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15. 12. 21. 17:23

얼마전부터 익스휴머 생산으로부터 점프 프레이터로 완전히 종목을 변경하였다. 전환 과정에서 느낀 점을 써봄.


1. 써커 어셈블리 어레이는 필수


써커 어셈블리 어레이는 로섹에서만 박을 수 있는 포스 모듈로 캐피털 쉽 콤포넌트를 생산할 수 있는데 재료감소율이 무려 15%나 된다.


이게 없으면 JF 생산은 이익이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줄어들거나 아예 적자가 되어버림.


반대로 얘기하자면, 현재 이브의 모든 JF 생산 시설은 로섹에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2. 미네랄이 부족하다.


캐피털 함선이기 때문에 한 번 사이클 돌릴 때마다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양의 미네랄이 소모된다.


나는 걱정이 많은 인간이라 항상 미네랄 혹은 미네랄로 금방 전환 가능한 압축광 1x빌 어치를 재고로 두는 편인데 이게 딱 2사이클에 다 빨림.


그 다음은 지타에 압축광 바이가 오더를 유지하기 시작했고, 다음은 그냥 광물도 사서 1점프에 압축광용 포스를 박고 압축하고, 지금은 체밀립 매입자로도 진출했다.


그래도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별로 안 든다.


3. 콤포넌트 BPC가 부족하다.


Construction Parts Blueprint와 Cargo Bay Blueprint가 BPO를 복사해서 BPC를 만들어 그걸로 생산하는데, BPO 1장으로는 안 되어서 부족하다.


연구하려고 보니 ME 10까지 올리는데 75일이 걸린다. 안습...


BPC를 사서 충당하고 있는데 이걸 계속 사니까 지타의 물가마저 올라가기 시작했다.


4. T2 BPC가 부족하다.


이건 시작할 때 한정인데, ME 1%의 비중이 엄청난 항목이라 ME가 가장 높도록 인벤션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면 관련스킬 All 5단으로도 성공확률이 26% 밖에 안 된다.


생산 한 번 돌리면 BPC 1장이 19일 동안 물려있기 때문에 사이클을 계속 돌리려면 3~4장이 필요하고, 그를 위해선 20장 이상의 T1 BPC를 인벤션 돌려야 하는데 이 인벤션도 일주일 넘게 걸린다.


결국 충분한 BPC를 얻는데 3주 가까이 걸림.




* 결론: 결국 규모의 경제인데, 이를 제대로 예측하기가 힘듬. 게다가 한 번 어긋나면 바로 잡는데 최소 1주일 이상이 걸린다.

posted by DGDragon 2015. 11. 19. 10:06

https://forums.eveonline.com/default.aspx?g=posts&m=6128667#post6128667

이전 디스커버리로 소개된 T2 마이닝 프리깃은 인듀어런스로 이름이 변경됨. 이는 크라우드 사이언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디스커버리와 이름이 중복되어 혼란을 줄 우려가 있었기 때문임.

posted by DGDragon 2013. 4. 27. 12:05

그동안 오디세이는 발표만 해놓고 정보 공개는 별로 없었는데, 팬페스트를 기다렸던 건지 팬페스트에서 다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동영상 고화질 시청권을 사지 않았지... 그래서 일단은 데블로그 공개 사항부터. 문장 하나하나 번역하지는 않을 것이다. 난 번역 능력자가 아니니까.


http://community.eveonline.com/news/dev-blogs/resource-shakeup-blog/

http://community.eveonline.com/news/dev-blogs/resource-companion-blog/


T2 제작과 문마이닝

인페르노 1.2에서 이미 한 번 합성식의 변화가 있었는데, 이것이 페이즈 1. 이번 변화는 페이즈 2라고 불리는 듯 하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합성식을 추가하고 기존 식에서도 희귀 광물의 필요량을 줄여 T2 물품의 특정 문마테리얼 재료(R64급)에 대한 가격 의존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 또한 기존의 달 중에서 R64가 나오는 달을 늘릴 계획. 랜덤으로 늘릴 것지만 구체적인 랜덤 시드는 2013년 팬페스트 중, 내일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한 플레이어 여러분에게서 받을 거라고. 물론 랜덤으로 지정되어도 최종적으로 자리가 옳은지는 CCP에서 판단해서 게임내에 들어가게 된다.


문마이닝에 대한 변경점은 이게 끝이 아니며, 소수의 파일럿에 의해 생산 기반이 파괴될 수 있는 액티브한 게임 플레이의 변경점을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은 생각 중이라고 한다. Pilot이라고 써놓은 걸로 봐선 더스트는 아니겠군... 요즘 뭐만하면 더스트에 엉길 것 같아서 무서워서.


Our new Intermediate Materials are:


ThuliHaf : 100 Thulium + 100 Hafnium = 200 ThuliHaf


ProMerc : 100 Promethium + 100 Mercury = 200 ProMerc


 


Both of these reactions will have alchemy versions as well:


100 Vanadium + 100 Hafnium =  1 Unrefined ThuliHaf = 40 Thulihaf and 95 Hafnium


100 Chromium + 100 Mercury =  1 Unrefined ProMerc = 40 ProMerc and 95 Mercury


 


Our new Composites are:


Gallentium : 100 ThulHaf + 100 Crystallite Alloy = 300 Gallentium


Matarium : 100 Neo Mercurite + 100 Fernite Alloy = 300 Matarium


Amarrium : 100 ProMerc + 100 Rolled Tungsten Alloy = 300 Amarrium


Caldarium : 100 Ferrofluid + 100 Titanium Chromide = 300 Caldarium


 


Changed blueprints are:


All Non Capital Microprocessors: 15(+3) Racial Carbides, 5(+4) Phenolic Composites, 2(-3) Nanotransitors, 2(+2) New Racial Composites


All Non Capital Capacitor Units: 24 Racial Carbides, 10(-5) Fullerides, 1 Nanotransistor, 2(+2) New Racial Composites


All Non Capital Reactor Units: 8 Racial Carbides, 0(-1) Ferrogel, 2(+1) Fermionic Condensates


 


All Capital Microprocessors: 1500(+300) Racial Carbides, 50(+40) Phenolic Composites, 20(-30) Nanotransitors, 20(+20) New Racial Composites


All Capital Capacitor Units: 2000 Racial Carbides, 1000 Fullerides, 10 Nanotransistors, 20(+20) New Racial Composites


All Capital Reactor Units: 800 Racial Carbides, 0(-10) Ferrogel, 20(+10) Fermionic Condensates


As these changes will bring the total usage of each R64 mineral into much closer balance, we will be seeding R64s into 227 existing moons in lowsec and 0.0, to bring the number of minable moons for each R64 into closer alignment.



광석 채굴

간단하게 말하자면, 로섹과 널섹에서 채굴되는, 흔히 ABC로 대표되는 광물에선 고급 광물이 주로 나왔는데(반대로, 저급 광물은 거의 안 나와서 널섹에서 뭔가를 만들기란 어려웠다. 캐피털 쉽도 하이 시큐에서 부품을 다 만들어 운반해서 조립만 할 지경이었으니), 이제 Tritanium과 Pyerite가 대량으로 나오게 바뀐다. 이는 널섹 채굴 광물의 가치를 올려줌과 동시에 널섹에서의 생산에 기름칠을 더하게 될 것으로 기대 중.


또한 널섹에서 시큐 낮은 곳에서만 등장하는 채굴량이 5%~10% 더 많은 Extra Large 혹은 Giant Asteroid Clusters의 새 바리에이션이 추가된다.


기존 탐사에서 Gravimetric signature가 단계적으로 폐지. 대신 파일럿은 배에 포함된 built-in anomaly scanning equipment를 이용해서 모든 광석 사이트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광부와, 그를 잡아먹고자 하는 이 둘 모두 숨겨진 벨트를 찾기가 매우 용이하게 된다.


Arkonor: 10000 Tritanium (+9700), 166 Zydrine, 333 Megacyte


Bistot: 12000 Pyerite (+11830), 341 Zydrine, 170 Megacyte


Crokite: 38000 Tritanium (+37669), 331 Nocxium, 663 Zydrine


Dark Ochre: 25500 Tritanium (+25250), 500 Nocxium, 250 Zydrine


Gneiss: 3700 Tritanium (+3529), 3700 Mexallon (+3529), 700 Isogen (+357), 171 Zydrine


Spodumain: 71000 Tritanium (+67810), 9000 Pyerite (+8590), 140 Megacyte


아이스 하베스팅

아이스는 지금까지 포스에 연료를 공급하는 주원천이었지만, 현재까지는 소수의 대규모 채굴자가 엄청난 양의 채굴량을 공급하는 바람에(역주: 아이스는 무한이니 무한히 캘 수 있으므로) 게임에는 흥미를 더하지 못했다.


