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6. 10. 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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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サンライズ・プロジェクトゼーガ・テレビ東京

매트릭스보다 한 단계 더 나간 암울한 상황에서 시작하는 애니.

로봇이 나오긴 하지만 '로봇 애니'라고 칭하긴 좀 뭐하고(3D로 나오는 만큼 액션이 딸린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비중이 낮다는 이야기), 소꿉친구가 여자친구가 되는데 별로 연애 얘기 같지도 않고, 삼각 관계는 서로 질투가 없어서 영 맥이 빠지고, 주인공의 고뇌는 나오긴 하지만 이 놈이 열혈 계열이라 그렇게 길게 고민하지도 않는다(호접몽 계열인데 철학적 고찰의 깊이가 얕다는 얘기. 뭐 땅 파봤자 졸릴 뿐이긴 하지만).

이렇게 쓰고 보니 전부 어중간한 영 모자란 애니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전부 괜찮은 연출로 적당히 나와있어서 불만 같은 건 별로 없다.

뭣보다 이 애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 숨겨진 세계의 비밀. 음모들. 빠른 이야기 진행. 계속되는 반전. 특히 이놈의 반전은 거의 낚시질 수준이랄까.

정말 재미있게 봤고, 해피 엔딩도 마음에 들었다. 최종 엔딩에서까지 낚시질을 해서 사람 정신 사납게 만드는 게 좀 그렇지만. 해피 엔딩 할 거면 이상하게 얼버무리지 말고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잡담(미리니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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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Neko 2007.03.30 12:17  Addr  Edit/Del  Reply

    최종화 보고 생겼던 의문이 덕분에 상당히 많이 풀렸습니다.

    저도 마지막 장면은 해피 엔딩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료코가 만든 영화 한장면일 거란 상상은 미처 못했네요; 시즈노만 불쌍하군요 (";)

    • Favicon of http://dgdragon.namoweb.net BlogIcon DGDragon 2007.03.30 15:13  Addr  Edit/Del

      이해에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료코가 만든 영화의 장면이라고는 저도 생각 안 합니다. 약간 오해가 있으신 듯. 료코가 시나리오는 다시 쓰기 시작했으므로 소라 고둥 클로즈업 장면의 의미는 별로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