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게임'에 해당되는 글 339건

  1. 2012.08.10 F.E.A.R. 3 피어 3
  2. 2012.08.04 2012 스팀 여름 세일 끝 4
  3. 2012.07.14 크라이시스 2 Crysis 2
  4. 2012.07.14 뒤늦은 라스트 렘넌트 플레이 소감문...이 아니라 욕 2
  5. 2012.06.21 국산 게임에 ID와 비번이 필요할까 2
  6. 2012.06.15 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7. 2012.06.06 배틀필드 3 프리미엄 패키지 구입
  8. 2012.05.26 [디아블로3] 결국 샀다. 블리자드의 승리, 나의 패배, 그리고 게임 소감.
  9. 2012.05.13 [던전 앤 파이터] 지원병 업데이트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
  10. 2012.05.12 디아블로 3 예상
  11. 2012.05.12 야근 앞에 블로깅 없다
  12. 2012.05.01 [배틀필드 3] 양각대의 장단점
  13. 2012.04.29 [배틀필드3] 최근 연습 중인 것
  14. 2012.04.28 [배틀필드3] 배필의 시작이라는 계급에 도달
  15. 2012.04.28 [배틀필드3] 럭키 샷
  16. 2012.04.23 요새 던전 앤 파이터를 하고 있다
  17. 2012.04.08 [배틀필드3] FPS 인생 최초의 순간
  18. 2012.02.08 창세기전 4 PV, 인터뷰 감상 소감 3
  19. 2012.01.26 오오 믿습니다 MG36
  20. 2011.12.04 배틀필드 3 Battlefield 3 며칠간의 멀티 감상
  21. 2011.11.27 배틀필드 3 구입
  22. 2011.08.05 배드 컴퍼니 2 MG36의 끝을 보다
  23. 2011.07.24 배드 컴퍼니 2 언락 완료, 근황
  24. 2011.07.09 여러분도 메딕하시죠 메딕
  25. 2011.07.09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 Battlefield: Bad Company 2 DLC 적용 문제 2
  26. 2011.07.05 오늘의 스팀
  27. 2011.07.03 스팀 여름뽐뿌의 첫 희생 발생
  28. 2011.06.23 보더랜드 Borderlands
  29. 2011.05.22 노가다의 악마의 유혹
  30. 2011.05.22 백패왕 The White Conqueror 격파
posted by DGDragon 2012. 8. 10. 19:33

피어 1은 대박이었고 확장팩 1도 스토리는 둘째치고 공포 연출은 좋았었다. 피어 2를 할 땐, 피어 시리즈의 재미를 잘 간직한 그냥 재미있는 FPS였다... 피어 시리즈의 공포와 액션에 필자가 그냥 적응해버린 것이다.


그리고 피어 3는... 1과 2편보다는 좀 덜 재미있는 FPS였다. 모노리스 제작이 아니라 그런지 '새로운' 무언가는 전혀 나오지 않았고, 단지 2편에서 이미 주어진 떡밥들을, 아주 소수의 등장인물만으로 풀어나갔고(엑스트라 빼면 진행자가 페텔과 권진선 뿐), 그전까지의 진행과는 그다지 크게 상관없는 엔딩으로 허무하게 결판이 나버렸다. 아니, 2편의 제네비브 아리스티드와 그 위의 상원 의원은 대체 어찌된 겨.


그래도 1, 2, 3편에 걸쳐 일어난 페어포트의 대재앙은 이편으로 일단 종료가 된 것 같다. 다음 작품이 나온다면 '세번째'의 이야기가 되려나...


그리고 다음 작품과는 별개로 온라인 버전이 한국 게임 개발 업체에서 개발되고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건 그냥 패스하련다.

posted by DGDragon 2012. 8. 4. 17:26



FEAR 3  
4.99 USD

Dungeon Siege I, II, III with Treasures of the Sun DLC  
7.49 USD
Age of Empires III: Complete Collection  
9.99 USD
Crysis 2 Maximum Edition  
11.99 USD

posted by DGDragon 2012. 7. 14. 17:03

근래에 들었던 거지만 크라이시스와 워헤드의 판매량이 400만 장이라고 한다. 흐음 단순히 엔진 홍보용 게임이 아니었구만.


여하튼 플레이하면서 크라이시스 2는 뭔가 전편에서 좀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 게임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갑옷 모드도 3가지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파워 모드를 기본으로 놓고 특수 능력을 고르는 방식이 됐고, 적에게서 에센스를 흡수해 갑옷의 능력 중 3가지를 상향시킬 수 있고, 맵도 통짜가 아니라 구간을 클리어해 나가는 방식이 됐고, 외계인 설정도 바꿨고, 게임 플레이 방식도 뭔가 근거리 이벤트라든가 NPC와의 상호 작용이 늘어났다. 다만 숨어서 게임해야지 아머 모드나 파워 모드 믿고 덤볐다간 순식간에 벌집된다는 점은 전편과 같다.


뭐 주저리주저리 쓸 거 없이 한 마디로 줄이자면... 그냥 콜 오브 크라이시스? 바꾸긴 많이 바꿨고, 전편에 비해 최적화도 잘 되어서 전편에 못지 않은 그래픽에 FPS는 훨씬 올라갔는데... 신선함은 좀 떨어졌다. 때문에 모던 워페어 2처럼 싱글 클리어를 한 뒤에도 더 하고 싶어서 멀티를 하게 만드는... 뭐 그런 힘은 발휘하지 못했고, 클리어 후 그냥 삭제.93eb8a4dd774d045332d43689e0b9847

posted by DGDragon 2012. 7. 14. 15:01

사실 마지막 글을 쓴 뒤론 하지도 않고 아예 지워버렸었는데... 마무리 글을 한 1년 안 썼나. 맺음은 지어야겠다 싶었다.


동영상'만' 잘 만드는(최근 데이어스 엑스에서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다만 아예 영화로 만들면... 설명 생략) 스퀘어 에닉스에서 PC로 낸 몇 안되는 RPG인데... 스퀘어 에닉스의 시대 착오적인 생각과, 도무지 선택과 집중이 안 되는 생산 관리가 아주 잘 보이는 RPG였다.


그래픽은 자체 엔진 대신 언리얼 엔진을 사서 썼다고 하는데,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PC 기술이 모자란 건지 엔진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은 듯 했다. 덕분에 컴퓨터가 빠르든 느리든 텍스처 스트리밍이 심하고, 캐릭터에 집중하는 일본 RPG의 특성상 구린 배경 텍스처와 괜찮은 인물 텍스처가 비교가 되어서 배경 텍스처의 도트가 더욱 튀어보인다.


