥꾼 입장에선 참으로 딜하기 어려운 몹. 사거리에 구애되는 유일한 클래스가 25인 중에 겨우 한 자리다 보니 공격대는 불꽃을 그냥 아무데나 터뜨려버린다. 불꽃 전에 아무리 달려도 불꽃 2중첩이 말리고스 똥꼬에 생기면 나의 그래프는 저 아래로... 2차 또한 플레이어가 꼭 들어가야 하는 구체가 시간이 지날수록 작아지다 보니 탱커는 아예 한가운데서 탱킹을 해버리고 난 갈 곳이 없어 펫과 함께 렛츠 칼질. 3차는 아예 힐러. 더이상 뭘 말하리.

딜이 떡실신할 정도로 나와도 사냥꾼 좀 데려갈까 말까인데 이제 3.0.8에서 영혼의 너프를 당하면 안 봐도 뻔할 뻔자. 앞날이 캄캄하다. 죽기나 키울까.

아참 10인 말리는 아직 못 잡았...다기 보다 가보지도 못했다. 아직은 막공은 없고, 일단 지인들끼리 모아보고 없는 클래스(물론 힐러)만 모으는 그런 정도인 듯.
posted by DGDragon 2008. 12. 28. 16:1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청동 비룡은 시간의 동굴 타임 어택으로 얻고 붉은 비룡은 우호도로 얻는다. 가장 얻기 쉬운 축에 속하는 비룡들. 하지만 난이도는 쉬워도 뽀대는 난다.

아아... 그러고 보니 황천의 용군단 우호도를 올려서 황천의 비룡을 타고 싶긴 한데... 아웃랜드 가기가 왜 이렇게 귀찮은지 원.
posted by DGDragon 2008. 12. 28. 16:13
사용자 삽입 이미지

3비룡 올킬 후 살타리온은 그냥 보너스 몹. 막공 활성화를 시켜보고자 하는 블쟈의 강렬한 욕구가 느껴진다.

1비룡을 남겨둘 때는 보통 가운데, 살타리온 바로 뒤편 녀석을 남겨두는데, 그 녀석이 날아올 때 잘 잡아채서 화염 파도를 잘 피하는 부탱의 능력과, 빠르게 놈을 점사해서 처치하는 딜러들의 능력, 그리고 언제나 그렇지만 죽을 놈 살려주는 힐러의 능력이 필요하다. 1비룡부턴 공대원 전원이 화염 파도는 절대 안 맞는 능력이 필요할 듯. 힐이 딸린다.

2비룡부터가 진정한 도전이 될 듯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리고스 영웅 킬.  (0) 2008.12.28
청동 비룡과 붉은 비룡 획득  (0) 2008.12.28
낙스라마스 일반 / 영웅 클리어  (0) 2008.12.28
와우 잡담  (0) 2008.12.15
근황  (2) 2008.12.08
posted by DGDragon 2008. 12. 28. 16:0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켈투자드 킬.

사용자 삽입 이미지

4기사단 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피론 킬.

뭐 따로 써야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할 정도로 대폭 너프된 낙스라마스.

10인이든 25인이든 도전이라는 의미는 전혀 없을 정도의, 울두아르 전 파밍이나 해두시죠라는 블쟈의 의지가 보일 정도로 아무것도 없다. 물론 공대 ㅄ들과 랙과의 합작으로 낙스라마스 최강 몹으로 등극한 타디우스는 장난이 아니지만서도.
posted by DGDragon 2008. 12. 15. 16:56
01234567891011

불성에서 깨달은 점이 있는데 난 캐릭터 키우는 건 세 번이 한계였다. 그 이상은 아무래도 못하겠더란 말이지. 오리땐 냥꾼, 사제, 도적을 키웠고 불성 땐 클베 냥꾼, 정식 냥꾼, 사제를 만렙 찍었다. 그래서 리치킹에선 테스트섭은 하지 않고 냥꾼, 사제, 죽기를 해볼까 했는데... 그 세번이 오리, 불성, 리치킹으로도 적용되는지 리치킹 첫 플레이를 냥꾼으로 하는데도 상당한 짜증을 느꼈다. 불성의 1.5배에 달하는 퀘스트 숫자 때문인지 불성보다 더 귀찮게 하는 우호도의 압박 때문인지... 잘하면 다 때려치고 냥꾼만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블쟈가 바라는 게 그것이긴 하겠지만... 뭐 봐야 알겠지.

