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11. 5. 22. 15:09

이...이리나... 무선운 뇬...

난이도는 물론 하드 모드. 전원 무기 개조 끝까지. 전에 덤벼들었다가 전멸했다고 쓴 때와 상태는 완전히 동일하나, 세팅을 바꿨다.

전멸 각오하고 두어번 더 시도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관찰한 결과 이 녀석이 한방에 유니온을 날려버리는 기술은 거의 전부 물리 계열이라는 걸 깨달았다. Masterblow IV는 물론이고 Seal IV도 프로텍션으로 막혔고, 프로텍션 상태에서 맞아본 적은 없지만 Obliterate IV도 물리가 아닐까. 이녀석과 진패왕의 궁극 기술 War God IV의 방어에 대해선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물론 보스답게 다양한 전체마법공격기를 구사하긴 하지만 이쪽도 무기 개조의 궁극에 달한 몸, 만피 상태에서 맞았다면 그거 한 방에 죽지는 않고, 그렇다면 한턴이면 완전 회복 가능하다.

따라서 Wards 계열 중 Protection을 팍팍 써줘야 할 것 같은데, 아군은 프로텍션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계속 Orphic Ward를 사용한다는 사실, 그리고 Protection을 쓰는 녀석들의 배치가 잘못되어 Protection을 써야할 타이밍에 힐을 써버린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래서 유니온 인원 구성과 그 순서 배치를 다시 했다. 일단 밀리 스탠스였던 전원의 진형을 뱅가드로 다시 바꿨다. 밀리 스탠스가 나쁜 진형은 아니다. 스피드에 보너스도 있고. 하지만 물리 방어 1이라도 얻기 위해 바꿨다. 3파티의 HP가 5000대가 되고 어떤 파티는 8천대가 되기도 했지만 그런 거에는 이제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죽으면 살리면 되기도 하지만 프로텍션만 제때 잘 들어가면 안 죽을 거란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로텍션 사용을 위해 워드 계열은 프로텍션 빼곤 다 잠가버렸다.

잘 안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예상외로 잘 먹혀들었는지 무난하게 11턴 만에 잡을 수 있었다.

첨언하자면 댐딜이나 회복이나 백패왕 킬의 1등 공신은 이리나가 이끄는 1파티였다. 방어력은 개나 줘버린 이리나 때문에 80대의 방어력을 갖고 워드 계열로 프로텍션도 뿌릴 수 있는 할아범을 붙여줬는데 부활 -> 프로텍션으로 이어지는 콤보로 다 살려내는 건 물론이요, 가끔 있는 공격 기회는 4명이 백패왕 후루룩 패버리면 유니온 모랄 게이지가 한두턴만에 만빵 -> 옴니스트라이크! 하면 다른 파티는 전체 공격에 당해 바닥에 설설 길때 혼자 10~20만 대미지는 술술 나왔다. 오오 이리나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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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5. 21. 15:27

전쟁 영화는 찍고 싶은데 그놈의 휴머니즘이 뭔지 적군으로 사람이 죽으면 관람객이 불편해하니까 외계인 데려다 놓고 싸우는 영화.

외계인의 구성이 다른 어떤 영화보다 더 인간들의 체계와 비슷하다. 아니, 이건 거의 현대 인간 보병 체계.

즉, 단적으로 말하자면 미해병대 VS 외계인해병대.

어느쪽이 이기는지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말 안 하도록 하겠다. 뭐 여러분도 궁금하지는 않을 듯.

그런데 이거 진짜 미해병대 공식 홍보 영화 해도 되겠다. 시작부터 끝까지 해병대 정신 타령이야.

그래도 난 처음부터 '미군이 존나 싸우는 영화'보고 싶어서 본 거니까 만족.

블랙스완도 보다가 때려치고 킥 애스도 때려치고 끝까지 볼 수 있는 영화는 이제 미국 슈퍼히어로물과 전쟁물 뿐인가. A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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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5. 21. 13:32


폴른을 때리면서 수도 없이 생각했던 게 '어휴 같잖은 새끼 턴 제한만 없으면 네까짓것 쯤...'이었다.

데미갓은 대미지가 좀 많이 올라간 것을 빼면 - 무기 풀업글 상태인데도 꽤 아팠으니 - 딱 턴 제한 없는 폴른이었다.

게다가 그냥 두었다면 턴마다 전체 공격을 난사했겠지만, 르세티우스의 Cachexia를 적절히 갈겨 전체 공격을 꽤 방지할 수 있어서 더욱 마음 편하게 두들겨팰 수 있었다.

그래도 꼴에 어려운 몹이라고 한번 턴이 제대로 꼬여서 전멸하긴 했는데 다음 도전에 바로 킬. 그래도 20턴이 걸리긴 했다.

라그나로크 재료인 Twilight of the Gods를 안 줬는데 다시 전투하기 귀찮아서 패스. 혹시 이미 갖고 있는 상태라 안 주는 거라면 정말 xx가 되니까... -_-


P.S. : 이제 남은 두 EX보스는 백패왕과 로스트인데 로스트보단 백패왕이 조금 더 쉬울 것 같다. 망할놈의 턴제한... 다만 현재로선 둘 모두에게 발리는 것이 현실. 스킬 노가다를 더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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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5. 20. 22:43

1.5 패치 후 필자가 T2 생산하고 있는 물품의 가격이 패치 전의 75%대로 떨어졌다.

이건 원가 밑이다; 난 파산인가;

posted by DGDragon 2011. 5. 20. 22:01

1. 스킬 잠그기

유닛의 아츠를 살펴보는 도중 C키를 누르면 아츠를 잠글 수 있다.

만약 상위 스킬이 나왔다면 하위 스킬은 모두 잠그는 게 좋다. 스킬의 육성은 오로지 스킬의 사용 횟수로 결정되는데... 같은 사용 횟수라도 상위 스킬의 경험치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상위 스킬을 쓰게 하면 같은 시간 플레이를 해도 상위 스킬이 훨씬 더 빨리 열리게 된다.

또 5단까지 간 스킬은 더이상 성장하지 않으므로 잠가서 다른 스킬을 키우자. 다만 조심해야 하는게, 미스틱 아츠나 아이템 아츠 중 힐 계열이 언제나 가장 빨리 성장하게 되는데(필요 경험치 자체도 적지만 전투 중 사용 횟수가 굉장히 빈번하므로) 힐 스킬을 다 잠가버리면 어느 순간 힐 스킬이 바닥나 애들이 힘없이 누워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보통은 한 녀석의 힐 스킬을 잠가가며 키우다 보면 다른 녀석의 힐 스킬이 열리거나 하게 되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 각 유니온마다 힐 스킬 사용자들을 둘 이상 놓고 잠금 상태를 잘 확인하자.


2. 진형

바켈 산을 넘어 운델발트에 도달한 뒤에 바켈산에 들락날락하다보면 Spiritbeast Rin이란 레어몹이 등장하는데, 이 녀석을 때려잡으면 길드에서 Mystic Seal이란 진형을 준다. 방어력이 조금 올라가는 대신 힘과 지능과 ATK와 마법 공격력이 완전히 0이 되는 ㅄ 진형이지만 평타 대미지가 0이 되고 각종 아츠 스킬이 대폭 감소하기에 스킬을 키우는데 이만한 진형도 없다. 다만 미스틱 아츠 중 힐 계열의 힐량이 완전히 바보가 되어버려서 이쪽의 회복력도 대폭 낮아진다는 게 단점이라, 평소에 이 진형으로 다니기는 좀 어려울 듯 하다. 단 아이템 아츠의 공격력 / 방어력은 변하지 않는다. Wisdom's Echo 퀘스트 꽁수와 활용하면 더할 나위 없는 개사기.

