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9. 9. 23. 21:42
필자가 사제를 키운 건 오리지널.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것도 오리지널. 불성 때 잠깐.

오리지널과 불성까지, 아니 리치킹 초반까지 이어진 힐 트렌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마나 관리였다. 그것도 채우는 쪽이 아니라 되도록이면 적게 비우는 쪽으로. 따라서 힐량만큼 중요한 게 오버힐량의 비율이었다. 남는 건 전부 낭비니까. 따라서 딜처럼 막 단축키를 눌러대는 게 아니라 마치 턴제 게임 하는 듯한 느긋함으로, 대신 공격대원에게 대미지가 들어오는 순간에, 닳은 만큼의 힐이 정확하게 들어가도록 타이밍을 맞춰서 힐을 넣는 게 가장 중요했다.

그리고 오리지널 땐 아예 없었고 불성 때도 충분치는 않았던 성기사 때문에 필자는 상대 몹이 메인탱커를 가격하는 순간에 상급 치유가 들어가도록 해서 탱커 힐을 주로 하곤 했다.


그런데... 이제 사제 키워서 만렙 만들고 인던 가보니 모든 게 바뀌었다. 풀버프 상황에서 마나는 물약 안 마셔도 남아도는 대신 모든 힐러가 힐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체력은 단 1초도 닳은 상태로 있질 않는다. 게다가 지금까지 필자가 즐겨왔던 칼타이밍 상급 치유의 역할은 이제 성기사의 전담이 되었다. 상급 치유 따윈 버린 스킬이 되어버렸고 소생을 베이스로 넣고 쿨타임 때마다 회복의 기원과 치유의 마법진을 넣는 게 기본이 되었다. 즉... 반사 신경의 시대가 된 것이다.

아직 장비가 구린 탓도 있지만 이 새로운 트렌드엔 정말 적응이 어렵다. 1위 딜러와의 차이가 2배 가까이 나는 때도 있으니. 회드가 속칭 '쩌는' 회드면 3배 차이날 때도 있다. 반사 신경이 딸리는 필자로선 정말 커버하기 어려운 문제다.

...그냥 회드 키울까 보다.
posted by DGDragon 2007. 5. 2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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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초반엔 탑승술이 100골, 탈 것 가격이 900골이라 천골마라는 아주 간편한 이름으로 칭했었는데 확팩에선 그게 쉽지 않다. 비싼새, 빠른탈것 등등의 호칭으로 불려지는 것을 샀다.

오리지널에선 본캐는 올린 게 아까워서(정확하게는 쓸모도 없는 도안 배우느라 쓴 돈이 아까워서) 그냥 가세를 유지했고, 돈은 부캐의 연금술로 모두 해결했다. 자연의 불꽃 변환식으로 불의 심장을 뽀개서 화보 제작 후 팔기. 이거 하나로 아마 2만 골은 족히 벌었을 것이다. 앵벌 안 하고[각주:1] 와우 생활을 즐길 수 있었으니까. 물약도 재료 사서 직접 만들어 먹고.

하지만 확팩에선 연금술이 정답이 아니게 되었다. 자급자족의 측면에선, 특히 2.1.0 패치가 되면 하루 레이드 헤딩하는 동안 영약 두세개 먹어주면 도핑 끝이니. 몇주에 한 번 영약이 제작 가능한 비약 대가에게 의뢰하면 된다. 돈벌이의 측면에선, 가마솥의 등장으로 보호 물약의 판매량이 급감할 것은 당연하고.

지금은 오히려 본캐의 가죽 세공이 가장 확실한 돈벌이가 되는 느낌이다. 현재의 주종목은 질긴 톱니매듭 가죽과 갈래가죽 다리 방어구 강화 키트.

그래서 더이상 황금알을 낳는 부캐가 아니게 된 부캐에게 비싼새를 사줄지 말지 가세로 모은 6천골을 들고 며칠 고민했는데, 그냥 사주기로 했다. 뭐 이 캐릭으로 와우 안 하는 것도 아닌 이상 이동할 때 답답하니까. 돈벌이로 약초 채집을 권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뭐 다른 거 하다가 눈에 띄는 걸 캐는 수준이라면 몰라도 맵 보면서 약초 노리고 다니는 건 도저히 못하겠더라.  마나 엉겅퀴 젠 자리를 6분 30초 마다 검색하는 것도 못 할 짓.

