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5. 7. 13. 11:18
  어머니가 깨워주셔서 일어나보니 7시 반이다. 레이드 뛰다가 2시 넘어 자서 군복이고 뭐고 안 챙겼는데…. 어쩔 수 없지.

  10월에 보충 교육에 가야겠다. 수업도 제껴야 되고 시험 기간에 걸리면 X되는건데.

  나는 늦게 깨웠다고 어머니에게 뭐라 한 적 없는데 원래 늦게 일어나서 맞추다 보니 늦었니 스스로 일어나라느니, 아버지가 예비군 훈련 제대로 갔는지 전화로 물으니 지금이라도 택시 타고 가라는데 애가 안 가느니, 그냥 착각해서 늦게 깨웠다 한 마디로 끝내시지 온갖 역정을 다 내신다. 벌써 늦었는데 택시 타서 뭐 어쩐다고. 아… 누구는 성질 낼 줄 몰라 말 안 하고 가만 있나.

  앞으로는 알아서 가야겠군.

  빨리 자면 밤에 공부 안 하고 빨리 잔다고 뭐라고 하고 늦게 일어나면 빨리 일어나서 학교 가서 공부 안 한다고 뭐라 하고. 집에서 4시간 자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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