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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2 콜 오브 후아레즈: 바운드 인 블러드 Call of Juarez: Bound in Blood
posted by DGDragon 2011. 1. 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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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타임 11시간. 재작년 말에 했던 게임이라 진행 난이도를 잊어버렸다.

거의 대부분의 FPS들이 주 배경을 2차 세계대전 혹은 그 이후로 잡고 있는데 반해, 특이하게도 남북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잡고 있는 게임. 남북전쟁에서, 그들에게는 합리적인 이유로 탈영한 형제들의 가족사를 그리고 있는 게임이다.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그렇게 다양한 총기가 등장하지는 않는다. 물론 하나 가지고 엔딩까지 가는 건 아니지만, 총기가 횡적으로 많은 게 아니라 종적으로 나뉘어서, 게임하다보면 점점 강한 총기로 교체해나가는 느낌이다(그리고 점점 황금색으로 바뀐다). 주로 권총과 라이플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지만, 활이나 스나이퍼 라이플도 나오긴 한다. 활은 조준할 때 슬로우가 걸린다거나 일격필살이라거나 하는 점이 좋긴 하지만 화살 수급이 너무 힘들어서 쓰기 힘들고, 스나이퍼 라이플은 최후반에나 등장.

총기가 많지 않은 대신 모든 시나리오를 시작할 때 형제 두 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각기 권총과 라이플에 특화된 능력치와 특수 능력을 갖고 있어 그걸 쓰는 재미가 나름 쏠쏠하다. 그리고 싱글 게임 진행에 많은 신경을 써서, 진행하는 내내 이벤트가 발행하고, 게임 내 상황도 매우 다양하며 대포나 당시 최초 등장한 기관총을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어서 게임 내내 흥미를 잃지 않고 할 수 있었다.

게임 내 언어는 모두 영어고 한글 패치도 없지만 그렇게 어려운 영어는 아니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없었다.

멀티는 안해봤지만, 어쩌다 스팀에서 할인하는 패키지 살 때 덤으로 껴온 게임 치고는 정말 만족스러웠던 게임.

단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게임 내 갈등의 주축이 되는 여자가 필자 기준으로 안 예뻐서(...) 구출 의욕만큼은 잘 안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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