위 노가다는 바켈 산을 넘어서 운델발트에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2회차 플레이를 하지 않는 한 더 폴른을 상대할 때는 써먹을 수 없다. 그리고 필자는 예거가 갖고 싶어서 Wisdom's Echo 퀘스트 꽁수도 두세번 4, 500 링크 정도 하다가 그냥 깨버렸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대체품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Orb 진형. ATK를 절반으로 깎아준다. Arachnids 13마리만 잡으면 얻을 수 있어서 얻기도 쉽고, 마법에는 영향을 주기 않기 때문에 유니온들의 회복력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진형 효과가 무려 AP COST CUT! 1, 2씩 깎아도 여러명이 여러턴 동안 싸우면 장난 아닌 양이다. 다만 ATK를 절반으로 깎는 것 정도로는 적에게 주는 대미지가 그렇게 줄어들지는 않는다. 그냥 평소에 이 진형으로 다니다, 막힐 때 '봉인해제!'란 느낌으로 다른 진형으로 바꿔주는 정도의 활용이 적절할 듯.


3. 성장 방향

게임을 하면서 특정 배랭에 도달할 때마다 파티원들이 가끔(정확하게는 유닛당 2번씩) 새 스킬 계열을 배울 건지, 또 어떤 아츠에 집중할 건지 물어오는 경우가 있다.

새 계열의 스킬은 무조건 배우면 된다. 엑박판과는 달리 쓰기 싫으면 그냥 잠가놓으면 되니까.

그리고 아츠 집중은... 여러분이 노말 난이도를 하고 있다면 몰라도 하드라면 되도록이면 밸런스로 하기를 바란다. 컴뱃이나 미스틱 같은 쪽을 선택해주면 선택한 쪽은 확실히 빨리 자라지만 반대쪽은 잘 안 자라고, 무엇보다 무기들은 밸런스쪽이 가장 방어력이 균등하고 좋은 편이다. 필자는 지금 옛날에 멋 모르고 컴뱃으로 정해준 애들 때문에 고생 중이다. 미스틱 계열이 안 자라고, 무기를 계속 Shielding 쪽으로 바꾸고 싶어한다. 니가 그거 고르면 난 새 무기를 조합해서 주든가 널 버릴 수 밖에 없다구!


4. 돈

http://lastremnant.wikia.com/wiki/The_Cosmos_Maiden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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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5. 20. 21:26

괴수대결전!

아베클리프 지하에 있는 녀석. 난이도는 아이돌보단 낮고 파이어리 게이트 / 자나 로열보단 높은 것 같다.

난이도를 결정하는 요인이야 물론 매턴 날려대는 전체 공격 때문이다. 이 녀석의 전체 공격은 게이볼그. 다른 공격은 별 볼 일이 없다.

불행히도 무기 업글 최종 완료 뒤 가서... 수련용으로 5단 스킬 봉인 상태에서 그냥 박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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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5. 20. 21:21

뿔인지 뭔지 시벌...처음으로 최종 업글 단계에 도달한 토르갈.혼자 패왕을 때려잡을 듯한 할아범의 패기. 저 엽기적인 방어력을 보라.

최종 엔트리 18인의 무기를 모두 최종 단계까지 완벽히 업그레이드했다. ...삼일 전에.

가장 오래 걸렸고 짜증났던 건 30% 확율로 얻는 시체를 분해했을 때 5% 확율로 얻는 재료가 2개 필요한 바이올렛의 업그레이드였다(이딴 식으로 아이템 기획한 새끼는 진짜 내 눈에 띄지 마라 척추를 확 삼단으로 접어버릴테니). 이후 진행에서 얻는 애랑 바꿀 생각이었지만 유니온의 낮은 마방 때문에 더 폴른을 격파할 수가 없어서 이년의 무기를 꼭 업그레이드해야했다. 아옼!

결론부터 말하면 그 한단계를 업그레이드하는데 7시간 쯤 걸렸다.

그리고 영입할 수 있는 애들 다 영입하고, 18명을 고르고, 걔들 무기를 최종까지 업글. 아... 시발 진짜 샹놈의 노가다...

렘넌트 무기가 좋은게 어차피 재료 2개는 고정이니까 나머지 하나만 구하면 된다는 점. 레야의 노트는 고대유적의 눈깔을 때려잡으면 되고(오버드라이브가 x 같긴 하지만 못잡을 건 아니다), jewel steel은 진행하면서 EX보스를 잡아서 얻는 auld 시리즈를 분해하거나 아니면 15%로 주는 애들을 때려잡아서 내가 jewel steel 쓰는 조합법으로 만든 물품을 직접 뽀개면 된다. 어차피 광맥도 없는데 요구량을 전량 몹드랍으로 채우는 건 바보짓.

나머지 하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론 잡지를 구해야 하는데 이것도 참 좆같다... 어쩌나 해야지. -_-

참 돌이켜보니 욕 밖에 안 나오네. -_-

posted by DGDragon 2011. 5. 20. 21:07

라스트 렘넌트에는 상당히 많은 수의 EX 보스가 있는데, 모두 엑박 시절 DLC로 풀린 것으로 보인다. 돈을 받았는지 말았는지는 모르겠지만... 1회차 플레이 때 파이어리 게이트에 여러번 도전했다 다 깨져서 요번에는 요놈들을 포함해 EX 보소들을 꼭 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 Eldritch Dragon은 예외다. 이 녀석은 가장 약해서 존재감도 없고(...) 키리니아를 키울 땐 반드시 격파해야 하는 반필수 몹이니까. 이전 플레이 때도 요녀석은 깨서... 사실 EX 보스인 것도 요번에 호구조사(길드 태스크 가장 끝에 있는 보너스 태스크에 있는 애들이 이놈들이다)하면서 알게 됐다.


The Fiery Gates

1회차 때 하도 박살이 나서 EX 보스들은 모두 한계까지 가야 하나 보다... 라고 생각해서 무기 업글을 상당 부분(비렘넌트 무기는 하나둘 빼고 다 끝까지 갔고 렘넌트 무기들은 기본이나 Artis형 정도까지) 한 뒤 가봤는데 그건 내 착각이었다.

애들을 과도하게 키운 나머지 렘넌트 가드들을 캐학살(...). 비렘넌트 무기를 끝까지 개조한 뒤에 가봤더니 초기부터 키운 애들은 전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웨폰 아츠를 난사하기 시작했다. 다비드, 앨런, 에미와 키리니아(얘는 듀얼 스노페텔)의 아츠들을 한번씩 주욱 둘러보고 나니 어느덧 게이트는 빛으로...

사실 게이트 자신은 별 게 아니고(모든 EX 보스가 그렇지만, 사용하는 스킬과 패턴이 스토리 내 등장과 완벽히 동일하다. 사용 빈도와 대미지가 더러워서 그렇지) 렘넌트 가드가 진보스인 전투인데, 전체 공격(스피닝 래리어트)과 전체 마법이 매서운 놈들이다. 그런데 무기 업글을 엄청나게 하고 갔더니 하드 모드인데도 전체 공격들이 간지러울 지경. 더 폴른 잡은 정도나... 한두단계 무기 업글한 정도가 적절할 것 같았다. 파구스의 유니크 아츠인 메가로어나 다비드의 게이볼그를 잘 활용하고.


Jhana Royals

노말 때 한 번 깨지고 '나중에 와야지' 하고선 잊어버렸던 놈들이다. 뭐 아퀴덕트는 몰라도 히로익 램파츠에 올 일이 있어야지. 이녀석도 난이도는 파이어리 게이트하고 비슷한 것 같긴한데... 파이어리 게이트는 게이트를 깨면 끝이지만 이 전투는 자나 로얄들이 한 팀 더 등장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런데 등장하자마자 르세티우스가 블랙아웃을 배워서(...) 순삭, 전투 끝.

역시 과도한 업글로 간지러웠던 전투였다. 난이도 자체는 파이어리 게이트하고 비슷한 듯.


Idols

다큰 포레스트에 있는 EX 보스. 다른 EX보스와는 달리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이, EX 보스 호구조사로 처음 알게 된 녀석. 게임에 등장했던 3종류의 Idol과 이 전투에만 등장하는 디바인 아이돌을 합쳐서 4마리의 아이돌이 한 놈 잡으면 한 놈 등장하는 식으로 순차적으로 등장한다. 모든 아이돌들은 전체 공격을 날리는데, 가끔 날렸던 스토리 전투와는 달리 그걸 '매턴' 날린다. 거기까지는 괜찮은데, 다른 아이돌들은 전체 공격을 매턴 한 번 날리지만 두번째 등장하는 아이시 아이돌은 턴 시작, 턴 끝에 두번씩 날린다.

