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9. 10. 10. 18:09


[Hurricane, Salvage]
Expanded Cargohold II
Expanded Cargohold II
Expanded Cargohold II
Expanded Cargohold II
Expanded Cargohold II
Expanded Cargohold II

Cap Recharger II
Cap Recharger II
Cap Recharger II
Y-T8 Overcharged Hydrocarbon I Microwarpdrive

Small Tractor Beam I
Small Tractor Beam I
Small Tractor Beam I
Small Tractor Beam I
Small Tractor Beam I
Salvager I
Salvager I
Salvager I

Medium Salvage Tackle I
Medium Salvage Tackle I
Medium Salvage Tackle I

어디선가 이브 온라인 관련 글에서 본 '진수'라는 말이 색다르게 보여 써볼까 했더니 배를 처음 띄울 때 쓰는 말이었다. 다른 사람이 만든 배를 마켓에서 샀는데 그런 말 쓰긴 뭐하지.

다른 일도 보통 그렇지만 시작은 별 거 아닌 일이었다. 지금까지 샐비징 피팅해서 쓰던 미르미돈에, 이제 미디움 리그도 생겼으니 리그 좀 박아볼까 하고, 속도 관련과 카고 관련 리그 중 뭘 쓸까 생각하며 채널에 물어보니 샐비지 태클 리그가 진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옵션을 보니 한 개당 샐비지 확율 10% 증가. 3개 박으면 30% 아닌가! 샐비지 5단 치고 샐비저 T2까지 써야 가능한 수치를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미디움 리그를 3개 사려고 보니 의외로 가격이 셌다.

그렇다면 기왕 돈 쓰는 김에 2번째 궁극의 샐비징 쉽(첫번째는 머라우더... 돈X랄 같지만 이게 풀피팅하고 보면 6천에 달하는 화물선급 카고에 7하이슬롯 등 스펙은 끝내준다. 지금 어디의 누군가는 이미 이렇게 하고 돌아다니고 있을 지도 모른다)인 허리케인을 사야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일주일 정도 스킬 쳐서 탔다.

배는 원래 허리케인 사기로 결심한 순간 컨트랙을 검색해 보니, 허리케인에 라지 샐비지 태클(대...대인배) 3개 박은 매물이 시작가 1밀 현재가 11밀 즉시구매가 44밀로 올라와서, 이걸 기다려서 입찰해야겠다 싶었는데... 막상 오늘 아침이 되니까 없어져버렸다. 그래서 배와 리그 둘 다 마켓에서 구입. 모듈은 기존 미르미돈에서 뽑은 걸로 모두 해결했고 트랙터 5, 샐비저 3 비율로 장착하기 위해 트랙터 빔을 하나 더 샀다.

굴려본 소감은 대만족. 기존 미르미돈 피팅도 AB 대신 MWD 다는 순간 차원이 다른 기쁨을 맛보았는데... 이 녀석의 엄청난 샐비징 성공율은 또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라지 렉 하나 샐비징하려면 재수없으면 20번 가까이 샐비징 실패 메시지를 봐야했는데, 이 녀석으로 샐비징을 하니 샐비징하는 내내 손가락이 쉴 틈이 없다.
posted by DGDragon 2009. 10. 8. 23:59

계정비가 다 떨어져서 돈벌이 중. 꼽이 무려 3주를 넘어 4주째 엠파 워 중이라 어쩔 수 없이 잠시 꼽탈 중. 엠파 워가 끝나거나 계정비를 적절히 벌면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마지막 플레이가 두세달 전이었는데 그동안 열심히 스킬을 수련한 결과, 확실히 드론 대미지는 올라간 것 같다.

닌자를 한 번 만났다. 언제 만나도 재수없다. 이브 온라인에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란 말 좋아하는 '올드비'가 참 많은데... 남 힘들게 미션한 것 중에서 좋은 것만 골라 빨아먹는 닌자에겐 통하지 않는 말인 것 같다. 리스크를 더 주든지 애가 못 먹게 하든지... 닌자 문제가 나온지 한두달도 아니고 문제제기도 한두번이 아닌데 방관하는 CCP를 보고 있으면 과연 그걸 생각하기는 하는건지 의구심이 든다.
posted by DGDragon 2009. 8. 3. 23:58
"스킬은 문제가 아니에요"

스킬이 없으면 배를 못탑니다.
스킬이 없으면 모듈을 못 찹니다.
스킬이 없으면 꼽을 못 만듭니다.
스킬이 없으면...

