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온라인/근황'에 해당되는 글 110건

  1. 2013.10.13 [이브 온라인] Eris 탑승
  2. 2013.09.23 [이브 온라인] 팬페스트 동영상 정리 끝. 2
  3. 2013.06.23 [이브 온라인] 포스 업그레이드
  4. 2013.06.22 [이브 온라인] 엠파워 종료
  5. 2013.06.10 [이브 온라인] 괜히 뿌듯함.jpg 4
  6. 2013.06.09 [이브 온라인] 엠파워
  7. 2013.06.09 [이브 온라인] 오디세이 감상과 T2 생산의 변화 예상
  8. 2013.05.19 [이브 온라인] 소머블링크 대란
  9. 2013.03.17 [이브 온라인] Fly me the to JITA
  10. 2013.02.16 [이브 온라인] 9번째, 10번째 캐릭터
  11. 2013.02.14 [이브 온라인] 터져나가는 지타 2
  12. 2012.12.30 [이브 온라인] 5번째 계정
  13. 2012.12.16 [이브 온라인] 오르카 구입 & 탑승
  14. 2012.11.25 [이브 온라인] 칼다리 팩션 스탠딩 작업 2
  15. 2012.11.04 [이브 온라인] 전투 캐릭터 구입 2
  16. 2012.07.03 [이브 온라인] 제가 히스테리컬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
  17. 2012.06.11 [이브 온라인] 빨대 꽂고 쪼오오오오오오오옥
  18. 2012.05.08 [이브 온라인] 첫 사이트 털이
  19. 2012.05.08 [이브 온라인] 웜홀 진입
  20. 2012.05.08 [이브 온라인] 꼽 이동 3
  21. 2012.05.06 [이브 온라인] 미션 버닝
  22. 2012.04.28 [이브 온라인] 컴퓨터 업글의 결과물
  23. 2012.04.28 [이브 온라인] 남자라면 헐 탱킹 2
  24. 2011.12.30 [이브 온라인] 크루시블 패치 후 대략 한 달
  25. 2011.12.25 [이브 온라인] 1타 8피
  26. 2011.11.25 [이브 온라인] 두번째 캐릭터 구입, 투클라 미션 2
  27. 2011.08.17 [이브 온라인] 탈 수 있는 배 추가 2
  28. 2011.07.25 [이브 온라인] 새로이 탈 수 있는 배, 가디언
  29. 2011.07.23 [이브 온라인] 수송
  30. 2011.07.04 [이브 온라인] 탈 수 있는 배 추가
posted by DGDragon 2013. 10. 13. 19:58


아우터의 렌터 지역 민방위를 위한 DD, Eris에 드디어 탑승가능하게 되었다.


그런데 소총수는 몇번 해봤어도 전자전, 버블쉽은 처음이라 연습도 필요할 것 같고, 삽질을 좀 많이 할 듯.

posted by DGDragon 2013. 9. 23. 18:30

펜패스트 동영상을 스샷 찍어 정리해보는 일이 끝났다. 팬페스트 동영상이 올라오고 대략 5달쯤 됐나. 거진 반년이군.


처음엔 의욕적으로 했는데 10개쯤 넘어가니까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이놈의 블로그는 어차피 보는 사람도 없고 피드백도 없고 다음뷰 눌러주는 사람도 없어서 때려칠까 했는데 작년에도 2012 팬페스트 동영상으로 포스팅하다 때려쳤던게 기억나서 이번엔 1년이 걸리더라도 끝내자 해서 어떻게 끝은 냈다. 뭐 2014년엔 더 빨라지지 않을까.


이제 다음엔 패치한지 몇달된 오디세이 패치 노트나 번역해야지.

posted by DGDragon 2013. 6. 23. 18:00



엠파워가 무사히 끝났다. 그 얘기는 필자의 생산이 올스톱하고 있던 때란 얘기고, 그때 마침 하고 싶었던 것이 가능했던 절호의 시기란 말도 된다.


그거슨 바로 포스 업그레이드.


전부터 포스를 좀 비싼 걸 박고 싶었다. 딱히 팩션 포스를 박는다고 CPU나 파워그리드가 많아지는 건 아니지만, 팩션 포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유지비용의 절감. 구리스타스는 칼다리 포스가 먹는 연료의 90%만 먹고 드레드 구리스타스는 80%만 먹는다. 드레드 포스 가격이 2빌 더 비싸니까 원 투자비 회수까지 2년이 걸리긴 하지만서도...


특히 오디세이 패치 후 얼음 생산량의 감소로 인해 포스 연료비의 상승이 예상되었으므로(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실제 연료비는 패치 전 1.5배 가까이 올랐다가 지금 원래 가격 수준으로 떨어지는 중이지만) 컨트롤 타워를 바꾸기에는 아주 적절한 시기였다.


하지만 원 상태로는 개인꼽의 스탠딩이 적절치 않아서, 일단 모든 알트의 롤을 다 빼고 24시간 기다린 뒤 전원 탈퇴시키고, 꼽 스탠딩이 사장캐 기준으로 리셋되기를 기다렸다가, 원래 포스의 모든 모듈을 다 빼놓고(하나라도 있으면 컨트롤 타워의 언앵커링이 안 된다) 칼다리 컨트롤 타워를 언앵커링했다. 다음 드레드 구리스타스 컨트롤 타워를 앵커링 후 온라인시키고,이번에 같이 바꾼 팩션 방어 모듈들을 좌악 앵커링만 시켜놓은 뒤 포스 모듈들을 깔아놓고 앵커링 후 온라인 시키고 스테이션에 대피시켜 놨던 물자들을 다 옮겼다. 희안하게도, 꼽 스탠딩 리셋에 일주일 걸릴 줄 알았는데 3, 4일 뒤 들어가보니 리셋되어있었다 뭐지...