레벨업 요구 경험치도 상당히 늘어났지만 퀘스트 보상 경험치도 그만큼의 비율로 늘어난 데다, 일단 퀘스트 수가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많아서 지역을 서너개만 클리어해도 만렙이 되어버렸다.

그런 관계로 지금의 본인은 평판을 띄우는 연퀘를 수행해서 평판 띄우고, 일퀘 필요한 평판은 일퀘를 하고 휘장을 주는 평판은 휘장 사서 아이템을 주는 영던을 집중적으로 골라 다니는 식으로 평판 올리면서 동시에 각종 10인 / 25인 레이드를 뛰는 중. 뭐 남들 다 하는 그대로지.

그리고 평판 관계없는 퀘들도 해주는 중. 일요일에 숄라자르 분지를 클리어하고 이제 폭풍우 봉우리와 얼음 왕관 지역만이 남았다. 폭풍우 봉우리도 호디르 퀘하고 나니까 반쯤 됐지만.

레벨업은 사격으로 하다가 야수로 바꿨다가 냥꾼 캐너프 소식에 다시 사격을 타봤는데 야냥도 만반 트리는 아니었던지라 그저 그런 듯. 하지만 사격은 펫이 죽어도 85%의 딜은 나온다는 것이 장점이라, 계속 사격 탈 것 같다(야냥의 딜펫 데빌사우루스는 크기 때문에 맞을 거 안 맞을 거 다 맞는다는 게 또 뼈아프다). 고정 사격이 시밤바 생각만 해도 욕 나오는 너프를 당했는데, 사실 냥꾼 딜에서 고정 사격의 비율은 25%~30% 정도로 사격 / 야수가 비슷해서 이것 때문에 특성을 바꿀 필요는 없을 듯.

어제 낙스 10인을 가서 에픽 3개 먹고(급한 볼일 생겨서 켈투자드 남겨두고 나가야 했는데 정말 죄송스러울 뿐이다... 집에서 있다는 게 무슨 5분 대기조 대기하는 것도 아닌데 한참 레이드 뛰는데 전화해서 외식할 거니까 10분 뒤에 튀어나오라는 건 대체 뭐하자는 건지 내가 10살 먹은 얼라도 아니고 성인인데 좀 배려 좀 해주시죠 제기랄) 스펙을 엄청나게 올렸는데, 얼마 전에 재가입한 녹스의 정식 레이드가 오늘부터인데 물약은 둘째치고 마부를 별로 못했다. 마부재료 가격 떡실신. 다들 왜 이리 비싼지...

하긴 분위기 보니까 오늘 야근시킬 것 같지만.

사실 녹스가 그리워서~ 컴 사고 만렙 찍고 바로 어플해서 가입하긴 했지만 지각 시각 기준이 7시 40분이 되고 점수가 그렇게 깎이도록 바뀐 줄은 몰랐다. 그 얘기 듣고 일주일 동안 시간 재봤는데 아무리 빨리 가도 집에 가서 컴 켜고 접속하면 8시. 옷도 안 갈아입고 씻지도 않고 저녁도 안 먹은 상태에서. 그렇다고 가입하자마자 공탈하는 것도 그렇고... 일이주 지각해대다 보면 자연히 말이 나올테니 그때 공탈하든가 해야겠다. 아이템도 되도록이면 먹지 말아야지...
posted by DGDragon 2008. 12. 8. 16:07
물론 내 블로그를 좀 보신 분들이라면 내가 요새 뭐하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고 알고 있으실 것이다...

와우하고 있었다.