후 -_-

여러분에겐 문제가 안 되지만 제게는 문제가 됩니다.

올드비와 뉴비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일지도.
posted by DGDragon 2009. 8. 2. 18:33
뭐 현금이라고 있어보이는 용어를 써봤자 물건 중에서도 비싼 건 거의 죄다 팔았으니까 전재산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내게도 드디어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지만, 알트 캐릭의 결제일이 다가오고 있어서 플렉스를 사야한다.

원래 계정 하나만, 체크 카드로 결제할 생각이었는데 우연히 알트 캐릭 하나 만들어버렸고, 체크 카드는 왜 안 먹는지.

앞으로 한 2년은 더 있어야 미션을 남못지 않은 속도로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PvP 스킬 찍는 건 그 다음... 끔찍하구만.
posted by DGDragon 2009. 7. 13. 23:50
본인이 볼 때 이브 온라인은 웹게임의 특징 중 2가지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한 스킬이고(플레이어가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실시간으로 시간이 필요하다), 하나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땅따먹기다. 이중 이 글에서 말하고 싶은 건 전자다.

이브 온라인에서 스킬이란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사항이다. 이브 온라인에서 조종하는 것은 캐릭터가 조종한다는 설정의 배이지만, 그 배를 탈 수 있는가, 배에 특정 모듈을 장착할 수 있는가, 그 효율과 능력은 얼마나 되는가(관련 스킬을 모두 올린 것과 전혀 올리지 않은 케이스는 효율에 있어서 2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이런 사항은 모두 스킬의 영향을 받는다. 심지어는 타 게임의 길드에 해당하는 코퍼레이션 설립에도, 코퍼레이션의 연합인 얼라이언스 결성에도, 물건을 사고 팔 때도, 광물을 팔 때도... 이 게임에선 스킬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그리고 이 스킬을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 자원은 시간이다. 임플란트를 단다거나 러닝을 올려서 시간을 어느정도 줄일 순 있지만, 시간이 들어간다는 사실 자체에는 변함이 없다. 플레이어가 게임 상에서 어떤 활동을 하더라도 스킬을 배우는 시간에는 관여할 수 없다. 아무리 전투 미션을 해도 전투 관련 스킬의 훈련 속도가 올라가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그리고 들어가는 시간은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스킬은 스킬북을 사서 인젝트하면 0스킬 상태가 되며 이 상태에서 훈련을 하여 1레벨부터 5레벨까지 올리게 되는데(물론 234레벨까지만 올려두는 것도 가능하다), 1레벨은 5~7분 가량 걸리며 레벨을 올릴 때마다 전 단계의 대략 5배에 가까운 시간이 든다. 가장 기초적인 스킬을 5단 찍는데 임플란트와 러닝을 가장 최적화 상태에 둬도 최소 3, 4일은 걸린다. 이건 1랭크 스킬의 경우이며 2랭크 스킬은 1랭크의 정확히 2배의 시간이 든다. 현재 가장 고랭크의 스킬은 12랭크. 5단 찍는데 2달 가까이 걸린다.

어차피 각 단계마다 올라가는 효율은 동일하므로 들어가는 시간이 너무 과도하다면 3단에서 4단까지만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5단이 전제조건인 스킬도 있을 뿐더러 1단의 사소한 차이가 쌓이고 쌓이면 나중엔 엄청난 차이가 되기 때문에 5단까지 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뉴비가 목표를 세우고 - 다종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PvP를 제외하고 생산 연구 PvE 장사질 뭐 이런쪽으로 - 뭔가 하나 해보자는 스킬 계획을 세우면 기본이 6개월, 길게는 1년이 넘는 플랜이 튀어나온다. 스킬을 올리는 도중에도 그런 일들은 가능하지만 효율이 떨어진다. 미션의 경우 올드비들은 1시간도 안 걸리는 미션이 6시간 가까이 걸리는 경우도 있고 배가 터질 확율도 높다. 그나마 뉴비에게 가장 재미있고 또 시간 대비 효율이 좋은 편인 전투 미션이 이 모양인데 다른 컨텐츠고 뭐고 하고 싶은 마음이 날 리가 없지.