오디세이가 릴리즈 되면, 현재 정적으로 퍼져있는 대규모의 아이스 벨트들은 모조리 없어지게 된다. 대신 오어 아노말리의 한 종류가 되어 기존에 아이스 벨트를 갖고 있던 시스템 내에 리스폰되게 된다. 이들은 완전히 채굴되면 4시간 뒤에 리스폰 된다. CCP의 현재 수치에서는 하이섹에서 나오는 얼음은 게임 전체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량의 전체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용량(약 80%)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얘기는, 하이섹은 여전히 하이섹에 박힌 포스에 쓰이는 이소톱의 8배를 생산해내는 아이스 제품의 대규모 수출국으로 남아있을 거라는 의미다.


대신 아이스 하베스팅의 사이클 속도가 반이 되어, 채굴속도는 2배로 증가.


아웃포스트

아웃포스트(플레이어가 짓는 널섹의 스테이션: 역주)에 대규모 버프.


Caldari Research Outpost


Manufacturing: 5 (+3)

Booster Manufacturing: 10 (+5)

Copying: 20 (+10)

ME Research: 20 (+10)

PE Research: 20 (+10)

Invention: 20 (+10)

Reverse Engineering: 30 (+15)

Offices: 18 (+10)

Caldari Factory Upgrade: 5(+2), 10(+5), 15(+8) Manufacturing lines

Caldari Lab Upgrade: 10(+5), 20(+15), 30(+21) Copying, ME, PE slots

Caldari Research Upgrade: 10(+5), 20(+13), 30(+21) Invention slots

Caldari Office Upgrade: 10(+7), 15(+10), 20(+13) Offices

 


Amarr Factory Outpost


Manufacturing: 50 (+30)

Booster Manufacturing: 20 (+10)

Copying: 2 (+1)

ME Research: 2 (+1)

PE Research: 2 (+1)

Offices: 16 (+12)

Amarr Factory Upgrade: 20(+15), 40(+33), 60(+51) Manufacturing lines

Amarr Plant Upgrade: 20(+17), 40(+35), 60(+53) Manufacturing lines

Amarr Lab Upgrade: 3(+5), 5(+13), 7(+21) Copying, ME, PE slots

Amarr Office Upgrade: 10(+7), 15(+11), 20(+13) Offices

 


Minmatar Service Outpost


Manufacturing: 5 (+3)

Offices: 10 (+4)

Minmatar Plant Upgrade: 10(+7), 15(+10), 20(+13) Manufacturing lines

Minmatar Lab Upgrade: 3(+1), 5(+2), 7(+3) Copying, ME, PE slots

Minmatar Office Upgrade: 5(+2), 7(+2), 10(+3) Offices

 


Gallente Administrative Outpost


Manufacturing: 10 (+6)

Booster Manufacturing: 20 (+10)

Copying: 4 (+3)

ME Research: 4 (+2)

PE Research: 4 (+2)

Invention: 2 (+1)

Offices: 36 (+12)

Gallente Plant Upgrade: 5(+2), 10(+5), 15(+8) Manufacturing lines

Gallente Lab Upgrade: 5(+3), 7(+4), 10(+6) Copying, ME, PE slots

Gallente Office Upgrade: 12(+7), 24(+17), 36(+27) Offices


널섹 아노말리

워프 디스럽팅 랫이 없는, 모든 높은 레벨의 아노말리에 이를 추가 중. 리스크가 있어야지!


Hubs와 Sanctums에 NPC 조합을 변경 중. 허브에 엘리트 프리깃과 크루저를 더 터프하게 만들고, 생텀에 있는 엘리트 몇개를 빼버려서 찾기 쉬운 허브 대신 생텀의 시간 대비 벌이를 더 올리려고 함.


posted by DGDragon 2012. 8. 3. 21:21

이브의 다른 컨텐츠와 마찬가지로, T2 생산 역시 깊게 파고들 땐 임플란트를 뺄 수는 없다. 다만 임플란트는 꼭 필수는 아니며, 여러분의 생산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생산에 필요한 임플란트의 종류는 'beancounter'이며, 이 이름으로 마켓을 검색하면 모든 종류가 다 나온다. 종류는 크게 생산 시간 단축, ME 연구 시간 단축, Refinery 효율 증가, PE 연구 시간 단축, BPC 카피 시간 단축이다. 이중 ME/PE 연구 시간 단축이나 Refinery 효율 증가는 별로 의미가 없으며(Refinery 효율 증가는 녹이는 효율이 기본 50%가 되지 않는 스테이션에서 100%를 뽑아낼 때 쓰인다), T2 물품 생산 시간과 BPC 카피 시간 중 생산 주기를 결정하는 것이 하루 주기를 아슬아슬하게 넘길 경우 이를 단축시키기 위해 사용할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1400mm 아틸러리 II를 생산할 경우, T2 생산 시간보다 BPC 카피 시간이 매우 짧기에 T2 생산 시간이 곧 전체 생산 주기를 결정하는데, 기본적인 1400mm의 생산 시간은 10런 돌릴 경우 50시간이다. 이는 이틀하고 2시간으로, 여러분이 정상적인 학생이나 회사원일 경우 10런씩 계속 돌리지 못하고 10런 -> 9런 -> 10런 이런 식으로 돌려야 주기가 맞게 된다. 그리고 런수가 1남은 애물단지가 쌓이게 되겠지. 이럴 때 Zainou 'Beancounter' Insdustry BX-804를 끼우면 제작 속도가 4% 빨라져서 48시간으로 딱 맞게 된다. 물론 인간은 기계가 아니니까 여러분이 생산을 실제로 걸면 그 타이밍은 아주 약간씩 뒤로 밀리게 되지만, 50시간에 비하면 훨씬 더 양반인 셈이다.


이는 BPC 카피 시간 비중이 큰 생산 품목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며, 만약 캐피털 생산을 준비할 경우 ME/PE 연구 캐릭터에 연구 시간 단축 임플란트를 푹 꽂아주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posted by DGDragon 2012. 8. 3. 21:07

이제 생산을 한바퀴 다 돌았으니, 여러분도 T2 생산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았을 것이다. ...잡았길 바란다.


이제 대충 한 번 훑기 위해 일단 제낀 소소한 사항들을 체크해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리도록 해보자. 단 판매가는 시장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이걸 인위적으로 하는 친구들을 우리는 큰손이라 부른다 - 마켓 전쟁하는 애들인데, 이게 되면 T2 생산해서 버는 돈 따위는 푼돈이라고 한다), 우리는 생산 원가를 낮추는 방법 밖에 할 수 없다.


1. 광질


T2 생산은 반드시 T1을 포함하며, 많은 양의 광물을 필요로 한다. 하다보면 이정도였나하고 다시 생각해볼 정도로 광물이 눈녹듯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사라질 것이다. 광질은 하이시큐에서 캘 경우 벨드스파나 그보다 두세단계 정도 높은 정도의 흔한 광물과, 아이스 두 종류가 있다. 아이스는 T2 생산에 직접 들어가진 않지만, 포스 연료로 쓰이기 때문에 유지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여러분의 생산캐가 광질을 할 수 있거나, 여러분이 별개로 생산캐를 가지고 있다면, 생산을 돌리고 남는 여유 시간에 광질을 돌려서 생산 원료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다. 물론 같은 값이면 미션이 더 많은 수익을 약속하지만, 광질에는 광질 나름의 '여유'가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별도로 조사해보자.


2. PI


PI 또한 생산 원료, 포스 연료 두가지 모두의 측면에서 괜찮은 선택이다. 하이시큐에서 하는 건 적자라곤 하지만, 세금이 붙어도 여러분의 수익이 '매우' 적을 뿐이지 손해보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걸 하는 게 나을 정도(하이 시큐 PI보다 하이 시큐 광질의 수익이 몇배는 될 것이다)의 적은 수익이 나는 것 뿐이지.


그러니 PI를 하겠다고 하면, 포스 근처의 로우 시큐를 알아보기를 권한다. 멀면 가기가 귀찮고, 하이 시큐는 산출량이 적으니, 근처의 로우 시큐를 DT 직후 뉴비쉽 태운 알트캐를 동원해서 정찰 후 건너다니면 위험한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PI 관리는 굳이 해당 성계에 있으면서 할 필요는 없으니까.