월급 + 직업훈련학교 다니면서 모은 돈(그간 쓰다 남은 것)이 본체 + 부모님 용돈(10장씩...)으로 다 날아가서, 15인치 모니터는 이제 도저히 참지 못해서 지른 23인치 모니터는 부모님 카드를 찍. 당초 계획보다 모니터도 다운그레이드했지만 그래도 꽤 만족스럽다. 오히려 30인치 샀으면 크기 감당 못하고 되팔았을듯.

하여튼 이렇게 풀시스템을 갖추고, 각오하고 설치한 비스타도 잘 돌아갔다. 그러므로 나는...

회사 - 집(와우) - 회사 - 집(와우) - 회사 - 집(와우)...

그렇게 해서 만렙 찍고 주말을 좀 불태우고 뒤돌아보니 우왕 3주나 지났네혐? 보통의 폐인 페이스라면 10일쯤 전에 만렙 찍었겠지만 리얼 라이프도 충실히 하(려고 하)다 보니... 회사의 아이템 하나 작업하다 보니 주말에도 나와서 일하고 뭐 그런 일이 있었다.

이래저래 써본 게 많아서 쓸 것도 많은데 와우하느라 계속 미루고 있다. 뭐 까먹지 않으면 언젠간 쓰겠지. 까먹으면 말고...

와우 근황은 만렙 찍고도 퀘가 남아서 퀘질하는 중. 25인은 아직 못가봤고 10인 낙스는 입구만 맛봤다. 순 뉴비만 넘쳐나는 느낌? DPS는 패치워크 2507, 아카본 보스에게 2400 가량. 제길 불성 때보다 낮아.
posted by DGDragon 2008. 11. 20. 21:36
역시 마스터 / 슬레이브 점퍼 세팅의 에러였던 것 같다. DVD 롬에만 케이블을 연결하자 문제없이 작동. 비스타 울티메이트 64 K 버전을 설치했다.

그리고 드라이버나 필수 유틸들을 깐 뒤 이번엔 하드 디스크에 EIDE 케이블을 연결해 현재는 파일들을 옛 HDD에서 새 HDD로 카피하는 중.

이제 즐거운 컴퓨팅 생활만이 남았군.

모니터와 5.1 채널 헤드셋만 사면 된다. 낄낄.

P.S. 1: 비스타 64비트 버전은 솔직히 좀 각오하는 마음으로 설치했는데 별로 많이 달라져서 헤매는 것도 없고, 그냥 좋은 것 같다. 더 겪어봐야 하려나.

P.S. 2: 4850의 전설은 익히 들었으나 40cm 거리의 내 손가락에 이 정도의 열풍을 불어올 줄이야;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모웹 계정 연장  (0) 2009.01.03
내 블로깅의 징크스  (0) 2009.01.02
현재 조립상황  (0) 2008.11.20
컴 사망  (2) 2008.10.01
취직했다  (2) 2008.09.28
posted by DGDragon 2008. 11. 20. 18:00
나도 사회인이 되었다. 투표권이야 옛날 옛적에 가지고 있었고 이제 직장도 가졌고. 그러므로 이것들에 대해 슬슬 생각을 할 때가 되었다는 얘기지.

그러나 지금까지 이 부분에 생각을 깊게 해보거나 공부해보거나 한 적이 없었으므로, 나의 의견은 나이에 비하면 얕고, 조악하고, 유치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카테고리명을 유치한 생각들로 정했다.
posted by DGDragon 2008. 11. 20. 17:55
어제 술 먹느라 조금 늦게 들어가 무려 12시 반까지 조립하고(좁아터진 곳에 선 꽂느라 머리 터지는 줄 알았다. 4년 만의 조립이니), 2달 넘게 뽑아놨던 코드들을 꽂느라 삽질 좀 하고, 컴퓨터를 켰다.

돌아간다.

그런데 비스타 깔려고 연결해 DVD를 넣어둔 ODD를 못 읽고 에러를 연속으로 뱉더니, 일부러 슬레이브로 설정해 놓은 구 EIDE 방식 HDD를 인식해 읽더니 XP로 부팅해버린다.

