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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12 오! 나의 여신님 Ah! My Goddess
  2. 2005.01.17 오! 나의 여신님 Ah! My goddess TV판 1, 2화
posted by DGDragon 2006.02.12 10:25
여신님을 접한게 사춘기 때이기도 하고 그때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남자 중학교부터 공대로 스트레이트로 이어지는 내게도 이성 관련 경험이 하나쯤은 있다. 안 좋은 쪽이라 그렇지)이 있었기도 하고... 뭐 이래저래 여신님은 내겐 꽤나 의미가 깊은 만화였다. 한땐 진짜 숭배하기도 했었다. 말로는 아니라곤 하지만 최근까지도 그랬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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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01.17 13:01

마음에 드는 작화.

마음에 들지 않는 작화.

© 藤島康介・講談社/「ああっ女神さまっ」製作委員会

 여신을 접하고, 좋아하게 된 게 10년 쯤인가. 원작 만화도 올해로 17년째다. 한 때는 정말 첫사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열렬히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냥 좋아하는 캐릭터, 만화가 되었다. 좀 우울한 얘기가 얽혀있는데다 애니 감상 중이니 그 얘긴 이쯤 해두고.

 좋아하는 층이 층이다 보니 그 퀄리티를 충족시킬 자신이 없어선지 TV판으론 나오지 못하고, 그동안 나온게 OVA 5편과 극장판 하나. 정말 5년마다 하나씩 나오니 답답했지만, 드디어 TV판이 나오게 된 것이다!

 메인보드 A/S 받자마자 가장 먼저 한 게 여신 TV판 1, 2화 구한 일.

 사실 여신님은 매체마다 캐릭터는 완전히 같지만, 세계관은 미묘하게 다르다. OVA판에는 베르단디와 케이가 어릴 적이 만난 적이 있다고 나오고, 극장판에선 베르단디의 스승이 나오지만, 다른 매체에선 언급이 없다. 모두가 다 사실이라고 치고 겹쳐 넣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 또 매력적. 만화책의 베르스퍼 에피소드가 사실은 극장판 시나리오 중 리테이크 당한 걸 써먹은 거라고 하는데, 베르스퍼와 극장판 세계관을 합쳐도 위화감이 없다.

 2화까지에선 두 사람이 만나 기숙사에서 쫓겨나는 것까지를 다루고 있는데, 이렇게 스토리 진행을 천천히 해도 될까 하는 걱정이 든다. 물론 나야 오래하면 할수록 좋지만, 어차피 화수는 제한돼 있을테고, 후반부를 날려먹는 건 아니겠지. OVA 같이 오프닝에만 등장시키는게 아닌 한은 오프닝에 나온 캐릭터 등장만 시켜도 26화가 빡빡하게 꽉 찰 듯 싶은데. 설마 4쿨로 해주는 건가!?

 이야기는 일단 만화책을 따라가는 것 같은데, 케이와 같이 산다고 베르단디가 과도하게 기뻐하는 걸 보니 어릴 적 만난 적이 있는 OVA 설정도 갖고 들어가는 것 같고(아무 이유 없이 저렇게 기뻐하는 거면 연출의 문제가 심각하다), 두 사람의 첫날밤(?)이 자동차 안인 걸 보니 오리지날로 가려는 의도 같기도 하고, 사람을 즐겁게 고민시키고 있다.

 하지만 여신의 애니들의 가장 큰 장점인 음악이 약해서 좀 실망이다. OVA나 극장이나 심금을 찌리하게 울려주는 뭔가가 있었는데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희미하고... 뭣보다 오프닝 처음 7초의 Open Your Mind 아카펠라 대체 뭐냐. 처음 듣고 애니에 대한 기대치가 싹 날아가버리는 것이... 애니를 관통하는 키워드라 강조하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대놓고 닭살돋는 아카펠라로 질러버리다니. =_=

 작화가 망가진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많이 어색하다. 이노우에 키쿠코 누님의 연기도 간만에 해서 그런가 좀 듣기 그렇고... 하지만 작화의 경우 시간과 인력이 모자라 망가진다기 보다는 뭐랄까 신입이 익숙치 않아 실수하는 느낌이 든다. 보다보면 나아지겠지. 아니면 내가 거기에 익숙해지든가.

 3화를 기다린다. 빨리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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