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5. 10. 11. 20:16
  우리 몸 기생생물에 대한 관찰노트  로버트 버크만 지음, 이은주 옮김
인체내 내밀한 생태계를 훑어가는 여정이자 인간이라는 이름의 행성과 그 행성에 서식하는 생명체에 대한 도해서이다. 미시 생물들에 대한 가치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요충이나 십이지장충 같은 환형 동물부터 미생물까지, 인간의 몸에 기생하는 다양한 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사실 곰팡이, 박테리아, 바이러스에 대한 책이야 한둘이 아니니 이 책에선 진드기 이상의 거대 사이즈의 기생 생물에 대한 것이 보고 싶었으나, 제 3 세계를 제외한 문명국에선 그런 류는 거의 전멸한 걸 반영했는지 비중이 적다. 아쉬운 부분.

사진도 많고, 흥미롭게 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