어... 원래 메인보드 바뀌면 안되는 것 아니었나; 게다가 정상도 아닌 부팅인데 X나 빨라; 비디오 카드 드라이버도 없는데 속도가 안 느려;

그런데 SP3 패치 버전 XP인데 부팅하고 탐색기를 열어보니 SATA 2 방식의 HDD를 인식하지 못했다. CMOS에선 잡았는데...

솔직히 뭐가 뭔지 모르겠다.

메인보드에 EIDE 연결 부분이 하나 뿐이라 보드에 꽂은 케이블 하나로 HDD와 ODD를 모두 연결해놨는데, ODD만 연결해서 시도를 해봐야겠다. 회사로 들고와서 열어본 결과 비스타 DVD는 정상이었다.

최악의 상황으로 ODD가 둘 다 고장났더라도 거실 컴퓨터의 DVD 드라이브 살짝 빌려오지 뭐.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블로깅의 징크스  (0) 2009.01.02
PCless 생활 종료  (1) 2008.11.20
컴 사망  (2) 2008.10.01
취직했다  (2) 2008.09.28
곤란  (2) 2008.08.10
posted by DGDragon 2008. 11. 19. 00:01
이상


현실

환율이 지랄맞아서 살까말까, 중고를 살까말까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어제 필 받아서 그냥 확 질렀다. 다나와에서 최저가로 정렬해서 구매했는데(물론 택배비 고려해서... 몰아살 건 몰아사고 아닌 건 따로샀다) 나머지 부품은 어제 주문하고 바로 입금해서 오늘 왔는데, 파워는 입금했더니 바로도 아니고 오후 늦게 저쪽에서 주문 취소해버린 터라 오늘 환불받고 다시 주문했다. 일단 오늘 사무실에서 택배로 받은 부품들은 집에 갖다놨고 이제 내일 파워가 도착하면 조립해야겠지. 모니터는 돈이 부족해서 다음달에 사야할 것 같다.

첫 월급이 11월 15일인데 와우 확팩 리치킹의 발매가 18일이라는 건 정말 뭔가 대단한 우연의 일치인 듯... 백수로 지내느라 제대로 하지도 못한 불성의 추억은 벨렌이 정화한 므우루의 영혼의 빛과 함께 하늘로 날려버리고, 이제 리치킹을 나의 새 컴과 함께 즐겨야지. 다른 많은 게임들과 함께...

모니터는 최소 풀HD 해상도인 1920*1200 이상인 23인치부터 30인치 사이에서 고려하고 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판타스틱한 환율 정책과 그 정책의 효율을 세 배 올려주는 말솜씨로 본인이 처음 짠 견적의 모든 사양을 두 단계 깎아내게 만든 강만수 장관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ㅇ리후ㅏㅓㄹ오ㅜㅏㄹㅇ낲ㄷ후겨ㅗㄱ샤ㅗㅎ이ㅏㅓㅠㅏㅓ히3주7ㅑㅣ!!!!!!!!!!!!!!!!!!!!!!!

후. 사실 쌍욕하고 싶은데 미네르바도 닥치게 만든 쌍팔년도 정부가 아니던가. 알아서 기어야지.

'잡담 > 지름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 구입, 연습  (0) 2011.03.20
스팀에서 간만에 게임 구입  (0) 2009.11.26
휴대폰 신규로 구입  (4) 2008.10.28
아이팟 클래식 160GB 구입  (2) 2008.10.20
MonAmi MP-5003  (12) 2006.08.03
posted by DGDragon 2008. 11. 18. 13:39
0123456

태양샘에 다녀왔다. 집컴이 고장나서 - 고장 안 나도 불성은 불가능한 사양이긴 하다만 -  사무실에서 하든 피방에서 하든 버스가 끊기는(버스 걱정 없는 집 앞 피방들은 사양과 가격이 아스트랄하다) 10시 이전에 기어들어가야 하는 사정상 정공이든 막공이든 포기하고 있었는데...