이 얘기는 플레이어가 뭔가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6개월 뒤에나 그 컨텐츠를 제대로 해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손만 대보는 거라면야 며칠만에도 가능하지만 그게 의미가 있을까. 아니면... 자기가 뭘 해보고 싶을지 몇달 전에 미리 예측해서 스킬을 올려놓고 있든지.

시간은 만인에게 공평하지만... 너무 공평해서 문제인 경우도 있다. 이건 한국식 MMORPG로 말하자면 하루 24시간 영원히 렙업하는 게임과 같아서... 뉴비는 지금 시작하면 6년 올드비와 100만 이상의 차이가 나는 스킬 포인트를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다. 정 극복하자면 다중 계정을 돌리거나(이브에선 각 계정의 결제만 잘 되면 다중 계정을 제재하지 않는다. 다만 여러개의 계정들 또한 첫 6개월에서 1년은 필수 스킬들 올리면서 지나가겠지) 타인의 캐릭터를 구매하는 방식 정도일까. 하지만 어느쪽이든 이브 온라인을 시작할 정도로 여타 MMORPG 게임을 즐겨본 사람이라면 그런 방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한국인에게 이브 온라인의 진입 장벽은 아주 높다. 뉴비에게 자주하는 인사가 '살아남으세요'일 정도이다. 해외 결제도 가능해야 하고, 영어도 되어야 하고(한국인과 게임하면서 한국어로만 소통하는 건 가능하지만 게임 내 클라이언트의 영어들은 읽어야 하니까), 게임 자체도 복잡한 편이다. 하지만 뉴비가 접어버리는 게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해외 결제는 한 번 하면 자동이며 영어도 필수 메뉴만 읽는 정도면 되니까 그렇게 어렵지 않다. 게임이 복잡해봤자 게임이지. 그러나... 위의 장벽은 우습던 내게도 스킬 시스템은 아주 거대한 장벽이었다.

뭔가를 하려면 스킬을 올려야 한다. 스킬을 올리는데는 몇달의 시간이 든다. 그동안 내가 게임에서 할 수 있는 건... 없다. 아니 정확하게는 하고 싶지 않다. 같은 시간을 들여서 미션을 하더라도 스킬 올려서 몇달 뒤에 하는 게 효율이 몇배인데 왜 지금하고 싶을까. 그런데 지금 그걸 안 하자니 게임에서 아예 할 게 없다. 이건 장벽이라기보다 아예 절망이다. 멍하니 스킬만 처찍는 짓을 몇달 동안 해야 하다니. 이브 온라인 용어 중에 스킬 클리커라는 게 있다. 말그대로 접속해서 스킬만 딱 찍어놓고 바로 끊는 행위다. 내가 지금 딱 그 상태다. 이브가 재미가 없다. 뭐 미션이 그렇게 다종다양하고 재미있어서 그것만 하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상태도 아니고. 미션이 기본 중의 기본이기에 이걸 포기하고 다른 걸 하기도 어렵고. 하긴 다른 걸 하려고 해도 스킬 올리는데 다시 몇달이다.

이브 온라인에서 스킬 시스템은 핵심 중의 핵심이라... 컨텐츠 소모 속도도 스킬 시스템으로 조절하고 있으며 밸런스도 스킬 시스템으로 잡고 있다. 하지만 게임이 6년이 넘어 뉴비와의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지고 있는데 차이를 좁힐 방법은 전무하며 뉴비가 뭐 하나를 하는데도 몇달씩 걸리는 현재의 시스템은 문제가 큰 게 아닐까. 이브 온라인의 핵심이 바로 뉴비의 진입을 막는 가장 큰 벽으로 보인다. 에휴...
posted by DGDragon 2009. 7. 5. 10:47
1. 근조

도미를 여러대 뿜해먹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고 반성도 했지만 뭐 그런 건 이제 지나보내고 -_- 배는 소모품이라는 말이 정말 와닿는다. 뿜할 때마다 지출액이 너무 가슴아프다. 특히 난 스킬이 모자라 생존력이 안 되는 관계로 리페어 2개를 돌리기 위해 CCC 3개를 무조건 박아야 해서, 뿜할 때 피해액에 무조건 45밀 추가. 으악!