3. R&D


인벤션에는 데이터코어가 필요하다. 이는 최근 패치로 팩션워의 LP로도 교환해서 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스킬을 갖추고 스탠딩을 확보한 뒤 해당 레벨의 R&D 에이전트와 접촉해서 패시브로 연구 점수를 얻고, 이를 소비해 데이터코어를 얻는 고전적인 방법 또한 여전히 유효하다. 전투캐가 있으면 스탠딩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여러분의 선택이다.


4. 절세


T2 생산은 특성상 내가 얻는 이익보다 수십배의 양의 물건을 상거래하게 되는데, 재료를 살 때 세금 내고 완제품을 팔 때 세금내고... 이런 게 쌓이게 되면 세금이 대단히 미워보이게 된다(3rd 파티 프로그램 중에서 상거래를 집계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생산하면서 한 번 써보기 바란다. 여러분의 '순이익'을 세금이 얼마나 깎아먹는지 알게 된다면 아마 엄청나게 놀라게 될 것이다). 따라서 완성품의 판매를 맡은 캐릭터는 스킬 중에 Trade 카테고리의 Accounting과 Broker Relations를 5단까지 찍을 필요성이 있고, 추가로 주 상거래 스테이션의 소유 꼽과 해당 꼽이 소속된 팩션의 스탠딩을 올릴 필요가 있다. 이브의 경제 수도 지타를 예로 들면, 칼다리 네이비 소유이기에 브로커 릴레이션으로 깎인 세금이 칼다리 네이비 코퍼레이션 스탠딩과 칼다리 팩션 스탠딩으로 다시 깎인다. 최저 0.18%까지 깎이는데, 팩션 스탠딩을 그정도까지 올리는 건 대단히 힘드므로 보통 0.2% 정도에서 그치는 모양이다. 소유 캐릭터 중에 전투 캐릭터가 있다면 스탠딩 작업할 때 편하다.


덧붙여 필자는 스탠딩으로 세금 깎이는 걸 최근에 알아서, 작업시간이 짧아 세율이 아직 0.63%다. 그나마도 하다가 해당 캐릭을 웜홀에 꽂아버려서, 0.63%에서 그냥 하는 중. 하지만 웜홀에서 그보다 더 버니까 뭐. 작업해서 현재 0.25%. Mackinaw를 생산해서 한 번에 수십대 판매를 걸면 세금만 수십밀이 나오는데, 0.75%였다면 그거의 세배였을 것이다. 상상만해도...

posted by DGDragon 2012. 8. 3. 21:04

T2 BPC를 얻고, 그 재료가 모두 준비되었다면, 모듈이나 탄약, 드론등이라면 해당 T2 품목에 맞는 어셈블리 어레이에 넣고 돌리면 된다(어떤 포스 모듈에서 어떤 물건을 생산하는지는 별도의 글에 써두었다). 배의 경우엔 인근 스테이션에서 뽑는 것이 좋으며, 자주 이용하는 스테이션은 꼽 행어를 빌려놓는 것이 좋다. T2 배의 경우 조립하는 포스 모듈이 있긴 하지만 1개 라인만 제공하며, 엄청난 양의 포스 자원을 먹고, 생산에 들어가는 자원에 10%의 페널티를 먹인다. 생산 시간은 짧아진다만 이래서야...


생산할 때도 스킬은 여기서도 빠지지 않는다. T1 해머헤드를 생산할 땐 인더스트리 I로도 충분했지만, 해머헤드 II는 Industry 5단, Electronics Engineering 2단과 Mechanical Engineering 2단을 필요로 한다. 다른 종목 또한 나름의 스킬을 필요로 할테니 미리 챙겨두자.


시간이 지나 다 만들어졌으면 Deliver로 회수해 팔 스테이션으로 운송한 뒤 팔면 된다. 그냥 운반해서 파는 거야 어려울 게 없고... 만약 특별히 비싼 물건을 만들어 판다면, 퍽치기를 조심하는 것 정도. 또한 팔기 위해 마켓 캐릭터로 0.01 isk 전쟁을 수행해야 재고가 되지 않고 빨리 팔린다.

posted by DGDragon 2012. 8. 2. 21:43

충분한 수의 BPC를 생산했다면 이제 T2 BPC를 만들기 위해 인벤션을 걸 차례이다. 인벤션을 위해서는 해당 품목에 맞는 데이터 인터페이스가 있어야 하는데, 인벤션을 거는 모듈 안에 있기만 하면 되고, 소모되지 않기 때문에 무한히 쓸 수 있다. 일종의 촉매 역할.


위에서도 링크했지만, 3가지 스킬이 인벤션의 성공률을 좌우하며, 이는 품목마다 다르고, 이브몬을 비롯한 각종 인벤션 정보창에서 볼 수 있는 세가지 스킬이 바로 그것이다. 시작은 4단으로도 충분하지만, 장기적으로는 5단까지 치기를 권한다. 개중 하나는 각 종족의 Encryption Methods 스킬이며, 이를 배우기 위해선 4스킬 공히 Engineering 2, Electronics 2, Electronics Upgrades 3, Science 3, Hacking 2레벨이 필요하다.


BPC 카피와 인벤션은 같은 연구 슬롯을 사용하기 때문에, 둘을 어떻게 분배할지가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다. 개인적으론 한 번에 BPC 카피를 주욱 걸고, 그 생산물을 또 한 번에 최대한 많이 인벤션에 걸기를 추천한다. 아무리 50%라곤 해도 결국엔 일종의 뽑기다 보니, 5장 정도 걸면 모두 꽝이 나오는 경우도 심심찮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가 두세번 연타 나오면 진짜 멘붕이다. 한 번에 많은 수를 걸수록 평균에 수렴하기 때문에, 그런 사태를 볼 확률은 매우 낮아진다. 또한 다수의 캐릭터로 인벤션을 한 번에 많이 걸 수 있다면, 강박관념에 걸린 것처럼 타이머 맞춰두고 인벤션을 계속 걸 필요도 없어진다. 내가 게임을 플레이해야지, 게임이 나를 플레이하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Installation은 빈 슬롯을 지정해주면 되고, Blueprint는 인벤션 대상이 되는 T1 BPC(T1 BPC를 우클릭해서 인벤션 했을 경우 자동으로 선택되어있다)를 선택, Input/Output은 포스의 권한 설정과 관련해서 여러분이 사용하는 공간을 선택하면 된다. Base Item은 인벤션에 쓰는 일종의 제물인데, 메타 레벨이 높은 아이템을 제물로 바치면 인벤션 확률이 쭈욱 오른다. 이는 메타 1~4에만 해당한다. 물론 메타템은 1회용으로 바로 사라지며, 이들은 꽤 고가이기에 필자는 아직까지 제물이 유효한 인벤션 품목을 발견한 적이 없다.


Decryptor는 인벤션할 때마다 넣는 1회용 아이템으로, 어떤 것을 넣느냐에 따라 ME, PE, BPC 런수가 바뀐다. 물론 무작위 변화는 아니고 규칙이 있다. 이에 대한 건 일단 나중에 설명하겠다. Output Type은 어떤 종류의 T2 BPC가 나올 것인지 정하는 탭. 보통의 T2 아이템은 T1 아이템과 1:1 매칭이 되나, 어떤 것은 같은 T1 아이템 베이스에서 2가지 이상의 T2 아이템이 파생되는 경우가 있다. 그때 어떤 종류의 T2 아이템을 뽑을 것인지 결정하는 탭이다.

posted by DGDragon 2012. 8. 2. 21:41

앞서의 두 글로 품목을 완전히 굳혔다면, 이제 BPO를 사서 준비를 할 시간이다.


일단 관련 스킬부터 체크하자. 준비 사항에서 Advanced Laboratory Operation 4단까지는 챙겨왔겠지만, ME 연구는 Metallurgy 스킬이, Copy에는 Science 스킬이, PE 연구는 Research 스킬이 레벨당 5% 속도를 더 빠르게 해준다. 남자라면 신경 쓰지 말고 걍 5단.


해당 품목의 BPO와 T2 생산에 필요한 콤포넌트 중 직접 생산하기로 한 품목의 BPO를 구입한다. 해머헤드의 경우엔 T1 해머헤드 BPO 5~10장 정도와 PAU BPO 1장이면 되며 R.A.M. - Robotics는 그냥 완제품을 20개 정도 사서 돌려쓰면 된다. 해머헤드 I의 BPO는 적게 사도 되지만, 사는 BPO 장수가 적을 수록 여러분이 좀 더 신경 써서 BPC 카피 공정을 관리해야 한다.


