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4. 11. 3. 12:26
  드디어 구 제로보드에 있던 모든 자료를 다 옮겼군요. 그룹을 날려버리면서 왠지 모를 쾌감이;

  이제 한 달에 한 번 업데이트의 전설이 시작됩니다. =_=

  I of the dragon을 클리어했습니다. 저와는 코드가 맞지 않는 게임이었는데 이왕 잡은 거 끝까지 하자 싶어서 억지로 클리어. 그래도 막판 보스는 난이도 조절을 해야 했습니다. 뷁.

  이제... 주기적으로 토탈 매뉴얼을 업데이트하면서 IWD 2 한글화 프로젝트에 참여해야겠군요.

  학과 공부도 해야 하는데. F 하나 이미 따놨고... 제기랄. 졸업,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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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1. 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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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1. 3. 11:06
번외편 쁘띠 이야기. 절친을 간신히 만들었는데 어느날 정신차리고 보니 도망가고 없습니다;

지금은 그냥 다니는 중. 뭐 펫에 대한 궁금증이라든가 하는 건 다 풀렸으니 펫이 실리적인 이득을 주지 않는 한 앞으로도 키울 일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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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1. 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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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1. 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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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1. 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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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1. 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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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1. 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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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에는 컴퓨터 사양이 안 좋아서 파티플 할 때마다 사양을 최저로 낮추고 했음. 그래도 끊기더군요. 뭐 지금은 업그레이드해서 괜찮지만.
posted by DGDragon 2004. 10. 3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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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UO는 슬럼프고 지금은 라온을 더 많이 한 관계로 당분간은 RO 스샷이 올라갈 듯 하군요.
posted by DGDragon 2004. 10. 31. 23:32
W.T.H. World Treasure Hunter의 줄임말.

블엘, 어스, 드래건 등등의 몬스터들을 학살하면서 모은 200여 장의 보물 지도를 캐기 위해 만든 캐릭터였으나...

킾 날아가면서 버려졌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시작하고, 파라곤이 뱉는 6레벨 지도를 갖게 되자 파보고 싶은 욕심에 다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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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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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빠딸씨 캐릭터가 한 번 죽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상자를 따고 함정을 무력화시킴. 아이템은 별 거 없었고 6레벨 보물 지도 6장을 얻었습니다. 언제 보물을 팔 수 있으려나. 캐릭터가 능력이 모자라니 원.
posted by DGDragon 2004. 10. 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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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아빠딸씨는 붕대질로 부활할 것인가?
posted by DGDragon 2004. 10. 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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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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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30. 13:10
  자, 구했으면 설치할 차례로군요. 토탈의 사양은 아래와 같지만, 현재에 와선 거의 의미없는 수치들입니다. 지금 사양은 아래 사양의 10배는 되니까요(웃음).


  한 마디 하자면, 위 사양은 '구라'입니다. 기가급 CPU의 컴퓨터라도 유닛제한 1000으로 2:2 붙으면 버벅거립니다. 하지만 유닛 수가 그렇게 많아질 일은 거의 없으니 별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설치하도록 하죠.

* 토탈 팬 사이트에도 설치에 대한 도움말이 있으므로 그곳을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 토탈을 이미지로 떠서 즐길 경우 락은 없지만 음악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윈도우즈가 XP일 경우 제어판 -> 관리도구 -> 컴퓨터 관리에서 가상 이미지의 드라이브명을 최상위(하드 디스크 바로 다음)으로 바꿔주면 배경음악이 정상적으로 재생됩니다.
posted by DGDragon 2004. 10. 30. 12:58
  일단 게임을 확보해야 뭘 하든지 말든지 하겠죠. 제목이 '구입하기'가 아니고 '구하기'인 점에 유의바랍니다. -_-; 현재로선 아무리 게임을 사랑한다 해도 모든 시리즈를 정품으로 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은 원본 하나에 확장팩 두 개의 구성입니다. 둘째 확장팩인 배틀 택틱스Battle Tactics(이하 BT)는 오로지 싱글 시나리오만 엄청나게 추가한 확장팩이므로 그다지 구할 필요가 없고, 중요한 건 원본과 첫째 확장팩인 코어 컨틴전시Core Contingency(이하 CC)입니다. 특히 CC는 반드시 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 유닛 75개도 그렇지만 CC 내에 포함된 맵 데이터가 없으면 이후 개인 유저들이 만든 맵을 즐기지 못해서 맵 선택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되거든요.