세 몹을 차례로 격파해서 애들 수준은 동등했는데 위의 두 몹은 완전히 밟았는데 이 녀석, 아니 아이시 아이돌 한 놈에게만 계속 전멸당해서 쌍당히 짜증났었다. 결국 모든 스킬 다 풀고 진형 바꾸고(Orb 진형으로 다녔었다) 해서 두들겨패서 잡았다. 아이시 아이돌만 잡으면 나머지는 대충 어떻게든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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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5. 16. 22:49

몇달 포스팅 안 한 것 같아서 이런 거라도. 미션이 많이 바뀌었는데, 잘하면 R&D 한다고 다시 미션 달릴지도.


CHANGES
변경점

Blueprints
Unique icons have been created for Blueprint originals and Blueprint copies so you can visibly differentiate between them.

블루프린트
블루프린트 오리지널과 카피를 위한 아이콘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육안으로 구분 가능.

Need for Speed
We have enhanced the profiling suite which gives us better eyes on the server and what it is executing. This functionality allows us to view what actions cause specific issues and provides us with graphical representations. In short, this is good for Team Gridlock who love to fight lag and keep hamsters alive.

니드뽕
이래저래 어째저째해서 빨라져뜸!


Ships
The capabilities of the onboard scanner have been substantially increased. The range is now 64 AU and the delay to return results is only 10 seconds.
Ships with jumpdrives are now unable to use jump bridges with the exception of ships belonging to the Black Ops ship category.


온보드 스캐너 능력 대폭 향상. 반경 64AU, 결과 나올 때까지 10초 밖에 안 걸림.
블랙옵스 카테고리가 아닌 모든 점프드라이브 소유배는 점프브릿지를 사용하지 못함

Agents & Missions
Agent Quality has been removed meaning that all Agents are now +20 in terms of payout and -20 in terms of access. Go forth, Capsuleers, and explore the world outside of Motsu and Dodixie.
Agent Divisions have been simplified from 20 down to just 3. The new Security, Distribution and Mining divisions now provide uniform types of missions instead of a mission type that was percentage based.

에이전트 & 미션
+20부터 -20까지 있었던 에이전트 퀄리티 삭제. 캡슐리어들이여, 모츠와 도딕시 밖의 세계로 나가세요.
20개 가까웠던 에이전트 디비전이 3개로 축소. 시큐리티, 디스트리뷰션, 마이닝. 세 타입의 에이전트들은 자기 타입의 미션을 줌.

Skills
Accompanying the changes to Agent Divisions, seven ‘Connection’ skills will be removed. The skill books of the old connection skills will be replaced with their new equivalents which are listed below. Players who have the old skills already trained will have those skills removed and receive replacement skillbooks in the hangar of their home station and have the skillpoints reimbursed.
Bureaucratic Connections and Financial Connections will be replaced with Distribution Connections.
High Tech Connections, Military Connections and Political Connections will be replaced with Security Connections.
Labor and Trade Connections will be replaced with Mining Connections.

스킬들
에이전트 디비전의 변화에 의해, 일곱 커넥션 스킬들 삭제. 옛 커넥션 스킬의 스킬북들은 아래의 동급 스킬로 치환됨. 구스킬을 이미 익혔다면 스킬 자체는 스킬북으로 바뀌어져 플레이어 홈스테이션의 행어에 들어가게 되고, 스킬 포인트는 리임뷰즈됨.
어떤 커넥션이 어떤 커넥션으로 바뀌는 가는 직접 읽어보시고 생략.

Science & Industry
When attempting to start a Manufacturing job without all the required materials, the quote window now retains focus. A refresh button has been added so that you can add the correct amount of materials and proceed without having to restart the process.

사이언스 & 인더스트리
필요 재료를 충분히 구비하지 못하고 제작 작업을 시도할 경우 큐 윈도우는 포커스 획득. 갱신 버튼이 추가되어 공정을 재시작하지 않고 정확한 양의 재료를 추가해 제작을 재시도 가능.

Incursions
The Incursion Global Report featured the label 'System Control', this has been renamed to the more accurate description 'Constellation Control'.
Incursion Encounters reward graphs featured the label 'Reward payout ratio' which has been re-named with the more accurate label 'Reward Multiplier'.

인커젼
잉커젼은 안 해봐서 모르므로 생략합니다.

User Interface
The scroll position in the fleet window now retains or returns to its previous position when fleet members join, leave or move.
When holding down ‘alt’, your probes will scale around the center, making it easier to adjust them. A green line has added to make it more intuitive.
The Fleet History tab has been re-worked and streamlined so that instead of multiple tabs, there is now a single tab with filter options.
When opening Fleet from the Neocom, you'll be taken directly to the fleet finder.
Information on a pilot's standings towards NPC corporations is no longer visible from 'Show Info'. You now see the standings information between you and the other pilot and the factions you each belong to.

플릿창의 스크롤 위치가 플릿 멤버가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원 위치로 돌아감(?)
알트키를 누르고 있으면 프로브가 센터에 들어와 조정하기 쉬워짐(?). 직관성 향상을 위한 녹색선 추가.
플릿 히스토리 탭이 변경되어 여러 탭 대신 여러 줄로 바뀜. 필터 옵션이 달린 하나의 탭.
네오콤에서 플릿을 열면 플릿 파인더가 바로 뜸.
쇼인포에서 NPC 꼽과 특정 파일럿 사의 스탠딩을 볼 수 없게 됨. 당신과 다른 파일럿과 팩션간의 스탠딩 정보는 당신이 각기 속한 곳에서 볼 수 있음(?)

FIXES

Exploration & Deadspace
Several Sansha agents had infiltrated cosmic anomaly locations in Serpentis claimed space. The Serpentis have now regained control from these rogue elements.
One anomaly site could not be detected from a type of Infrastructure Hub upgrade. This lost site can now be located properly.
The DED Complexes, Blood Raider 9 of 10 and Serpentis 8 of 10, have been examined and now work correctly.

수정사항

익스플로레이션 & 데드스페이스
몇몇 산샤 에이전트가 서펜티스가 먹고 있는 땅에 있는 코스믹 어노멀리 로케이션에 침입했었음. 서펜티스는 이 강도떼들에게서 통제권을 회복함.
어노멀리 사이트 하나가 인프라스트럭처 허브 업그레이드의 타입에 따라 탐지되지 않았음(?). 이제 정상적으로 나옴.
DED 컴플렉스 중 블러드 레이더 9/10과 서펜티스 8/10이 제대로 나오게 됨.

User Interface
The fleet icon that indicates that loot-logging is enabled has been removed since loot-logging is always enabled.
A re-sized contract window would reset to the default size each time a contract was opened. The contract window now retains the adjusted size.
Some entries in the Attributes tab in Show Info windows were previously formatted in unintuitive ways, such as ‘Can’t be activated in warp: 1’, or were missing their units, such as ‘Fuel required: 30,000’. Many of these have now been tidied up, so for example they now read ‘Can’t be activated in warp: True’ and ‘Fuel required: 30,000 units’

유저 인터페이스
룻-로깅이 상시화 되면서 룻로깅 표시가 사라짐.
컨트랙 윈도의 크기 조절이 열릴 때마다 초기화 되던 것을 고침.
쇼 인포의 정보가 플레이어가 알아먹기 어려웠거나 단위가 빠졌던 것을 고침.

Localization
Several changes for consistency and linguistic issues have been made throughout the game for both the German and Russian clients.
The fleet UI has been revised for consistency and linguistic issues in the German client
The translation of ‘warp’, in the Russian client, is now complemented with the original term in parentheses wherever it has been deemed important for communication with English-speaking players.
For consistency and stylistic reasons, the terminology for Drones in the market categories has been revised in the German client. In addition, all drone related text has been revised for consistency and linguistic issues.
Terms changed are:
Fighters ? Jager
Fighter Bombers ? Jagdbomber
Medium Scout Drones - Mittlere Aufklarungsdrohnen
Drone Upgrades ? Drohnenupgrades
Combat Utility Drones ? Kampfunterstutzungsdrohnen
Logistic Drones ? Versorgungsdrohnen

로컬라이제이션
한국어판 생기면 번역함.
posted by DGDragon 2011. 5. 15. 20:09

퀘스트 끝.가장 힘들었던 골 공 영입퀘.

