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8. 11. 20. 17:55
어제 술 먹느라 조금 늦게 들어가 무려 12시 반까지 조립하고(좁아터진 곳에 선 꽂느라 머리 터지는 줄 알았다. 4년 만의 조립이니), 2달 넘게 뽑아놨던 코드들을 꽂느라 삽질 좀 하고, 컴퓨터를 켰다.

돌아간다.

그런데 비스타 깔려고 연결해 DVD를 넣어둔 ODD를 못 읽고 에러를 연속으로 뱉더니, 일부러 슬레이브로 설정해 놓은 구 EIDE 방식 HDD를 인식해 읽더니 XP로 부팅해버린다.

어... 원래 메인보드 바뀌면 안되는 것 아니었나; 게다가 정상도 아닌 부팅인데 X나 빨라; 비디오 카드 드라이버도 없는데 속도가 안 느려;

그런데 SP3 패치 버전 XP인데 부팅하고 탐색기를 열어보니 SATA 2 방식의 HDD를 인식하지 못했다. CMOS에선 잡았는데...

솔직히 뭐가 뭔지 모르겠다.

메인보드에 EIDE 연결 부분이 하나 뿐이라 보드에 꽂은 케이블 하나로 HDD와 ODD를 모두 연결해놨는데, ODD만 연결해서 시도를 해봐야겠다. 회사로 들고와서 열어본 결과 비스타 DVD는 정상이었다.

최악의 상황으로 ODD가 둘 다 고장났더라도 거실 컴퓨터의 DVD 드라이브 살짝 빌려오지 뭐.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블로깅의 징크스  (0) 2009.01.02
PCless 생활 종료  (1) 2008.11.20
컴 사망  (2) 2008.10.01
취직했다  (2) 2008.09.28
곤란  (2) 200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