하긴 오전에 모으는 막공이라도 일단 냥풀로 시작하니까 별로 상관은 없었지만. 최근 막공 추세는... 사냥꾼은 모으지도 않는다. 그냥 탱커 힐러 모으고 있으면 들어오는 탱커나 힐러들이 "냥꾼 자리 있나요?" 두 번만 물어보면 냥꾼 자리 풀인 걸.

여튼 자리가 나서 다녀왔다. 구성원이 그렇게 최정예는 아니었던지라 칼렉고스와 브루탈루스는 제끼고 지옥안개부터 시작했는데도(물론 칼렉고스와 브루탈루스는 앞으로도 못 보게 되겠지만 뭐 괜찮다) 중간에 삽질을 꽤 해서 9시간 남짓 걸렸다. 딜은 뭐 물론 당연히 상위권을 달려주시고... 므우루나 킬제덴은 딜이 좀 어려웠지만.

그리고 킬제덴을 처치한 뒤 나타난 벨렌이 므우루의 영혼을 불러내 정화하여, 므우루의 영혼이 빛의 기둥이 되어 하늘로 치솟는 걸 보면서... 말로 다할 수 없는 감회를 느꼈다. 모쪼록 나의 길고, 어둡고, 혹독했던 실직자 신세가 불성과 함께 끝나기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우 잡담  (0) 2008.12.15
근황  (2) 2008.12.08
패치 후 검은사원 딜  (2) 2008.11.04
처음으로 DPS 2000 돌파  (0) 2008.10.13
지난 한 달간의 딜 기록  (0) 2008.09.04
posted by DGDragon 2008. 11. 4. 11:45
0123456789


11월 2일에 간 검사. 패치된 뒤에 냥꾼으론 처음 간 공격대 인던이었다. 막공이 많아도 원래 냥꾼 자리가 부족한데 세기말이라 아예 막공 자체가 줄어버리니 원... 천민 클래스는 막공장이 막공 모집 첫 광고글 날리자 마자 귓 넣지 않으면 못 간다.

10시에 귓 넣고 3시간 기다려서 출발해서 3시간 걸려 클리어. 너무나 쉬운 나머지 소문대로 광치면서 갔다. 연발 사격 덕분에 쫄 구간도 휘어잡았지만 네임드 딜도 생각외로 잘 나와서(각종 버프들의 공대 적용 효과가 크다) 플포 올려서 자랑할까 생각해봤는데 플포엔 나보다 더 괴수가 많더라...

망할 샤라즈년이 잡아도 잡아도 안 주던 토큰을 줘서(아니 다른 것도 아니고 토큰을 3번 연속 안 주는 게 말이 되나) T6 5피스를 달성했고, 배광은 역시 세기말이라 안 먹었다. 2,500까진 달리려고 했는데 3천 불러버리니 지지. 망할 일리단 녀석은 끝까지 활을 안 주네...

이제 검사 파밍도 끝났으니(배광과 배활은 먹으면 좋고 아니면 그만) 태양샘 네임드 공략 보고 태양샘 준비를 해야겠다. 2주 남았는데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posted by DGDragon 2008. 10. 28. 15:42
원래 쓰던 폰에 딱히 불만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명의가 아버지 앞이라 본인 인증 같은 걸 할 때 불편함이 많았다. 그리고 와우 보안카드 6개월도 다 되어가서 모바일 인증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폰이 너무 구형이라 프로그램 인스톨이 안 되는거다.

그래서 공짜폰으로 하나 하기로 했다. 대리점을 혼자 갈까 하다가 인터넷에서도 판다기에 그쪽으로 쏠렸다가, 아버지가 같이 가주신다기에 명의 이전하기 편할 것 같아서 어제 복현오거리의 SKT 대형 매장으로 함께 갔다. 물론 사기 당하지 않도록 각종 검색 및 관련 지식 습득은 기본이지.