 TA + CC 합본팩이 있다면 그것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겠고, TA + CC + BT 합본인 '커맨더팩'을 구하실 수 있다면 땡 잡은 거겠죠. 그런데 TA 자체는 주얼로도 나와있어서 구하기가 쉬운데, CC는 만약 위 합본들을 구할 수 없다면 낱개로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입니다. CC 팩은 나온지 몇달 안 되어서 시장에서 사라졌더라고요. -_- 뭐 정 안되면 TA만 구하신 뒤에 CC의 유닛만 따로 구해서 깔고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기존 토탈 유저들에게 말만 잘해도 다 알아서 굴러들어옵니다. -_- 저작권도 어쩌다 보니 붕 떠버려서 말이죠. 아 이런 말 해도 되나 몰라.

 다만 팬이라면 TA, CC, BT 싱글 미션들을 하드 난이도로 깨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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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30. 12:54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은 97년에 나온 리얼 타임 전략 시뮬레이션(RTS)으로, 케이브독이라는 신생 회사의 첫 작품입니다. 발매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밀리언 셀러로 등극했고 블리자드가 게임쇼에 출전한 이 게임을 보고 화들짝 놀라서 스타크래프트의 발매 연기를 하면서 그래픽 수정을 하였다고 합니다(물론 비공식 이야기입니다. 전 당시 정황을 보건데 100% 확실하다고 믿습니다만). 스타 발매 후 얼마 안 되어 실시된 인기 투표에서는 70:30으로 스타를 압도적으로 눌렀었죠. 현재에도 역대 최고의 RTS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시 기준으로 상당한 고사양을 요구하였고, 멀티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던 시절에 출시한 게임치고는 정말 싱글이 황이었기 때문에 CC 발매 이후 인기가 빠른 속도로 식어갔습니다.

 사양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았던 초매니악 제작사 케이브독은 이후 여러개의 게임 제작을 발표하고 토탈 2의 계획도 내놓았으나 외전격으로 내놓은 킹덤즈가 그 엄청났던 고사양(2.0 이후 패치에서는 꽤 개선하였으나 1.0 버전은... 죽음이었습니다)과 토탈에 비해 떨어지는 게임성으로 별 성공을 못 거두자 지원자이자 유통사였던 GT 인터랙티브에서 지원을 끊었고, 결국 케이브독은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해체했습니다. 제작자들은 뿔뿔이 흩어졌으며, 토탈의 제작자였던 크리스 테일러와 음악을 담당했던 사람은 지금 M$ 밑에 있습니다.

 토탈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현대전에의 근접성을 들 수 있습니다. 토탈이 나오기 이전에도, 나왔던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 게임만큼 '현대전'을 리얼하게 표현해낸 게임은 없었습니다. 시야와 사정 거리, 레이더와 재머, 육해공을 전부 아우르는 유닛들... 그리고 기본적으로 많은 숫자의 유닛을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전술의 자유로움과 대규모 전투때의 그 박력 등은 아직도 많은 이들을 토탈의 세계에 잡아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는 엄청난 저사양이 되었다는 것도 매력이 될 수 있겠군요. -_-; 전 스크린 샷 작업할 때도 MP3 들으면서 했답니다.

 한때 킹덤언더파이어(KUF)를 만들었던 판타그램이 이 게임의 판권을 사서 2편을 만든다고 했었지만, 판타그램의 인수, 합병으로 공중에 붕 떠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크리스 테일러가 비록 토탈의 이름을 쓰지는 못하지만 이 게임의 후속작을 만들고 있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그 발표가 올해(2004년) 초에 나와서, 도대체 완성작이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것. 언제 나와도 좋으니 부디 잠도 못자며 코피 쏟도록 할 수 있는 멋진 작품이 되어주길 바랄 뿐입니다. 그럼 저도 2편 매뉴얼 만들고 말이죠(웃음).

* 이하는 토탈 팬 사이트에서 퍼온 게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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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30. 12:52
  오래 전 은하계는 평화로웠다. 과학의 힘으로 낙원을 통제했고, 이 힘은 코어(The Core)라고 알려진 은하 통치 세력의 것이었다.