일단 그냥 노말로 엔딩만 보는 건 대략 40시간 정도면 되는데, 2회차가 가능하다. 그리고 그땐 하드 난이도가 가능. 여기에서 스퀘어 에닉스의 병크가 하나 터지는데... 스토리에 집중하려면 후반부 플레이어를 버려두고 혼자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스토리를 잡아야했고, 야리코미 플레이를 노렸다면 노말 / 하드 난이도의 정밀도를 올려야했다. 그러나 이 게임은 둘 다 안 되어있다.


스토리의 경우엔 필자가 영어가 약해서 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는데... 세계관의 인물들이 아는 '렘넌트'가 뭔지는 플레이어가 피상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스토리에 밀접히 관계되었을 렘넌트의 '진실'은 가르쳐주지 않는다. 맥거핀처럼 원래 아예 없는 건가? 그러기엔 또 이상하고. 그리고 패왕이라는 친구는 뭔가 있는 것처럼 튀어나오지만 그냥 때려잡을 나쁜 놈이었고... 이건 100% 개발하다 일정 안 되어서 잘라냈겠지만. 중간의 렘넌트 폭주는 진짜 전혀 모르겠다. 폭주는 왜 한 거고 이리나는 왜 기절한 거고 둘 사이의 관계는 뭐냐. 패왕 위에 있는 노친네는 또 뭔지 다른 애들은 왜 얘에게 쪼는 건지. 여하튼 설명 부족의 극한을 달린다. 플레이어는 그냥 이리 가라 해서 이리 가고 저리 가라 해서 저리 가고 그러다 엔딩인데 시펄 이건 뭐... FF8의 악몽이 또 떠오른다. 밑도끝도없는 개발새발 스토리의 중구난방전개.


그리고 스토리가 별로면 게임 난이도를 정말 도전적으로 잘 만들던가... 전투 시스템은 적응하는데 상상을 초월한 시간이 걸리게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어놨지만(적응하고, 그걸 이용해서, 플레이에 유리하게 적응시킬 수 있는 정도까지 익숙해지는 시점이 1회차 후반부다!), 딱히 다른 RPG의 전투 방식보다 재미있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그냥 다를 뿐이고, 사실 필자는 그런 개성을 대단히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건 차별점에 비해 그 대가가 너무 크다. 초반부 플레이어가 삽질하고 몹과 빈번한 전투가 벌어질 수도 있는 건데 그러면 배틀 랭크가 쓸데없이 오르고 그러면 플레이어 캐릭터는 별로 강해지지도 않는데 몹은 세지고... 초보자 학살 시스템. 어차피 지금은 레벨이 올라도 플레이어 캐릭터를 강화시켜주지 않는 게임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레벨 대신 배틀 랭크라고 써놔도 그건 본질은 하나도 바뀌지 않는, 그냥 말장난에 불과하다.


전투 시스템에 파고 들어가보면... 각 캐릭터는 3개까지의 아츠( = 스킬 트리. 이것도 필자가 볼 땐 말장난)를 쓸 수 있고 각 각 아츠마다 스킬이 최하위부터 최상위까지 주루룩 있는데, 처음부터 모두 쓸 수 없고 아츠를 전투 중에 '사용해서' 아츠 경험치를 쌓아 열어야 한다. 그런데 이 게임은 캐릭터 여럿을 모아 유니온을 결성하고, 커맨드는 유니온에게 주기 때문에 유니온에게 커맨드를 줘도 해당 캐릭터가 아츠를 쓰는 것은 '확률'이다. 쓸모없는 아츠를 다 잠가도 그렇다. 평타는 여러분 곁에 이 노가다가 상상을 초월한다... 필자는 아이템 아츠의 돈지랄은 그냥 에디트하고, 무기 업그레이드도 다 해줬지만, 이 아츠 노가다 때문에 300시간의 플레이 타임을 바쳐 거의 게임 엔딩 가까이 가서 때려쳤다. 사실 '라스트 렘넌트'를 못 깨서 짜증나서 그런거지만. 게다가 노가다하는 동안에도 배틀 랭크는 오른다.


아츠는 종류가 크게 물리 / 마법 / 아이템 계열로 나뉘는데, 아이템 계열은 공격력 쪽으론 별로 쓸모없지만 모랄 관리 / 회복 / 부활 / 버프에 쓸모가 크다. 하지만 이 게임의 아이템은 매질을 소비한다. 그리고 매질은 비싸다. 무조건 사용해야 다음 아츠가 언락되는 시스템이라 유니온에 아이템 아츠를 쓰는 캐릭터가 많아지면 허리가 부러질 정도로 돈 노가다를 해야 한다. 필자는 못 버티고 아예 에디트를 썼는데, 못 되어도 1, 2천만 골드는 쓴 듯. 아이템 계열을 포기하면? 단순 계산해도 캐릭터의 1/3을 못 쓴다...


캐릭터의 성장 방향은 물리, 마법, 균형 세가지가 있는데. 보통 균형을 쓰게 된다. 왜냐하면 무기 업그레이드도 저 선택을 따라가는데, 물리 캐릭터는 물리 공격 / 방어가 약하고 마법 공격 / 방어가 약하다. 물론 마법 캐릭터는 반대다. 유니온의 방어력은 유니온을 형성하는 캐릭터들의 평균치인데, 이런 애들이 들어가있는 유니온은 게임 후반에 전투하면, 물리 방어가 약하면 전체 마법 맞고 한 큐에 죽거나 빈사, 마법 방어가 약하면 전체 공격 맞고 한 큐에... 어인처럼 생긴 종족은 물리 전문이라 렘넌트 무기를 든 몇몇 친구들을 빼면 전부 나중엔 쓰레기로 전락한다. 개구리 친구들은 마법 전문이라 그 반대. 캐릭터에 대한 열렬한 애정으로 강한 방어력을 가진 유니온에 넣어줄 순 있는데, 그것도 한두명이지.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수십명이라도 이렇게 '버리는' 캐릭터를 만들바에야, 그냥 절반이라도 좋으니 쓸만한 녀석이 좋지 않았을지.


