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15. 10. 10. 14:21

CCP 공식 발표가 아니라 내 망상이므로 재미로만 보길 바람. 또한 근거에 문제가 있으면 지적 바람. 수정하겠음.


현재 이브 온라인에서의 문마이닝

- 시큐리티 0.3 이하 로섹과 널섹의 달에는 0~2개의 채굴 가능한 문 마이닝 자원이 있음.

- 이를 캐기 위해서는 해당 달에 POS를 박고, 그 안에 채굴기와 저장소를 설치한 뒤 채굴기가 캐기 원하는 자원과 이를 저장할 저장소를 설정해두면 1시간마다 지정된 자원이 저장소에 쌓임.

- 이를 며칠마다 한번씩 바로 꺼내서 팔거나, 포스 안에서 바로 합성을 할 수도 있음. 합성한 뒤의 재료는 문 마테리얼이라 불리며, T2 모듈 및 함선의 필수 재료임.

- 문마이닝 관리는 매우 적은 시간 자원을 소모하므로(주기적으로 포스 연료 넣고 문마 재료 꺼내면 됨), 소수의 관리자가 다수의 문마 포스를 관리할 수 있고 희귀한 문마이닝 재료는 가격이 높아 널섹 얼라이언스의 주 수입원 중 하나가 됨.

- 테크니슘 같은 경우는 대다수가 북동쪽에 있는 등 문마 재료는 산출지에 지역 특색이 존재함.


변경 이유

- 현재의 포스는 향후 스트럭처로 기능을 이전할 것이므로 어차피 현재 방식은 바뀔 수 밖에 없음(펜페스트 가명 '드릴링 플랫폼'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임). '어떻게 바뀔 것인가'가 포인트임.

- 문 마이닝은 널섹의 땅을 먹고 유지하는게 힘들지, 한 번 먹고 유지만 하면 이브 온라인의 컨텐츠 중에서 가장 수익 대비 하는 일이 적은 '패시브한' 컨텐츠임. 이동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포스 하나당 관리 시간이 일주일에 5분을 넘지 않음.

- 근래의 CCP는 널섹의 '로컬 컨텐츠'를 강조하고 있음. 널섹 소버린을 먹고, 여기에서 이스크 파밍하고 광도 캐고 문마도 캐서 T2 배도 만들고 여튼 그런거임. 그런데 현재 문마의 '지역 특색적 산출'은 여기에 역행하고 있음. 테크니슘이 널섹 북동쪽에서 주로 뜬다면, 남서쪽에서는 테크니슘을 많이 소모하는 배는 만들기 힘든 거임. 이 상태에서 로컬 컨텐츠를 강조하면, 특정 널섹에선 특정 국가의 배 밖에 못 타게 됨. 과거에는 널섹을 포함하여 글로벌한 물류 유통을 강조했었지만(JF가 없던 시절은 널섹 산출물을 프레이터 2x여대가 들고 하이섹으로 가는 옵을 하다가 습격당해 털린 것이 뉴스로 뜨고 그랬었음) 트렌드가 반대로 바뀐 것.


변경 사항의 개인적인 예상

- 문마이닝 산출이 바뀜. 이는 여러가지 패턴이 가능함. 그리고 이로써 모든 널섹 지역에서 모든 국가의 T2 배 생산이 가능.

1. 문마이닝 산출에서 지역 특색을 없앰. R64나 R32등의 각 등급별 산출량은 동등하되, 모든 재료가 모든 지역에서 균등히 나오도록 배치를 변경.

2. 산출지는 그대로 두고, R64 / R32 같은 건 뭘 집어넣어도 같은 등급의 다른 재료를 얻을 수 있게 합성식을 대거 추가

3. 2번의 역할로 지금도 있는 것이 알케미라는 건데, 지금은 잘 쓰이지 않음. 이를 하기 쉽게 바꾸거나 대폭 푸시해서 흐름을 바꿈.


- 문마이닝 방식이 바뀜. 더이상의 '패시브' 수익은 없음.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은 현재 행성에 있는 PI임. 즉 드릴링 플랫폼을 달 근처에 박으면 현재 행성에서 PI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문마이닝을 하게 되고, 행성 근처에 박으면 PI가 되는 방식. 또한 POCO는 이 과정에서 드릴링 플랫폼에 흡수될 것. 그리고 문마 산출량은 하루 기준 적절히 관리하는 수준이면 기존 문마보다 산출량이 좀 더 많도록 하여 불만을 잠재울 것. 그러나 소수의 인원이 다수의 문마를 관리하는 널섹 얼라들은 다수의 인원이 필요하게 되거나, 산출량 감소를 각오해야함.


뭐, 이런 망상을 해보았다. CCP에선 드릴링 플랫폼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는 것을 내가 망상해본 것 뿐이므로 설레발 ㄴㄴ함.


P.S.: 변경점 1번의 서술에서 오해가 많이 발생하여 표기를 수정함. 그리고 문마 산출 변경의 이유를 제대로 작성.