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8. 4. 22. 19:01
4월 15~17일 간 동원 훈련을 받았다. 1~4년차가 받고 1, 2년차는 대학교 다닌다고 하루만 받았으니, 작년 받고 올해 받아 이제 끝인 셈이다.

작년에는 아버지 차를 얻어타고 갔지만 올해는 그런 게 없었기에 꽤 긴장을 했다. 시외인데 아침 8시까지 도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길도 상세히 조사하고, 당일 무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준비해서 시외버스도 첫차는 아니고 두번째 차를 타고 갔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버스를 타고 훈련장으로. 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니까 아침 7시였다. 너무 빨리 와버렸다.

훈련 중에는 휴대폰을 수거해가기 때문에 훈련장 앞에서 집으로 전화를 걸어 잘 도착했다고 하고 들어갔다. 통화 중에 어머니는 훈련 잘 받고 오라고 하셨고

이제 막판인데 훈련 까봤자 준비하는 애들이랑 다른 사람들만 불편하고 힘드니... 그냥 넘어가련다. 그냥... 준비하는 저쪽이나 훈련받는 우리나,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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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은 사격지. 왼쪽은 작년 것, 오른쪽은 올해 것이다. 둘 다 그저께 사진을 찍었는데 왼쪽은 왜 이런지 모르겠다. 1년 지나 종이가 삭아서 카메라가 초점을 못 잡은 듯.

오른쪽의 사격이 별로 안 좋은 이유는 총에 탄피받이를 씌워서 그렇다. 탄피받이 씌우면 가스가 탄피받이를 타고 내 눈쪽으로 들어오고, 안 그래도 안경 써서 사격에 페널티를 많이 받는데 가스 때문에 눈물까지 나면 사격은 거의 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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