그리고 복잡함을 방지하기 위해선지 캐릭터들의 아이템은 간소화되어 공격력은 물론 방어력도 무기 하나로 결정되는데, 이 무기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노가다가 상상을 초월한다. 특정맵을 들어갔을 때 2% 확률로 나오는 몹을, 잡았을 때 30% 확률로 나오는 시체에서, 시체를 분해했을 때 5% 확률로 나오는 아이템을 2개 요구하는데... 와 씨발 -_- 물론 이건 가장 극악한 확률의 아이템이고, 저 확률 지랄도 세이브/로드 노가다로 어느 정도 극복가능하다. 그런데 문제는 저걸 넣어놓은 게임 디자이너의 대가리 그 자체다. 무슨 생각으로 저런 확률 놀음을 한 건지 진짜 뚜껑을 열어서 들여다보고 싶다. 이건 MMORPG가 아니라고.  이걸 또 최소 18개 캐릭터에게 해줘야 되요.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은 무조건 렘넌트 무기를 든 캐릭으로 가야 한다. 렘넌트 무기는 공방이 균형있게 아주 높고, 업그레이드 재료도 아주 비슷비슷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랜덤이 너무 심하다. 랜덤성 전혀 없이 주인공이 50 50 50 때리다가 렙업해서 60 60 60 때리는 것도 재미없지만, 똑같은 캐릭, 똑같은 장비, 똑같은 소모품을 들고 덤볐는데 어떤 판은 무피해로 보스를 캐발라버리고 어떤 판은 보스에게 기스만 내고 파전멸, 이런 게 한두번이 아니다. 그렇기 떄문에 내가 지금 어느 정도 수준인지, 어디가 모자라는지, 그걸 메꾸려면 얼마나 더 노가다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전혀 판단이 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그냥 닥치고 노가다해라 이거지.


하지만 상기에 쓴 문제들은 사실 전에는 별 문제가 아니었었다. 한 30년 전에는. 하지만 게임은 21세기에 나왔다. 거의 대다수의 게이머는 캐주얼하게, 좋은 스토리의 RPG를 좋은 그래픽으로 즐기길 원하고, 정말 소수가 남은 하드코어 게이머는 좀 더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갖춘 게임을 원한다. 하지만 이 게임은 둘 모두에게 심각하게 모자란다.

posted by DGDragon 2012. 6. 21. 23:18

오늘은 NC의 블레이드 앤 소울 오픈 베타 테스트 시작일이다. 힘들게 야근을 마치고 집에 온 본인도 해볼까 해서 받고 있는 중이다.


처음엔 이메일 주소 인증만 하길래 오오 엔씨 오오 정신 차렸나 했더니


게임 시작하려고 하니 역시나 웹시작을 위한 EXE 파일 설치에, 개인 인증에 본인 인증에, 가카께서 낙하산으로 대표를 꽂아주셔서 주민등록번호와 건당 10원씩 게임회사에서(아 이건 아직 아닌가) 꼬박꼬박 상납받아가는 신용평가정보원에, 이런 지랄에는 절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니미럴 놈의 엔프로텍트 새끼까지 올스타 총출동이다.


더러운 지랄이지만 꼴릿한 그래픽 한 번 보고 지우고 욕 좀 하려고 참고 깔고 있는데 한순간 묘한 생각이 들었다.


해외의, 정상적인, 제정신이 박힌 온라인 게임들은 ID로 개인 구분을 하고 본인이 맞는지는 비번으로 확인을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거 쳐넣고도 그거랑 아무 상관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상납하고 아이핀 혹은 공인인증서 혹은 휴대폰으로 본인 확인을 또 한다. 즉 중복 확인이다.


...그러면 ID랑 비번은 대체 왜 필요하지. 그냥 개인 확인은 주민등록번호로 하고 본인 확인을 저따위로 하면 ID랑 비번은 필요도 없잖아.

posted by DGDragon 2012. 6. 15. 22:27


L86A2는 내게 다가와 총이 되었다.


모던 워페어 2에서부터 함께한 전우여!

posted by DGDragon 2012. 6. 6. 15:41



이러니 저러니 욕을 해대지만 그건 다이스의 행동과, 그들이 만들어낸 기대감에 대한 분노이지, 막상 배필에서 손을 털었다고 가정해보면 할만한 FPS 게임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니 M26 버그를 무려 석달만에 패치해도 욕을 하면서 M26을 안 들고 그냥 플레이를 하는 거지. 게다가 백 투 카칸드를 팔아먹은 뒤 DLC 세트를 묶어서 프리미엄이라 부르며 '이제 와서, B2K 보상 따윈 안 해주면서' 팔아먹어도 또 산다... 아아아아 난 호갱이야...


근데 어제 패치 끝난 뒤 한 판 해보는데 애들이 AUG A3 들고 날 쏴죽이는데 안 살 수가 없었다. 더러운 다이스... 이걸로 배삼 오리지널, B2K, 프리미엄까지 합치면 배삼으로 다이스와 EA에게 바친 돈이 10만 원쯤 되는군. WTF! 욕하는 것과 지갑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건, 디삼을 사면서도 생각했지만 생각외로 별개의 문제다.

posted by DGDragon 2012. 5. 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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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느냐 안 사느냐로 승패를 따졌을 때, 내가 졌다. 같잖은 변명을 해보자면, 죄다 디삼을 접속하는지 이브 온라인 접속자도 없고 배삼 접속자도 없고 해서 도저히 뭘 할 수가 없더라 -_-


스크린 샷은 16레벨이지만 현재 진행은 나메 액트 4 진입, 레벨 48인데, 뭐랄까 예상대로의 물건이었다. 물론 나쁜 쪽으로 예상대로였다. 안 좋은 예상은 언제나 맞더라.


스토리가 게임에 매우 밀착(이라고 해봐야 게임 내 대사의 풀음성지원이고 이건 많은 ARPG가 이미 한 거지만)된 건 칭찬할만하지만, 그 스토리가 전형적인 블쟈식 스토리에, 너무나 예측하기 쉬워서 반전이라고 부르기도 어렵고 이건 그냥 게임 구성에 맞춰 억지로 쥐어짜낸 수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슬픔도 없고... 악몽하면서 겨우 두번째 보는 건데 벌써 지겨워진다.


그래픽은 발표되던 2008년에 바로 나와도 좋다는 소리는 못 들었을 수준인데, 이게 2012년에 나왔다.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덕분에 사양은 낮다. 디아에 이브 온라인 클라 2개를 켜놔도 문제 없다. 그런데 이게 장점이긴 한가 모르겠네. 사운드는 음성 지원과 타격음 등을 포함해 대단히 좋다. 특히 타격 이펙트와 잘 버무려져 타격감의 극을 보여준다. 다만 배경음악은 별 그게 없다. 그냥 배경음악이구나 정도.


디삼이 그동안 만들어진 기대감에 못 미치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스타 2를 보고 대폭 하향조정했는데도 그렇다), 수수료가 15%나 되는 현금 경매장의 활성화를 위해선지는 몰라도 동렙 드랍템으로는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비유를 들자면 에베레스트 등정에 필요한 아이템이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드랍되는) 잡아놓은 난이도가 인상적이었다. 불지옥이 한방이니 뭐니하는데 불지옥 난이도는 둘째치고 악몽 난이도부터 슈팅 게임이 되고 있다. 즉 최고의 아이템을 사도 한두대면 푹찍이라는 것이다.


