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8. 12. 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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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버프 전투력 7천. 리치킹 끝날 때쯤이면 다섯자리 전투력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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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말리고스 킬. 난 3차에서 힐러역을 맡았기 때문에 미터기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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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어떻게 말하면 곧고 올바르며 정의감 넘치는 푸른용군단. 하지만 오리지널 시절부터 푸른용군단을 겪어온 내 경험에 의하면 멍청하기 짝이 없는, 마치 첫경험하는 동정남 같이 닥치고 돌격 앞으로 밖에 모르는 얼빵한 비만 도마뱀 새끼에 불과하다.

오리지널부터 시작해 불타는 성전에도 완벽한 동네북이었던 푸른용군단은 그 끝없는 추락의 결과, 용군단의 수장이며 5대 위상의 하나씩이나 되는 엄청난 녀석이 리치킹이 열릴 때 등장하게 되는 4개의 레이드 인던 중 하나의 보스가 되어 확장팩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썰리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퀘스트해보면 알겠지만 이 녀석 마누라는 이 녀석보다 더 빨리 죽는다. 왕과 왕비가 같이 죽어버린 꼴이지...

말리고스를 위상으로 만들어준 타이탄들은 아제로스를 영원히 떠나버려서 새로운 위상은 탄생하기 어려울 것이다. 5대 위상은 4대 위상이 되었고 안 그래도 데스윙이 변절할 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푸른용군단은 아마도 절멸 직전. 3.1 패치에서 열리는 울두아르나 혹은 더 나중의 패치에서, 타이탄이 돌아오거나 뭐 어떻게 해서 다시 마법의 위상이 탄생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푸른용군단은 주가로 치면 바닥 중의 바닥인 듯. 사두면 나중에 부자되겠다. 물론 원칙이 그렇다는 거다. 부도나면(용군단이 아예 절멸해버리면) 땡이니깐.

사냥꾼 입장에선 참으로 딜하기 어려운 몹. 사거리에 구애되는 유일한 클래스가 25인 중에 겨우 한 자리다 보니 공격대는 불꽃을 그냥 아무데나 터뜨려버린다. 불꽃 전에 아무리 달려도 불꽃 2중첩이 말리고스 똥꼬에 생기면 나의 그래프는 저 아래로... 2차 또한 플레이어가 꼭 들어가야 하는 구체가 시간이 지날수록 작아지다 보니 탱커는 아예 한가운데서 탱킹을 해버리고 난 갈 곳이 없어 펫과 함께 렛츠 칼질. 3차는 아예 힐러. 더이상 뭘 말하리.

딜이 떡실신할 정도로 나와도 사냥꾼 좀 데려갈까 말까인데 이제 3.0.8에서 영혼의 너프를 당하면 안 봐도 뻔할 뻔자. 앞날이 캄캄하다. 죽기나 키울까.

아참 10인 말리는 아직 못 잡았...다기 보다 가보지도 못했다. 아직은 막공은 없고, 일단 지인들끼리 모아보고 없는 클래스(물론 힐러)만 모으는 그런 정도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