전에는 포스 모듈에 접근하려면 2,500미터 내에 있어야 물자들을 옮길 수 있어서 모듈들을 최대한 가깝게 배치하면서도 크고도 느려터진 프레이터를 타고 들락날락하기엔 적합한 배치를 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야했는데, 패치 이후 그럴 필요가 없어져서 그냥 꼴리는대로 배치했다. 와우 ㅅㅂ 존나 편해!

posted by DGDragon 2013. 6. 22. 18:00

가끔 상대 CEO가 필자가 버티고 있는 시스템에 혼자 있던 때도 있었는데 - 물론 오버뷰에 등장한 적은 없었다 - 결국 무사히 끝났다.


처음 엠파워 공지가 날아왔을 땐 가슴이 막 두근거리면서 도망갈 생각밖에 안 들었는데...


이브킬의 웹킬보드나 인게임의 꼽 상태를 보니 공격에 동원한 인원수도 적었고(꼽 사원수는 25였지만 동접은 6명이 한계 그것도 개중 5는 동일인의 알트가 확실시 되는 1 2 3 4 5 넘버링) 뭣보다 엄청나게 많은 꼽에 워를 걸어놓은 걸 보고 빈포스 전문털이범이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킬보드의 몇달전 기록을 보니 일단 아우터에 나갔다가, 로우 기록이 보였다가, 이후엔 하이섹에서 퍽치기를 좀 하다가 포스를 깬 기록이 나왔는데, 처음엔 방어 모듈이 좀 많이 달린 포스를 깨다가 근 2달 새엔 컨트롤 타워만 있거나 모듈 한두개 달린 포스만 깨고 있었다. 그 와중에 액티브 인원 중 거의 대부분이 다른 꼽으로 이전해버렸고. 그 모든 기록 중 활동 시간대는 거의 100%가 한국 시간 저녁 9시~12시.


그래서 본인의 포스 거너 알트를 포스에 띄워놓고 대기한 결과 어떤 전투도 발생하지 않았다. 누구 말따마나 어느 순간 대규모의 인원이 꼽 가입해서 쳐들어올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식으로 확대해서 얘기하면 모든 엠파워는 군스가 난입할 수 있으니 포스 소유자는 어떤 엠파워가 걸려도 바로 철수해야 한다는 소리와 다를게 없다.


엠파워 기간 동안 생산을 못해서 상대 손실이 꽤 되지만... 소중한 경험이 될 듯.

나는 이겼어!

posted by DGDragon 2013. 6. 10. 18:30

5계정인데, 1계정은 단일 캐릭터라서, 다른 1계정은 필요없어서 제끼고 듀얼 캐릭터 트레이닝을 3개 돌렸다. 사실 생산에 필요한 스킬은 다 올렸기 때문에 딱히 듀얼 캐릭터 트레이닝을 돌릴 필요는 없지만 돌릴 수 있는 스킬 큐는 일단 다 돌리고 싶은게 Eve'er의 슬픈 본능.

posted by DGDragon 2013. 6. 9. 23:21

6월 6일에 엠파워가 걸렸다. 지금까지 엠파워를 경험 안 해본건 아니지만 그땐 그냥 잠수타고 딴 게임하면 됐었고, 지금은 한 번 걸리면 내 포스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처음엔 어쩌지어쩌지 하면서 굉장히 허둥대다가 일단 이브킬 사이트에 가서 애들 킬 기록들 읽어보고, 인게임에서 킬메일들과 전쟁 상황들을 주욱 읽은 다음 카톡의 꼽 사람들에게 논의하고 입갤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의견을 모으고 기록을 읽어본 뒤, 애들을 빈포스 전문털이범으로 판단하고 그냥 포스를 방어하기로 했다.


일단 생산 다 된 건 해당 모듈과 물품을 싹 다 빼버리고, 스트론튬을 가득 채우고 포스건들을 기존에 있던 것에 더해 파워그리드가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더 달고 온라인시켜서 데스스타로 만들었다.


오늘로 3일째인데, 어제인가 그제 놈들 중 하나가 본인 포스가 있는 시스템의 로컬 챗창에 있다가 사라진 것외에는 아직 아무 일이 없다. 필자가 판단한 바가 맞다면 아마 끝까지 아무 일 없이 끝날 것이다. 혹시 몰라서 필자가 집에서 컴퓨터할 땐 내내 켜놓고 포스거너 캐릭터로 대기중이긴 한데...


그런데 도움 요청하고 하는 과정에서 필자의 포스가 있는 시스템만 공개했는데, 필자의 주생산캐에게 바로 메일을 날린 사람도 있고, 필자의 꼽에게 지원 요청을 넣은 1인꼽도 있었다... 아니 대체 어떻게 알아낸겨;

posted by DGDragon 2013. 6. 9. 23:01

4년간 이브 온라인을 하면서 많은 대규모 패치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만큼 이렇게 따로 포스팅을 할 정도로 크게 와닿는 패치는 없었던 것 같다. 마침 필자가 주로 하는 T2 생산에 걸친 변화가 많아서 그런 걸까. 