이건 현금 경매장의 이용이나 뭐 그런 것과는 아무 관계없이 그냥 게임 디자인 혹은 밸런싱의 실패로, 거의 대부분의 몹의 이속이 플레이어와 같거나 빠르며, 공격력은 강해 플레이어를 한두방에 보내는데(따라서 최강의 아이템이라는 게 의미없다. 처발라도 한 대 맞고 뒤지는 게 두 대 맞고 뒤지는 정도의 차이가 되는 정도이며, 밀리는 탱킹은 커녕 붙자마자 순삭이다), 체력은 무지막지하게 강하다. 게다가 플레이어 캐릭터에게는 이들을 제어할 군중 제어 스킬이 아주 적고, 그나마도 사용이 아주 제한적(혹은 확률적)이다. 즉 높은 난이도로 갈수록 죽음의 빈도가 점점 잦아진다. 게임을 근성으로 하던 때는 20년 전에 끝났다. 10년 전에 내놨어도 욕을 먹었을 구성을 2012년에 하고 있다니.


게임을 이따위로 한방 게임으로 만들어놓았으니, 근접 캐릭, 근접 스킬, 지속적인 딜스킬과 사용에 제약이 많은 군중 제어 스킬이 쓸모가 없어진다. 즉 캐릭터의 2/5, 스킬의 2/3 이상을 스스로 쓰레기로 만들었다.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다. 줌아웃도 안 되는데 화면 밖에서 날아와 캐릭을 한방에 죽여버리는데, 뭐 어쩌라고.


뭐 이미 엄청나게 팔아치워서 이미 매출액이 수천억에 달하긴 하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게 '환전'이라고 보고 있다. 현금 경매장의 수수료(물론 국내는 해당사항이 없지만)에 눈이 멀어 게임 난이도를 지랄같이 맞춰서 내놓고, 팔아먹어서 돈을 벌고 대신 자기 네임 밸류를 깎아먹는다. 즉 명성과 돈을 등가교환하는 것이다. 하긴 스타 2 같이 돈도 못 벌고 이름값도 깎아먹는 것보단 이게 낫지. 블쟈의 명성이란 게 밥 먹여주지는 않으니까.


디아블로 3에서 악몽 난이도에서 몹과 사투를 벌이다 보니 던전 시즈 2가 생각났다. 던전 시즈 2는 그래도 난이도별로 확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며, 스토리 또한 흥미로운 이벤트와 함께 진행됐고, 파워의 개념 도입으로 어려운 전투를 좀 더 쉽게 돌파할 수 있었고, 어떤 몹에게 어떤 파워를 조합하여 준비하여 어떤 타이밍에 쓰는가 또한 중요한 포인트였다. 아 시발 테일러횽 던시 3편 만들어줘요. 디아블로 3 하다보니 현기증 남. 지금 있는 던전시즈3? 그건 그냥 별개의 게임임. '디스트릭트9'이 9부작이 아닌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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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2. 5. 13. 18:45

소울브링어 키워서 툼스톤 쓰면 스토커 양산 그냥 되겠네!


본격 무큐 하정, 스토커.


역시 첫경험이 중요함. 모든 업데이트를 첫캐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가다 지겨워서 때려쳤잖아. 아마 이번에도 소울브링어 딱 각성까지만 시키고 소환사로 우왕쿳하면서 두어판 해보고 또 바로 접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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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2. 5. 12. 22:18

원래는 '블쟈의 시대는 갔다! 다시는 안 온다!'는 주제로 근거도 없는 자뻑류 소설을 쓰려고 했는데, 스타 2에 대해 쓰려다가 결국 출시 때까지 못 쓴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어떻게든 출시 전에 써보려고 15일 되기 전에 글 하나 싸갈긴다.


필자는 디아블로 3는 그냥 소식만 듣고 실제로 플레이해본 적은 없다. 그러나 어제와 오늘을 알면 내일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스타 1을 3D로 옮긴 것이 2이듯 디아블로 2를 3D로 옮긴 것이 디아블로 3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는 여전히 누군가의 배신과 타락이겠지. 러브 라인은 없고, 있으면 격파하고... 필드를 달리다가 적을 보면 때려눕히고 돈과 템을 줍는, 뭐 그런 플레이.


필자가 요즘 듣는 게임구타위원회 5회인가를 보니까 뭐 와우가 신선한 시스템이었니 하는 얘기가 나오던데, 블쟈는 신선과는 진짜, 전혀상관없는, 정반대의 게임개발사다. 그들이 개발한 게임에 '남들이 한 번도 안 해본 것'은, 정말 내가 맹세컨데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그들은 항상 남들이 먼저 구현한 아이디어를 가져와 차용해서 게임을 만들었다. 그들이 욕을 안 먹는 이유는, 그걸 그들의 게임에 완벽하게 녹여내어 도대체 어떻게 뭐라고 까기 힘들 정도의 완성도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디아블로 1? 그건 그걸 개발하던 게임사를 블리자드가 흡수해서 다듬어서 내놓은 거다. 그러니까 발매 전에 가져오냐 발매 후에 가져오냐의 차이일 뿐이지.


그래서 블리자드가 실패했느냐? 아니다. 대성공했지. 언제나, 엄청나게 대성공했다. 그 방법으로 무려 20년 넘게 성공해왔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방법을 바꾸지 않는다. 인간은 잘 돌아가는 시스템은 바꿀 수 없는 생물이다.


그러니까 좋게 말하면 스타일의 유지이고, 나쁘게 말하면 고여서 썩는 물이다. 스타 시리즈는 스타대로 10년 넘게 똑같은 스타식 RTS를 고수하고 있고, 와우는 10년 다 되어가는 동안 PvE, 레이드 위주 장비빨 MMORPG를 유지하고 있고, 디아블로 시리즈 또한 마찬가지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는, 게임 시리즈는 그 스타일을 바꾸지 않고 수십년 동안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사람은 매번 똑같은 스타일이라면 질려버린다는 거다. 디아블로 10년 한 사람에게 다시 악마 때려잡는 게임을 들이밀면서 '다음 10년 동안 이거하시죠'라고 얘기하면 그때도 좋아할까.


뭐 게임 시장은 필자의 예측은 잘 안 맞으니까 제쳐두고, 1편은 신나게 했었지만 디아블로 2는 심드렁하게 3정주행하고 끝낸 필자가 3를 미친듯이 할 것 같지는 않다.

posted by DGDragon 2012. 5. 12. 19:49

그리고 오늘은 주말 출근. 내일도 주말 출근.


그러나 남자의 갑빠로 주말 출근 -> 야근 만큼은 못해!

posted by DGDragon 2012. 5. 1. 23:45

장점: 반동이 줄어들어 총이 레이저총이 됩니다.