솔플로 퀘하는 것 자체가 지겨워져서 지금은 일단 신수로 바꾸고 인던 다니면서 아이템 파밍을 하고 있다. 역시 사제로 다니는 인던은 새롭다. 어떤 인던을 가도 먹을 게 있으니 이것도 좋고. 아이템 파밍 적당히 끝나면 다시 암흑으로 바꿔서 칼날 산맥, 황천의 폭풍, 어둠달 골짜기의 퀘스트를 해서 인던 퀘스트도 받아놓고 카라잔 입장퀘 해서 카라잔도 가보고 해야겠다.

...어느 세월에. -_-
  1. 하긴 이거 아니어도, 레이드를 쉬면 쉬었지 앵벌은 안 했을 것이다. 난 단순 반복 작업은 죽어도 안 한다. 내가 국산 MMORPG를 절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본문으로]
posted by DGDragon 2007. 4. 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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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중, 나오라는 퀘몹은 안 나오고 모래 노움 8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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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렙. 스샷 단축키를 까먹어 레벨업 이펙트를 놓쳤다.


시간이 없어 항상 만땅인 휴경을 유지하며 가끔 퀘스트나 해주던 사제가 드디어 만렙이 되었다.

원래는 6천골을 미리 마련해두고 만렙 직후 비싼 새를 산 다음 초고속으로 퀘스트를 해결하면서 고수익을 노릴 예정이었는데 지금 대략 800골이 모자란다. 어쩔 수 없이 나머지 800골은 이 녀석 스스로 벌게 해야겠다.

아주 가끔, 무척이나 멍청하고 어리석게 보이는 블리자드이지만 이럴 땐 잘 돌아가는 잔머리에 감탄하게 된다. 캐릭터 하나를 키우는 방법이 단순히 레벨업 이후 장비 세팅이 아니라 여러 진영의 평판과 전문 기술의 도안을 엮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게 해놓아서, 캐릭 여러 개를 키워 혼자 다 해결하는 것을 막고, 하나의 캐릭터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게임에 쉽게 질리는 것을 방지했다. 그리고 영웅 인던을 통해 캐주얼 유저들이 하드코어 컨텐츠에는 손 안 대고 떠나가는 것도 방지했고. 내가 아는 한 사람은 9캐릭 만렙 후 비싼새 프로젝트를 추구 중이다. 필요 골드가 5만 4천골... -_-; 나는 사냥꾼 주캐와 사제 부캐에만 주력해야지. 사제는 딱 '부캐' 수준에만 머물게해야겠다. 확팩에선 절대 사제로 레이드하지 않으리.

연금술 전문화가 골 때린다. 각 계열 대가가 있으니, 대가를 통해 만들지 않으면 손해보는 기분이다. 일단 사제는 비약으로 가고 지금 61레벨에서 썩고 있는 도적은 아주아주 나중에 변환으로 갔다가 물약 대가로 만들어야겠다. 인던 면역이니 어쩔 수 없다. 나머지 21레벨 전사라든가 10레벨 드루라든가 3레벨 성기사는... 캐삭해서 정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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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7. 3. 3. 17:43

은 옛날 옛적에 찍었고. 사제는 61.50% 정도.

아웃랜드의 거의 모든 필드 퀘스트를 마치고(어둠달의 퀘스트 약간이 남아있긴 하다) 적절한 아이템 파밍과 우호도 작업을 하고 있다. 물론 두 가지 모두가 단지 인던만 돌면 해결이 된다.

운이 엄청나게 좋은 건지, 우선 목표를 영웅 인던 난이도 제한 조건인 매우 우호에 두고 인던을 돌고 있는데, 고난의 거리를 제외한 나머지 인던들의 영웅 난이도 진입이 가능해진 지금 돌아보니 아이템 먹을 건 이미 거의 다 먹어버렸다. 야수 제왕 셋은 별로 지추보다 좋지도 않아서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사실 우호도들은 거의 대부분 매우 우호면 볼 장 다 보게 되고 확고한 동맹의 보상이래봤자 북 도안 얻는 건데 별로 끌리지도 않는다. 하나 만드는데 근원을 먹는 걸 어떻게 쓰란 말인지. -_- 카라잔 진입퀘도 해뒀고, 아마 고난의 거리 매우 우호 찍어서 모든 인던 영웅 가능하게 되면 그쯤에서 사냥꾼은 인던돌이 접고 카라잔부터 레이드 생활로 접어들고(물론 그 시점은 공무원 시험 뒤가 되겠지만) 사제로 인던 돌이 레벨업에 집중하게 될 듯 싶다.