1. 포스 내의 모든 구조물의 화물칸을 거리에 상관없이 열어볼 수 있고, 물건을 옮길 수 있다. 이 덕분에 우주선을 타고 일일이 각 모듈별로 날아다니면서 물건을 옮겨가며 복사, 인벤션, 생산을 돌리지 않아도 된다. 또한 우주선의 워프인/워프아웃 거리에 걸리지 않으면서도 이동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도록 포스 모듈들을 골치아프게 머리 써가면서 배치할 필요도 없어졌다. 다만 배 보관함 같은 경우엔 여전히 6550m에 접근해야 배를 갈아탈 수 있다. 이제 한 번에 여러개의 물품을 복사, 인벤션, 생산을 걸 수 있다면, 생산 분야에서 내가 이브에게 바라는 것은 동접자의 증가 - 즉 시장의 확대 외엔 없을 정도.


2. 시스템 스캐너가 자동으로 돌아가고, 그 결과가 화면에 뜬다. 사실 전에도 시스템 스캐너로 그냥 시스템을 훑고, 어노말리로 점프해서 랫을 잡거나 시그니처는 스캔해서 털거나 할 수 있었지만, 중요한 건 어떤 배를 타든, 점프할 때마다 그게 전체 화면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물론 10초 정도면 사라지긴 하지만, 화면에 곧바로 사이트가 뜬다는 건 사람의 호기심을 굉장히 직접적으로 자극하고 있다. 필자도 하이섹을 날아갈 때 화면에 사이트가 뜨면 거기에 가보고 싶을 정도니까. 탐사, 해킹 등등에 다른 변화점들이 무척 많지만, 필자가 보기에 CCP가 던진 회심의 한수는 바로 이점인 듯. 바로 눈에 보이는데 사람이 어찌 궁금하지 않겠는가.


3. T2 생산 물품의 원가 중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문마이닝 재료의 합성식이 재배열되면서 문마 재료들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떨어졌다. 특히 나노트랜지스터의 가격이 반으로 떨어진 건 굉장히 놀라운 일. 또한 인벤션에 쓰이는 재료인 디크립터의 경우 새로운 3종이 추가되고, 탐사로 얻는 보상으로 굉장히 자주 나오도록 되었다(경험자의 말로는 '매번' 나온다는데;). 마켓의 가격 변동을 보면 마치 절벽으로 떨어지는 듯 하다. 이 추세대로라면 얼마 안 가 디크립터들의 가격이 몇몇을 제외하곤 전부 1밀 이하로 내려갈 듯. 이렇게 원가가 내려가면, 아마 T2 생산품들의 가격도 내려갈 것 같다. 매키노의 경우엔 150밀 이하로 떨어져도 필자는 버틸 수 있다.


오디세이 패치 노트 번역을 하긴 해야 하는데... 월오탱 8.6 패치 되기 전에 8티어 자주포들을 뽑아놔야 하기도 하고, 이브는 엠파워 중이고... 걸리는게 많다. 아니 사실 걍 귀찮음. -_-

posted by DGDragon 2013. 5. 19. 06:00

소머블링크: http://cogdev.net/blink/

매우 친절한 지옥으로의 문: http://gall.dcinside.com/list.php?id=eveonline&no=51905


5월 14일부터 3일간 입갤을 휩쓴 도박의 열풍.


결과: 대박 잃은 자와 소박 딴 자는 있어도, 소박 잃은 자와 대박 딴 자는 없더라. 대박 딴 사람도 딴 돈으로 소머블링크에 계속 집어넣어서 결국 거진 다 잃음.


결론: 그러니 T2 생산을 하세요. 착실한 노동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posted by DGDragon 2013. 3. 17. 21:53




and let me play among the Market.


웜홀은 잠시 중단이 문제가 아니라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가 답답하고,


T2 생산의 경우엔 현재 이틀마다 30대씩 뽑는 생산이 조만간 60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posted by DGDragon 2013. 2. 16. 13:47


생산 캐가 계속 늘고 있다. 이렇게 캐릭터를 계속 늘려가며 T2 품목을 열심히 만들어도 안 팔리면 소용이 없지만... 솔직히 지금도 생각한 것 만큼 잘 팔리지는 않지만, 혹시나 해서 캐릭터는 준비해두기로 했다. 아 정말 0.01 isk 배틀 대리로 뛰어주는 봇을 누가 판다면 사고 싶을 정도다.


대신 계정을 계속 새로 만들던 기존과는 달리, 계정은 그대로 두고 캐릭터만 추가로 생성해서 추가 비용 지출은 막기로 했다.

posted by DGDragon 2013. 2. 14. 18:00



동접이 56k. 이정도 되면 지타 동접은 2500을 넘어 3000에 가깝고, 게임은 자동적으로 지타로의 접근을 모두 차단하게 된다. 지타로는 점프가 안 되고, 지타에 있는 캐릭으로 접속하려하면 지타 1점프 시스템을 강제 선택하게 한 뒤 순간이동.


이브의 규모는 지금도 서서히 커지는 중이므로, 타 상권을 활성화하든가 동접 지원을 늘리든가 CCP가 뭔가 수를 좀 내줬으면 하는 바람.

posted by DGDragon 2012. 12. 30. 10:58


Power of 2를 써서 5번째 계정 / 8번째 캐릭터를 만들었다.


계정에 빈자리가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계속 새 계정을 만드는 이유는 '취미활동'인 마이닝을 위해서다. -_-


어차피 계정비를 댈 돈이야 충분히 벌고... 지금은 마이닝 준비된 캐릭터가 3개 뿐이지만 몇달 기다리면 되겠지.


그동안 지타에 빨리 오려고 칼다리언 여캐만 만들다가(필자의 첫 캐릭은 갈란티언, 산 캐릭은 아마리언 등등) 종족의 다양화를 위해 민마타 캐릭을 만들어봤는데, 알 상태로 지타에 일직선 닥돌하다가 로섹에서 마체를 탄 맛밤 테러리스트에게 당해 처음 시작하는 스테이션으로 회귀도 당해봤다. -_- 신기한 경험이군.