단점:

1. 양각대를 펼치는데 시간이 든다.

1-1. 버그가 있어서, 땅바닥에 엎드린 후 조준을 해도 양각대를 안 펴고 ADS로 들어가는 경우가 생긴다. You die.

1-2. 버그가 있어서, 양각대를 편 뒤 사격해도 바로 양각대 상태가 풀려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You die.


2. 양각대를 펼치면 총을 돌릴 수 있는 시야가 제한된다. 뭐 감수할만 함.


3. 양각대를 펼칠 수 있는 지형이 조금이라도 애매할 경우(ex - 폭심지) 무조건 안 펴진다.



배삼도 나온지 반년이 넘었는데 1번의 버그들을 보자면... 처음엔 QA를 반년 더 해야 할 게임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 꼬라지를 보면 QA를 1년 더 했어야 하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양각대를 자동으로 펴는 기능이 100% 되지 않으면, 그리고 해결할 시간이 없으면 양각대를 펴는 키를 그냥 지정하라고. 저쪽에선 총알이 날아오는데 양각대 펴려고 마우스를 우클릭했다가 풀었다 했다가 풀었다 뭐하는 미친 지랄이람.

posted by DGDragon 2012. 4. 29. 23:19

양각대의 실전 활용.


분명히 쓰라고 넣은 거고 기관총의 경우엔 아예 기본으로 달려있는 물건이긴한데, 총 밑에 뭔가가 있어야 양각대를 펼치니 실전에서 쓰기가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엎드린 뒤 양각대를 편 뒤에 적이 나타나야 하니까 적이 나타날 걸 예측해야 하고.


대신 양각대를 펼치고 각만 나오면 저격수와도 해볼만할 정도의 정밀도가 나오지만...


뭐 여튼 귀국 후에 한 달 가량 어설트에 삘 받아서 달리다가, 요 며칠 새는 서포트에 버닝하는 중. 헌데 주무기는 그렇다치고, 서포트는 장비류의 활용이 쉽지 않다. 클레이모어는 가끔 박지만 터진 적이 없고, C4로는 아무것도 잡아본 적 없고, 박격포는 25킬이 전부. 침은 엄청나게 발랐다만...

posted by DGDragon 2012. 4. 28. 14:33


대령도 1호봉부터 100호봉까지 있어서, 대령이 본격적인 시작이라고들 한다.


뭐 언락 다 푼 무기도 거의 없으니까 맞는 말일지도.

posted by DGDragon 2012. 4. 28. 12:59



사실: 이 게임할 때 필자는 박격포를 딱 2방 쏘았으며, 그 중 2번째는 빗나갔다.

posted by DGDragon 2012. 4. 23. 15:41


내가 이걸 한다고 하자 몇몇이 깜짝 놀라던데, 필자는 유명하면 엔간하면 다 건드려 보는 스타일이다. 무려 리니지도 했었는데. 15분하고 때려쳤지만. 던파는 흔하지 않은 2D 액션 게임이라 전에도 몇번 건드린 적이 있다. 아주아주 옛날에 광검에 홀려서 20레벨 남짓까지 귀검사해본 적도 있고(그리고 광검의 놀라운 위력에 놀라 때려쳤지), 마도학자를 키워본 적도 있다. 귀검사는 그만둘 때 삭제했었는데, 지난 2월에 접속해보니 무려 52레벨 마도학자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 내가 언제 52레벨까지 키웠지. 패치 노트를 대충 훑어보니 3년 전의 일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옛날보다 나아졌다 해도 내게는 여전히 레벨업이 고난의 노가다 행군이라, 이벤트 서버가 때마침 열리지 않았다면, 그리고 중국에 있어서 잉여롭게 심심하지 않았었다면 던파를 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벤트 서버를 통해 키우고 만렙 찍은 캐릭은 솔플의 여왕 소환사. 그리고 부캐로 50 검성과 54 트릭스터가 있다. 하지만 지난 한달간 열심히 달렸지만 좀 시들한 게, 역시 파티플 게임을 혼자 하려니 너무 심심하다. 김로건은 본인이 바쁘고, 길드엔 들었지만 다들 이계나 파티하지, 장비가 흘러넘쳐서 일던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냥 챗창이나 보는 정도지, 길마 제외하곤 게임 상에서 ID 본 적도 없다.


이계를 가려니 허들이 아주 그냥 죽여주고... 소환사는 물어보니 안 가는 게 낫단다. 게다가 그 중간이 없다. 일던은 충분한데 이계를 안껴주면, 만렙찍고 뭐 하나. 그냥 고대 던전이나 한 번 구경 삼아 슥 돌고 끝내면 되나?


장비 등급을 높이고 싶어도 서비스한지 오래한 게임이라 인플레이션이 지랄맞아서 아바타 하나, 템 하나 맞추는데 십며칠씩 노가다는 기본이고. 내가 마도할 땐 캐릭 키우면서 모인 돈으로 아바타 맞추면서 했었는데 지금은 택도 없다. 재접속했을 때 상압이 무려 6피스나 있었다고.


지금 공홈에서 카운트하는 게 아마 80% 이상 확률로 만렙 확장일 것 같은데... 그때까지 돈이나 벌어서 아바타 마저 맞추고, 나머지는 쌓아놨다가 새로 풀리는 장비 맞추고, 새로 나오는 던전들(이계 제외) 한 번 돌고... 그러고 나면 접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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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2. 4. 8. 10:25


필자가 FPS를 하면서, 그냥 다른 사람들하고 멀티를 뛴 것도 있고 정품사서 멀티를 뛴 것도 있는데, 전체 전적이 남는 후자의 경우 시작부터 끝까지 K/D 비율이 1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했던 모던 워페어 2의 경우엔 0.2~0.3에서 출발해서 24000K/26000D 정도에서 그냥 접어버렸고, 블랙 옵스는 그것보단 출발이 더 나았지만 1.0은 못 되었고, 배드 컴퍼니 2도 1.0은 안 되었는데, 3에서 드디어 1.0을 돌파.

열심히 뛰는 게 아니라 던파 아고 남는 시간에 찔끔찔끔하는 터라 감이 잘 안 돌아오기도 하고, 남들은 죄다 독수리 달고 있는데 혼자 준위이기도 하고, 다이스의 삽질과 병신 같은 응대에 열이 뻗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다. 다만 다이스의 다음 작품도 할지는 장담을 못하겠다. 애들이 너무...

posted by DGDragon 2012. 2. 8. 23:12
0. 인터뷰는 다 읽지는 않았다. 시발 짜증나서... 대차게 18개월 무업뎃을 질러주시는 우리의 CCP 사장 큰횽님께서 말씀하신 사람은 말보다 행동을 보아야 한다는 점에 100% 공감하는 바이며, 과거의 소맥을 알려면 창세기전 시리즈와 마그나카르타(알파 버전으로 출시!)을 보면 되고, 현재의 소맥을 알려면 SD건담 캡슐파이터를 보면 된다는 얘기를 일단 드리고 시작하고 싶다.