2. 스킬

3.5밀 돌파. 메모리와 인텔리전스를 5/4 찍고 다른 러닝 스킬은 아직 거기에 못 미쳤지만 마음이 급해서 메모리와 인텔리전스 기반 스킬 좀 찍었다. 1단조차 안 찍었던 스킬이 많아서 캐릭이 급속도로 강해지는 것을 느끼며 마음 흡족해하는 중.

3. 피팅

2에서 찍은 스킬들 덕에 로우에서 CPR 하나를 빼고, 미션 경험이 쌓여서 하드너를 4개에서 3개로 줄인 다음 화력 강화 모듈을 2개 달았다.

하이 슬롯은 일렉트로닉 워페어 드론 인터페이싱 스킬을 올려서 드론 사거리 54km를 확보해서 드론 링크 오그멘터를 빼고 250mm 5문을 6문으로 증강.

4. 미션

위의 직사 화력 증강과 더불어 드론 스킬도 좀 올려서 이제 미션 진행 속도가 거의 1.5배에서 2배 정도로 빨라졌다.

5. 돈

그러나 51일 동안 자잘한 건 둘째치고 5임플셋 마련한다고 500밀, GTC 산다고 740밀이 나가서 지금 가진 돈은 200밀 남짓. 아아 갈 길이 멀다.
posted by DGDragon 2009. 7. 5. 10:22
사실은 초보 감각이 사라지기 전에 이 블로그에 가이드 비슷한 것(본인의 귀차니즘으로 일체의 동영상 혹은 그림 자료가 안 들어갈 것이기에 가이드가 아닌 그 비슷한 것)을 써볼까 했는데 그마저도 어영부영하니 너무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그리고 이브 위키 중에선 그나마 내용이 좀 있는 코덱스 위키에 손대기 시작. 그래봤자 10여 페이지에 불과하지만... 그런데 하다 보니 이렇게 어중간하게 있는 위키보단 아예 아무 내용도 없는 게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든다;

집단 문화는 있어도 조직력은 없는 한국인의 특성을 나타내주는 게 바로 이 위키인 것 같다. 서양 애들이나 옆나라 일본 애들도 자발적으로 나서서 위키를 수정 추가해나가는데 한국은 가장 거대한 팬사이트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위키인데도 일본어 번역기 어투조차 제거하지 않은 채로 1년이 훨씬 넘게 지나가버리다니...

사실 뉴비 입장에서 자신이 모르는 걸 찾을 땐, 여러개로 나뉜 게시판에서 단 하나만 지원해주는 검색 능력 갖고 다 뒤지느니 위키에서 찾는 게 더 빠를 것 같은데. 하긴 기본적으로 그런 건 작성하는 개개인의 마음이긴 하지.
posted by DGDragon 2009. 6. 6. 19:43
사용자 삽입 이미지

SP 딱 2밀, 현금 보유액 800밀. 러닝을 근성으로 러닝 중.

페데레이션 네이비의 4렙 미션을 도미닉스로 하고 샐비징은 카탈리스트로 하다가 카고가 너무 좁아서 미르미돈을 샐비징 세팅해서 하고 있는데 미르미돈은 너무 둔하고 하이슬롯도 6개 뿐이라 답답한 느낌이 든다.
posted by DGDragon 2009. 6. 3. 18:12
사용자 삽입 이미지


[Dominix, New Setup 1]
N-Type Thermic Hardener I
N-Type Thermic Hardener I
N-Type Kinetic Hardener I
N-Type Kinetic Hardener I
Damage Control II
Large 'Accommodation' Vestment Reconstructer I
Large 'Accommodation' Vestment Reconstructer I

Cap Recharger II
Cap Recharger II
Cap Recharger II
Cap Recharger II
Cap Recharger II

250mm Prototype I Gauss Gun, Lead Charge M
250mm Prototype I Gauss Gun, Lead Charge M
250mm Prototype I Gauss Gun, Lead Charge M
250mm Prototype I Gauss Gun, Lead Charge M
250mm Prototype I Gauss Gun, Lead Charge M
250mm Prototype I Gauss Gun, Lead Charge M

Capacitor Control Circuit I
Capacitor Control Circuit I
[empty rig slot]


Ogre I x5
Hobgoblin I x10
Hammerhead I x10
Ogre I x4

SP(Skill Point)는 1.7밀(Million)을 달성했지만 거의 대부분이 배를 타기 위한 최소 요구치인 스페이스쉽 부분과 러닝(Learning)에 들어가 있어서 그외 모든 분야에는 약하다. 특히 거너리는 25k에 불과한, 그야말로 최소치만 찍힌 상황. 그런 형편 없는 스킬치에서 짜낼 수 있는 최대 피팅. 특히 저 프로토타입 가우스 건은 1정당 2밀씩 하는 물건이다. 어차피 거의 동등한 가격에 되팔 수 있으니까 투자한 거지만.