킬라잇도 생겼는데 이걸로 골탕 좀 먹여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사실 따지고 보면 잃어버린 것도 없는데 다 귀찮으니 넘어갈까하는 생각도 들고... 뭐 어차피 중국가서 일하는 동안 그거 챙길 여유도 없고 그냥 유야무야 넘어갈 듯.

posted by DGDragon 2012. 12. 16. 12:12



필자의 주 수입원은 역시 T2 생산이지만, 생산만 띡 걸어놓고 로그오프하면 이브에서 더이상 할 게 없는 것도 좀 그랬다.


그래서 지금까지 안 해본 것 중에서 해보고 싶은 것을 골라보니 그거슨 마이닝. 하여 주 생산캐에게는 리더쉽을 포함해 오르카(하는 김에 로퀄 포함) 스킬을 올리고 다른 녀석들에게는 헐크(패치 이후로는 맼) 스킬을 올렸다.


딱히 급할거 없이 느긋하게 스킬을 쳐서 드디어 중국에 있는 동안 오르카 탑승 완료. 다른 녀석 중 두 녀석도 맼에 무사히 탑승하여 플릿으로 얼음을 캐봤다. ...뭐 그냥 그랬다. 얼음이야 하이섹에 무한으로 있어서 가격도 싸고, 그냥 시간 남아돌 때 패시브로 물려놓으면 포스 연료비 절감 정도의 의미 밖에 없으니까.


다만 맼만으로 캘 때보다 오르카가 플릿 부스터를 넣어주고 하울링(캔 것을 옮겨주는 것) 해주는 쪽이 훨씬 효율이 좋고, 편하고, 빨랐다. 단순히 숫자 계산으로 하는 것과는 다른 뭐시기랄까. 오르카의 용적이 크지 않아서 좀 그렇긴 하지만.


마지막 남은 한 캐릭은 같은 계정의 다른 전투 캐릭이 급히 쳐야 할 스킬이 있어서 미루는 중이고, 플릿 부스터에겐 꼭 필요한 마이닝 포어맨 마인드링크(현재 시세 개당 1.1빌)를 아직 꼽지 않았는데 이것까지 다 하면 포스 연료를 대고도 좀 남아서 팔 정도가 될 것 같다. 그래봐야 알바비 정도지만...


한편 프레이터가 워낙 느린 관계로, 일반 인더쉽보다는 크지만 프레이터 동원하기에는 좀 그런 몇만 세제곱미터 크기 용적의 화물선 용도로도 꽤 기대하고 있었는데, 워프 속도는 2.7로 프레이터보다는 월등히 빨랐지만 얼라인 속도는 프레이터급이라 좀 실망이었다. 프레이터와는 달리 이쪽에는 피팅이 가능하니까 이너샤를 붙여서 얼라인 속도를 올리든가, 아니면 MWD 가속을 붙여서 10초만에 뿅 하고 날아가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일단 피팅 바꾸고 하는게 손을 타니까. 하긴 일단 캐피털인데 배쉽급이나 그보다 약간 느린 정도를 기대한게 바보짓인지도.


여하튼 하이섹에서 다용도로 써먹기에 괜찮아서, 꽤 마음에 드는 배다.

posted by DGDragon 2012. 11. 25. 21:39

우주에 있는 에이전트에게서 미션을 받는 장면.



이브의 스탠딩이란 놈을 우리에게 친숙한 와우의 개념에 빗대어보자면, 한마디로 평판이다. 와우에서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높으면 이득이 있고, 낮으면 불이익이 있으며, 많은 세력과 친하게 지낼 수는 있어도 모든 세력과 친하게 지낼 수는 없다.


필자는 그동안 스탠딩에 신경쓸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지타에 거주하는 주 생산 / 상거래 캐릭터의 칼다리 팩션 스탠딩이 -0.2인 상태로 1년 반을 지내오고 있었다. 기본 1.0%의 세금에서 스킬빨로 0.75%가 되어야 정상인데 왜 0.76%로 표기되는지 그동안 생각을 안 했었지... 마켓 거래에서 브로커피는 거래가 이뤄지는 스테이션의 소유주인 꼽의 스탠딩과 꼽이 소속한 세력의 팩션 스탠딩에 의거해서 결정되어, 최하 0.18%까지 내려가는 거였다.


그러나 이제 알게 되었으니,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순전히 한 번 타보고 싶다는 이유로 골렘 타는 캐릭터를 사서 태우고(골렘이 꽝일 경우를 대비해 아마르 배쉽 5단만 빼고 팔라딘 준비까지 된 놈을 샀다 - 이렇게 써놓고 보니 돈지x), 주 상거래 캐릭터와 플릿을 맺고 산 캐릭터가 칼다리의 4렙 미션을 받아 그걸로 꼽 스탠딩을 밀어준 뒤, 준비되면 캐릭터가 직접 미션을 받아 진행하려 했으나... 단순 4렙 뺑뺑이가 너무 귀찮아.


그래서 한동안 찬밥 신세로 버려두고 있었다... 한 두 달 그렇게 지내다 다른 방법에 대한 힌트를 들었다.

원문페이지   번역문


그래서 저걸 실행해서, 칼다리 팩션 스탠딩을 -에서 7.00까지 올렸다(스킬 보너스 제외, 브로커피 결정에선 스킬 보너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른 브로커피는 0.27%. 지금은 저기에 추가로 4렙 미션질을 해서 0.25%인 상태. 이제 트랜잭션과 합쳐서 세금이 딱 1.0%인데... 어느 수준까지 달려야 할지 좀 애매하다. 0.25%인 지금 멈추는 건 좀 아쉬운데 0.18%까지 달리는 건 좀 무식한 짓인 것 같고...


