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11. 1. 18. 00:40

몇달에 한 번씩 구글에 이브 온라인 검색을 걸어 블로그를 찾아 RSS 구독을 하지만, 이브 온라인을 주제로 주기적으로 포스팅하는 블로그는, 유감스럽게도 근 반 년간은 하나도 없다. 글 리젠이 그냥 끊겨버린다. 아니면 일년에 한두번 정도 포스팅.

그래서 나는 질기게 포스팅하자고 다짐해보지만, 사실 이브 온라인이 뭐 와우맹키로 격변하고 그런 건 아니라서 몇년 전 정보도 여전히 유용하니, 포스팅할 것도 없긴 하다.

그런 와중에도 개인적으론 근 두어달간 T2 생산을 신나게 했으니 팁이랄까 가이드랄까 뭐 그런 걸 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지난 주말에 쓰려고 했다가 막상 쓰려고 하니까 너무너무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버렸다.

게임 소감문도 1년 넘게(!) 미루는 게 있는데, 귀차니즘의 스케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냥 스샷 찍지 말고 대충 텍스트로 때워서 넘길까보다... 이럴 때 간편히 열어서 적절히 쓸만한 이미지 편집기가 있다면 참 좋을텐데. 자르기와 동그라미만 칠 수 있는 정도로. 그림판으로 할까.

posted by DGDragon 2011. 1. 11. 00:15

T2 생산질에 돈이 많이 들어간다.

여기에 프레이터까지 사면 돈이 1빌 이하로 줄어드니, 돈을 벌어야겠다.

...어? 난 왜 T2 생산을 하지. -_-

posted by DGDragon 2011. 1. 8. 17:18

아우터에 기세좋게 올라갔지만, 지금은 엠파로 내려왔다. 가장 큰 이유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음성챗 불능 현상이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연 치유된 지금도 올라갈 생각은 그다지 없다.

당연한 얘기지만, 아우터라고 해서 그다지 꿈과 희망이 흘러 넘치는 장소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얘기하자면, 엠파에서는 하이시큐 내에선 혼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상행위가 가능하며 미션도 자신이 선택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루하지만, 아우터에선 정반대다. 자신에게 주도권이 주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언제나 꼽 혹은 얼라 혹은 뉴트 혹은 레드에게 제동이 걸린다. 하지만 PvP와 함대전에는 스릴이 넘친다.

이 정도의 등가교환이라면 보통 뭐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겠는데, 불행하게도 필자에겐 그렇지 않았다. CTA 기간엔 랫질이 안 되는데, 하루 종일 스테이션에서 대기를 해도 일단 작전이 없다. 생기면 필자가 잘 때. 혹은 필자가 로그아웃하고 잠깐 다른 게임 할 때. 필자가 대기 탈 때 생기면 실탱 플릿, HAC 플릿...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못하고 스테이션 대기 타는 것도 짜증나 죽겠는데 생기는 게 전부 저딴 플릿이면 탈 수 있는 게 아머탱킹 BS 뿐인 필자로서는 빡이 칠 수 밖에 없다. 뭔놈의 CTA가 걸릴 때마다 손실이 어쩌니 준비가 어쩌니하는 말에 기대를 품고 부푼 가슴으로 대기 장소가서 하는 일이라곤 끝날 때까지 대기질. 처음 두번만 속아줬는데 그 잉여 BS들은 아직도 UMI에 있다.

이 돌아버릴 것 같은 짓거리를 넉달 동안 하고 나니 모든 것에 회의가 생겼다. 이게 뭔놈의 아우터고 뭔놈의 CTA고 뭔놈의 옵이람. 아 전쟁하자고 나섰으면 뭘 좀 하라고 이것들아.

그리고 랫질도 전부 바운티로 꽂혀서 많아보이지, 매번 심심하면 기어들어오는 뉴트나 레드 때문에 스테이션에서 못 나가는 시간 빼고 엠파에서 LP 바꿔먹는거랑 룻샐 파는 거 합쳐보면 거의 똑같다.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포기는 못하겠고, 스텔스바머, HAC, BC 스킬이나 더 쳐서 다시 나가봐야겠다. 아우터 넉달 살면서 제대로 된 함대전 한 번도 못하고 '재미있을 것 같은데'가 뭐람. 염병.

posted by DGDragon 2011. 1. 1. 15:57

당연히, 안 되니까 싫어한다. 이런 니미 염병할 확률 짤짤이 인벤션.

준비를 모두 마치고 BPO 카피 -> 인벤션 -> 생산을 돌리고 있는데, 관련 사이트나 MEEP 유틸리티를 통해 본 현재 본인의(인벤션 관련 스킬 3종 모두 4단) 인벤션 확률은 48%이나, 현재 성공률은 20%. 15장 돌렸는데 3장 성공했다.

처음에는 수익률을 5~10% 가량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면 인벤션에 들어가는 데이터코어 가격이 2.5배가 늘어나니 손해율만 수십%가 나온다.

많이 생산하면 수렴하니 뭐니 개소리고 나발이고, 씨발 당장 돌리면 NOTHING OF VALUE만 계속 나오는데 뭐 어쩌라고. 진짜 뚜껑 열려서 돌아가시겠다.

posted by DGDragon 2010. 12. 28. 22:07

패치 땐 돈이 오간다. 11월 말에 이뤄진 인커전 첫 패치 땐 녹티스의 BPO와 BPO로 생산된 배, 녹티스 탑승용 스킬들, 그리고 녹티스에 장착되는 모듈들(특히 미디엄 샐비지 태클)의 가격이 1~2주간 폭등했다(사실은 아직도 안 내렸다 식으로 쓰려고 하다가 마켓 확인해보니 다시 내렸다. 부끄러울 뻔 했군).

그리고 12월 14일 CCP는 러닝 카테고리와 그 카테고리에 속한 스킬들을 삭제했으며, 이미 스킬을 올린 유저들에겐 스킬 포인트를 모두 환급해주었다.

이 스킬로 평소에 못 찍은 스킬을 올릴 것은 자명한 바, 마켓의 모든 물품들의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특히 증가하는 수요에 생산이 따라가기 힘든, 만들기 힘들고, 무겁고, 큰 배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필자도 이번에 본캐가 몰던 아마르 프레이터인 프로비던스를 팔고 칼다리 프레이터인 카론을 살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시장을 못 읽는 필자답게 가격이 오르기 전에 프로비던스를 팔았고, 카론을 이제 살까 하고 마켓을 보니 100밀 가량 올랐다.

아... 제길; 어쩜 이렇게 시장 예측이 안 될까. 그래도 사려던 게 점프 프레이터는 아니었으니 다행이다. 이 항목은 지금 최근 4개월 내 최저점 대비 800밀 가까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