 역설적인 이야기이지만, 죽음을 딛고 일어선 승리, 낙원의 종식을 야기하고 세계에 수많은 죽음을 몰고온 전쟁이, 궁극적인 승리를 가져오게 할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획일화라고 부르는 작업은 인간의 뇌세포를 복제하여 튼튼한 기계 속으로 의식을 이전하는 것이었다. 사실상 이는 영생을 의미한다. 코어는 그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모든 시민들이 이 수술을 의무적으로 해야한다는 법령을 만들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획일화를 당하지 않으려고 하였고, 생명의 위협을 피해 은하계 외곽으로 도망쳐 함께 무리를 이뤄 암(The Arm)으로 알려진 저항 조직을 만들었다. 어느 쪽에서도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전쟁을 시작했다. 암은 병사들을 위한 강력한 전투복을 개발하였고, 코어는 병사들의 정신을 직접 강력한 전투 기계 안으로 옮겨 넣었다. 코어는 이 우수한 전사들을 수천 개로 복제하였다. 암은 클론 기술을 사용하여 이에 대응하였다. 이 전쟁은 4,000년이 넘게 계속 되었고, 전체 은하에 있던 자원을 모두 써버리고 단지 황폐한 폐허만이 남게 되었다.

 양측은 모두 폐허로 변했다. 문명이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한때는 강력했던 군사 시설들도 파괴당했다. 병사들은 아주 적은 숫자만이 남아 이 황무지 위에서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 상대방을 향한 증오심은 죽을 때까지 싸우게 만들었다. 이 싸움은 어느 한 쪽이 완전히 멸망(Total Annihilate)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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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3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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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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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만족합니다. 어차피 내용물 암만 빵빵해봐야 저 악튜러스 한정판이나 창세기전 3 매뉴얼처럼 박스에 고이 모셔두고 몇년간 안 볼 텐데 굳이 좋은 거 살 필요가. 이렇게 깔끔하게 한 방에 끝나는게 더 좋아요. 영어의 압박만 빼고. -_-

아아 사긴 했는데 올해 내로 해볼 수 있을까.

P.S : 그래도 그렇지 하다못해 아리베스 부직포 포스터라도 주면 누가 뭐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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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29. 20:54
  뭐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저도 군대 가서 현실과 타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통신에서 반영된 거라면 뭐, 여기에서 대놓고 할 말은 아니지만 자랑하거나 하지 않는 한 누가 불법복제를 하든 말든 신경도 안 쓰고... 저 자신도 많이 둔감해진 것 같고(뭐 운용하는 자금이 많아진 고로 새로 구하는 게임의 정품 비율 100%를 달성한 건 아이러니하지만), 통신어체를 쓰든 말든... 그 글, 안 보면 그만이니까요.

  그런데... 군대 가기 전에 통신체가 눈에 걸렸다면 이제는 맞춤법이 걸리는군요. -_- 이건 대다수의 글이 그런고로 피할 수도 없고. 아 정말 웬만하면 신경 쓰기 싫은데.

  그건 일종의 생활인데, 그게 얼마나 '해깔리면' 학교에서 '가르켜주는' 국어도 제대로 못 배워서 그 모양인지 모르겠습니다. 좀 고쳐'주셧으면' 하고 메모를 날리거나 댓글 달면 안 좋은 소리나 날아오고 말이죠.

  그렇다고 맞춤법 틀렸다고 제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_- 답답합니다. 하긴 토익이 중요하지 국어가 중요한가. -_-



  삼천포지만 역시 기초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뭔가 맞춤법이 제대로 된 글을 많이 읽어야 맞춤법이 익는데, 그런 책 읽는 거라곤 교과서 뿐. 나머지는 만화책, 환협지, 통신체 난무 게임. 그런 기초 위에서 글을 쓰면 당연히 평소에 본 게 튀어나오겠지요.

  환협지도 마찬가지. 평소 본 게 그런 것들인데, 그런 쟁반만한 기초 위에 뭐 지어봤자 허리까지나 오려나... 대양 같은 반석(세계의 신화, 전설, 민담 및 고전 문학 등이 되겠지요) 위에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지어진 문학의 거탑... 국내 판타지 계에선 보기 어려운 걸까요(이영도 제외 -_-).

  사실 저도 한 때 판타지물 소설 하나 쓰려고 했다가(지금도 구상은 하루 수십번 했다가 뽀개지만) 몇 번 써보고 포기. 블록으로 뭔가를 만들어야 되는데 재료가 형편없이 모자라더군요. 재료 충전하기엔 학교 공부가 빡세서. =_=

  쓸데없이 길었습니다. 줄입니다.