뭐 그건 앞으로 천천히 생각해도 되고, 번역문의 사항에 의거하여 필자의 경험담을 써보기로 하겠다.


일단 1번의 캐릭터 시큐와 3번의 팩션 스탠딩 -5.0이상은 당연히 되어있는 상태였고... 2번의 필요 소셜 스킬은 오래된 캐릭답게 5렙인 상태로 시작했다.


4번 중 10연퀘는 너무너무 귀찮고 짜증나서 제꼈고(미션을 10개나 하면 막판 미션에서 꼴랑 0.x% 올려주는 건 난 못한다), 써클 에이전트는 지금 망가져있어서 안 된다. 칼다리는 에이전트가 삭제됐고 아마르는 미션 수행은 되는데 중요한 팩션 스탠딩을 전혀 안 줬다.


데이터 센터 에이전트와 코스모스 에이전트는 처음에 에이전트를 못 찾아서 헤맸는데, 스테이션 안에 있는게 아니라 오버뷰 세팅을 제네랄로 했을 때 오버뷰에 나타나는 특정 사이트에 있었다. 데이터센터 에이전트는 일명 개목걸이를 갖다 바치는 미션인데 아마르, 칼다리 팩션 중 각기 2개 빼고 모두 마켓에서 사서 다 했다. 딱 2개 빼곤 다 사도 몇푼하지도 않는다. Amarr/Caldari Graduation Certificate를 갖다바치는 미션은 원래는 10연퀘가 3종류만 있었던 시절 한 종류를 마칠 때마다 하나씩 줬었는데, 지금은 미션이 수정되어 갖다주는 데이터센터 미션을 수락하자마자 근처 스테이션에서 자동 생성되어서 갖고 오기만 하면 되었다. 스킬빨이 있는 관계로 레벨 3까지는 한 번에 끝냈고, 이후 코스모스를 약간 진행해서 4렙을 뚫은 뒤 모두 끝냈다.


데이터센터 에이전트를 3렙까지 끝낸 이후 칼다리의 코스모스 에이전트를 했다. 사이트마다 몇씩 있는 에이전트가 3~5연퀘 정도의 미션을 주고 이를 완수하면 보상을 주는데, 개중 상당수의 미션이 고정된 사이트에 진입해서 몹들을 쓸고 가져오는 템을 요구하는 걸로 '짐작'되지만... 엄청난 고가를 요구하지 않고 3~10밀 가량의 가격이라면 컨트랙으로 전부 사버렸다. 그걸로 이삼일만에 수백 점프를 해대면서 칼다리 코스모스 완료. 그리고 몇 안되는 회피 불가능한 미션은 골렘을 탄 캐릭터가 진입해서 골렘무쌍. 아쉬운 점이 대단히 많은 배지만 그래도 2, 3렙 수준의 미션에선 무쌍하기에 충분하다.


퀘에 필요한 아이템을 사는데 돈이 들긴 하지만 각 미션 보상으로 괜찮은 가격대의 모듈들과 BPC를 주는데, 아직 생산은 안 했지만 만들면 그정도 돈은 충분히 보전할 듯 싶다. 그게 아니어도 스탠딩 6.0 이상에서 수행할 수 있는 미션을 하면 Michi's Excavation Augmentor란 임플을 주는데 이게 지타에서 1빌을 넘는 가격이다. 누군가는 여기에 착안해서 알트로 코스모스 미션질을 해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말했는데 필자 입장에선 점프질이 귀찮아서...


뭐 여튼, 칼다리를 끝낸 뒤 아마르 코스모스 미션을 시작했는데... 희안하게도 데이터센터 미션은 아마르 미션을 해도 칼다리 스탠딩이 올랐고 칼다리 코스모스를 해도 아마르 스탠딩이 올랐는데 아마르 코스모스는 연퀘 10개를 해도 칼다리 스탠딩이 전혀 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포기.


그외에 남은 거라면 칼다리와 아마르의 4렙 에픽 아크 정도인데 후반부에 로우 시큐나 아우터를 보내버린다고 해서 좀 보류하고 4렙을 하고 있다. 골렘으로 하자니 좀 느린데 나이트메어나 팔라딘을 타면 좀 빨라지려나 생각 중. 지금 필자가 골렘에 대해 - 정확하게는 토피도에 대해 - 아쉬운 점이 대단히 많은데, 지금 치고 있는 아마르 배쉽 5단이 끝나고 팔라딘을 타면 머라우더 4종을 모두 타보는 거라 그때 가서 글을 새로 하나 써볼까 한다.

posted by DGDragon 2012. 11. 4. 11:53

이 녀석은 '2대째'의 골렘. 어흑흑...



캐릭터를 샀다. 언제나 그렇듯이 몇달 전의 일이지만 지금 쓴다.


시작이야 1계정 1캐릭이지만 쓸모가 많다해서 계정을 하나 늘려 생산을 찍고, 생산을 하다보니 규모를 늘릴 필요성을 느껴서 사거나 만들어서 늘리고, 미션도 투클라로 돌아보고 싶어서 전투 캐릭을 하나 사고, 이러다 보니 4계정 중 전투 2 생산 4로 6캐릭을 플레이하고 있었는데...


웜홀에 진출하면서 더 많은 수익을 위해 전투 캐릭 2개를 모두 웜홀에 집어넣어버리니, 상거래를 하는 캐릭터의 스탠딩 작업을 해줄 전투 캐릭터가 없었다. 웜홀 사냥을 못할 땐 손가락이 심심하기도 했고, 요번엔 미사일과 빔을 좀 쏴보고 싶었고.