사제로 인던 돌이 레벨업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일단 인던 파티 구하기가 쉽고, 휴식 경험치를 써서 레벨업이 잘 오르고, 신수 특성인데 암흑으로 돌리기가 귀찮고 -_- 만렙 찍고 지옥불부터 퀘스트하면 돈이 들어온다! 아 돈돈돈. 많이 벌어놔야 나중에 레이드 복귀하고 편하지. 과연 복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사냥꾼으로 인던 돌기 엄청나게 어렵다. 인구 통계는 사제보다 오히려 적은게 사냥꾼인데 파티찾기 채널에는 마냥 사제만 구하고... 그나마 힐러 탱커 자리는 그렇다쳐도 딜러 자리에도 흑마 법사 챙겨간다. 안정적인 거 찾는 건 좋은데 파티 모으는 색히들 말하는 것도 짜증난다. 내가 가면 마법사가 왜 싫어하는데. -_- 흑마 때문에 날 못데려간다는 건 또 무슨 소린지.

그리고 어제는 처음으로 영웅 인던가는데(증기 저장고) "딜 자신 있으세요?"란 말을 들었다. 내가 내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나 Dgdragon이야? 엘룬 호드에서 나보다 장비 좋은 사냥꾼 없다고? 들어나 봤나 지추 7피스?

현재의 난관을 타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역시 거대 길드 가입이다. 장비 좋다고 하고 적절한 개념 보여주면 길드 내에서 모아가는 파티에는 쉽게 낄 수 있겠지. 하지만 그 방법은 절대 안 쓸 것이다. BL에서 델만큼 데어 봤으니까. 꿀단지와 같다. 꿀 빨다 보면 발이 잠기는거지.

posted by DGDragon 2006. 9. 14. 20:50
나는 PvP에는 아무 관심 없다. 내 관심은 PvM에 있으며 그것도 주로 레이드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사제는 비록 부캐지만 크로마구스까지 잡아봤고 초월 5피스를 갖췄으니 레이드에 관해 코멘트 하나둘 정도는 해도 되겠지.

일단 새 주문의 경우, 회복의 기원은 특성 상 자주 쓰일 것 같다. 디버프를 빡세게 거는 녀석에겐 대규모 무효화도 가끔 쓰겠지. 하지만 결속의 치유는 마나 효율이 워낙 놀라운데다 주문의 특성상 거의 안 쓸 듯 하고(레이드에서 나와 타겟만 다친 경우는 보기 힘들다. 파티원이 다 다쳤다면 치유의 기원을 쓰겠지), 사제론 레이드만 뛰고 앵벌은 그 비슷한 것도 안 하는 나로선 어둠의 권능: 죽음이나 암흑의 망령은 쓸 일이 없다.

특성은... 뭐랄까, 얘들 뭘 생각하나 싶다. 신성 사제의 공격 능력 향상 좋다. 잘 죽는 사제의 버티기 능력 향상도 좋다. 하지만 버티기 능력이 있어도 레이드에서 사제가 어그로를 먹으면 죽음만이 있을 뿐. 그리고 세상엔 닥힐에 미쳐 그것만 찾는 사제도 있다.

신성 35짜리 특성 치유 강화? 그냥 영혼의 길잡이를 찍겠다. 영길을 찍으면 정신력 300만 있어도 모든 치증과 댐증이 75 상승이다. 하지만 치유 강화로 그정도 힐증을 올리려면 힐증 750을 해야 상치에서 75, 순치에서 37의 치증 효과가 있다. 그리고 나머지 주문엔 아무 효과가 없다. 뭐야 이거. 차라리 모든 힐증의 20% 상승이라고 하면 주저없이 찍었겠다. 상치와 순치만 하려면 30~40% 정도는 하든가. 확장팩에서 새로 추가된 모든 추가 주문 / 특성 주문 중 유일하게 쓸모있겠다 소생의 마법진은 그래서 버림받았다. 하긴 그거 아니라도 타겟의 15미터 이내의 타겟의 파티원만 된다니 못 쓸 물건이지만.

확팩용 특성 트리를 내가 찍은 것은 아래와 같다.

http://www.worldofwarcraft.co.kr/info/basics/classes/bc-priest/talents.html?50320031305001200000023505103030215051000000000000000000000000

지금 내 사제의 특성 21/30에서 별로 달라진 것도 없다. 확팩에서 추가되는 마나 절약 특성인 사면을 찍었고 천정 연마를 찍었다. 그렇게 찍고 신성을 지금과 같은 30까지는 찍었는데 포인트가 남았다. 그래서 영혼의 길잡이를 찍었는데 이렇게까지 하고 보니 빛샘을 찍고 싶어서 무언의 결심에서 하나를 빼서 빛샘을 찍었다. 뭐 어차피 확팩에선 혈기사도 생기니깐.