  P.S : 조만간 발작하면 맞춤법 지적질하고 다닐지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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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29. 20:51
  솔직히 개인 홈페이지니까 하는 말이지만 전 사실 D&D 3rd 룰북은 지금까지 나온 것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종이 매체로는 하나도 없이 전부 PDF지요. 굉장히 안 좋은 방법이지만 당나귀, 프루나에서 구했습니다. 용량만 3GB. 갖고는 싶은데 책으로 구하기는 어려우니 이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 그런지 애착도 없고, 잘 보지도 않게 되는군요. PHB는 군대에서 8X 페이지까지 읽었는데 사회에 나와서는 그것도 시들하고...

  그런 건 게임도 마찬가지여서 유형의 패키지를 돈 주고 산 게임들은 어쨌든 한 번 내지는 두 번은 클리어하게 되지만 인터넷 상에서 구한 게임들은 어째 안 하게 됩니다. 사람의 심리란 걸까요.

  사실은 패키지 있는 유형의 물건에 더 가치를 부여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이라든가 게임 패키지 같은 건 내 생활 공간에 있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현실'이지만 하드 디스크 안의 정보들은 언제든지 날아갈 위험이 있는 '가상'의 물건이니까요.

  나중에 아르바이트 같은 걸 하면 D&D 룰북도 전부 책으로 살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게임도 결국엔 정품으로 사놔야 안심이 되고. 뭐든지 유형의 물건으로 만질 수 있는 형태라야 안심하는 전 어쩌면 꽤나 구식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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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29. 20:50
  아마 현재 국내에서 D&D를 알고 있는 사람의 대다수가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되지만 저 역시 D&D를 실체로 접한 건 Baldur's Gate(이하 BG) 1편부터입니다.

  물론 전부터 D&D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주사위를 굴리는 TRPG라는 개념이 있었을 뿐, 흐릿하게 일어나던 판타지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이런저런 자료를 모으며 자연스레 생긴 관심이었습니다. 그나마 남들보다 조금은 빨랐다는게 자랑일까요.

  당시 로도스도전기를 읽다가 여기에서 그린 '판타지'에 푹 빠져서 미친 듯이 자료를 찾았었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타니아 였던가? 룰북을 읽고, D&D 원판을 알게되고, AD&D 2nd 룰북 번역판을 구해서 읽고... 하지만 룰은 룰일 뿐, 와 닿는 건 없었습니다.

  그래서 BG1은 그만큼 충격이었죠. 어떻게 구사하는 걸까 늘 궁금하던 모든 것이... 마법 메모라이즈라던가, 각종 병장기, 마법의 도구들, 오우거를 비롯한 몬스터들... 그야말로 판타지 세계였습니다.

  그렇게 TRPG, 정확하게는 D&D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거죠. 특히 인피니티 엔진 게임에 푹 빠져서 BG1, ToSC, BG2, ToB, 토먼트, IWD, HOW, IWD2, PoR 등 이후 나온 D&D 룰 게임은 거의 다 모았습니다. 현재 남은 컬렉션은 그레이호크와 네버윈터나이츠(NWN) 시리즈 정도군요. 라이온하트는 살지말지 고민 중이고...

  이후 D&D 3rd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지만 차분히 살펴보니까 어떤 부분은 간략화 되었지만 또 그것보다 더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된 멋진 버전이더군요. 그래서 코어룰북 3권을 PDF로 구해서 CD로 구워다가 군대에서 원문을 해석해서 읽고...

  D&D 룰북을 읽고 군대 갔다 와서 IWD를 하니까 확 깨이는 느낌이 들더군요. 전에는 게임이 리얼타임으로 돌아가니까 마치 액션 게임처럼 했지만(6명짜리 디아블로랄까) 지금은 턴이 넘어가는게 '보입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다양하고 확실한 전법을 구사할 수 있게 되면서 게임이 더 재미있어지더군요.

  현재 저의 D&D 과제는 관련 사이트를 찾아서 더 많은 글을 읽고 제 홈에 D&D 3.5e SRD를 해석해서 올리는 겁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번역하는 곳이 있겠지만 이건 영어 공부도 되고 뭐랄까, 하고 나서 남는게 없으면 아까우니까요.

  음... 하지만 정작 저 자신은 TRPG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얼치기라는 말에 그대로 걸맞는 케이스지만, 같이 모여서 플레이를 할 사람 찾기가 힘들더군요. 지방이라 더더욱. 뭐 언젠간 할 날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뭐 없어도 게임하면 되니까 나쁠 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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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29. 20:25
  제가 이런 성격(=어둡고 사회성 제로)이 된 것은 책과 컴퓨터 덕입니다. 뭐... 책임 전가 밖에 안 되는 발언이지만.