그래서 칼다리의 배와 미사일, 아마르의 레이저 계열 스킬이 잘 찍힌 잡탕 캐릭터를 샀다. 지금 생각해도 필자가 원하는 물건을 잘 산 것 같다. 필자가 원하는 스킬이 찍힌 캐릭터를 샀지만 아마르와 칼다리를 다 찍은 캐릭터라 SP에 비해 가격이 낮았거든...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아마르 배틀쉽이 5단이 아니라서 팔라딘을 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정도. 아 하긴 아머 탱킹 스킬도 조금 낮긴 하다.


처음엔 그냥 골렘을 태워서 우직하게 4렙 미션을 열심히 돌다가 - 하도 간만에 도니 골렘 뿜도 한 번 하고 다시 사기도 하고 - 귀찮아서 때려쳤는데... 얼마전에 4렙 미션 외에 다른 방법도 해보라는 권유를 받아 한 번 주욱 해봤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그리하여 중국 오기 전 며칠, 그리고 할 것도 없는 중국에서 느긋하게 며칠 동안 스작을 해서 칼다리 팩션 스탠딩을 스킬 적용전 6.83인가로 만들었다. 브로커즈 피는 0.28%. 한때 마이너스 스탠딩으로 0.76%의 세금을 내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향상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최종 목표는 0.2% 미만.


다만 전투캐를 사서 보조하는 것보다 아예 처음부터 칼다리 스탠딩이 만땅인 캐릭터를 샀으면 만사 해결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긴하는데... 캐릭터를 사서 스탠딩을 실컷 올리고 나서 이런 아이디어가 떠오르다니.

posted by DGDragon 2012. 7. 3. 18:11



이브의 '올드비'들은 이정도이십니다. 안 보이시면 클릭해서 확대하시면 오른쪽 챗창의 내용을 보시길 바랍니다.


덧붙여 우끼끼님은 질게에 글을 많이 쓰긴 하셨지만 '한달'에 걸쳐 쓰신 거고요.


제가 주기적으로 이브 온라인 검색어로 쫘악 훑어봐서 아는데, 우끼끼님의 질문 중 반이상은 관련 정보가 아예 없거나 혹은 패치로 바뀌어서 쓸모없어진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자기가 알면 글이나 써서 공개하고 검색 타령을 하든가. -_-

posted by DGDragon 2012. 6. 11. 00:36


웜홀 주 수입원 중 하나인 가스 채취. 스킬북이 비싸긴 하지만 다단계로 몇랭크씩 되는 걸 줄줄이 치는 것보다 비싼 거 1개 3일 치는 게 더 낫다.


다만 인더쉽이 없어서 불편. 다음에 엠파가 열리면 나가서 사와야지.

posted by DGDragon 2012. 5. 8. 23:57



슬리퍼 애들이 타겟을 중간에 바꿔댄다는 건 여러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무조건 일점사만 하는 줄은 몰랐다(이건 오히려 좋은 점도 있다. 점사 당하는 대상 외의 사람은 절대 타게팅도 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배쉽급 슬리퍼의 절륜한 공격력은 둘째치고 공격과 동시에 '100% 확율로 무조건' 웹, 웦디, 뉴트, 타겟 페인터를 거는지도 몰랐다. 게다가 얘들은 실패도 안 해요...


타겟이 잡히는 순간 모든 배쉽 옆에 전자전 3종 세트 아이콘이 뜨고, 캡이 수욱 없어지더니, 난데없이 액티브 방어 모듈이 캡부족으로 꺼지면서, 실드가 순식간에 빨갛게 물드는 그 경악의 순간이란...


텡구 아니었으면 바로 죽었을 것이다. 더러운 텡구.


어쨌거나 첫 사이트 털이는 배 터지는 거 없이 잘 끝났다. 간만에 즐거운 플릿 전투였다. 똥꼬도 쫄깃해지고.

posted by DGDragon 2012. 5. 8. 23:17



원래는 세율 0%인 꼽이라 가입 시켜놓고 저번에 쓴 메인생산캐의 스탠딩 작업에 좀 써먹은 뒤에 웜홀에 넣을 생각이었으나, 꼽에 집어넣은지 하루만에 콩코드의 엠파워 경고장이 날아왔다. 참으로 적절하기 짝이 없는 타이밍이다. -_-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순익 계산. 이 캐릭을 웜홀에 집어넣어서 벌 돈이 많은가 스탠딩 때문에 놓칠 돈이 많은가? 그래서 어제 바로 웜홀에 집어넣었다.


일단 지타로 복귀해서 미션용 피팅 고치는데 10여 점프, 지타에서 구멍까지 날아가는데 25점프... 거의 40점프 뛴 듯. 그리고 열린 곳이 또 로우라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망보면서 점프하고, 같이 이동해서 웜홀로 뛰고 다시 포스로 워프인.


간만에 느껴보는 스릴이었다.

posted by DGDragon 2012. 5. 8. 22:59

꼽을 옮겼다. 정확하게는 꼽을 일단 탈퇴했다가, 어디로 갈까 고민하면서 조사를 해본 뒤, 다른 꼽에 가입했다.


원래 있던 꼽 자체나, 꼽의 사람들에게 불만이 있던 건 아니었다. 뭐 그만큼 활동을 한 적도 없고.


단지 꼽이 추구하는 방향과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 많이 달랐기 때문에, 내게 맞는 쪽으로 간 것 뿐이다.