그런데 그 매장이 월요일부터 마침 내부 인테리어 공사였다. 옆에 임시 매장 있다고 해서 가보니 셔터 내렸다. 그래서 맞은 편의 좀 떨어진 다른 SKT 매장에 갔는데 가는 중에 톡 튀어나온 보도 블럭에 타이어 옆을 긁혀서 펑크가 났다. 우와... 아주 난리 굿이군.

일단 자동차보험사에 전화 걸어서 사람 불러놓고 가게 가서 설명 듣고 휴대폰 봤는데 뭐 공짜폰이 별 거 있겠나... 그나마 제일 괜찮은 알리바이폰을 계약했다. 그런데 예상외로 인터넷의 폰들은 이것저것 다 빼고도 기본 요금제가 최하 월 16,000원이었는데 매장에서 제일 싼 요금제로 계약하니 월 9,900원으로 가능했다. 매장이 더 좋을 때도 있군...

집에 와서 만지작거려봤는데 뭐 그럭저럭 좋은 듯. 내 컴퓨터가 고장나서 거실의 컴퓨터 경쟁률이 매우 쎄기 때문에 그렇게 자세하게는 보지 못했고, 오늘 회사에 들고 왔는데 와우 모바일 인증기 다운로드 받고 실행하려는 순간 휴대폰 배터리가 다 방전되어버렸다. 아니 아이팟 클래식은 USB 떡 꽂으면 데이터 전송과 충전이 동시에 되는데 왜 국산 휴대폰은 USB 꽂으면 데이터 전송만 되고 충전은 전원을 따로 꽂아야 하나요?

어쨌거나 이제 본인 인증에도 무리가 없고, 와우 모바일 인증도 가능하겠고, 디카 한 번 빌릴 때마다 어디다 쓰냐고 쨍쨍거리는 동생 눈치볼 필요없이 폰카 가지고 멀티미디어한 블로그질을 할 수 있겠군.

다만 번호 이동이 안 된다고 해서 그냥 기존 걸 해지하기로 하고 신규로 해서 번호 바꾼 것을 지인들에게 모두 통보하는 일이 귀찮게 되었다. 뭐 그래봤자 20명도 안 되지만, 졸업 후 취직활동하는 동안 나 자신이 부끄러워서 연락을 끊었기 때문에 몇년만에 처음 전화(몇년만에 문자 한통은 좀 그러니까)하는 게 되는데... 무지하게 부담되는구만.

앞 3자리와 뒤 4자리는 같고 국번만 8573으로 바뀌었다. 아... 물론 대금 결제도 내 계좌로 했다. 금전적으로 독립을 해야지.

'잡담 > 지름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 구입, 연습  (0) 2011.03.20
스팀에서 간만에 게임 구입  (0) 2009.11.26
컴퓨터 부품 구매 완료  (7) 2008.11.19
아이팟 클래식 160GB 구입  (2) 2008.10.20
MonAmi MP-5003  (12) 2006.08.03
posted by DGDragon 2008. 10. 20. 15:04
을 한지 대략 한 달? 가까이 된 것 같다.

나름대로 10여 일에 걸쳐 자세한 조사를 했는데(주로 다나와 및 디시인사이드 MP3 갤 눈팅이란 방법으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용량이었다.

그때까지 쓰던 MP3P는 4년 전 모델, 용량이 256MB였는데 고장이 나서 바꾸려고 한 건 아니다. 그냥 내용물 바꿔주기가 몹시 귀찮아서 바꾸기로 했다. 바꾸려는 목적이 그랬기에 새로운 MP3P의 최소 요건도 물론 용량이었다. 일단 당시 HDD에 들어있던 음악 파일 대략 4기가(물론 음악 파일을 앞으로도 더 구할 테니 플러스 알파까지)가 모두 들어가길 원했고, 추가로 HDD의 다른 중요 파일들 백업도 되면 더 좋고.

HDD 타입이 좋을 것 같았는데 국산에는 없었다. 플래시 메모리형들은 고용량 가격이 퐌타스띡. 애플 아이팟 클래식이, 여러 사용기에 나온 단점이 내가 보기엔 대단치 않아서 괜찮아보였는데 9월에 신상품이 발표된다고 해서 기다렸더니 성능은 별반 달라지지도 않은 120GB 버전이 나왔다... 게다가 환율 크리 덕분에 가격은 떡실신.