그래도 이걸로도 일단 4레벨 미션은 가능하긴 하다. 본격적인 전투 미션은 기본 1시간에서 3시간까지 걸리는 게 문제긴 하지만, 스킬을 올려서 시간을 줄이는 게 앞으로 할 일이겠지... PvP 같은 건 아직 먼 이야기다.

지금 타는 도미는 빌린 배라서 Capacitor Control Circuit은 원래 달려있던 2개 뿐이다. 돈은 있는데, 컨트랙에서 괜찮은 물건을 찾으면서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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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9. 5. 30. 21:01
미르미돈 타고 미션한지 열흘쯤 되니까 지겨워져서 갈렌테 크루저 4레벨을 올리고 갈렌테의 Tier 1 배틀쉽 도미닉스를 사서 탑승했다.

현재 가능한 최선을 다해 피팅해서 타고 4레벨에 도전해보니까 속도는 약간 느렸지만 할만했다.

기뻐서 계속 4렙 미션하다 Silence the informant 미션에서 Elite Drone Parasite 3마리에게 뿜 당했다. 아아앜 뿜디야다~~~~~!!

아아... 앞서 나머지 애들 처리하다가 저녁 먹고 들어왔는데 그때 꺼놓은 하드너를 안 켰던 거다.

뿜시킨 도미가 Capacitor Control Circuit I Rig를 3개 달고 있었는데 다시 이 리그 3개 달린 도미를 개인 거래로 살지, 아니면 리그 없는 도미를 마켓에서 사서 리그를 달지, 아니면 리그 없이 다닐지 고민 중이다.
posted by DGDragon 2009. 5. 29. 20:1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Catalyst, Salvager]
Capacitor Power Relay I
Capacitor Power Relay I
Expanded Cargohold I

Cap Recharger II
Cap Recharger II

Salvager I
Salvager I
Salvager I
Salvager I
Small Tractor Beam I
Small Tractor Beam I
Small Tractor Beam I
Small Tractor Beam I

[empty rig slot]
[empty rig slot]
[empty rig slot]

이브 온라인에서 적을 처리하면 잔해Wreck가 남고 일정 확율로 그 안에 적이 갖고 있던 부품이 남는다. 잔해의 2500m 안에 접근하면 부품의 안을 열고 부품을 얻을 수 있는데 이걸 루팅라고 한다. 아이템이 시체 안에 남든 밖에 남든 이건 일반적인 MMORPG에선 흔한 일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RPG라면 그걸로 끝인데, 이브 온라인은 렉Wreck에서 다시 추가적인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샐비지라는 것인데, 샐비저라는 부품을 달아서 렉을 락온한 다음 샐비저를 사용해서 안에서 쓸만한 잔해를 추출하게 된다. 이렇게 추출한 잔해는 완성품으로 바로 재활용은 불가능하고 다른 함선이나 부품을 만들 때 재료로서 들어가게 된다.

전투용 함선은 슬롯 하나가 아까우므로 전투하면서 동시에 샐비징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샐비징용 함선을 따로 두게 되는데, 그것도 1, 2렙은 엄청나게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단계인데다 샐비징을 하는 대상배도 작은 배들이라 시간당 이득으로 따져보면 그냥 미션을 해제끼는 것이 더 낫다.

본격적인 샐비징은 3렙부터 하게 되며, 샐비징 쉽은 하이슬롯이 많고 카고가 넓은 배가 유리한데 3렙에서의 샐비징 쉽은 DD급이 많이 쓰인다. 그 이상은... 잘 모르겠다. 돈 많으면 뭘 샐비징 쉽으로 쓰지 못하리.