퀘스트 올 클리어의 징표. 진패왕의 전제 조건이다. 아... 힘들었다. 특히 골공 때문에. 이제 EX 보스들만 깨고 진패왕 잡으면 라스트 렘넌트도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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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5. 14. 20:28

스...스니반!파티 구성.

노말할 때도 몇번 도전했다가 때려친 적이 있고 하드 모드할 때도 한 차례 도전했다가 박살난 뒤 애들 좀 더 키우고 구성원도 바꿔서 도전해 성공했다. 5개 유니온, 뱅가드 및 유니콘 진형인 것은 더 폴른 때와 똑같다.

가장 다른 점은 류도프의 갤럭시를 맞고 살아남기 위해 마법 방어력이 딸리는 캐릭터를 빼버리고 마방력이 높은 캐릭터를 넣었다는 점. 노말할 때는 방어력 수치 자체를 본 적이 없었고 더 폴른 때는 그냥 마방력이 약한 애를 높은 애와 섞어서 유니온 평균 방어력을 맞췄는데, 류도프에겐 도저히 안 되어서 낮은 애(Blocter, Baulson)를 빼고 높은 애(Sibal, Violet)를 넣고 다른 애들의 무기도 컴뱃 아츠 중심으로 성장시켰을 경우 갖게 되는 무기를 죄다 빼버리고 밸런스/미스틱 아츠 중심으로 성장했을 때 갖게 되는 무기를 줘서 방어력을 높여줬다. 평소 모아둔 재료를, 에딧해서 빵빵해진 현금을 활용해 새 무기를 금방 제작할 수 있고 그걸 INI 파일 수정으로 바로 바꿔줄 수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아니었으면 노가다를 수백시간 하거나 아예 때려칠 뻔 했다.

하드 모드는 다른 건 다 필요없고 방어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보스가 1:1만 계속해준다면 방어력이 좀 낮아도 문제는 없지만, 6 거점의 스노우페텔부터 시작해서 더 폴른, 각성 7인중 및 그 외 무수한 EX 보스들이 날려대는 전체 공격을 버텨내기 위해서는 방어력이 필수인 듯. 진형에서 그걸 맞추는 건 잃는 게 너무 많아 병신짓이고... 결국 공수 모든 면에서 거의 완벽한 렘넌트 무기를 든 녀석들로 파티를 구성하는 게 가장 좋고, 렘넌트 무기가 아닌 일반 병기를 들었다면 성장 방향을 밸런스나 미스틱 둘 중 하나만 해서 균형있는 방어력을 가진 무기를 갖도록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컴뱃 아츠로 지정해주면 마방력이 낮은 무기를 들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유니온의 구멍이 된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어떤 루트를 타든 최종 무기의 방어력이 낮은 캐릭터들은 포기하든가, 캐릭터에 대한 무한 애정으로 고방어력 캐릭터와 섞어쓰는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필자는 열심히 키워왔던 블록터와 볼슨은 버렸고 - 둘 모두 최종 테크 방어력이 물리 마법 모두 20대 초반이다 - 키리니아와 나이트블룸 든 이리나(사실 나이트블룸 안 주고 원래 무기를 업글시켜도 이리나의 방어력은 초안습이지만)는 무한 애정으로 다른 애들과 섞어 쓰기로 했다.

그렇게 방어력을 맞춰서 도전한 7인 중. 첫 시도는 깜박 잊고 저레벨 스킬과 5단 달성한 스킬을 모두 잠가둔 '수련용' 세팅 그대로 닥돌해서 말 그대로 탈탈 털렸고, 스킬을 다시 맞추고 도전한 2차전에서 무려 60턴에 걸친 장기전 끝에 승리했다.

스니반과 밀튼이 등장하는 첫 전투는 밀튼에게 적절한 미끼(이때 이 미끼에 방패 든 유닛이 많으면 좋다)를 던져주고 지속적으로 부활시키며 스니반을 바른 뒤 밀튼을 말려죽이는 방식으로 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밀튼에게 절대 전원 공격 명령을 내리지 말고 항상 두 팀 정도는 뒤에 대기시켜놔야 한다. 밀튼에게 공격하고 나서 유니온이 살아남아야 데드락이 카운트되기 때문에 아이언 윌 상태의 밀튼에게 전유니온 닥돌했다간 플랭킹은 하나도 안 뜨고 전원 데드락이 걸려 도미노마냥 차곡차곡 그냥 다 갈려버리는 수가 생긴다. 스니반과 밀튼 모두 강력한 사기 컨트롤 스킬이 있고 밀튼이 살아있는 한 최소 한 턴에 한 유니온 이상 갈려버리기 때문에 사기 통제는 포기. 대신 부활 담당 파티에 Orphic Ward 쓸 수 있는 캐릭터 하나씩은 꼭 넣어주는 게 좋다. 뒤에 나오는 류도프 때문. 그리고 소환수도 얘들하고 싸우는 중에 뽑아놓는 게 좋다. 9999 몸빵이 얼마나 좋은데!

스니반이 먼저 죽는 건 세상의 진리고, 밀튼마저 잡으면 류도프와 즈이도가 등장하는데, 즈이도의 공격은 다양하지만 류도프는 반드시 인사로 갤럭시를 날려준다. 유니온 마방력 30 이하는 그대로 순삭. 초반대는 빨피. 30 중반대는 되어야 반피 정도 남는다. 하지만 Orphic Ward를 썼다면 한 번은 넘어간다. 혹 Protection을 걸어놨다면 즈이도의 공격에서 살아남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게 밀튼과의 싸움은 특성상 항상 만피라는 것(혹은 죽거나). 그 뒤론 술래잡기다. 류도프와 즈이도는 죽이러 다니고 우리는 살리러 다니고. 류도프의 체력이 적고 이 x할 놈의 개구리 색히가 두세턴마다 갤럭시를 쓰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류도프를 최대한 갈궈야 하고, 소환수가 있어 고기방패가 되어준다면 살리러 다니는 턴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물론 상기 두 스킬도 계속 써줘야 한다. AP 소모 110 Combat arts 공격 커맨드와 AP 25 Orphic Ward / Protection 사용 커맨드가 뜬다면 꼭 후자를 눌러주기 바란다. 그 다음 중요한 건 사기 관리. 이 전투에서도 애들이 솔찬히 죽어나가긴 하지만 그래도 사기 관련 스킬을 써줘야 갤럭시의 피해가 크게 줄어든다. 그렇게 되면 류도프에게 강력한 공격은 거의 넣지 못하지만, 류도프 따위 평타로 조져도 충분하다. Remedies 계열 스킬 Kiss of Life가 절실해지는 때. 만약 이 스킬 소유자가 적어서 허브나 로션 계열 스킬로 계속 살리게 될 경우 전투 중 매질 재고량이 떨어지는 수가 생길 수 있다.

류도프를 잡고(이 시점에서 이 전투는 90% 확율로 이긴거다), 즈이도를 잡으면 영이 '혼자' 등장한다. 헐. 7인중이라 두놈씩 짝지으면 한 명이 남는데 그 왕따가 바로 너구나! 이 잉여놈은 사기 관리하면서 발라줍니다. 쉽다고 사기 관리 전혀 안 하면 Brawl 한 방에 유니온이 한 번에 두세개씩 훅가는 수가 있다.

영을 잡으면 히나와 하나가 등장한다. 등장하자마자는 아니고 가끔 Snowpetel을 날려주는데 6거점에서의 포스는 어디가고 간지러운 공격이 등장한다. 사기가 시퍼래서 그런가. 히나가 체력이 많이 닳으면 하나가 딱 한 번 히나에게 세컨드 찬스를 써서 체력을 다 채워버리니 하나부터 갈구자. 그런데 어차피 전투 자체가 워낙 안정적이라 대충 때려도 될 듯하다. 필자가 하나의 세컨드 찬스를 봐서 하는 말은 아니다(...). 하나를 잡고 히나를 마무리하면 드디어 대망의 승리.