1. 김형태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베이스로 3D 작업을 해서인 듯 한데 그래픽적인 측면에서 블레이드 & 소울과 지나치게 닮았고, 이점은 이미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서 선빵 날린 NC 쪽이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독창성을 이유로 지금 엎기엔 시간도 돈도 없으니 감수할 것이다. 소맥은 그런 회사니까.

2. 플레이어 캐릭터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를 모은다는 점에서 자신의 플레이어 기체를 모으는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과 유사점이 보이며, 소맥이 당연히 캡파의 시스템을 그대로 창4에서도 써먹을 것임이 예상된다. 오차율이 어쩌고 조절해서 강한 이올린이 저쩌고하는데 개뿔 필요없고 문화상품권 만원짜리 하나라도 처박으면 이올린 전버전이 나의 손안에에 한 표.

3. 정성을 들이니 모든 역량을 집중하니 하는데 그 소리는 마그나카르타 만들 때도 인터뷰에서 수차례 봤던 기억이 난다. 추가로 말하자면 마그나카르타 때 인터뷰 하던 사람이 최연규 실장이었던 것 같은데, 창세기전 4 인터뷰도 최연규 이사가 하고 계신다. 이야, 이사된 것 축하드립니다. 마그나카르타 때의 프로의식 실종 신고서는 아주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4. 마장기와 그리마는 캐쉬템이 될 것 같다. 본체가 캐쉬템이든 연료가 캐쉬템이든...

5. 제작사가 관여하지 않아도 팬드래건 파와 제국 파로 자연스럽게 나뉠거라니, PVP를 위해 유저들의 파벌을 나누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전세계 MMORPG 제작사들을 전부 바보로 만드는 한마디다. 유저는 당연히 '쎈 캐릭터'로 군진을 구성하겠지. 캡파를 몇년 운영하고도 노하우가 안 쌓인 건가 아니면 학습 능력이 부족하신 건가. 과거 행적을 돌이켜보건데 '배우고 싶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창 1편을 불복으로 해본 뒤 창 2부터 꼬박꼬박 나오자마자 제돈 다 주고 창3파트2까지 샀는데... 게임의 흑태자 버프는 2에서 바로 끝났고, 그 뒤로는 그냥 이어지는 스토리 때문에 끌려가는 것이었다. 궁금하잖아.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는 수많은 표절, 버그, 프로의식 실종된 대처, 엿같은 밸런스... 마그나카르타 발표 나왔을 땐 '진짜 창세기전 끝이구나! 이제 저런 씨부랄 시리즈에 돈 안 줘도 되는구나!'하면서 기뻐했던 일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창세기전 4라. 이렇게 욕하면서도 필자는 일단 해보게는 되겠지만... 강산이 한 번 반이 바뀔 정도로 시간이 지났는데 흑태자의 똥구멍에선 아직도 꿀이 뚝뚝 떨어질까. 소맥은 남이 만든 꿀을 쪽쪽 빨아먹는 쪽이지 꿀을 바르는 타입은 절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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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2. 1. 26. 22:05
한 게임을 오래 하다보면, 하는 도중에도 플레이 감각이나 취향이 변하곤 한다. 필자의 경우엔 리콘을 열심히 달리다가 중국 갔다와서는 서포터에 필이 꽂혔는데, 카칸드까지 사서 달리다보니 어느덧 거대 부x 총 -_- 을 언락하게 되었다.

사실 MG36은 게임 내에선 그렇게 성능 좋은 기관총은 아니지만(물론 그렇다고 구린 건 아니고, 그럭저럭 중간 정도...라기 보다 아웃 오브 안중 쯤), 비슷한 평가를 받던 배컴 2에서도 희안하게 궁합이 좋아서 유일하게 1천명을 잡고 플래티넘을 달성한 무기이기도 했다.

여하튼 그래서 기본으로 주는 12배율 렌즈 따위 떼버리고 MG 36을 들고 달리기 시작했는데...

이... 이거슨! 내게 알 수 없는 힘이 솟아난다!



부와아아아앜! 4:1로 맞짱 떠서 3명 잡고 죽는 등 포풍 학살자가 되면서 지금까지 4x 시간을 해오면서 딱 한 번 해봤던 MVP를 다시 먹어보게 되었다. 오오 MG36 오오... 믿습니다!

...물론 독수리 입장불가 눕섭에서 달성한 기록이긴 하지만.
posted by DGDragon 2011. 12. 4. 00:20

아시아의 아름다운 미풍양속, 줄서기.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이름 왼쪽의 독수리 모양이 최고 계급이다.

EA가 '얼릉 이거 빨리 팔아서 돈 먹어야지!'하고 작정한 게임 중에서 QA 제대로 하고 나온 게임은 없다(거의가 아니다. 그냥 없다). 개중 인상에 남았던 건 스스로가 '무제한의 지원'을 약속한 뒤 미친듯이 일정을 몰아쳐서 결국 컨텐츠의 절반을 깍아먹고 나와서 자폭한 워해머 온라인. 뭐 EA가 붙으면 다 그렇지.

이 게임도 마찬가지다. 빌드로 따지면 베타는 커녕 알파에 해당할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게임 중에 뭐 사소한 에러는 그렇다쳐도, 서버를 고르고 접속을 누르면 접속하는 과정에서 무지막지한 확률로 에러를 뿜어낸다. 그나마 정식이구나 하는 감상이 드는 게 있다면 게임 중에는 튕기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게임 한 판 끝내고 맵 바꿀 때 튕길 가능성도 낮으나마 여전히 있다.

멀티할 때 필요한 펑크버스터. 아니 대체 이게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필자는 아직 본 적이 없지만 나온지 며칠되지도 않은 게임에서 온갖 종류의 핵이 나온다는 걸 보니 핵을 방지하는 기능은 없는 것 같고, 안정적인 멀티 환경 제공은 커녕 이녀석이 뿜어내는 에러가 전체의 1/3은 된다. 언제나 최신 버전을 유지하는 다이렉트X도 에러를 낸다. 일부러 DX 9.0과 XP를 포기하고 비스타 / 7과 DX10 이상을 요구사항으로 잡은 보람이 전혀 없다. EA가 강요한 건지 다이스가 자폭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시도된 웹 연동 또한 '웹 연동이 X 같아서 안 되요'라는 에러를 낸 적은 없지만 오류의 일부를 당당히 차지하겠지. 내가 한국 게임 X나게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브라우저 실행인데 대체 왜 이 지X이야. 브라우저가 먹는 메모리도 장난이 아니구만.