다 사왔으면, 포스의 연구 모듈에서 해머헤드 I BPO 1장과 PAU BPO의 ME와 PE를 연구한다. 연구 모듈은 노말과 어드밴스의 2종류가 있는데, 딱히 어드밴스가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거나 한 건 아니고, 인벤션은 노말의 슬롯이 많고 카피는 어드밴스의 슬롯이 많고 하는 식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다. 구체적인 슬롯 수는 아래와 같다.


Mobile Laboratory: 3 ME, 3 PE, 1 Copy, 5 Invention slots

Advanced Mobile Laboratory: 3 Copy, 2 ME, 2 Invention slots







그리고 남은 해머헤드 I BPO로는 BPC를 생산한다. BPO를 카피해서 BPC를 생산할 때 한 장의 BPC를 몇런까지 돌릴 수 있게 할 건지, 그리고 그런 BPC를 몇장 생산할 건지 정할 수 있는데, 그냥 둘 다 MAX로 두면 된다. BPC의 장수는 관계없으나 BPC의 런이 MAX에서 단 1이라도 모자랄 경우, 인벤션 결과물의 런수가 원래 런수에서 하나 줄어든다(원래 1장인 경우 제외). 때문에 T2 인벤션에 쓰는 BPC는 보통 맥스런까지 카피하는데, 배나 캐피털용의 모듈 같은 초대형급은 T1 BPC 맥스런을 만드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시간이 들어갈 뿐더러, 생산 원가 중 T2 BPC 한 장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의 비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카피를 좀 더 많이 뽑아내기 위해 BPC를 일부러 1런 짜리를 뽑기도 한다. 하지만 해머헤드는 거기에 해당하지는 않으므로, 그냥 맥스런.

posted by DGDragon 2012. 8. 2. 21:35

신중한 고려 후의 결정이든, 찍기든, 아니면 필자가 앞서 쓴대로 연습용으로 해머헤드 II를 골랐든, 여러분은 품목을 정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해보기 전에 이게 이익이 되는가, 된다면 얼마나 이익이 되는가를 계산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충분치 않다면, 여러분은 품목을 새로 선정해야 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원가를 계산하기 위해, 이브몬 스킬 플래너의 블루프린트 탭(스킬 플랜 아무거나 만들고 가장 우측에 있는 탭이다)을 사용해보자. 디크립터가 없을 경우 ME와 PE 둘 모두 기본값은 -4가 되기 때문에, ME와 PE가 0일 때 기준으로 표기되는 이브 게임 내에서의 T2 BPO 데이터는 쓰기 힘들다. 또한, 가격을 계산할 땐 엑셀류의 프로그램을 쓰도록 하자. 잘 짜면 두고두고 쓸 수 있고 다른 종목을 계산할 때도 복사해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모든 T2 생산에는 베이스가 되는 T1이 1개씩 재료로 들어간다. 또한 위 사진에서는 Morphite만 들어갔지만 크고 비싼 물건일 수록 다양한 종류의 광물이 들어가며, 콤포넌트 재료와 PI 재료가 들어가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일단은 해머헤드 I을 제외한 물품들을 마켓 바이가로 계산하자. 그리고 드론과 모듈의 경우, 런수를 맥스로 돌렸을 경우 T2 BPC는 기본적으로 10런짜리가 나온다.




콤포넌트의 경우 마켓 바이가가 이익인가 우리가 직접 생산하는 것이 이익인가 한 번쯤 계산해볼 필요가 있지만, T2 생산의 베이스가 되는 T1 생산의 경우엔 딱히 계산해볼 필요도 없다. T1을 마켓에서 사려면 바이가로 던져주는 사람이 없어서 셀가로 사야 하는데, 걔들도 이익 남겨먹고 팔다보니 그걸 다 사서 하다간 T2 생산 이익분이 다 빨려나갈 지경이다.


T1을 생산할 땐 물론 T1 BPO를 사서 포스의 연구소 모듈에서 ME / PE 연구를 해서 생산해야 하며, 웬만한 규모가 아닌한 1장만 연구하면 된다. 단 이것이 BPO를 1장만 사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T1 생산에는 1장만 있으면 되지만, BPC 생산에는 더 많은 BPO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신 BPC 생산에 쓰는 BPO에는 ME / PE 연구를 할 필요가 없다.


즉 T1 BPO 여러 장 중 1장은 ME / PE 연구를 한 뒤 T1 생산을 줄창 돌리고, 나머지 전부는 ME / PE 연구를 하지 않고 BPC 카피만 줄창 돌리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해머헤드 I의 생산 원가를 결정하기 위해 ME를 얼마나 연구할 건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 트릿 1개의 낭비도 없는 완벽한 ME의 숫자는 이브몬이 제시해주지만, ME 614를 연구하려면 50일 정도가 걸린다. 트릿 몇개를 아끼기 위해 수십일을 들이느니, ME를 적절히 깎고 그 날짜만큼 생산을 당기는 것이 더 이익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퍼펙트 ME의 계산은 해당 물품이 퍼펙트일 때의 소모량 / 5를 해서 소수점을 버리면 되는데, 이 BPO의 경우 트릿 다음으로 많이 들어가는 광물인 Mexallon의 퍼펙트 ME는 202/5해서 40이다. 연구 시간은 ME 1당 2시간이므로 80시간이면 끝난다. 이때 트릿을 제외한 모든 재료는 퍼펙트이며, 트릿만이 3079개가 들어가는데, 연구에 50일이 걸리는 퍼펙트 ME 3072개와 트릿 7개 차이가 난다. 많은 이가 ME 연구는 적당히 끊는 게 좋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T1 생산 시간은 어차피 별로 의미가 없기 때문에(T1 생산시간을 보라. 1개당 5분도 안 걸린다), PE 연구는 ME 만큼 할 필요는 없다. 10~20 정도면 족하다.


이제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의 가격은 모두 구했다. 하지만 아직도 빠진 게 있다. 바로 T2 BPC 가격이다. T2 BPC는 T1 BPC를 인벤션했을 때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으며, 이 확률을 구하는 공식 또한 나와있다. 링크를 보자. 


여기에선 필요 스킬(이브몬 해머헤드 I 페이지에서 가장 우측에 있는 인벤션 탭을 클릭하면 우측 아래에 필요 스킬 3개가 나온다)을 모두 4레벨인 걸로 가정하고 48.26% 기준으로 계산해보자. 데이터 인터페이스는 영구히 쓸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코어만 가격을 계산하면 된다.


설명은 좀 복잡하고 중구난방이지만, 실제하는 건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BPC에 적힌 재료를 하나하나 엑셀에 넣고 계산식을 넣어주면 된다. 상기 모든 자료를 엑셀로 계산하면 이렇게 된다.





한가지, 필자가 작성한 형태가 정답은 아니다. T2 생산에 관련해 필자는 몇개의 엑셀 파일을 본 적이 있는데, 사람마다 배치 방법이 모두 달랐다. 그것은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보기 편한대로 파일을 작성하면 된다.


Isogen의 필요갯수 2에 적힌 74는 오타니 무시해주기 바란다. 원래는 R.A.M. - ROBOTICS의 비용도 계산해야 하나, 가장 처음 사진에서 보듯이 1런 때마다 해당 부품이 7.5%의 대미지를 입기 때문에 한 번 10런씩 돌릴 때마다 75%의 대미지를 입는다. 한 번 돌리고 해당 모듈을 스테이션에 갖고 가서 거의 공짜에 가까운 가격에 수리 후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빼버렸다. 이것은 드론이 저렴한 품목이라 그렇고, 나중에 다른 물품을 생산할 땐 R.A.M.들이 정상적으로 소모되기 때문에, R.A.M.의 가격도 계산해 넣는 걸 잊지 말자.