일단 모두 파티에 집어넣고 놓고 필자의 눈으로 살펴본 바로는 히나, 하나, 즈이도, 류도프는 각기 물방 / 마방 중 한 쪽에 치중한 나머지 다른 한쪽이 약해서 써먹기 힘들 듯 하고(성능상 얘기고, 사랑으로 커버하겠다면 그건 별개의 얘기), 영은 그냥 그렇고, 원래 소바니 6인방을 모두 수집하기 위해 스니반을 보고 도전했던 터라 스니반은 당연히 써먹고, 의외로 밀튼이 진국이었다. 무기 공격력도 강하고 스탯도 좋지만 풀개조시 양쪽 모두 70을 넘는 방어력은 경세적. 그리고 보스전에 꼭 필요한 Wards 계열도 익히고 있고, 힐 스킬도 갖고 있다. 1시간이 넘는 고민 끝에, 골공을 방출했다(!). 남들이 저체력과 상태 이상에 허덕일때 홀로 꿋꿋하게 Rift Cleaver로 보스 피를 2만, 3만씩 빼시던 분이셨는데... 캐릭터에 매력이 없어서. 이 게임이 의외로 캐릭터 게임 성격이 짙다.

드디어 18인 파티를 완성했다(마음 같아서는 5x5해서 25명까지 가능하면 참 좋겠는데). 이제 몇개 안 남은 퀘스트를 해결하고 고대 유적 뺑뺑이를 돌아 데미갓을 노릴 차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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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5. 13. 22:25

이틀 전인가 삼일 전 필자는 버티지 못하고 결국 라스트 렘넌트의 돈을 에디트하여 999만 골드를 만들었다.

뭐 그렇게 자랑하고 할 건 아니지만... 필자는 20여년 겜돌 생활을 하면서 나름 가지고 있는 소신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내부 꼼수는 활용해도 외부 유틸로 에디트는 절대 안 한다'이다.

물론 필자도 초딩 말부터 고딩 초까지 온갖 에디터를 활용하여 별 뻘짓을 다 해봤지만, 결국 남은 건 중증의 게임 불감증이었다. 게임에선 현실의 한계를 벗어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지만, 게임 내의 한계는 또 그 나름대로 지켜줘야지 그것마저 부숴버리면 결국 게임이 주는 재미마저 부숴버리게 되었던 것이다.

이 사소한 진리를 깨달은 뒤 거의 15년 넘게 게임을 때려치면 때려쳤을지언정 에디트한 적이 없었는데... 이 게임은 필자의 소신을 꺾게 만들었다. 게임이 때려칠 정도로 재미없는 건 아니다. 그런데 게임하는데 돈이 아주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것처럼 미친듯이 들어간다. 그런데 돈이 벌리는 곳이 없다. 뭐 이런 아주 복잡한 조건을 만족시켜준 덕분에, 도저히 돈을 고치지 않고는 배기지 못하게 된 것이다.

사실 돈벌이 꼼수가 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아주 유명한 꼼수가 하나 있다. 게임 내 퀘스트 중 하나를 받고 NPC를 구출하면 돌아가는 맵에 레어몹이 하나 리스폰되는데, 그걸 때려잡으면 100% 확율로 포획할 수 있고 그것은 아주 비싸게 팔린다. 그리고 원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복귀하면 그 퀘스트는 취소되고, 다시 주점으로 돌아가 그 퀘스트를 받고 NPC를 구출한 뒤 레어몹을 때려잡고... 이걸 반복하면 된다.

그런데 문제가 있는 것이, 한 번 하는데 15분 정도가 걸린다. 1시간에 4마리. 66,000골드에 팔리니까 25만 골드. 10시간하면 250만 골드. 버는데 10시간이지만 쓰는 건 눈 한 번 깜짝하면 100만 골드 정도는 훅 날아간다. 그 비용의 거진 대부분은 아이템 아츠의 매질비용이다. 아이템 아츠를 안 키우면 좋겠지만 그러면 1/3의 능력을 봉인하고 싸우는 것과 다름없고... 아무리 안 쓰더라도 허브와 로션은 치료 / 부활기라서 안 쓸 수가 없다.

결국 저 퀘스트 노가다 150번 했다고 치고, '시간 절약'을 위해 에디트 한 번 해줬다. 아... 직장인들이 현질하는 기분이 조금은 이해가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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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5. 9. 12:04


이 화면이 무슨 화면인지는 모르는 게 좋습니다.승리 후 스샷. 유니온 구성은 이랬음. 유니온 체력은 7000~5000 정도.

오예쓰!

3일간의 노가다 끝에 드디어 망할 놈의 더 폴른을 격파했다. 2회차 하드모드, 배랭은 63.

다른 곳들의 공략과는 다르게 5유니온 체제로 공략했고 유니온 구성은 4 4 4 3 3. 진형은 4명 유니온은 뱅가드, 3명 유니온은 유니콘. 라스트 렘넌트의 진형들은 보너스는 좋지않으면서 페널티는 끝장나는 편이라 보너스를 보기 보다는 페널티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형을 선택했다. 유닛은 딱히 역할에 일일이 신경쓰면서 주도면밀하게 배치하지는 않고, 유니크 / 웨폰 아츠를 가진 애를 유니온 리더에 배치하고 나머지는 유니온마다 힐 및 부활이 가능한 캐릭터들을 공평하게 나눠서 배치.

아츠는 대미지 안 되는 미스틱과 아이템은 모두 잠그고 사기 관련만 풀었고 컴뱃 아츠는 혹시나 해서 다 풀어두었다.

그러나 정작 싸울 때는 별 필요없는 미스틱 / 아이템 아츠였지만 더 폴른전의 승패를 가른 것도 미스틱 / 아이템 아츠였던 것 같다. 더 폴른전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사기 관리인데(적어도 중간 이상 가야 폴른이 탁 하고 쳤을때 유니온이 억하고 즉사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미스틱 / 아이템 아츠에서 상당한 노가다를 통해 사기 관련 스킬들을 최대한 열고 레벨을 높여둔 뒤 총동원해야(일부러 사기 커맨드를 띄우지 않아도 지나가다가 유닛들이 사기 관리 아츠를 한두번 써줄 정도로) 적당량의 사기를 유지할 수 있다.

보통 보스전 공략은 다들 4유니온으로 하는 것 같던데 필자는 절대 대미지를 세게 먹이는 보스가 아니면 되도록이면 5유니온 체제를 선호하는 편이다. 일단 게스트 유니온이 있으면 리어 어설트까지 뜨거나 그렇지 않아도 플랭크가 2번 뜨면 거의 사기 스킬 1번 써주는 정도로 사기가 올라가서 사기 관리가 편하고, 머릿수가 5명이면 유니크 / 웨폰 아츠를 쓸 확율도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죽지만 않으면 쉽게 이긴달까.

하지만 더 폴른은 턴 종료시마다 전체 공격을 날려서 리미트 게이지를 낮춰버리기 때문에 유니크 / 웨폰 아츠는 거의 쓰기 불가능하니 이건 기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공략하는 도중 기껏해야 이리나가 한두번 쓰는 거 본 게 전부고, 그나마 쓰러뜨릴 땐 아츠가 안 떠서 그냥 두들겨 패서 끝냈다.

드디어 윈게일도 영입할 수 있게 되었고 스토리 진행도 할 수 있게 되었다. 휴 -_-

위...윈게일!


P.S. : 혹시나 해서 덧붙여두지만 이 위의 사항들을 다 갖춰놓아도 운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다. 시발놈의 랜덤질... 그렇다고 노가다질을 안 하면 운이 좋아도 소용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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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넘게 못 타고 있다가 오늘 간만에 1시간 정도 타봤는데, 여전히 버벅거리고 불안하긴 하지만 최소한 출퇴근 길에 걸어가는 것보다는 빠를 것 같다는 확신이 서서 연습은 이만 마치기로 했다.

