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6.07.02 22:57
밖에서야 어떻게 볼지 몰라도 대학은 항상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학과마다 졸업 요건이 다른 건 당연하지만, 같은 학과라도 학번이 겨우 1 바뀌는 것 정도로 졸업 요건이 확 달라지는 일도 흔하다. 특히 전전컴의 2006 학번 새내기들은 ABEEK 전격 도입으로 인해 피 토하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거야 내 알 바 아니니 제쳐 두고,

내 졸업 요건은 위를 보나 아래를 보나 아마 근 10년 내에 제일 편하지 않을까. 학점은 전공 70에 교양 70만 채우면 되고, 전산은 과가 과니만큼 패스하고 영어만 졸업자격인증원의 자격 요건을 달성하면 된다. 시험 없음, 프로젝트 없음, 논문이나 그 비스무레한 것도 없음.

문제는 본인이 너무 놀았다...라는 것이겠지. 정신 차리고 보니 영어가 전혀 안 되어있다. 급하게 토익을 두어번 봤지만 점수가 안 된다.

하여 여름계절학기에 중급 영어 회화를 듣고 있다. 영어 관련 2개 과목 들으면 되는데 2000년에 초급 영어 회화를 들어놨었었다. 내가 선택한 건 아니고 자율 전공의 1학년 1학기 시간표를 학교에서 미리 지정했었지만.

하지만 6년 전에 듣고 그 이후론 전공용 영어만 - ex) "정의" is definition. not justice. - 줄창 파고 있었으니 입이 떨어질리가 있나. 하루에 한국말도 50줄 미만으로 말하는데. 일단 입이 안 열리고, 하려고 해도 단어가 생각이 안 난다. 거기에 파란 눈의 원어민 교사의 압력까지. 어버법버러럭.

더위에 땀 흘리면서 학교 가서, 에어콘 나오는 강의실에 앉아 등짝에 진땀을 흘리면서 수업을 듣고는 다시 땀 흘리면서 집에 와서 숙제를 한다. 아 괴로워. 그나마 지금은 학교라도 가지 C를 받든 D를 받든 수업 패스해서 졸업하면 이젠 진짜 날백수다. 눈 앞이 캄캄하네.

덧글 - 뭔놈의 숙제와 테스트가 이렇게 많은 건지. 한달 수업하는데 시험이 3번 공식 레포트가 2번 자잘한 숙제는 진짜 매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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