다음은 1일 수익이다. 첫 사진에서 1런 때마다 40분이 걸린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우리가 돌릴 땐 10런짜리를 돌리게 되므로 한 번 생산을 돌릴 때마다 400분, 즉 6시간 40분이 걸린다는 걸 알 수 있다. 봇이라도 돌리지 않는 한은 하루 3번은 무리이며, 점심 시간에 이브 생산을 돌릴 간을 갖춘 필자 같은 불량 사원의 경우 하루 2번, 그렇지 않다면 하루 1번 돌리는 것이 고작이다. 하루 1번 돌릴 때의 수익은 라인당 182635 ISK, 일반적으로 10라인을 돌린다면 캐릭터 당 하루 1.8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2번 돌린다면 3.6밀, 이를 한달 동안 꾸준히 돌린다면 캐릭터당 100밀 조금 넘는 수익을 얻는다. 이익률은 대단히 높았지만, 결국 우리의 주머니에 떨어지는 돈은 고작 이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계산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찾을 때까지 좀 더 비싼 품목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꼭 생산 시간이 하루 수익을 결정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T2 생산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기에 이를 하루 수익 계산 기준으로 삼지만, BPC 카피가 가장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경우도 있다. 이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


그리고 1라인당 수익률을 구했다면, 이제 좀 되돌아가서 Particle Accelerator Unit(이하 PAU)을 다시 볼 차례이다. 위에선 그냥 마켓 바이가로 샀지만, 사실 콤포넌트 류는 재료를 사서 일반적인 T1 생산과 마찬가지로 콤포넌트 어레이에서 생산이 가능하다. 다만 라인은 한정되어있기에, PAU 생산이 더 나은가 해머헤드 II 생산이 더 나은가는 라인당 수익률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원래는 R.A.M. - Robotics도 마찬가지로 계산을 해야 하지만, 일단 해머헤드 II 생산에선 수리 가능한 비소모품이므로 생략.





위 계산 결과를 보고 '와우! 1라인당 1일 수익이 16밀이야! 10라인을 한 달 돌리면 4.8빌이네! T2 생산 따위! 난 저걸 주력으로 뽑겠어!' 라고 생각한다면, 저 물건의 일일 거래량을 보고 오기 바란다. 이브의 마켓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뽑고 남는 걸 좀 던지겠다면 또 모르겠지만. 여튼 PAU를 자체 생산으로 돌리기로 하고 다시 계산해보면, 당연하게도 수익률이 약간 더 증가했음을 볼 수 있다.


첨언하자면 상기 PAU의 재료들이 바로 문 마테리얼이다. 문 마이닝이 가능한 달에 박힌 포스에서 특정 모듈을 설치해 뽑아낸 재료들을 반응식으로 생산해 만들어낸 재료들('테크니슘'은 여러분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로, 이들이 T2 생산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이기에 이들이 나오는 로우나 아우터에서 NC니 AAA니 RA니 BOB니 군스웜이나 하는 애들이 이를 얻기 위해 치고박고 싸우는 것이다. T2 생산을 하게 되면, 이쪽에도 한 발 걸치게 되기 때문에, 아우터 소식에 조금은 귀를 열어두는 편이 좋다. 어차피 판매가는 생산 원가 따라 올라가겠지만, 재산을 늘릴 기회가 올 수도 있지 않겠는가.


위의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싶은 가이들을 위한 사이트(패치 후 업데이트 되지 않아, 참고는 되지 않는다)


물론 필자는 위 사이트의 추천을 따른 것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 모든 결정은 여러분의 것이고, 그에 따른 결과 또한 여러분의 것이다. 아무리 좋아 보여도 반드시 한 번 검증하고 수익률을 재계산해보기 바란다.


원래는 여기에 엑셀 파일을 추가하여놓았으나, 2014. 01. 14.에 필자가 쓰던 걸 공유한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ccc?key=0AnzDiVDnCqAGdHRIRnVQaW1TRHdsZkw4S3ZLZFdGdlE&usp=drive_web#gid=5

posted by DGDragon 2012. 8. 1. 17:43

앞서의 글에서 필자가 설명한 조건을 충족했다면, 일단은 뭘 생산할지를 골라야 한다. 딱 짚어서 요게 유망주입니다하고 권했으면 좋겠지만, 그 정도 예지력이 있다면 필자는 지금쯤 집에서 주식투자로 돈 벌어먹으면서 하루 종일 이브를 하고 있을 것이고, 이 글 자체도 훨씬 옛날 옛적에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종목을 짚지 않더라도 일단 선택의 기준 정도는 제시할 수 있다.


1. PvE보단 PvP 위주 생산

이브의 생산은 소비가 있기에 의미를 갖는다. 디아블로 3의 아이템처럼 배의 헐이 0이 되어도 터지지 않고 수리해서 계속 쓸 수 있다면, 이브의 경제 또한 디아블로 3처럼 짐바브웨 인플레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배와 배에 달린 모듈이 터져나가 소비되는 것은 PvE의 비중이 클 것인가 PvP의 비중이 클 것인가... 이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즉, 일반적인 생산보다는 '죽음의 상인'이 되는 편이 유리하다. 여기에 해당하는 것은 T2 배로는 각 팩션의 로지쉽, HAC, 리콘쉽, 인터셉터, 스텔스 바머 등등이 있겠고, 모듈로는 인벌, 실스 익스텐더, 실드 및 아머 하드너, 아머 플레이트, 각종 터렛, 대미지 컨트롤, 캡 리차저 등등이 있다. 물론 필자가 쓴 게 다는 아니며, 아우터 전투의 흐름 - 즉 많이 쓰이는 피팅의 변화를 주시한다면 괜찮은 품목을 잡아낼 확률이 높아진다. 필자는 그런 안목 없어서 대충 찍어서 했지만.

2. 배보다는 모듈

배는 한 번에 한 척이 터지지만, 모듈은 배 한 척마다 여러개가 터져나간다...는 이유는 아니다.

모듈이나 T1 배의 경우엔 그렇지 않지만, T2 배는 POS의 생산 모듈에서 생산할 시 필요 재료가 1.1배 증가하는 페널티가 붙는다. 이는 T2 배를 생산하여 수익을 내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그게 싫다면 스테이션에서 생산하는 수 밖에 없는데, 생산에 필요한 라인을 항시 비워두고 있는(그러면서도 지타에서 가까운) 스테이션은 매우 찾기 어렵다.

또한 배는 일반적으로 고가라(T2 프리깃 및 DD 제외) 많은 자본금이 필요하고, 모듈을 생산할 때보다 훨씬 다양한 재료를 요구한다. 이를 맞추는 것도 생산 초보에겐 어려운 일이다. 생산을 돌리려는데 단 하나의 재료가 모자라 라인을 못 돌려서 그걸 셀가에 사서 운송해서 돌릴 때의 억울함이란...

마지막으로, 배 정도 되는 고가품의 경우엔 인벤션을 돌릴 때 어떤 디크립션을 넣느냐도 - 디크립션에 대해선 나중에 따로 설명을 하겠지만 - 고려를 해야 하는데, 꽤나 귀찮은 작업이다.

다만 이 항목은 여러분이 초보일 때만 적용되는 항목이다. 모듈은 싸기 때문에 여러분의 수익에도 한계가 있다. T2 모듈 중 가장 비싼 축에 들어가는 4팩션 최대 구경급 함포보다 더 많은 수익을 원한다면, 무조건 배를 만들어야 한다.

3. 확실한 판매량이 보장되는 품목

이는 1번과도 통하는 얘기다.

이런 거에 올인해서 하루에 막 50개 100개씩 꽂아넣지 말라는 얘기다


과거 기록된 모듈의 판매량을 잘 살펴보고, 여기에 여러분의 생산량이 추가됐을 때 생산 과잉이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하루 200개가 팔리는 배 혹은 모듈 품목에 여러분이 하루에 100개, 200개씩 추가로 던져넣으면 그 뒤의 일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처음 시작하는 초짜들일 터인 여러분에게 그런 생산 능력이 있지는 않겠지만, 이후 T2 생산이 의외로 괜찮아 품목의 증산을 결정했을 땐 얘기가 조금 달라지게 된다.

반대로 만약 딱히 그럴듯한 품목을 발견하지 못했을 경우, 그냥 판매량이 많은 품목으로 생산을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아니면 여기나(링크를 지우진 않겠지만 패치 후 바뀐 데이터가 적용되지 않아 틀린 자료가 많다는 점은 알아두길 바란다)

필자의 경우엔 과거에 있던 꼽의 경험자에게서 갈란테 드론인 해머헤드 II로 먼저 경험을 쌓고 하라는 얘기를 들었고, 이를 해본 뒤 그 경험을 토대로 현재 생산품으로 옮겨탔다. 괜찮은 경험이었기에, 여러분에게도 이를 권하고 싶다.

posted by DGDragon 2012. 8. 1. 17:39

이브 온라인의 컨텐츠 중에서도 T2 생산은 진입 장벽이 좀 높은 편이다. 이를 한 번 짚어보고 넘어가보자.


