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10. 7. 4. 19:30

이건 사족인데, 크로노스를 타기 위해 어드밴스드 웨폰 업그레이드 스킬을 올릴 때가 크로노스가 지타 최저가 580일 때였다. 그때 스키마님에게 570밀에 사고선 '이게 최저점일 거야! 틀림없어!' 하곤 매우 좋아했었는데, 열흘쯤 지나 타이라니스(이 패치 이름은 볼 때마다 워해머 세계관의 타이라니드를 떠올리게 한다) 패치도 되고 스킬도 다 올리고 한 시점에서 지타에 배 가지러 가니까 최저가 540밀이었다. 패치 때 가격 변동으로 돈 거머쥐는 사람도 많지만, 난 아무래도 안 되는 듯.

어쨌거나 고대하던 머라우더를 사고 모듈도 산 뒤 열심히 미션을 했다. 아주 열심히 했다. 대단히 열심히 했다. 그 결과 머라우더 값만큼 더 벌고, 2빌을 찍고도 110밀을 더 벌었다. 와우? 바운티만 그렇고 LP랑 룻템도 쌓였으니 갖다 팔면 돈이 더 되겠지. 타이라니스 패치가 그렇게 나쁘지 만도 않은게, 패치하면서 줄어든 룻양이 딱 크로노스 카고만큼이다. 더 많았다면 필자는 많은 시간을 '아 뭘 가져가야하나'하면서 고민했겠지.

모아둔 돈을 보면서 흐뭇해하는 것도 잠시. 이제 쓸 때가 다가오고 있다. 슬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