   부모님은 제가 노는 것에 대단히 엄했습니다. 아니... 구체적으로는 놀이 도구를 사는 것이겠군요. 초등학교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로봇 하나 사달라고 11월부터 1달을 졸랐지만 기각. 반대로 '학습' 글자가 붙어있는 것은 돈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뭐 지금은 유행이 지났지만 과학 상자라든지.

   책은 주로 전집류. 뭐 마을에 도서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책방도 없던 시절이니 집에 있던 전집을 읽고 또 읽고... 진짜 낡아떨어질 때까지 봤고, 그런 책이 제 방에 천 권 가까이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잡지책까지 포함해서. 지금은 다 정리해서 치워버렸지만.

   백과 사전도 비록 하나는 중학생 용이고 하나는 고등학생 용이었지만 2질이나 있었죠. 이것도 1권부터 끝까지 전부 서너번은 읽었나...

   대충 계산해보면 지금까지 읽은 책수가 적게는 3,000에서 많게는 5,000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뭐 스스로 뻥튀기한 것도 있겠지만. 덕분에 맞춤법은 따로 공부 안 해도 문장을 읽기만 하면 맞다 아니다가 탁탁 떠오르고...

   고등학교 때 남들 수능 공부한다고 열몇개의 과목 공부할 때 저는 수학과 영어 2개 밖에 공부 안 했습니다. 나머지는 다 알고 있었거든요.

   뭐 여유적적한 중고 시절을 보냈지만 그게 통하지 않는 대학 생활에서는 쩔쩔 매고 있습니다. 당최 공부하는 버릇이 들어 있어야 말이죠.



   하지만 요새는 꽤 회의가 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는 책을 좋아하고 읽는 걸 좋아하고 배우는 걸 좋아한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제 독서 패턴을 스스로 돌이켜 보니 어려운 책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보는 건 늘상 판타지나 무협지, 만화책. 심각한 책은 딱 잘라 말해서 1년에 50권도 안 읽는 것 같습니다.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죠.

   부모님은 영어 공부해라 헬스해라 하고 말씀이 많으시지만 지금 제게 있어 중요한 건 제대로 공부하는 버릇과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 행동력, 쓰레기에 시간을 버리지 않는 독서 패턴의 개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뭣보다 학과 성적이 엉망이면 토익 토플 만점을 받아도 취업이 안 되니까 말이죠.

   제게 있어서 책이란... 아카식 다이브랄까요. 타인의 사고의 흐름에 따라 들어가 타인의 생각, 타인의 지식, 타인의 경험을 받아들이게 해주는 마법의 창구입니다. 애니메이션과 게임도 그런 편이지만, 책은 제겐 그 흡입도가 훨씬 강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휩쓸려 자신을 잃어버리면 안 되겠지요. 그리고 매체로는 역시 휴대가 간편, 반영구적인 수명. 공각기동대 TV 1기에 나오는 말도 있지만, 쉽게 변하는 것에는 높은 가치를 부여하기가 힘든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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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28. 21:43
  애니메이션은 저는 좀 늦게 접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럭셔리 프랜드;;에게 비디오로 있는 에반게리온 TV 판을 빌려본게 처음이었으니 8년 정도 됐군요.

   당연한 말이었지만 충격이었습니다. 한국어로 더빙된 칼질된 TV 애니메이션이나 보던 제게 일본어가 그대로 나오면서 피와 살이 튀고 근친상간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하고 정신과 상담으로 마무리하는 에반게리온의 충격이란...

   그리고 그때 같이 빌려본 게... FSS 밖에 생각이 안 나는군요. 당연한 말이지만 전혀 이해가 안 됐습니다. 지금도 FSS는 만화책을 봐도 모르겠습니다. 열광하는 매니아도 많지만... 설정만 복잡했지 국산 쓰레기 환협지물과 같이 DDR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하여튼 그러고 나서 꽤 오랫동안 안 보고 있다가, 새천년에 저희집에 인터넷 선이 들어오면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50여메가의 적은 양에 자막도 구하기 힘들고... 그랬지만 사양이 올라가고 하면서 폭발적으로 이런저런 환경이 좋아지더군요.