1. POS 사용권한


포스는 각 태양계의 달마다 한 개씩 설치할 수 있는 유저 구조물을 의미한다. 컨트롤 타워를 중심으로 타워의 CPU/파워그리드 한계에 달할 때까지 부속 건물을 달 수 있는데, 이 중에 생산용 건물이 있다. 포스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포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다른 글 혹은 이스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T2 생산을 위한 BPO의 ME/PE 연구, BPO 카피, 인벤션, 매뉴팩처링... 모두 스테이션에서도 제공하는 서비스지만, 퍼블릭 서비스이기 때문에 만인이 다 쓴다. 따라서 경쟁이 심하다. 아무리 엠파 구석에 처박힌 촌구석이라도 모든 라인이 여러분에게 충분히 열려있는 경우는 없다. 경험삼아 한두번 해보고 말 거라면 몰라도(그리고 그런 친구들은 이렇게 길고 복잡한 글은 볼 필요가 없다), 지속적인 돈벌이를 할 거라면 포스가 필요하다.


포스 사용 권한을 따는 방법으론 기존 포스 사용자에게 꼽사리를 끼는 방법(꼽 운영 포스 혹은 꼽 올드비 혹은 제삼의 올드비), 동업자를 구해 창업하는 방법, 본인이 포스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는데, 가능하면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편이 좋다. 엠파워의 위험 때문이다. 포스가 있는데, 꼽 인원이 한두명이면 좋지 않다(혼자 있다고 꼭 엠파워가 걸리는 것도 아니고, 걸린다고 포스가 꼭 터지는 것도 아니다. 단지 확률이 늘 뿐이고, 걸렸을 때의 대응이 힘들 뿐). 그리고 운영비의 부담도 있다. 최근 인커전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포스 운영비 또한 거의 2배 가까이 늘어서, 가끔 본인도 버겁다고 느낄 때가 있다. 게다가 연료통 개념으로 바뀐 뒤론 포스 자원을 만땅으로 쓰든 아무것도 안 쓰든 자원 소모량은 똑같으니... 다만 시작할 때 라지가 아니라 미디엄 포스, 혹은 스몰 포스로 시작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라지 포스 기준으로 미디엄 포스는 라지의 절반, 스몰은 1/4 밖에 되지 않는다. 참고로 생산 모듈들은 CPU 사용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생산 포스들은 98% 정도는 칼다리 계열을 쓴다.


선택 권한이 있거나 직접 설치한다면, 물론 포스 위치는 원료 구매 및 완제품 판매처(99% 지타겠지만)에 가까울수록, 로우보다는 하이 시큐가 좋다. 아니, 로우는 하지 말자. 로우 시큐라면 생산에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는데도(단적으로 프레이터 운용에) 애로사항이 꽃피며, 포스를 부수기 위해 배쉽이 아니라 드레드넛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하이 시큐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스템의 소유주인 팩션과 우호적인(시큐리티의 10배가 필요하다. 시큐 0.6 성계엔 6.0 이상, 소셜 스킬 적용 전 스탠딩 기준) 꼽 스탠딩이 필요하다. 꼽에 속해 포스를 설치하는 캐릭 본인이 꼭 스탠딩이 높을 필요는 없다. 이는 전투 캐릭으로 작업할 수도 있고, 알바를 구해 돈으로 해결할 수도 있다. 보통은 알바가 1인꼽을 만들어 포스를 박은 뒤 구매자의 캐릭을 가입시켜 새 사장으로 임명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2. 현금


중요도 때문에 포스를 1위로 올려두었지만 현금도 중요하다.


일단 포스를 직접 설치한다면 포스(컨트롤 타워 및 포스 모듈) 구매비 + 운용비, 꼽사리 혹은 동업이라면 포스 운용비의 일부가 필요하며, 생산할 품목의 BPO 구매비(나중에 설명하겠지만, BPO 여러장이 필요하다), 재료비(10개 라인 x T2 BPC 1장당 동시 생산량 x (현재 생산분 + 재고분 + 재료분))해서 생산할 품목 1개당 원가의 30~300배 가량) 등이 필요하다.


간단히 줄이자면, 포스 설치부터 한다면 3빌, 포스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2빌 정도 잡는다면 충분할 것이다. 실은 1빌부터도 가능하다. 사이클 돌리는게 좀 빡빡해서 그렇지.




3. 캐릭


당연히 포스에 꽂아두고 생산을 돌릴 캐릭터가, 기존에 여러분이 키우던 전투 캐릭과는 별도로 필요하다.


나중에 이것(멀티 계정 / 캐릭의 운용)에 대해서도 한 번 써볼까 하는데, 일단 하나의 캐릭만 키운다는 생각을 버리고, 또 모든 캐릭은 각기 용도에 따라 구분해서 스킬을 올리도록 하자. 이 경우엔 전투 캐릭과 생산 캐릭으로 분리할 수 있겠는데, 여러분이 포스에 캐릭을 데리고 가서 생산을 시작하면, 그걸 계속 돌리는 동안엔 그 캐릭은 포스에서 못 벗어나는 붙박이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캐릭이 전투 / 생산 겸용이라면, 생산을 하는 동안엔 전투 스킬은 완전히 놀게 된다. 이 얼마나 아까운 일인가. 포스와 미션지를 왔다갔다 할 생각은 버리길 바란다. 존나 귀찮다. 이브의 경제는 귀차니즘 위에서 돌아간다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그렇다고 전투 캐릭 없이 생산 스킬만 치면, 생산을 시작하기 위한 자본금 마련, 포스 설치에 필요한 스탠딩 확보, 그리고 수수료 절약을 위한 스탠딩 확보가 되지 않아 게임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뭐 플렉스 현질 좀 하면 못할 건 없지만, 플렉스비 벌려고 하는 일에 플렉스를 지르는 건 어불성설.




4. 스킬


일단 연구 라인 10라인을 위해 Science 카테고리의 Advanced Laboratory Operation과 Industry 카테고리의 Advanced Mass Production 두 스킬의 4레벨이 필요하다. 선수 스킬은 알아서 하시고 -_- 그리고 생산 속도를 위해 Industry 카테고리의 Industry 스킬 5단, 동 카테고리의 Production Efficiency 5단이 필요하다.


생산 품목의 인벤션 작업을 위한 3가지 스킬을 5레벨까지 치는데 가장 긴 시간이 들어가지만, 의외로 T1 BPO의 ME/PE 연구, BPO 카피, 매뉴팩처링도 소소하게 스킬을 이것저것 요구하는 편이다. 높은 스킬 레벨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다행이지만. 그리고 이것들은 생산 품목마다 모두 별도이기 때문에, 여기서 다 쓰기는 불가능하고, 나중에 따로 쓰도록 하겠다.




5. 배


포스에 접근해서 생산을 돌리는데는 셔틀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그건 서브 생산캐 얘기고, 생산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자재(주로 T1 생산용의 미네랄들과 콤포넌트 생산을 위한 문마이닝 재료들), 그리고 완제품을 운반하는데는 당연히 프레이터가 필요하다. 그리고 수천카고 정도의 소소한 양은 인더쉽으로 운반. 물론 이 배 항목은 2번의 현금과는 별개다. 작은 부피의 물건을 생산한다면 프레이터는 필요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물건은 돈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6. 엑셀 프로그램과 사용법 숙지


굳이 마소 오피스 아니라 오픈 오피스나 구글독스 같은 다른 아무 프로그램도 다 된다.


복잡한 매크로나 함수를 쓸 필요는 없지만(간단한 함수는 많이 쓴다), 엑셀은 꼭 써야 한다. 원가 계산해야지.


7. EVEMON


생산 보조 프로그램은 단독 실행 어플리케이션과 웹 사이트 등등 많지만, 일단 이후로는 만인이 쓰는 EVEMON의 최소한의 기능만 갖고 설명하겠다. 단독 실행 어플리케이션도 복잡하기만 하지 별로 유용하진 않더라... 일반적으로 추천을 많이 받는 종합 어플리케이션 EVEHQ는, 내 20년 컴돌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에러 메시지를 뱉어낸 물건이었다. 3.0 버전에선 그 에러 메시지의 주원인이었던 DB를 일신한다고 했었지만, 제작 중단 발표가 났다. 다행히도 오픈 소스 기반이라 다른 이들이 이어서 갱신 중이긴 한데, 필자는 여전히 Evemon을 애용하고 있다.