맵의 경우 특정 맵 / 특정 게임 모드의 경우 일부 진영에 지나치게 유리한 면이 있으며, 텍스처 오류 혹은 충돌 체크 오류로 적이 보이는데 탄이 안 맞는 경우 / 적이 안 보이는데 탄이 맞는 경우가 모두 존재한다.

무기 밸런스는 그야말로 X같다. G3A3는 사기였다가 너프를 맞았으며, F2000은 여전히 사기이며 아직 너프 계획도 없고, USAS - 파쇄탄 조합은 실내에서 압도적이다. 저게 어디가 산탄총이야. 직사로 날아가는 유탄이지. 모든 총기류 중에서 IRNV - 적외선 조준경은 그걸 다는 순간 K/D 수치가 달라지며, 엔지니어의 대기갑 무기들은 RPG와 MSAW 두 직사화기를 제외하곤 모두 병맛을 보여준다. 특히 사랑과 평화의 재블린이 인상적이다.

추가로 밸런스를 맞추는 방식은 더 X같다. 욕 먹으면 밸런스를 맞추는 개념으로 하향하는 게 아니라 즉각 쓰레기로 만들어버린다.

무엇보다 돈 받고 파는 상용 게임을 플레이어가 돈 주고 사서 플레이하는데 접속이 안 되는 오류가 계속 빈번히 뜨는 시점에서 아웃이다. 필자가 볼 때 최소 반년 이상 내부 테스트를 거쳐야 할 물건이었다.

추가로 이건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부작용인데... 과정에는 관심없고 승리에만 집착하는 한국인의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돼 이긴 팀으로만 옮겨가는 '줄서기' 현상이 굉장히 빠르게 번지고 있다. 한국 서버를 넘어 아시아로 뻗어가는 중. 필자가 배드컴퍼니 2를 할 때는 들어본 적도 없는 현상이다. 그리고 거의 대다수가 드는 총이 F2000, USAS, M98B, 세팅은 IRNV 등등... 마치 학교를 점령한 노스페이스를 보는 기분이다. 이런 걸 볼 땐 차라리 한국에서 계속 그냥 마이너였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직은 재미있어서 계속 잡고 하고 있는데... 순수 플레이타임 20시간도 안 됐는데 문득문득 집어치우고 싶다. 배드컴퍼니 2 할 땐 100시간 넘게 해도 그런 생각 해본 적이 없었는데. 다음주면 필자는 중국에 가서 2달 뒤에 오는데... 다이스 / EA가 뒤땜빵이라도 잘 해주길 바란다. 배틀필드 시리즈도 3편을 마지막으로 단물 쪽 빨아먹고 버릴 생각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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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11. 27. 15:36


원래는 싱글만 하고 다시 중국 들어갈 생각이었다. 사양 문제도 있고.

그러나 싱글을 해보니 생각외로 적응하기도 아주 쉬웠고 사양 문제도 괜찮았다.

이 게임은 필자의 생각과는 달리 '배틀필드 3'가 아니라 '전투기가 나오고 64명이 싸우는 배드컴퍼니 3'였던 것이다.

하긴 EA가 그렇지 뭐. 워해머 온라인도 EA가 무한정 지원이 어쩌고 하다가 결국엔 못참고 조르고 갈궈서 초기 예정 컨텐츠를 다 자르고 나온 것 아니었나. 배필3도 초기 공개된 동영상과 지금 싱글을 보면 하늘과 땅 차이다. PC 버전을 '따로' 만들다가 갈굼 받은 나머지 PC 버전 때려치고 콘솔 버전을 PC에 갖다넣은, 그런 느낌의 게임.

그래서 질렀다. 제일 큰 이유는 주말에 할 게 없어서지만... 기왕이면 어제 지를 걸 그랬나.
posted by DGDragon 2011. 8. 5. 17:35

메딕만 파는 건 아니지만 제일 많이 하는 클래스고, 또 클래스 특성상 격전지에서 놀게 되다 보니 킬 수가 많이 올랐다.

킬캠 보면 자주 나오는 황금별 옆에 숫자가 대체 몇개까지 올라가는 걸까 궁금했는데 해보니 9개 다음은 플래티넘인 모양이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색깔이 실버랑 비슷하다는 거. 눈에 확 띄게 빨강 뭐 이런 거면 더 좋았을텐데.
posted by DGDragon 2011. 7. 24. 17:25



...를 일주일 전인 17일에 했군.

그 뒤로도 꾸준히 해서 지금은 26레벨이다. 뉴비 서버 하나에선 킬이 데스보다 100 많다고 너 졸업 이러면서 킥당하기도 했고... 킬뎃은 여전히 1은 넘지 못하고 있지만 올라가기는 하는 중.
posted by DGDragon 2011. 7. 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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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에 맞지도 않는 스나이퍼 건 들고 깝죽거리며 설치다 설혹 한 판에 천점 먹으면 감격에 겨워 기쁨의 눈물 흘리던 것도 잠시, 메딕을 하면서 오른손으로 머신건을 갈겨 적군을 잡고 왼손으로 제세동기를 들어 아군을 죽음에서 부활케하니 이 어찌 신의 놀음이 아니겠느뇨?

☆★☆ 오오 내게 메느님 같은 평화 ☆★☆
☆★☆ 오오 내게 메느님 같은 평화 ☆★☆
☆★☆ 오오 내게 메느님 같은 평화 ☆★☆
☆★☆ 오오 내게 메느님 같은 평화 ☆★☆
☆★☆ 오오 내게 메느님 같은 평화 ☆★☆
☆★☆ 오오 내게 메느님 같은 평화 ☆★☆
☆★☆ 오오 내게 메느님 같은 평화 ☆★☆

3킬 13데스해도 전체 1위 할 수 있는 메딕! 여러분도 메딕하시져 메딕.
posted by DGDragon 2011. 7. 9. 13:12



이번에 배드 컴퍼니 2를 사서 재미있게 게임을 하는데, DLC 중 베트남은 그렇다치고 Specact Kit이 적용이 안 되었다. 리딤 코드 입력도 제대로 됐고 무기도 스탯창에선 보이는데, 막상 서버에 접속해서 클래스를 고르려고 보면 무기가 선택이 안 되는 것이다.

좀 조사를 해보니, 무기만 있는 게 아니라 아예 클래스가 따로 있었는데, 그렇다면 8개 클래스가 보여야 하는데 필자에겐 4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몇시간 헤매다 찾은 결론은 EA live chat. '현지' 상담원하고 직접 연결해주는데 물론 영어로 해야 한다.

