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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04 트리시티 125(Tricity 125) ABS를 산 이야기 1 (2)
posted by DGDragon 2015.11.04 15:52


본인은 집은 대구에 있고 직장은 경산에 있는데, 집은 버스 정류장에서 가깝지만 직장은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1.x km 거리에 있다. 걸어서는 대략 20~25분 정도.


처음에는 걸어서 다녔는데, 아무래도 오래 걸린다. 버스를 기다린 뒤, 타고, 내려서, 걸어서 25분. 게다가 겨울은 그렇다 쳐도 여름은 쪄죽을 것 같은 기분.


그래서 접이식 자전거인 스트라이다를 샀다. 2년간 잘 탔지만, 슬슬 자전거가 낡아가는게 느껴지고(오른쪽 손잡이는 아예 빠져서 브레이크선에 매달려 달랑거린다. 밀어넣고 꼭 잡고 타면 괜찮지만), 버스 탈 때 1% 확률로 버스 기사가 태클을 건다. 원래 대중교통과 함께 쓰라고 만든 건데 큰 짐이라며 대중교통에 들고 타지 못하는 아이러니. 그래서 일부러 사람 많이 안 타는 버스를 골라 타건만. 1%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2달에는 한 번 꼴로 태클이 걸려서 잔소리를 듣거나 승차 거부를 당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자전거로는 아무래도 활동 범위가 매우 제한되니 엔진 달린 게 사고 싶었고.


그래서 전기 자전거부터 바이크, 소형차까지 여러가지를 알아봤는데, 역시 자전거 베이스는 속도가 느려서 탈락. 대구 반야월에서 경산으로 들어가는 코스는 차들이 정말 속도를 쭉쭉 내기 때문.


결론은 바이크와 경차인데, 사실 본인은 거의 처음부터 바이크를 찍었다. 경차는 무엇보다 주차가 귀찮고... 그닥 끌리진 않았는데 하도 집에서 뭐라고 해서 알아봤지만 경차/가스차라고 해서 딱히 운용비가 저렴하지도 않고. 동생은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고 비나 눈오면 못타는 그런게 뭐가 좋냐고 했지만 어차피 대구는 불의 도시라 비나 눈이 잘 안 오고 난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그런게 좋아서 타는 건데!


연비가 짱이라는 PCX와 트리시티 중에서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결론은 좀 더 안전해보이는 트리시티, 개중에서도 ABS 버전으로. 사실 PCX라고 더 위험하겠냐만은, 역시 바퀴 3개 개성이 결정적이었다.


원래는 그냥 트리시티 사야지~ 하고 입으로만 한 9개월 정도 말하고 다녔지만 막상 사는 건 좀 망설였는데, 랜선 친구에게 ABS 버전 직구하는 곳을 알아서 그냥 질렀다. 다른 사람 말로는 130km 이상 속도에서 제동하는 게 아니면 별 의미는 없다는데, 비나 눈 오는 상황도 있고 하니.


사는 게 집에는 비밀이어서 일단은 새차 수령지는 직장으로 받아서, 가볍게 50m 정도만 돌아보고 세워두었다. 직수 버전이다보니 매뉴얼이 태국어라서, 연구가 필요했다. 나머지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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