8. 여러분의 성향


여러분이 만약 턴제 게임이라도 하듯이 느긋하게 생각하고 계산해서 생산 계획을 짜고(특히 생산 체계가 덜 잡힌 초기에는 엑셀로 계산하는 시간이 이브하는 시간 자체보다 더 길다), 일정시간마다 게임에 들어가 클릭 몇번해서 돈 버는 걸 몇달 몇년을 할 수 있다면, 이브의 생산은 바로 여러분을 위한 컨텐츠다. 아무리 사소하다하더라도 뿜의 위험이 조금은 있는게 이브인데, 이 위험을 전혀 무릅쓰지 않고서도 돈이 지갑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이 좋은 걸 왜 남이 안 하는지 궁금해질 지경일 것이다. 뭐 퍽치기도 있긴 하지만 레트리뷰션 패치 후 확 줄었으니.


그러나 '나는 하루에 1대씩은 꼭 뿜뿜을 해야겠다'는 사람이나, 1isk에 목숨걸고 원가절감하려고 계산질하는게 싫은 사람이나, 원자재 살 때 지갑에 빨간색 글자가 수백밀씩 찍히는 것 자체가 참을 수 없는 사람이나, 접속이 불규칙한 사람은 하기 힘든 게 생산이다. 여러분은 어떤 성격인가. 한 번 잘 생각해보기 바란다.

posted by DGDragon 2012. 8. 1. 17:38

여기에선 T2 생산에 대해 이브 세계에 흔히 퍼진 오해에 대해 설명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1. T2 생산은 잘못하면 손해를 본다.

이건 기존 T2 생산자들이 흔히 하는 말이고 많은 이들이 줏어듣고 동어반복하는 말인데... 이 말 자체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상세한 설명이 빠져서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부분이다. 정확하게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T2 생산은, 그 자체로는 절대 손해 보지 않는다. 현실의 경제학에선 입문 단계에서나 나오는 말로 실경제에선 거의 부정당한 '보이지 않는 손'은, 적어도 이브 세계의 T2 생산의 가격 결정에선 완벽하게 동작하고 있다. T2 완제품의 가격은, 그 재료 가격의 총합보다 언제나 높다. 재료 가격이 오르면? 완제품 가격도 오른다. 완제품 가격이 내리는 것은? 재료 가격이 내렸을 때 뿐. 이게 먹히지 않는 것은 해당 T2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패치 전/후, 혹은 아주 가끔 큰 손이 장난질을 해서 가격이 크게 요동칠 때 뿐이다. 그러므로 생산을 꾸준히 계속하는 한 생산자는 계속 돈을 벌게 된다.

그러면 T2 생산은 언제나 플레이어에게 이익만을 가져다 주느냐? 실제로 그랬다면 전 우주의 달이 T2 생산 포스로 가득 찼을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T2 생산자에게는, 현실의 자영업자가 가게자리세와 인건비를 지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정지출비가 있다. 가게자리세에 해당하는 것은 포스 유지비. 그리고 인건비에 해당하는 것은 계정 유지비 - 즉 플렉스 구입비. 이 둘은 T2 생산자에게 막대한 지출을 - 특히 요즘 같은 인플레 시대엔 더 - 강요한다. T2 생산자의 싸움은 바로 어떻게 이 두 유지비를 감당하면서 이익을 내느냐에 그 승패가 걸려있다.

물론 T2 생산을 한 번 시작하면 전적으로 그것만 하란 법은 없다. T2 생산을 한 번 세팅하면 이후 관리하는 시간은 매우 적으니, 생산으로 베이스(즉, 플렉스 비를 해결)를 깔고 인커전이나 미션으로 추가 수익을 노리는 방법도 유효하다.

2. T2 생산은 물품을 잘 고르면 대박이 날 수도 있다.

여러분이 마켓을 열어서 T2 물품을 선택하면... 당연하지만 그 물품의 현재 셀가, 바이가가 뜨고, 최고 1년 전까지의 가격 변동을 그래프와 표로 볼 수 있다. 이는 T2 재료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런 가격들은 전부 파일로 추출해서(인게임에서 마켓창 하단을 보면 'Export to file' 메뉴가 보일 것이다. 이것은 개별 메뉴고, 이브 온라인이 자체적으로 만드는 캐시 파일을 읽어서 대량의 정보를 읽을 수도 있다) DB로 만들 수도 있다.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모든 T2 생산 시장은 곧 레드 오션, 완전히 오픈된 완전경쟁시장체제란 얘기다. 숨어있는 환상의 비밀 품목 따윈 없다. 일정 수준 이상의 프로그래머라면, 본인이 이브의 마켓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혹은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사이트와 연동하여, 모든 종류의 T2 생산품이 원가 대비 얼마만큼의 이익을 내는지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을 짤 수도 있다. 하지만 생산할 품목은 어차피 하나둘일텐데 그런 걸 짤 시간이 귀찮아서 때려치겠지.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그런데 귀찮긴 했나보다 패치 뒤로 DB 수정이 안 되는 걸 보면). 

물론 변수가 대단히 많기에(아무리 프로그래머가 잘나도 여러분의 라이프 사이클까지 고려해서 계산할 수는 없다)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게다가 지금 잘 나가는 품목이 앞으로도 잘 나가리란 보장도 없고. 결국 더 많은 이익을 위해선 좀 더 나은 품목을 계속 찾고, 원가 절감을 하고, 아니면 생산량을 늘리는 식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3. T2 생산은 경쟁이 심해서 후발주자는 끼어들어갈 수 없다.

물론 T2 생산엔 경쟁이 있다. 하지만 그게 생산을 그냥 포기해버릴 이유가 될까.

이브의 컨텐츠 중에 경쟁이나 훼방이 없는 컨텐츠는 존재하지 않는다. 미션질에도 닌자가 난입하며, PI도 옆에 누가 익스트랙터 박으면 내 익스트랙터의 산출량이 줄어든다. 인커전, 탐사, 광질 모두 마찬가지다. 이익이 적어서 좀 더 괜찮은 품목을 찾는 거라면 몰라도, T2 생산이 경쟁이 심할 것 같아서 못하겠다? 그럼 뭐, 누가 T2 생산 관두면서 '난 이제 떠나네, 이 뒤는 자네에게 맡기겠네' 이러면서 포스 및 관련 재산 일체를 넘겨주는 기연이라도 생기지 않는 한은 안하시려고?

아니, 탐사는 그런 얘기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대체 왜 T2 생산에만 이런 얘기가 있을까. 정말 알 수 없는 얘기다. 그 사람은 이브의 모든 T2 품목을 체크한 결과, 후발주자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와서 그런 얘길 하는 건가.

posted by DGDragon 2012. 1. 11. 15:32
필자가 T2 생산을 한지도 1년이 다 되어간다. 이걸 하면서 계속 느끼는 거지만 필자는 PvE 아니면 느긋한 생산질이 성격에 맞고, PvP는 잘 안 맞는 듯. 특히 아우터는 쥐약이다. 아우터도 조용히 살다가 지역 방어전에 나가는 건 상관없지만, 지금 꼽에서 하는 것처럼 잠시도 쉬지 않고 싸움의 최전선만을 떠도는 건 영 의욕이 나지 않는다. 뭐 이렇게 시건방지게 말할만큼 킬보드에 이름을 새긴 건 아니지만.

잡설은 이쯤 해두고 생산의 경우 해머헤드 2로 맛을 좀 보고 현재 하는 종목을 계속 파는 중인데, 캐릭터를 하나 추가해서 생산량을 2배로 늘린 것 외에는 별로 변동이 없었다. 이것도 오래되니 지겹고 해서 변화를 생각하는 중이다. 지금 생각하는 걸로는

1. 캐릭터를 하나 늘려 생산량 증량
2. 생산 종목 변경
2-1. Siege Module II
2-2. Scimitar

가 있는데, 열심히 계산해봤지만 그게 뭐든지 간에 딱 이거다 싶은 선택지는 떠오르지 않는다. 캐릭터들을 조금만 더 준비시키면 아예 웜홀 생활이 자력으로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 그렇다고 거기서 뭐 딱히 할 것도 없고.

애매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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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11. 20. 13:53
필자도 한 때 국산 MMORPG를 할 때가 있었다... 깔짝거리다 미칠듯한 노가다를 요구하는 빈약한 컨텐츠에 욕만 한 바가지 쏟아붓고 때려치는 패턴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오래했던 때.

그 게임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이었다. 울티마 온라인은 접었는데 다른 해외 온라인 게임을 잡기는 좀 그래서 이래저래 보다가 잡았는데, 아마 플레이를 계속 했으면 다른 게임과 같은 패턴이었을테지만 군대에 있어서 상상의 나래만 펼치던 때라 1년 가까운 시간을 공략집만 봤었다.