   지금은 그야말로 천국. 보고싶은 애니는 3분안에 검색해서 다운을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애니는 게임과는 달리 지켜보기만 하지만 대신 그만큼 영상과 음향이 충실하고, 사양에 신경끄고 보며, 뭣보다 시간이 짧아서 좋습니다. 26화를 다 봐도 10시간 남짓이면 다 보니까요. 그래선지 요즘은 애니가 게임보다 더 끌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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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28. 17:50
  제가 게임을 처음 접한 건 초등학교 4학년 때 컴퓨터 학원에 가면서 였습니다. 어머니 교육 방침이 학원 하나는 반드시 보내는 거였기 때문에 주산 학원에 질린 저는 선택을 해야했죠. 흠... 그 선택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야 물론 컴퓨터를 착실히 배웠죠. 베이직 - 도스 - 포트란 - 코볼... 지금 생각하면 이걸 왜 배웠는지.

  그리고 남는 시간엔 당시 '7종 게임'이라고 불리던, 디스켓 1장에 이런저런 미니 게임을 넣어둔 걸로 게임을 하고.

  그러다 처음 제대로 해본 게임은 페르시아의 왕자. 어렸을 때는...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인내, 끈기, 열정이 있었기에 쉬지 않고 도전했지만, 결국 8스테이지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12스테이지까지 밖에 없다는 걸 알았다면 아마 깼을 거라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1942. 클리어하는 시간이 무지무지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서 모든 컴퓨터를 게임할 수 있게 해주는 토요일을 기다려(보통은 토요일엔 안 갔죠) 자리를 잡고 4시간을 논스톱으로 플레이해서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갔는데 입구에서 학원 문을 닫는다고 나가라고 하더군요. 뭐 실질적으로 거의 깼으니까 별로 아쉬움은 없지만...

  그리고 한 게 'Gods'라는 2D 아케이드 액션 게임인데 이건 게임 자체는 그렇게 굉장하다 할 수 없었지만 1년 상급생(당시 제가 5학년)이랑 선의의 경쟁이 붙어서... 누가 멀리까지 가나, 더 많이 게임에 대해 알아내나 내기하든 게임에 열중했죠. 얼마나 열중했냐하면 원장이 둘을 불러서 게임 좀 그만하라고 할 정도.

  그 다음 저는 이사하면서 학원을 그만뒀기 때문에 학원 시절은 이걸로 끝. 게임기가 사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절대 불가. 결국 중학교 들어오면서 공부한다고 PC를 샀습니다. 그때까지 모은 돈 10만 원(당시 10만 원이면 엄청나죠. 지금도 제게도 없는 돈)으로 코만치, 그날이 오면 3, 페퍼의 시간여행을 샀습니다. 다 정가를 주고 샀죠.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셀 수 없는 게임을 했죠. 물론 정품보단 '선(온라인의 인터넷 선이든 오프라인의 친구든)'을 통해 구한 불법이 더 많았지만 그래도 '사야 할' 게임엔 돈을 아끼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때의 경험으로 지금도 저는 게임 시작할 때 그다지 매뉴얼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시스템도 알 건 거의 다 알지요. 도스 시절엔 드라이브 하나하나, 파일 하나하나까지 다 제가 관리했으니까요. 지금은 어떤 프로그램을 깔고 지우고 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은 저도 자랄만큼 자랐고... 드디어 10년의 숙원이던 게임기 진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부풀어 있습니다. 여름 방학때 일해서 말이지요.

  게임의 재미란 역시 자신의 손으로 뭔가를 이루어 나가고 해낸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선 어렵고, 힘들고, 뭣보다 노력하는 거랑 결과랑 아무 관계도 없는 경우가 많지만 게임은 마치 수학처럼, 노력하면 그만큼의 결과가 있지요. 그리고 깔끔하게 엔딩보고 맺는 맛도 있고. MMORPG는 그렇지도 않지만, 그게 바로 제가 MMORPG를 별로 좋아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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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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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28. 15:15
요즘 빠져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순종 노가다 게임입지요... 울온 길드원들이 다 이리로 빠져나가서 따라온... 함께 보스를 잡을 그날을 꿈꾸며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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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레벨은 68. 나머지 스크린샷들은 10장 모이면 올리지요.
posted by DGDragon 2004. 10. 27. 22:46
요즘 빠져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순종 노가다 게임입지요... 울온 길드원들이 다 이리로 빠져나가서 따라온... 함께 보스를 잡을 그날을 꿈꾸며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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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27. 20:00
홈페이지 내용물 채우기 겸 스크린 샷 정리입니다. 이번 리뷰는 정말 개판이라 -_- 이걸로 만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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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서체에 대해 말이 많은데 이 게임이 원래 말빨로 가는 토먼트류도 아니고, 보다보면 익숙해집니다. 읽기 힘들거나 어려운 것도 아니구요. 막상 해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선입견이란 무서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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