PvP를 즐기는 친구들에겐 즐겁게 고민되는 특성 트리일지는 모르겠는데 내겐 그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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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5. 14. 20:33

부캐 사제로 어제 확고한 동맹을 찍었다. 본캐 사냥꾼은 한 번 더 가면 확동.

사냥꾼은 먹을게 없지만 사제로는 꽤 되는데, 그냥 다 포기하고 줄구룹 이제 안 갈 생각이다. 먹을 게 말리의 손길이나 진도의 마안, 주술봉 등등인데 확율도 확율이고 진도는 잡는 공대보다 못잡는 공대가 훠얼~신 많은데 언제 그걸 바라고 가나.

주화 뽀개서 어깨에 힐증 33 마부를 했다. 원래는 잔달라 성자의 어깨보호대를 만들어서 바르고 싶었지만, 중립부터 확동을 다는 이날 이때까지 아이기스를 결국 못 먹었다. 나오는 확율 진짜 개똥이다. 나와야 뭘 굴리든지 말든지 하지.

그래서 힐증 556. 정신력은 노버프 303이던가. 5초 마나젠 32. 이정도면 엔간한 초월 사제도 누르는 스펙이다. 단지 다리가 무마부 파란색 줄구룹표인게 무척 거슬리는데... ㅆㅂ 초월 다리 언제 나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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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3. 6. 12:55

블쟈는 언제나 "바뀔 수 있습니다"라고 말은 하지만 실제론 바꾸는 건 거의 없는 패치 노트를 공개하였다.

posted by DGDragon 2006. 2. 25. 19:12

어째 사냥꾼 때보다 사제가 바뀌는 게 더 두근거리고 기대된다. 희안하군. 다른 직업 때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특성들을 뭉뚱그려 합쳐버리고 새 특성들이 추가되었다. 전반적으론 힐 능력 그 자체보단 사제의 방어 / 생존 능력이 향상되었고, 암흑만이 아닌, 신성 / 수양에서도 공격적인 거시기가 나온다는 점 등이 큰 변화점으로 보인다. 하긴, 상급 치유가 "실전적"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힐능력의 엄청난 향상이지만.

특성의 경우엔... 뭐랄까 상당히 미묘하게 되었다. 사냥꾼의 경우엔 척 보자마자 사격 31 / 생존 20이나 사격 21 / 생존 30으로 딱 찍을 수 있었는데, 사제의 경우엔 닥힐 특성을 적절히 찍기가 어려웠다. 패치 이전엔 26/25가 힐에 있어서는(천정을 제외하곤) 모든 특성을 다 찍은 최고의 트리였는데, 새 특성이 묘한게 생겨서...



현재의 사제 특성과 비교해서 결론만 말하자면 어그로 20% 줄이는 특성을 천정에 하나 주느라 16%로 줄였고, 천상의 정신을 찍었고, 정신력을 찍지 못해 마나가 지금의 90%로 감소한다. 특성 변경으로 인해 모든 종류의 치유 주문이 70% 확율로 방해를 받지 않게 되었고, 신성 마법 크리율이 4% 올랐고(이건 트리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주문 피해가 10% 감소했고(레이드에서 생존율이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치유와 상급 치유의 캐스팅 타임이 0.5초 줄었다.

나머지는 뭐 그다지. 마력 주입의 경우 아무리 봐도 힐용은 아니고, 신성 트리의 실성 콤비는 레이드에선 쓸 일이 없다. 신의 계시는 공대 차원에서 힐크리셋 맞추고 순치 1레벨 난사할 사제를 지정하지 않을 바에는 활용이 어렵고. 빛샘은 힐의 궁극기다운 좋은 특성이긴 한데, 쿨타임 10분의 압박과 "공격을 받게 되면 효과가 취소된다"는 애매한 문구. "누가" 공격을 받으면 "어떤" 효과가 취소된다는건지. 이 애매함은 영문판도 똑같다. 영혼의 길잡이는 아무리 봐도 댐증을 위한 거지 힐증을 위한 특성은 아닌 듯. 정신력 300인 내 사제는 힐증 겨우 75?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가장 달라지는 건 상치인 듯 싶다. 캐스팅 4초 동안 전사가 죽던 과거와는 다른 2.5초의 캐스팅! 순치보다 겨우 1초 느린 거다(특성을 찍고 안 찍고의 차이도 있지만 여기선 패스). 내 경우엔 그동안 순치 4/7레벨과 상치 1/2/3/4레벨을 쓰고 있었는데, 치유량 400을 넘기니 너무 힐이 쎄져서 오버힐이 잦아진 관계로 순치 3/5/7 레벨과 치유 3/4레벨, 상치 1/2/3/4 레벨을 쓸까 생각 중이다. 이번 패치와 더불어 스킬 배치와 키보드 단축키 배치를 바꾸고, 치유를 중심으로 한 힐 패턴을 확립해봐야 할 듯.

