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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1.07 줄구룹 클리어. 10
  2. 2005.11.06 예비군 훈련. 2
  3. 2005.11.03 1명이 이끄는 조직의 취약성과 사람들의 이기심. 4
  4. 2005.10.29 피어 데모F.E.A.R. Demo.
  5. 2005.10.29 성계의 전기 3 星界の戰旗Ⅲ 2
posted by DGDragon 2005. 11. 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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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레이드 인던이라는 건 아이템 파밍하러 죽도록 가는 곳이긴 하지만... 뭐 학카르까지 모든 네임드를 다 잡았으니 클리어라고 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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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1. 6. 00:47
  방학 땐 자다 넘기고, 10월 17일은 시험 기간이었고, 그래서 미루다 보니 오늘 가게 되었다. 휴. 고발 안 당해서 다행이다. 나처럼 시험 기간에 걸려서 어쩔 수 없이 늦춘 불운한 인생이 많더구만.

 내가 복무했던 부대는 "향토 예비군 사단"의 말단 대대였다. 나는 행정병이었지만 그래도 부대 자체가 예비군 훈련 중심으로 돌다 보니 교육에 대해서 대충은 안다. 그래도 직접 겪어보니... 재미없었다; 군대 있을 때 죽도록, 지겹도록 했던 걸 또 듣고 또 하고 있자니 원.

 1. 예비군 훈련용 장비는 평소엔 안 쓰니까 손질 상태가 별로인 건 어쩔 수 없다. 그걸 뭐라고 하기도 뭣한 게, 그런 거 한 번 말하면 불쌍한 현역 애들이 얼마나 매달려야 할지. 나도 당했는데 또 그럴 순 없잖아. 이를테면 총기에 먼지가 하얗게 소복히 앉아있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대충 훅훅 불어서 들고 다닌다는 거다.

 그런데, 사격 때 현역의 철모를 쓰라는데 화악 올라오는 썩은 내... 제기랄 자식아, 철모 좀 씻어라. -_- 어떻게 자기가 쓰는 물건도 그 지경이야. 머리에 쓰고 있던 시간은 2분도 안 되는데 집에 가서 머리 감을 때까지 안 지워졌다. 거 따뜻한 물에 세제 풀어서 한두시간만 담궈뒀다가 말리면 되는 것을.

 2. 점심은 알아서 싸오거나 3,500원에 도시락 업체의 도시락을 사먹도록 되어있는데, 싸오는 사람은 거의 없고(예비군 훈련의 대상자는 24~30세 가량의 - 거의 100% 확율로 독신 - 남성이니 당연하다) 거의 대부분 도시락 사서 먹는다. 나도 사서 먹었는데, 정말 맛없었다. 아니 각 반찬은 그럭저럭 먹을만한데, 반찬의 조합으로 보면 주제가 없달까 개념이 부족하달까.

 3. 하는 쪽이나 듣는 쪽이나 다 재미없는 안보교육이나 병기본과제는 그렇다치고 사격도 그다지. 하지만, 쏘는 건 좀 그래도 칼빈이 들고 다니기엔 작고 가벼워서 편하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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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1. 3. 20:10



 이끄는 리더가 없는 조직이 원래 이렇게 약한 거 몰랐냐고? 안다.
 사람들이 원래 이렇다는 거, 이기적인 거 모르냐고? 물론 안다.

 다 안다. 다 아는 거지만, 한두번 겪은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 당할 때마다 마음이 상한다. 가슴이 아프다. 즐겁게 레이드 뛰고 즐겁게 채팅하던 이들이라도, 이렇게 한 순간 돌변한다는 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들이 저러는 걸 보면서 "내가" 저렇게 되고 싶어한다는 것이, 점점 저렇게 변해간다는 것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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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0. 29. 18:28
 솔직히 왜 이렇게 디자인한건지 영문을 모르겠다. 플레이어는 체력, 방호복, 수류탄, 의료킷, 세 종류의 화기를 가지고 다닐 수 있고, 계속 만나게 되는 적(평범한 인간)들을 죽이고 그 무기와 탄약을 획득한다. 이쪽의 태세가 만전이고 총알도 넘치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시체와 이유도 없이 깔깔대는 애새끼가 플레이어에게 공포를 주겠는가?

하다못해 "총소리와 고함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특수부대원이 아이에게 총을 난사하다가 이유없이 피를 뿜으면서 짜부라져서 죽고 아이는 웃으면서(희미하게 뭐라고 씨부리면 더 좋고) 플레이어에게 다가오다가 사라진다" 뭐 이런 시츄에이션 정도는 되어줘야 하지 않을까.

동양적인 공포라. 착상은 좋으나 연구도 부족하고 적용도 시원찮은 게 흠인 듯 하다.

그리고 사양이 대단히 센 편인데, 이렇게 어두우면 그래픽이 좋든 구리든 알 게 뭐냐. 솔직히 다들 놀래던 둠삼 할 때도 나는 그게 불만이었다. 어두우면 길 찾기만 어렵울 뿐.
posted by DGDragon 2005. 10. 29. 18:21
 원본 소설은 본 적 없지만, 설정에 관해선 꽤 아는 상태에서 이전 애니메이션 시리즈들을 봤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을 이해하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그 외 할 말 없음. 두 사람의 사랑은 점점 구체화되어가는데, 결말은 어찌될지 궁금하다. 대충 예상은 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