그 때 공략집을 통해 라그온을 연구하며 감탄했던, 지금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라그온의 장점은 잘 짜진 전투 시스템이었다. 몹의 종족 / 크기 / 속성과 플레이어 캐릭터의 직업 / 스탯 / 스킬과 무기의 속성 / 소켓(카드)가 잘 어우러진 시스템은, 물론 완벽하달 정도는 아니었지만 타 국산 MMORPG와 비교했을 때 무시무시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한편으론 그것이 단점으로 작용했다. 2차 전직과 99레벨에 딱 맞춰진 전투 시스템은 그 높은 완성도만큼, 그 이후의 업데이트를 방해하는 요인이었던 것이다.

그 시스템을 만든(그리고 국산을 논할 때 절대 부정할 수 없는 또 한가지 가능성 - 베꼈을) 사람이 김학규씨인지 아니면 그와 함께 그라비티를 퇴사한 다른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엔진을 비롯한 라그온의 다른 수많은 요소와 함께 전투 시스템의 향후 발전 방향 또한 당시 대규모 퇴사의 혼란 속에서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이다.

덕분에 라그온은 매주 사소한 업데이트를 하고 가끔 맵은 추가하면서도, 진작에 떠벌렸던 3차 직업은 수년동안 만들지 못했고 기껏 나온 게 2-2 직업, 그리고 결정적으로 필자를 접게한 게 바로 '전승'이었다. 전승을 하면, 캐릭터는 1레벨부터 완전히 다시 시작하게 된다. 물론 다 키웠을 땐 전승 전보다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세상에 이런 게 어디있어. 한 마디로 GG친거다. 이렇게 '우린 이 게임 업데이트 할 능력이 없습니다' 하고 인증해주니 뭐 더 생각할 필요있나. 안 그래도 경험치 노가다 짜증나는데.

그리고 이브 온라인 또한, 필자가 시작한 뒤 2년하고도 반년 가까운 기간 동안 단 한 척의 전투함과 단 한 종류의 모듈도 추가되지 않았다(녹티스 및 여타 이벤트함은 비전투함). 그렇다고 이브에 배의 종류가 그렇게 흘러 넘쳐서 이젠 추가한다고 해도 유저가 손사래칠 지경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특히 BC의 경우엔 T1이 종족별로 2종류, T2가 1종류로 BS보다 1종류씩 적을 정도. T3 또한 크루저로 끝낼 물건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마도.

물론 지금은 아우터의 침체에 따른 인플레 가속 현상이 야기하는 경제 붕괴가 이브에겐 더 위험한 상황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그럴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배와 모듈 종류의 고정, 즉 변화없는 이브가 플레이어를 질리게 해 떠나게 만드는 케이스도 이브에게는 큰 위험이 될 것이다. 물론 플레이어가 떠나는 건 어떤 MMORPG든 바라지 않는 현상이지만 이브는 그렇지 않아도 신규 유저 유입이 적을 수 밖에 없는 장르의 게임이다.

딱히 지금 당장 새 T2 / T3 들을 내놓으라는 건 아니다. 다만 이브 온라인으로 오래 우려먹고 싶으면, 새로운 T1 / T2 / T3 배와 모듈들에 대한 장기 마스터 플랜 정도는 있어야 할 것이다. T3 크루저 발표 이후 CCP의 3년에 가까운 침묵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계획 그따위건 없고 일단 지르고 보았다' 로 밖엔 보이지 않는다. 아니 차라리 그러면 그렇다고 말이나 했으면 좋겠다. T3 배나 모듈에 대한 기대를 아예 접어버리게.

P.S.: 이 글을 쓴 뒤에 CCP가 T1 BC를 새로 발표했다. 그래서 조금 안 맞는 글이 되긴 했는데, T2나 T3에 대한 얘기는 여전히 없어서 그냥 올린다.
posted by DGDragon 2011. 1. 29. 20:01

블로그 글을 보니 T2 생산에 대해 글을 안 썼구만...

T2 생산을 하고 있다. 실험적으로 해머헤드 2를 했었고, 연습으론 충분했다고 생각되자 종목을 바꾸었다. T2 생산을 손해보면서 하는 바보는 없기 때문에 물론 필자도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BPO 사는데 돈이 꽤 들어가서 그만큼 이익이 상쇄됐으니(물론 T2 생산에는 준비할 게 더 많지만, 나머지는 다 팔아버렸다) 이익량은 적다고 생각된다.

지금 뭘 생산하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일단은 해머헤드 2보다 더 크고 굵은(?) 놈이다.

T2 생산을 해보고 느낀 건데... 카피는 그냥 맥스런 돌려놓으면 몇날 며칠 동안 돌려도 되지만 인벤션은 1시간 가량마다(물론 종목마다 다르겠지만 해머헤드 2나 지금 생산하는 품목은 인벤션 소모 시간이 1시간 가량이다) 계속 해줘야 하고 생산도 끝날 때마다 다시 돌려줘야 한다. 들어가는 재료도 제때제때 사다가 넣어둬야 하고...

덕분에 요새 야근이 잦은데(지금 하는 물건 설계하는데만 택시를 2번이나 탔다... 버스가 끊어져서) 아무리 새벽에 기어들어오고 해도 자기 전에 꼭 컴퓨터를 켜서 생산품을 Deliver하고 새로이 생산을 거는 버릇이 생겼다.

이쯤되면 생산의 노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그래도 계산해보면, 이짓을 열심히 하면 한달에 플렉스 한두장 정도 가격은 뽑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음... 원화가 통장에서 나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ISK가 늘어나지는 않는, 제자리 걸음이구나.

posted by DGDragon 2010. 12. 5. 22:49


한 척 만들 때마다 13밀씩 적자!

그냥 미션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posted by DGDragon 2010. 12. 5. 12:11

나중에 좀 더 자세한 글을 올릴까 말까 생각 중이지만 지금은 아우터에서 내려와 엠파에 있다.

엠파에 왔으니 당장 할 건 미션인데... 아우터에서 꿀 빨다가 오니까 엠파 미션은 영 성에 차질 않는다.

그래서 할 게 없을까 하다가 T2 생산에 눈을 돌려봤는데(T1은 아예 알아보질 않았다; BPO 연구하고 BPC 뽑아서 재료 갖다가 생산하면 되니까 0.01 ISK 전쟁의 최전방일 게 뻔하니), T2는 너무 복잡한 듯... 지타는 정말 피터진다.

일단 타꼽의 올드비분의 포스에 자리를 얻어 알트를 가입시키고. 포스에 그동안 묵혀놨던 총알 BPO들의 연구를 걸어놨다. 내가 생각해도 쓸 일이 있을까 싶지만 혹시 쓸 일이 있을지 모르니.

그리고 오늘 오전 내내 지타의 마켓에서 T2 종목을 훑어보면서, 거래량, 판매량, 판매가, 경쟁자 수를 보고 괜찮아 보이는 종목을 몇 개 찍어서, 스프레드시트에 T2 인벤션(+디크립션 4종 세트 추가별로) 비용과 생산 원가를 더해 예상 생산 비용을 계산해보고 있는데,

존나 암울해염

T2도 레드 오션인 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T3는 내가 손댈 수 있는 분야가 아니고.

예를 들면, 마켓가 현재 122밀 정도인 Vagabond는 필자가 계산해보면 디크립터 assembly instructions를 쓴 게 최저가인데 130.6밀이 생산 원가가 나온다. 모든 재료를 마켓 셀 최저가로 계산했으니까 전부 마켓 바이 오더를 걸어서 사고, 또 생산할 수 있는 T1 컴포넌트를 전부 BPO 사서 연구해서 직접 생산하고 하면 생산 원가는 더 낮출 수 있겠지만, 손해는 안 보더라도 이익도 거의 안 날 것 같다.

그냥 때려칠까 아니면 눈 딱 감고 한 척 질러볼까 -_-

사실 배보다는 모듈이 시작하기에 좋은데... 모듈들은 판매가가 저렴하다보니 진입 장벽이 낮아 경쟁자가 너무 많다. 필자는 하루에 몇번 들여다 보는 정도로 마켓 최저가에서 3등 이내로 들길 원하는데 경쟁자 수십명이 들러붙어서 분단위로 0.01 isk 전쟁해대는 건 우엑...

판매가 수십밀 정도 되는 물건으로 판매량 적절하고 경쟁자 적고 이러면 딱인데... 그런 물건이 있을 리가 없지. 아니, 있어도 마켓 전쟁 초보자인 필자의 눈에 들어올 리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