어쨌든 여차저차해서 분석도 대충 끝났고 트리도 확정. 이제 남은 것은 패치인데, 얼른 해라. 인던 추가도 없잖니.
posted by DGDragon 2006. 2. 8. 20:00


계시 착귀는 귀하다. …굉장히 귀하다. 나는 엘썬 공대에서 포인트는 중간 정도인 사제고. 그런데 내 위인 사람들이 다 빠져서 비교적 저렴한 포인트에 획득.

하지만 닥힐의 재미에 푹 빠진 나로선 "모든 피해와 치유량 9"라는 옵은 마음에 별로 들지 않는다. 차라리 손목처럼 "치유량"이었다면 20은 넘었을텐데.

이걸로 초월 1, 계시 2인가. 가슴은 작열의 로브니 나름대로 에픽 사제다. 핫핫핫.
posted by DGDragon 2006. 1. 31. 18:42
01

어제는 단적으로 말해서 하루 종일 레이드 뛰었다. 아침에 사제로 경매장 보러갔다가 카자크 잡으러 갔고(결국 집합이 늦어서 얼라가 먹었지만), 좀 있다가 점심 때는 녹색용 중 3마리를 잡았다. 그리고 저녁에는 화심부를 뛰고 레손을 잡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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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1. 10. 14:45

공중 부양 주문이 쓸모있는 몇 안 되는 장소.

아탈학카르 신전.

 부캐로 사제를 키우고 있다. 원래는 부캐를 키우는 성격이 아닌데, 와우는 캐릭터 육성이 쉽기도 하고 힐이 하고 싶기도 하고, 열 받는 사제가 가끔 있어서 키워보기로 했다. MP도 만땅이면서 왜 펫에게 힐을 안 줘!

캐릭터는 가장 괜찮은 룩의 트롤 여사제. 특성이나 고유 스킬은 개판이지만. 오탁후 소리 듣겠군. -_-

만렙 찍고 기원셋이나 모으고, 그때까진 솔플 온리라고 생각했었지만, 직업 특성상 그 무수한 러브콜을 모두 무시하고 인던을 아주 안 갈 순 없었다. 역시 사제마마. 그래봤자 인던 안에 가면 마마도 아니지만.

인던가서 힐하면서 느낀 건 역시 비만렙은 개념이 없다는 것. 물론 장비도 장비지만 전사는 자기가 일점사만 하고 있고 도적은 댐딜이라고 설치고. 마나를 전사외의 클래스가 다 빨아먹는다.

그리고 마나가 모자란다. 마나가 딸리다 보니 어차피 바꿀 거지만 특성 연구도 해보게 되고 힐 어그로에 대해서도 알아보게 되고, 스킬의 마나 효율도 따져보게 되고. 뭐 그렇다.

전에 학카르에서 상치 -> 소실 패턴 사제에 대한 푸념도 썼었지만, 왜 그런 패턴을 썼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상치의 마나 효율이 제일 좋두만. 물론 여전히 용서는 안 되지만.

그리고 잔소리꾼 사제들도 이해가 가더라. 다른 직업은 다 그렇다치고 도적들이 정말 엄청나게 거슬린다. 왜 전사피는 만땅인데 도적부터 피가 닳냐고. 댐딜은 알겠다만 제발 스스로 탱킹하는 것만은 자제했으면 좋겠다.

만렙 이후엔 수신 사제가 좋아도, 만렙까지는 인던도 암흑사제가 좋을지도 모르겠다. 소실 특성을 다 찍으니까 소실 없는 시간이 26초당 6초 밖에 안 된다. 어그로 개념이 없는 친구들과 가면 그저 내가 잘 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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