이제 문제는 자전거를 회사에 갖다두는 건데, 버스는 물론 안 될 거고, 지하철에 자전거 운반할 수 있는 날이 있다니 그 날에 실어서 간 다음 나머지는 직접 타고 가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지하철 종점보다 꽤 먼 거리라 상당 부분을 타고 가야 할 것 같은데... 괜찮으려나 모르겠다.

일단 도착하면 괜찮은데 거기 도착하기까지가 문제다. 자전가 전용 도로는 커녕 인도가 없는 부분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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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5. 7. 21:29

3일 노가다 끝에 배랭 50 후반에 4유니온 체제, 체력은 7000~6000 정도의 세팅으로 거의 모든 유닛의 무기 업그레이드를 한계까지 마치고 도전해보았다. 두 시간 정도. 결론이야 뭐... 좋지는 않았다.

Dulce Siesta 공략을 보니 유니온 체력이 8000을 넘어가던데 그렇게 될 때까지 노가다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저기나 유투브에 있는 다른 동영상의 유니온들은 맞아도 피가 별로 안 빠지던데 왜 내 애들은 한대 처맞으면 생사를 오가는 건지 모르겠다. 무기 업그레이드도 한계까지 해서 더 오를 방어력도 없는데.

원래부터 게임이 짜증나긴 했지만 배랭이라는 희안한 개념 덕에 몇번 들이대봐도 될지 안 될지 감도 잡히지 않는 랜덤성 끝장나는 전투와, 도대체 몇단계를 거쳐야 하는지 세기도 귀찮은 복잡하고 더러운 무기 업그레이드와, 비필수 보스 몬스터는 어디 촌구석에 처박아놓기나 할 것이지 서브 퀘스트에 당당히 끼워넣고 그걸 진보스 전제 조건으로 두는 미친 짓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나의 빡을 돌게 하고 있다.

아니  뭣보다 저렇게 갑자기 급이 올라가면 대체 난 어디서 노가다질로 능력치를 올리라는 건가. 이제 나머지 필드 애새끼들은 손대면 다 나가떨어질 정돈데.

게임 때문에 이정도로 열받는 건 년 단위인 듯. 하도 열받아서 입에서 내뱉는 10원짜리 욕으로는 감당이 안 되어서 술을 먹을까 아이스크림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지금 초코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화를 식히는 중이다.

지금까지 한 게 아까워서 포기는 못하겠고, 어디가서 노가다나 몇십시간 더 해야겠다. 기다려라 개생키야. 목을 베어서 오그리마 앞마당에 걸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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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5. 5. 09:24

1. 단축키

Pause - 일시 정지. 컷신에서 일시 정지 후 화면 왼쪽 아래 표시대로 s 누르면 컷신 스킵.

G - 필드에서 적 타겟. 레어몹 확인할 때 편하다.

백스페이스 - 마을이나 가게 안에서 쓰면 언제나 상위로 바로 올라간다. 필드나 던전에선 안 통함.

Ctrl + Alt + Shift + R - 소프트 리셋. 전투 중 뭐가 꼬이거나 몹 드랍템 노가다할 때 편하다.


2. 달리기

필드나 던전에서 달리면 선공 몹이 꼬이는데 일반적인 몹의 달리는 속도와 플레이어의 이동 속도가 같아서 엔간해선 잡히지 않는데, 두가지 예외가 4족 보행하는 개 같이 생긴 몹과 새 종류가 활공해서 날아올 때다. 개 같은 녀석은 달려와서 발차기 모션할 때 대각선으로 이리저리 틀면 되고 새종류는 활공을 매번 하는 건 아니니 그때만 타임 시프트로 통과하면 된다. 뭐 솔직히 두 종류 모두 그냥 타임 시프트로 통과해버리는 게 가장 편하지만, 모든 맵을 그렇게 통과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3. 참고 사이트

The Last Remnant Wiki - 해외 위키. 디 알파 앤 오메가.

Dulce Sieta - 국내 블로거. 캐릭터 소개 1번에 주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 큰 거 하나 있는 것 빼고는 진행시 크게 도움되는 팁으로 가득하다.

Game Story - 국내 블로거. 스토리 진행 시 게임 내에 도움말도 안 주고 플레이어가 알아서 왔다갔다 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본다.


4. 아군 무기 갈아끼우기

주소

원래 라스트 렘넌트에선 아군의 무기는 재료를 얻어다줘서 본인이 개조하는 것만 가능하지만, PC판에선 INI 에디팅을 통해 갈아끼워줄 수 있게 되었다. 치트를 싫어해서(게임이 재미없어지기 때문에) 절대 하지 않는 주의의 본인이지만 이건 어차피 돈과 재료 모두 들어가니까 그 범주에는 안 들겠다 싶어서 하게 되었다. 노가다가 엄청나게 줄어서 대만족.

다만 개조해준 최신 무기를 채워줄 때는 항상 해당 무기의 가장 약한 버전 무기를 채워준 뒤 전투를 하고 그녀석이 최신 무기를 요구할 때 넘겨줘야(그리고 이때 원래 들고 있던 무기는 사라지니까 가장 약한 무기를 주는 것) 녀석이 요구 컴포넌트를 자동으로 바꾸면서 제대로 인식이 된다. 그냥 최신 무기를 채워주면 제대로 인식이 안 되기 때문에 요구 컴포넌트 채우자마자 자기 원래 개조 트리 무기로 제멋대로 바꿔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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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5. 3. 00:41

1x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진행을 해보았으나, 그것도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완벽히 1 -> 2  ->3  -> 4  -> 5  -> 6번 베이스의 순서로 진행해야 하는 것 같다. 5번 베이스에 선빵 날린 시점에서 이미 에러.

세이브 데이터가 있음에 감사해야 하나, 토요일 아침의 세이브 데이터라 토요일, 일요일, 오늘까지 합치면 거의 30시간을 되돌아가야 한다.

아 시발 무슨 퀘스트 조건이 이따위냐... 겜경력 20년에 이렇게 x 빡치게 만드는 조건 걸린 퀘스트 정말 띄엄띄엄 보는데 이번엔 정말 제대로 걸린 것 같다. 게다가 랭크 8 진패왕 조건이 선택 퀘스트 제외 올퀘 클리어라서 건너 뛰지도 못한다.

시간 단축에 크게 도움이 될 꼼수 하나 - 아군 장비 마음대로 갈아끼우기 - 는 발견하긴 했다만 에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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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5. 2. 19:00

내장 수리가 다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정말 돈 들인 만큼 확 바뀌었고... 처음엔 너무 낯설어서 남의 집에 간 것처럼 잠이 안 올 지경이었지만, 인간의 적응은 빠른 법. 그리고 짐이 너저분하게 쌓여있던 집 내부도 정리를 계속 해서 빠르게 정돈되고 있다.

고시원과 비교해보면 역시 8시에 일어나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는 것과 7시에 일어나 버스에 꽈악 끼어 가는 것의 차이가 가장 크다. 나머지는 뭐, 컴퓨터만 있으면 그럭저럭. -_-

이제 그저께 산 의자가 삼사일 뒤에 집으로 오기만 하면 모든 게 완벽하다. 과거 식탁 의자를 대용으로 쓰고 있는데 이게 오래 앉기엔 몹쓸 물건이라 허리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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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5. 2. 00:46
랭크 8 진패왕을 목적으로 달리고 있는 중 6거점 이벤트가 나왔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인 이리나에게 나이트블룸을 한시라도 빨리 주기 위해 공략 순서를 이상하게 잡았더니 골 공에게 말 안 걸고 넘어가버렸다. 가장 최근에 제대로 저장한 게 무려 8시간 전... 그 사이에 한 건 히나&하나 공략과, 그 전후로는 캐릭터들의 장비 개조를 위한 아이템 수집.

아... 환장하겠다. 히나&하나 잡은 것도 순전히 운이어서, 그년들의 전체공격기를 제대로 버티려면 전체적으로 무기를 엄청나게 업그레이드해야 하는데. 그나마 어제 세이브가 아닌 걸 위안삼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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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4. 20. 23:32

예스! 키리니아 모에!셰릴. 영원히 필자의 파티에 들어오지 못할 그녀. 이유는 해보며 압니다.