사실 다르다는 건 훨씬 이전부터 알았지만, 딱히 이걸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별로 없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월 2만 원 조금 넘는 현금을 바치면서 즐기는 컨텐츠가 스킬 클리킹과 T2 생산 관리만으로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새로운 컨텐츠에 뛰어들어보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꼽을 옮겼다. 이제 웜홀 생활이 잘 되길 바랄 뿐이다.

posted by DGDragon 2012. 5. 6. 20:19



생산을 오래 하고 있지만 거래에는 그다지 밝지 못해서, 세금은 스킬만 치면 끝인 줄 알았다. 그런데 Broker's Fee는 스탠딩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몇주 전에-_- 알게 되었다(Thx to 채송화 in DC). 하지만 미루고 있었다. 스탠딩 작업할 캐릭터는 비전투 캐릭터라서 투클라 켜고 미션하는 것도 그렇고... 다른 것보다 귀찮아서.


하지만 언제까지나 거래 한 번 할 때마다 몇밀씩 수수료로 나가는 걸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세컨 전투 캐릭의 텐구에 묻어있는 먼지를 털고 미션으로 달려보았다.


역시 저~번 패치 덕분에 스탠딩 올리기가 무척 쉬워져서, 오늘 하루 미션질 했지만(사실 저번에 언젠가 레벨 1 미션을 꽤 달려서 2까지 뚫어놨었다) 방금 칼다리 네이비 꼽 스탠딩 5.07을 달성하고 4렙이 뚫린 것을 확인하고 서버 다운에 앞서 클라이언트를 끈 참이다. 이제 투클라를 넘어 트리플-_-클라로 4레벨 미션을 달릴 시간이군.


주 전투 캐릭이나 세컨 전투 캐릭은 이브 누님회 - 갈란테 - 민마타 위주로 스탠딩을 올려둔 참이라 미션을 대행해주면서 기껏 올려둔 스탠딩이 곤두박질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미션의 보상을 스탠딩 작업할 캐릭에게 몰아주면서 세컨 전투 캐릭의 스탠딩을 관찰해본 결과 스탠딩에 그렇게 큰 무리는 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 그런데 정말 귀찮다.


P.S.: 추가 - 역시 스탠딩 작업은 스토리미션 주는 에이전트와 내가 수행할 레벨의 에이전트가 같은 시스템에 있는 게 좋다. 그래야 한 꼽의 스탠딩이 집중해서 올라가지. 그런 의미에서 칼다리 네이비 4렙 스탠딩 작업 장소는 kakakela가 적당할 듯.

posted by DGDragon 2012. 4. 28. 12:52



올로우 옵 -> 올하이 옵


그리고 저는 이제 쉽행어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언제나 함장실! 하지만 별 의미는 없음. 함장실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보니까 펜페스트 2012에서 DX11 테셀레이션 데모도 했던데, 난 준비되어있다!

posted by DGDragon 2012. 4. 28. 12:13



그것도 엘리트로!

posted by DGDragon 2011. 12. 30. 01:32
CCP의 사장이 간을 잠깐 용궁에 대출해준 뒤 아주 당당하게 '18개월 동안 게임 업뎃없음'을 외친 것이 지난 2010년 7월. 딱 그 기간이 지나가는 무렵에 적절히 크루시블 패치가 나온지도 어언 한 달이 되어간다. 물론 발표 즉시 수명이 대략 삼백년은 늘어날 듯한 쌍욕을 톤단위로 퍼먹고 '취소염'을 외치기는 했지만, 말이야 어떻게 하든 간에 지들이 대충 해놓곤 '이거 열심히 한 거에염'이라고 해버리면 그 진위를 우리가 어찌 알 수 있겠나. 그리고 그 기간 동안 나온 확장팩인 인커전과 인카르나는 임시 땜빵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컨텐츠가 빈약했으며 둘 모두 상당한 논란과 부작용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이브는 망해가고 있었다. 사실은 지금도 위험하다. 인커전과 인카르나가 직접적으로 야기한 부작용은 아니었지만 모두가, 혹은 CCP를 제외한 모두가 알고 있는 문제로 이브의 우주에는 캡슐러가 줄고 있었다.

사실 필자는 잘 몰랐었지만 CCP는 이브의 위험을 피부로, 매우 절실히 느꼈던 듯하다. 게으르기 짝이 없던 데브팀 애들이 데브 블로그를 미친듯이 갱신하질 않나, 사장놈이 사과문을 공식으로 발표하질 않나, 크루시블 패치 노트도 하이브리드 밸런스를 비롯해 수십가지 갱신 사항이 아주 알차게 들어있었다. 특히 새 배 4종도 추가되었고.

그리고 크루시블 패치 후 얼마 뒤 새 BC와 온갖 배들이 하이, 로우, 널 시큐에서 얼마나 터졌는지 일일이 다 통계를 내서 데브 블로그에 자랑한 걸 보면 그 결과는 CCP의 입장에선 꽤 만족스러웠던 듯 하다.

중국에서 스킬이나 찍고 T2 물건이나 뽑아서 파는 필자로선 T2 생산품의 가격이 갑자기 올라서 돈이 좀 벌렸다는 것 외에는 별로 닿는 게 없었지만... 어쨌거나 꽤 괜찮은 느낌이었다. 이대로 CCP가 계속 분발해주길 바란다. 이브가 사랑스러워 미치겠다는 건 아니고, 이브가 망하면 할 게 없어서 곤란하다. SWTOR이 괜찮아 보이긴 하더라만...
posted by DGDragon 2011. 12. 25. 21:43
자격증certification은 대단히 독특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효용성은 크게 2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하나는 뉴비를 가르칠 때 '이제 스킬 뭐뭐 치나요?'라는 무지막지하게 추상적면서도, 제대로 답변하려면 몇십분에 걸친 질답이 필요한 질문에 '타고 싶은 배의 추천 자격증들을 갖추세요'라고 짧게 대답할 때, 나머지 하나는 '저 무슨무슨 자격증 엘리트 땄어요'하고 자랑할 때.