트랙터빔은 20km 미터 이내의 렉을 끌어올 수 있기에 샐비저와 같은 수를 다는 편이 좋다. 샐비징엔 확율이 있는데 샐비지 스킬을 올려서 확율이 올라간다면 트랙터빔을 5개로 늘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그리고 8개나 되는 하이터렛을 동시에 돌려야 하기 때문에 카고의 용량보단 캡의 재충전을 최우선해서 피팅했다.
posted by DGDragon 2009. 5. 29. 18:5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이 최종 피팅


플레이 대략 9일차인가 10일차에 처음 탔던 미르미돈. 약 열흘간 타고 도미닉스로 넘어왔다. 넘어오기 전에 피팅과 기본 전술에 대해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나중에 참고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기본적인 건 위와 같고, 처음 미르미돈을 탔을 때는 스킬 문제로 하드너와 캡 리차저 T2를 착용할 수 없어서 하드너 대신 저항력 30%짜리를, 캡 리차저는 T1을 차고 다녔다. 물론 방어력이 약하니까 워프 인 / 아웃을 자주 반복해야했다. 그래도 이전에 타던 배에 비하면 아주 튼튼한 배라, 한번도 안 터트려서 다행이다.

드론은 홉고블린 1, 오거 2, 해머헤드 2씩 런칭하다가 프리깃 처리엔 홉고블린이 좋다는 얘길 듣고 홉고블린 5기를 보내서 프리깃부터 잡고 이후 위 구성을 사용. 갈렌테 지역에서 미션할 경우 대부분 더말 대미지가 가장 효용성이 좋아서, 미션 중에 얻는 드론들을 안 팔고 꾸준히 모아뒀지만 다른 종류의 드론은 별로 쓸 일이 없었다.

탄약의 경우엔 리드탄과 안티매터탄을 사용. 사실 내가 적과 거리를 유지하는 것보다 적이 내 주위를 몇 km 오빗 도는 가가 더 중요하며(왜냐하면 미션에서 나오는 적은 일반적으로 나보다 하위급함이라 나보다 속도가 빠르고 다수이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서 탄을 바꿔가면서 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탄종을 여럿 들고 다녀봤자 일단 귀찮고, 2종류 탄으로도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 대응 가능했다. 사실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다. 애들 오빗 거리가 외워지는 것보다 도미로 갈아타는 시점이 더 빨랐던 탓도 있고. 4렙 미션을 아주 오래하다보면 이골이 나서 탄을 맞춰 쓰게 되려나. 아니면 다른 기체로 가게 되려나.

도미로 바꿔타기 직전 3, 4일 간은 미션에 익숙해져서 대미지를 덜 입게 되었기 때문에 아머 리페어러를 대미지 컨트롤 II로 바꾸고 드론 링크 오그멘터를 빼고 포를 6문으로 늘려서 화력을 증강했다. 드론 링크 오그멘터의 경우엔 3렙에서의 주 교전 거리가 30km 이내였기 때문에 기본 스킬로도 드론 제어 거리가 40km인지라 한번도 필요성을 느낀 적이 없어서 떼는데 주저함은 없었다.

처음엔 어디선가 본 "프리깃은 멈추면 죽고 크루저 이상은 움직이면 죽는다"란 말을 믿고 꿈쩍도 하지 않고 애들을 상대했는데 하다보니 그렇지는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적정 거리만 유지할 수 있다면 움직이는 편이 더 유리하다. 내 거너리 스킬은 25k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10km 이상만 유지하면(BC급은 그 이하도 괜찮았다) 거의 대부분 맞았다. 적의 체력이 닳지 않는 게 불만이었는데 그건 급을 너무 빨리 건너 뛴 내 착각이었다. 로그를 보니 탄은 상당히 잘 맞고 있었다. 적의 체력이 프리깃, 크루저, 배틀크루저로 갈수록 급격히 올라가는 걸 생각치 않고 1렙에서 디스트로이어급을 타고 조지던 때의 생각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블락케이드Blockade 미션의 경우 가만히 멈춰있으면 2리페어러를 돌리면서도 워프 인 / 아웃을 반복해야했지만, 적들의 BC가 블래스터 계열 무기를 착용한 건지 적당한 구조물을 잡고 10km 오빗하고 있으면 적 무기가 거의 전부 빗나가서 1리페어러로 무한 탱킹이 가능했다.