크라이시스 2를 클리어하고 라스트 렘넌트를 다시 이어 하고 있다. 진행 상황은 엔딩 직전.

이전 글에도 썼지만 본인의 아이템은 물론이고 동료의 아이템을 일일이 다 업글해줘야 하는 노가다가 상당하다. 너무 뒤쳐지면 동료가 알아서 자기 돈으로 업그레이드를 해버리긴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고 그 이상은 플레이어가 다 해줘야 한다.

예를 들면 무기 업그레이드하는데 보통 3가지 재료가 들어가는데 보통 하나 정도는 진행하면서 저절로 갖춰진다. 두번째는 약간의 노가다가 필요하다. 그리고 세번째가 보통 대박이다. 캐는 거면 장소에 가서 캐면 되는데 드랍템이 드랍 확율이 낮다던지, 특정 길드 퀘스트를 깨야 얻는 '잡지'가 있어야 재료를 '낮은 확율로' 얻는다던지, 사악한 경우에는 '잡지'를 얻기 위해 특정 길드 퀘스트를 깨야 하고, 그 길드 퀘스트는 또 무슨 조건이 있고, 그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선 뭘 해야 하고 등등 몇단계를 거치는 경우도 있다.

필자가 본 것 중 가장 사악한 것은 캐드몬의 장비 업글을 위해 필요한 업적이 솔저 중 한 명의 장비가 디바인 뭐시기일 것이었다. 솔저의 장비 중 가장 높은 것이 그보다 3단계 정도 낮은 무기다. 즉 캐드몬의 장비를 1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솔저를 영입해서 그놈의 장비를 무려 3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것이다. 오우... 이런 씨벌 것.

그러나 반대로 변명을 하자면 의외로 레어 노가다나 희귀 드랍템도 구하려고 해보면 보통 길어야 1시간 이내로 구해지고, 동료들이 공통으로 요구하는 품목도 많아서 몰아서 업그레이드하면 OK. 단계도 작정하고 하면 두세단계만 업그레이드하면 최종 단계다. 그리고 무기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바뀌는 그래픽과 강해지는 동료들을 보는 재미도 삼삼하다.

그럭저럭 진행하다 보니 어느덧 엔딩이 코앞... 엔딩 보고 끝낼지, 하드 모드로 한 번 더 해서 이번에야말로 진패왕을 노릴지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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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4. 14. 19:58


안전한 로우 시큐 PI를 위해 스킬을 치고 T2 클로킹형 트랜스포트쉽 Crane을 한 척 구입했다. 관리야 멀리서도 아주 잘 되지만 결국 생산품을 가지러 가야 하니까.

T2 쉽을 사는 건 크로노스 이후 이브 인생 두번째 있는 일이다.

시운전으로 PI 예정지인 0.3 시큐로 가봤는데 얼라인 속도와 워프 스피드가 원형인 Badger보다 2배 빨라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제 PI를 박아야 하는데... 이것저것 생각해서 하기가 귀찮다. 하지만 해서 돈을 벌어야지... 닉스를 위해!

posted by DGDragon 2011. 4. 13. 21:13


얼마전까지 하던 PI의 목표는 생산 재료의 자체 수급이었다.

따라서 목표는 당연히 로보틱스였고, 스킬 4단 기준으로 5개의 행성에 PI가 가능하기에 4개의 행성에서 각기 1종류의 자원을 뽑아 1차 공장으로 보내서 모으고 그걸 공장만 한가득 모아둔 5번째 행성에 부어서 로보틱스를 만들었다. 장소는 필자가 늘 머무르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0.5 시큐.

하지만 하이 시큐라 그런건지는 몰라서 재료의 불균형이 굉장히 심했다. 따라서 필자는 간단한 시장 조사를 거쳐서 약간 이익 혹은 적어도 손해는 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고, 일부러 공장을 많이 지은 다음 재료를 사서 부어넣기 시작했다. 마침 24시간 기준으로 런치 패드 용적 1만 m3에 딱 맞게 생산공장들이 돌아갔기에 하루 200개 남짓의 로보틱스를 줍는 재미는 꽤 괜찮았다.

그러나 이브 온라인의 경제를 책임지는 축의 하나인 '귀차니즘'이 필자를 덥쳤다. 한달에 플렉스 2장을 책임지는 생산은 관리하는데 하루에 10분도 안 들어가는데, 끽해야 한달 이익 100밀 남짓하는 로보틱스가 하루에 30분 넘게 시간을 잡아먹는다는 건 도저히 용납이 안 됐던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T2 트랜스포트쉽 중 클로킹 버전을 타고 로우 시큐에서 PI하는 걸 목표로 삼기로 하고, 일단 0.5 시큐에 있던 자원을 모두 회수한 뒤 커맨더 센터를 모두 뽑았다.

그리고 이브 익스플로러 사이트에서 필자가 머무르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로우 시큐를 찾은 뒤 가보았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숫자가 지타에서의 점프 거리인데, 일부러 정렬시킨 것.

하이와 비교하면 자원량이 원래 많았던 쪽은 그렇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적었던 자원들은 엄청나게 많아져서 거의 균등하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왕 로우 가는 김에 더 가서 아우터로 진출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나같은 늅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기 위해 버블치고 게이트 캠핑하고 있을 횽들...이 두렵기보단 0.3까지 4점프인데 그 2배의 거리를 뛰기는 싫어서 관두기로 했다.

posted by DGDragon 2011. 4. 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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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고, 어느날 갑자기 스팀에서 무료 공개된 게임. 마이너하나마 이미 하나의 장르를 이루고 있는 탑뷰형식의 외계인 학살류 게임이다.

다양한 클래스, 무기(그러나 게임 진행 속도가 빠르고 이래저래 제약이 있어 쓸만한 무기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 도전 과제 등등 여러가지 즐길 거리도 많고 아마도 MOD FREE였던 걸로 기억하는 게임이지만... 모드가 그렇게 씀풍씀풍 나오는 게 아니라서 맵 전체를 몇번 클리어한 뒤 저절로 질려서 지우게 되었다.

같이 할 친구가 있다면 음성챗 켜고 한번쯤 해볼만한 게임.
posted by DGDragon 2011. 4. 1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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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FPS의 주종을 이루는 밀리터리 계열과는 궤를 약간 달리하는 FPS.

물론 총질도 중요하지만, 과거 레이븐이 만들었던 FPS인 울펜슈타인이나 싱귤래러티처럼 플레이어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능력을 또 하나의 요소로 집어넣어 플레이에 반영했다는 게 가장 큰 특이점. 그래픽적으로는 야만적인 친구들이 살고 있는 버려진 행성을 배경으로 해서, 과거 번화가, 부서진 행성, 자연 환경 등을 원색 계열을 주로 써서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외엔 별로 다른 FPS와 다를 건 없다. 스토리도 특별한 건 없다. 적을 특이한 방식으로 죽이면 점수를 더 얻는다곤 하지만 어떻게 얻든 간에 다른 무기의 총알이나 차지로 소모하는 것보다 점수 소모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서, 결국 플레이 하는 동안 기본 무기 외의 무기는 그렇게 많이 쓰지는 못하는데다(그리고 무기들이 쓰기 어렵기 생겨먹은 것도 상당수다. 통통 튀기는 유탄을 어떻게 적에게 맞추라고) 적의 울궈먹기가 상당히 심한 편이라 게임 내내 발로 차거나 땡기고 / 총으로 갈기는 같은 패턴의 반복이 많다.

여기까지면 그럭저럭 한 번 엔딩 보고 지울 법한 그냥저냥한 FPS인데,

이 게임은 발매 전에 듀티콜즈라는 패러디 게임을 내놓으며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깐 적이 있는데, 뭔깡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까는 내용을 자기도 고대로 답습하고 있다. 일자진행 - 컷신 - 일자진행 - 컷신, 보스 - 킬. 게다가 전투 패턴도 게임 내내 거의 똑같애. 설마 중간중간에 끼워놓은 마초틱한 농담들을 자기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posted by DGDragon 2011. 4. 10. 16:43

방을 좀 잘못 고른 것 같다. 보고 밖에 접한 방을 골라 창문이 있는 방을 골라야했는데 그냥 대충 보고 그나마 가구가 괜찮은 방을 골랐다. 가구래봤자 코딱지만한 침대, 책상, 철제 옷장 하나가 다인데 좋아봤자 뭐 얼마나 좋다고. 하긴 애초에 창문이 있는 방을 보여준 기억은 없는 것 같긴 하다.