물론 필자는 우주를 헤매는 뉴비를 인도하는 친절한 짓 따윈 하지 않으므로 이 포스팅은 후자에 해당하는 글이다. 사실 이젠 자격증을 하나둘 따든 말든 신경도 안 쓰지만, 그래도 스킬 하나 쳤더니 8개가 뚫리는 바람에 스샷을 남겨본다. 혹시나 궁금하실까봐 미리 얘기해드리면 스킬은 일렉트로닉 업그레이드였다.
posted by DGDragon 2011. 11. 25. 20:18
필자가 언제나 그렇듯이 이것도 거래 성사하고 몇달 되었다.

계정은 2개지만 하나에는 생산 캐만 들어있기에, 원클라 미션질을 투클라로 좀 더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계정을 하나 더 만들고 '텡구' 캐릭을 샀다. 어쩌다 보니 전에 생산 캐릭터를 파신 분의 캐릭을 또 사게 되었다. 물론 텐구가 끝이 아니고 탐사라든가 뭐 다용도를 생각하고 있기는 하다.

그래도 일단은 본 목적인 텡구에 맞는 스킬들을 열심히 치고 있는 중. 며칠 전에는 미사일 컨트롤 엘리트 자격증을 땄다. -_- 리맵이 없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퍼셉 / 윌파로 주욱 밀어줄 생각이다.



그래서 이 녀석의 텐구와 본캐의 바거를 미션에 투입해보았는데... 바거 혼자 투입할 때보다 미션이 너무너무 쉬워져서 깜짝 놀랐다. 이런저런 제약 때문에 두 대 모두 미디엄 실드 트랜스퍼를 달았는데 워낙 딜로 두들겨 패다 보니 켜는 일이 별로 없을 정도.

미사일이 발사부터 맞는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미사일보다 바거의 라지 오토캐논이 잘 맞고 딜도 잘 나오는 바람에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텐구가 배쉽급을 상대하고 바거가 날파리를 상대하게 하고 있는데 두 대의 격추 시간이 얼추 비슷해서 타이밍이 잘 맞는다.

다만 지금은 다른 이들에게 뽐뿌를 받아 바거를 마체리얼로 바꿔볼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다. 문제가 있다면 체제 변환에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간다는 것과, 필자가 미션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 타입은 아니라는 것.
posted by DGDragon 2011. 8. 17. 23:36
드디어 탈 수 있게 되었다. 스킬이 별 차이없는 닉스도. 문제는 점프 드라이브 오퍼레이션이 진짜 1단이고 캐피털 xx 시리즈 스킬도 하나도 없고 드론 스킬도 없어서 현재로선 파킹 캐릭 수준이라는 거. 타봤자 우주를 누비는 깡통일 뿐.
posted by DGDragon 2011. 7. 25. 20:36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배, 가디언.

슬롯이 없어 캡 리차지 모듈이 들어갈 구멍이 없고 따라서 캡 리차지는 다른 배와 캡 전송을 주고 받아서 해결해야 한다.

덕분에 단독행동하면 4RR 다 돌릴 때 기준으로 캡이 22초면 끝. 반대로 캡 전송 1모듈 돌리면 3분 22초, 2모듈 다 돌리면 그냥 100%.

이 녀석과 시미터로 프리깃과 캐피털 플릿 제외 모든 플릿에 다 갈 수 있게 되어서 기대가 크다. 물론 킬메일은 바이바이지만... 아, 로스메일은 많이 받겠군.
posted by DGDragon 2011. 7. 23. 16:31
꼽이 아우터로 다시 나간다.

이미 올라간 하이페리온에 추가해, 방금 허리케인 3대와 가디언과 시미터를 접힌 상태로 프레이터 카론에 넣어서 총 48점프해서 집결지 1점프 앞에 갖다놓고, 그들의 모듈을 자이언트 깡에 넣어서 트랜스포트 쉽으로 48점프 다시 해서 집결지에 갖다놓고 가디언을 제외한 모든 배와 물자를 꼽 행어에 넣어두었다. 가디언은 스킬 완료가 되는 4시간 뒤에 넣을 생각.

솔직히 이전 아우터 생활이 전반기에는 양치기 소년급 CTA에 계속 불려다니고(CTA라고 사람 불러다놨으면 플릿 만들고 옵을 뛰라고! 니들 시간대만 놀지말고!) 후반기에는 인터넷 라인을 ADSL에서 VDSL로 바꾼 뒤 알 수 없는 이유로 보이스 채팅이 막혀 참여를 못해서, 랫질도 제대로 못하고 PVP도 제대로 안 되는 아주 엿같은 생활이었기에 이번에도 긴가민가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 내가 탈 수 있는 배가 늘었고 로지쉽은 크루저 이상 옵은 다 갈 수 있으니까 거기에 기대하는 중.
posted by DGDragon 2011. 7. 4. 20:02

...스킬은 되는데 돈이 안 되어서 배를 못 산다는 게 아이러니. 다음 아우터행의 주력함은 로지로 정했으니, 배는 못사도 상관없지만. 하긴 로키는 타고 하고 싶은 것도 없다.

로지는 5단이고, 시미터도 이미 탈 수 있으니 아마르 크루저 5단 치고 가디언만 뚫으면 아우터 준비는 완벽하다. 그리고 나선 인텔 / 메몰로 리맵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