새 걸 사는 건 포기하고 그날 이후로 장터에 매복을 개시해서 물건을 찾았는데 그게 또 서울 지역 직거래 온리여서 서울에 사는 백엽을 통해 구매했다. 망할 서울공화국. 80GB도 가격 괜찮은 물건이 나왔다면 샀을텐데 160GB 버전이 먼저 좋은 게 나와서 그냥 그거 샀다.

써본 결과는... 대만족. 무한정에 가까운 용량이 마음에 든다. 음질도 좋고. 음장 효과야 없지만 난 그런 거 필요없다. 동영상 재생도 되고. 해상도는 320*240이지만.

다만 리퍼 기간이 11월까지뿐인데... 고장 안 나길. 뭐 이전 모델도 4년간 잘 썼으니 이놈도 그정도 가길 바랄 뿐.

'잡담 > 지름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 구입, 연습  (0) 2011.03.20
스팀에서 간만에 게임 구입  (0) 2009.11.26
컴퓨터 부품 구매 완료  (7) 2008.11.19
휴대폰 신규로 구입  (4) 2008.10.28
MonAmi MP-5003  (12) 2006.08.03
posted by DGDragon 2008. 10. 13. 09:51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월 5일 검사 올킬 파티에서. 세기말이라 막공이 줄어들고 있다.

사냥꾼 같은 천민 클래스의 설 자리는 더욱 줄어들고... 집 컴퓨터는 고장나고 사무실에서 하는데 제약이 많다. 사무실에서 잘 수는 없으니 늦어도 밤 9시에는 들어가야 해서 평일에는 레이드 못 뛰고, 주말이 고작. 그리고 새로 시작한 UFO: Afterlight가 너무 재미있어서 와우에는 더욱더 시간 배분이 줄어들었다.

여하튼 최초로 DPS 2000 돌파 기념으로 남겨본다. 환율 치명타까지 들어와서 컴퓨터 살 날은 더욱 더 멀어지고... 불성 레이드는 정말 검사 수준에서 끝날 듯.
posted by DGDragon 2008. 10. 1. 21:04
04년 늦여름에 사서 4년 동안 사용한 본인의 컴퓨터가 드디어 사망하였다...

사유는 메인보드. 현재는 켤 때 바이오스 체크섬 에러가 나는데, 그 이전부터 부팅이 원활하지 않았고, 부팅 시 버벅이거나 CPU나 그래픽 카드에 부하가 걸릴 때 랜덤하게 리붓되었던 걸 생각해보면 노화로 완전히 맛이 간 모양이다.

수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4년 전 물건이니까. 회사가 남아있는지도 모르겠고... 있다고 해도 수리는 되는 건지... 된다고 해도 택배비와 수리비 합치면 메인보드 값을 넘길 듯.

결국 때가 도래한 것이다. 컴퓨터를 새로 살 때가.

하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다. 살 항목은 본체, 모니터, 스피커까지인데(뭐 스피커는 별로 비싼 물건을 살 예정은 아니지만) 취직은 했지만 월급 나오려면 한참 남았다고. -_- 직업전문학교를 다니면서 모아둔 돈 80여만 원은 MP3를 30만 주고 사면서 팍 줄었다.

특히 모니터는 꼭 30인치를 사려고 벼르고 있는데, 목표로 하는 Q5 패널 사용 모니터들은 대부분 60여만 원 대.

첫 월급으로 가족들 선물 사야한다는 걸 고려해보면 대략 2달 반 정도는 컴퓨터 없이 지내야 할 것 같다.

흠... 그냥 사무실에서 죽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_- 어차피 집에서 할 일도 없고...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PCless 생활 종료  (1) 2008.11.20
현재 조립상황  (0) 2008.11.20
취직했다  (2) 2008.09.28
곤란  (2) 2008.08.10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필기 합격 실기 접수  (2) 200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