접속해서 한 30초 기다린 뒤 1분 동안 상태 설명하고 90초 더 기다리자 확인해 보라고 해서 해봤더니 뚫렸다. 5분만에 해결.

EA 정품 판매와 배드 컴퍼니 2가 확실히 국내에선 마이너이긴 한 모양이다. 하는 건 엄청나게 간단한데 저 주소 따는데만 검색을 30분 넘게 찾아 돌아다녔으니 원 -_-
posted by DGDragon 2011. 7. 5. 19:53

폴아웃: 라스베가스도 끌리기는 한데 폴아웃 3편도 안 한 상태라. 싱귤 싱글플레이에 내가 매긴 가치는 한 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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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7. 3. 08:23

스팀... 무서운 아이.
posted by DGDragon 2011. 6. 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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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이나 지난 소감문인가.

 게임이 출시되고도 나온 줄도 몰랐던 게임인데... L모군이 같이 하자고 해서 하게 되었고, 예상 외의 퀄리티에 무척 감탄하면서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픽은 카툰이고, 전투 방식은 4종류의 총과 수류탄, 한가지 특수 능력을 사용하는 FPS이다. RPG적인 요소는 총이나 수류탄 개조 아이템 등의 능력치가 올라가는 것과 총에 달리는 다양한 옵션들, 그리고 특히 캐릭터들의 스킬 트리가 있었다.

게임의 배경 설정은 대단히 암울했지만, 처음 리얼계열로 개발하다가 구국의 결탄으로 엎은 카툰 랜더링과 2K의 유머 센스가 어우러져 인게임에서는 유쾌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멀티 플레이 방식은 디아블로 1편과 똑같다. 다른 무엇보다 캐릭터 데이터가 플레이어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얼마든지 에디트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개판이던 공개방의 멀티를 그대로 연상시켰다. 아는 사람끼리 해야 하는 게임이랄까.

 특히 다른 능력치 차이는 전혀 없이 레벨만 올라가도 주는 피해는 커지고 받는 피해는 적어지는, 레벨이 깡패인 게임이라 누구와 같이 하든 간에 서로간에 레벨차가 크면 재앙이다.

 본 게임 출시 땐 클리어도 여러번하고 캐릭도 4종류를 다 키워보다가 DLC 1 나오자마자 해보고 실망해서 접고, 몇달 전 DLC 4까지 한꺼번에 해볼까했는데 같이 멀티한 사람이 L모군이었다. 그녀석은 캐릭터를 그대로 갖고 있어서 레벨 40인데 나는 1레벨이니 게임할 때마다 짐이니 걸리적거린다느니 하면서 개년썅년시발년하면서 온갖 개드립을 치는데 짜증나서 레벨을 미친듯이 올렸더니 이번엔 DLC의 적들이 레벨이 너무 낮아서 그냥 다 쓸었다.

 본편과 DLC 1편까지는 괜찮았는데... 두번째 플레이는 스토리 감상도 못해, 총질도 재미없어, 동생에게 욕처먹으면서 게임해...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차라리 혼자 했으면 영어 해석하면서 스토리 감상이라도 했을텐데.

 게임 자체는 정말 추천할만한 FPS + RPG 퓨전 게임이고, 레벨만 맞으면 멀티플레이도 재미있게 즐길만하다. DLC가 쓸데없이 많고, 비싸며, 짧다는 게 좀 불만족스럽긴 하지만.
posted by DGDragon 2011. 5. 22. 20:08

7인중 하나의 무기를 최종 업그레이드하면 Nightbloom Royal이 되고 히나의 무기를 최종 업그레이드하면 Nightbloom Mist가 된다.

어제 저녁께 불현듯 저 무기들을 최종 업그레이드해서 라슈에게 쌍수검을 들게하면 멋도 있고 성능도 죽이지 않을까 하는 악마의 유혹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도 빠지지 않고 있다.

오오 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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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1. 5. 22. 15:09

이...이리나... 무선운 뇬...

난이도는 물론 하드 모드. 전원 무기 개조 끝까지. 전에 덤벼들었다가 전멸했다고 쓴 때와 상태는 완전히 동일하나, 세팅을 바꿨다.

전멸 각오하고 두어번 더 시도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관찰한 결과 이 녀석이 한방에 유니온을 날려버리는 기술은 거의 전부 물리 계열이라는 걸 깨달았다. Masterblow IV는 물론이고 Seal IV도 프로텍션으로 막혔고, 프로텍션 상태에서 맞아본 적은 없지만 Obliterate IV도 물리가 아닐까. 이녀석과 진패왕의 궁극 기술 War God IV의 방어에 대해선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물론 보스답게 다양한 전체마법공격기를 구사하긴 하지만 이쪽도 무기 개조의 궁극에 달한 몸, 만피 상태에서 맞았다면 그거 한 방에 죽지는 않고, 그렇다면 한턴이면 완전 회복 가능하다.

따라서 Wards 계열 중 Protection을 팍팍 써줘야 할 것 같은데, 아군은 프로텍션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계속 Orphic Ward를 사용한다는 사실, 그리고 Protection을 쓰는 녀석들의 배치가 잘못되어 Protection을 써야할 타이밍에 힐을 써버린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래서 유니온 인원 구성과 그 순서 배치를 다시 했다. 일단 밀리 스탠스였던 전원의 진형을 뱅가드로 다시 바꿨다. 밀리 스탠스가 나쁜 진형은 아니다. 스피드에 보너스도 있고. 하지만 물리 방어 1이라도 얻기 위해 바꿨다. 3파티의 HP가 5000대가 되고 어떤 파티는 8천대가 되기도 했지만 그런 거에는 이제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죽으면 살리면 되기도 하지만 프로텍션만 제때 잘 들어가면 안 죽을 거란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로텍션 사용을 위해 워드 계열은 프로텍션 빼곤 다 잠가버렸다.

잘 안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예상외로 잘 먹혀들었는지 무난하게 11턴 만에 잡을 수 있었다.

첨언하자면 댐딜이나 회복이나 백패왕 킬의 1등 공신은 이리나가 이끄는 1파티였다. 방어력은 개나 줘버린 이리나 때문에 80대의 방어력을 갖고 워드 계열로 프로텍션도 뿌릴 수 있는 할아범을 붙여줬는데 부활 -> 프로텍션으로 이어지는 콤보로 다 살려내는 건 물론이요, 가끔 있는 공격 기회는 4명이 백패왕 후루룩 패버리면 유니온 모랄 게이지가 한두턴만에 만빵 -> 옴니스트라이크! 하면 다른 파티는 전체 공격에 당해 바닥에 설설 길때 혼자 10~20만 대미지는 술술 나왔다. 오오 이리나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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