처음부터 그리 생각했지만, 살만하다. 컴퓨터만 있으면 되지 뭐. 그래도 가끔은 '아 사람들이 이래서 결혼을 하는구나'하고 느낄 때가 있긴 하다.

공용 화장실, 세탁기, 샤워실 모두 그럭저럭 쓸만하다. 화장실의 청결만큼은 마음에 안 들지만, 월 13만 원인데 참아야지. 저녁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에 대한 생각은 애초에 안 했다. 오늘까지 휴일도 없이 계속 저녁 먹어가며 일하는 중. 야근 수당도 없는데 x 같구만.

최소한의 물건만 들고 나왔더니 때수건, 화장지, 손톱깎이 등 매일매일 뭔가가 필요해서 건물 바로 옆에 있는 마트에 가는 나날이 계속되었다. 웬만큼 샀으니 이젠 갈 일이 없겠지만.

이제 이주일 남았나. 시간 빨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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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4. 3. 13:21

드디어 어머니의 10년 동안의 바람인 내장 공사를 하게 되었다.

공사 하는 내내 집을 비워줘야하기 때문에 2주 좀 넘게, 거의 3주 동안 이삿짐 센터를 통해 집의 모든 짐을 옮겨놓고 우리 가족도 밖으로 나가 살아야하게 되었다.

동생은 친구집, 어머니는 외가집, 아버지는 회사에서 숙식, 그리고 나는 고시원에서 지내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 2주간 휴일도 없이 내내 일한 몸을 이끌고 방금 방정리를 마쳤다. 휑하군...

내 집, 내 방에서 떠나는 게 스트레스기도 하지만 3주나마 독립해서 사는 것도 처음이기에 기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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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3. 28. 21:25

매달마다 '요번 달은 하루에 한 번 블로그에 글 써야지'하고 생각하고,

그동안 미뤄온 소재도 쌓였는데,

야근에 장사없다.

야근하고 오면 이브 생산질 관리하고 gz21 채널 사람들과 FPS 멀티 뛰면 잘 시간.

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독이 되든 이 건 빨리 끝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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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3. 21. 21:46

1. 욕을 들어먹는 그래픽이지만 엄청나게 구리거나 하지는 않다. 약간의 눈속임을 통한 최적화가 안 되어있어서 동시대, 동급의 게임에 비하면 같은 사양인데도 좀 딸려보이는 게 문제지. 그정도라도 남들 반은 가는데, 문제는 배경에 쏟을 신경의 절반을 뚝 떼어 인물에 쏟아놔서, 인물과 배경과의 부조화가 눈의 신경을 자극하는 나머지 그래픽이 더욱 딸려보인다. 그리고 텍스처 스트리밍이 매우 심해서,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화면 전환 때마다 인물이 변신을 한다.

2. 게임 시스템의 너무나 많은 부분이 비밀에 가려져있다. 기본적인 BR부터 시작해서, 애들 영입하는 법, 애들 키우는 법, 그리고 순서를 다 지켜야 볼 수 있는 퀘스트까지... 네타고 뭐고 기본적으로 공략 한 번 다 읽고 시작해야 할 것 같은 게임. 아무 정보도 없이 게임과 매뉴얼만 보고서는 기본적인 엔딩조차 보기 어려울 것 같은데.

3. 누가 일제 RPG 아니랄까봐 X발놈의노가다... 아니 이건 패키지 게임이라고. 내가 내 컴퓨터에서 패키지 게임하는데 왜 애새끼 무기 업그레이드 한 번 하자고 맵을 들락날락들락날락들락날락들락날락하면서 몹 사냥을 해야 하는데? 모든 물품이 다 X 같은 노가다는 아니지만 한 놈당 두세개씩은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요구하며, 그게 한두번이 아니고, 그걸 요구하는 놈이 18놈이나 된다. 이런 18것.


노말 엔딩 후 하드 모드가 있다길래 할까말까 생각 중이긴 한데 저 X발놈의무기업글노가다 때문에 일단 엔딩 보고 생각 좀 해봐야겠다. 아니면 이거 엔딩 후 드래건 에이지 엔딩 보고 다음 걸 생각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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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3. 20. 02:29

자전거를 샀다.

버스 내린 뒤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직장까지 걸어서 15~20분 정도라 이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인데, 1년 반을 미루다 산 이유는 내가 자전거를 탈 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탈 줄 모르면 연습해서 타면 되는데 연습하는 시간이 너무 귀찮았다; 그래서 계속 망설였는데, 결국 금요일 쉬게 되는 이번주에 연습하기로 생각하고 샀다.

일단 인터넷에서 혼자 타는 법 연습하는 걸 주욱 읽고, 전에 봐둔 집 근처 중고 자전거점에서 3만 5천원에 자물쇠 포함해서 간단하게 사서, 강둑 옆 가게라 강둑으로 타는 방법을 연습하면서 왔다. 날이 좋아 할배 할매들 산책 많이 나와있던데 페달 안 밟고 바닥 차면서 헛둘헛둘하면서 오기 몹시 부끄럽더라; 아무래도 버스 정류장에서 직장 왕복은 사람이 훨씬 더 많을테니, 이번 주만 연습하고 가는 거에서 다음 주까지 연습하고 가는 걸로 계획을 연장했다.

금요일엔 귀가하는 동안 40분만 연습하고 토요일인 어제는 1시간 가량 탔는데, 물론 온몸에 힘을 쓰다 보니 전신의 근육에 알이 배겼지만 그보다는 가랑이가 더 아프다. 안장이 나를 둘로 가르는 것 같은, 아니 안장에게 청년막을 바치는 기분이 든다. -_- 그래서 연습량을 늘리기가 힘들었다.

그럭저럭 페달 밟으면서 다닐 수는 있게 되었지만, 브레이크 잡는 것도 별로 안 해봤고, 특히 왼쪽 페달 밟으면 자전거가 왼쪽으로 기울고 오른쪽 페달 밟으면 오른쪽으로 기울어서 완전히 갈지자로 왔다갔다가 하는 현상이 굉장히 불안하다. 연습을 더 해야겠다. 연습해서 잘 탈 수 있게 되면 직장 왕복에 드는 시간이 하루에 20~30분은 절약되겠지.

이것은 필자의 개인적인 계획인 '탈 것 업그레이드 계획'의 첫단계다. 자전거 다음 오토바이 다음 자동차 순으로 갈 생각인데, 사실 오토바이나 자동차는 아직 마음을 굳히지 못해서 확정적이진 않다. 오토바이는 위험하고 날씨의 영향이 크고, 자동차는 비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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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3. 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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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현대를 배경으로 삼은 게임. 그러나 과장된 연출과 이를 위해 우주로 치솟는 시나리오를 갖게 된 모던 워페어와는 달리 좀 더 현실과 가깝고(물론 동일하지는 않다), 절제된 연출을 보여주는 밀리터리 FPS이다.

그래픽도 사운드도 게임 진행도 총질도 다 좋은데... 극적인 연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담백하게 진행하다 보니, COD에 입맛을 길들여진 필자에게는 영 밍숭맹숭하게 느껴졌다. '전진 -> 사살 -> 전진 -> 사살 -> 음, 엔딩이군'의 느낌이랄까.

어쩌면 이 게임 자체가 홀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대작이기보다는, 'COD의 대척점 중의 하나'로서 만들어졌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뭐 국산도 아니고 제작자가 저런 생각을 갖고 만들진 않았겠지만, 필자에겐 그렇게 느껴졌다.

P.S.: 그러나, 아파치 미션만큼은 정말 인상깊었다. 게임 발매전 동영상을 봤을 땐 수십초간 실사인 줄 알았던 그래픽이 내 컴퓨터의 모니터에서 펼쳐질 때의 감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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