사격은 대략 25km 안에서 리드탄으로 사격을 시작하고 20km 안으로 적이 들어오면 안티매터탄으로 재장전, 되도록이면 15km 거리를 유지하며 싸웠다. 드론은 올어그로 먹고 붙여서 안 터지도록 하고. 뭐 쓰고 보니 딱히 전술이랄 것도 없구나.
posted by DGDragon 2009. 5. 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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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온라인에는 무수히 많은 종류의 배가 있는데, 특수 목적의 함선을 제외하고 개인이 일반적으로 미션 진행에 사용하는 배는 규모에 따라 크게 4가지 종류가 있다.

1레벨 - 프리깃
2레벨 - 크루저
3레벨 - 배틀크루저
4레벨 - 배틀쉽

뉴비들은 보통 윗단계를 하나하나 밟아나가면서 미션을 진행하며 이브에 대해 배우게 되는데 사람 욕심이라는 게 그렇게 안 되기 마련이다;

프리깃은 기본 10단 미션하다가 주는 걸 쓰다가 못 참아서 디스트로이어급(프리깃 이상 크루저 미만급 함종, 갈렌테의 디스트로이어는 카탈리스트)으로 가버렸고 그걸로 한창 1레벨 미션하다가  문래빗 꼽 가입할 때 얻은 가입 지원금으로 크루저(벡서)를 샀는데 이틀만에 터트려버렸고 다음은 크루저를 다시 사는 게 아니라 꼽 지원금 받아서 미르미돈을 샀다. -_- 사실 꼽 지원금에 돈 약간 빌리고 이삼일 시간 더 투자해서 아예 배틀크루저를 제끼고 배틀쉽급인 도미닉스부터 사서 3렙을 뛰다가 스킬 배워서 4렙 갈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너무나 염치가 없는 것 같아서 -_- 그냥 미르미돈 타고 스킬 배워서 도미닉스 + 4렙으로 가기로 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엄청나게 건너뛰기를 한 것 같은데 사실 스킬에 비해선 건너뛰기를 한 게 맞지만, 플레이타임은 그렇게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 100시간 가까이 한 것 같은데. 지금 미르미돈으로 3레벨 미션하는 것도 한번도 배를 잃지 않고 순탄히 진행하고 있다. 스킬이 딸려서 랫 잡는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서 그렇지.
posted by DGDragon 2009. 5. 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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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우주선과 워프와 점프에 취해 처음에는 엄청나게 독특하고 신선하다고 생각했으나, 한 일주일 해보니까 게임 골격은 여타 MMORPG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스킨만 바꾼 아류작이라는 건 아니다. 그랬다면 내가 일주일 동안 미친듯이 빠져들고 지금에 와선 와우를 접을까말까 고민하지도 않았겠지.

이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배경이 우주고 우주선을 조종한다는 것만 빼면 여타 MMORPG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튜토리얼을 하고, 미션(여타 MMORPG의 퀘스트)을 하면서 돈을 얻고, 장비를 업그레이드한다. MMORPG에서의 장비는 이 게임에선 새 우주선과 그 우주선에 장착하는 장비들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플레이어 캐릭터가 올리는 스킬과 우주선과 그 장비의 총합이 플레이어 개개인의 강함으로 나타난다.

그동안 해온 MMO 게임들(울티마 온라인, 라그나로크 온라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은 모두 중세 판타지가 기본이었기에 우주라는 배경이 일단 무척 독특하게 느껴졌다.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랄까. 내가 게임에서 바라는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

그리고 이 게임의 서버는 전세계에 하나 밖에 없다. 동접자 4만의 단일 서버(단 중국은 현지 법규 규제상 서버가 따로 있다)! 이 압도적인 인구수에서 나오는 수많은 PvE, PvP, 경제 등의 컨텐츠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비록 게임 자체가 완벽한 영어고, 게임에서 만나는 인간들도 각자 영어 내지는 자국어를 쓰고(영어를 모르는 유럽 / 러샤 꼬꼬마 생키들도 게임을 한다. 이럴 땐 구글신님의 신탁(번역기)에 의존할 수 밖에. 그래도 의사 소통은 된다는 게 또 재미있다), 한국 내에 심의를 받지 않았기에(떡고물을 국제 우편으로 보내주지 않았기에) 심의 아저씨들이 차단을 걸 수 있다는 약간의 불안감(이용 인원이 적기 때문에 아직은 괜찮을 듯 하지만)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와우가 워낙 마성의 게임이기에 접어도 접은 게 아니라, 이브 온라인을 한두해 하다가 다시 와우로 돌아갈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당분간은 이브 온라인을 계속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